뱀파이어의 마법 - 네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5
피트 존슨 지음, 곽정아 엮음 / 가람어린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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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나 유령이 등장만해도 왜 그렇게 우리 딸 아이는 호기심을 갖고 재밌겠다면서 달겨들어 책을 보는지 모르겠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마르크스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뱀파이어랍니다. 다른 책에는 뱀파이어 아니면 사람인데 이렇게 반 뱀파이어라는 사실 조차도 아이는 흥분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장르의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뱀파이어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기존의 내용을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이 시리즈는 처음 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다고 난리네요. 아마도 이 책 이전까지는  마르크스가 자신이 반은 뱀파이어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네 번째 이야기에서 비로소 밝혀진 모양이더라구요. 탈룰라도 마찬가지로 그런 것 같구요. 자신의 정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긴 하지만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들은 이 마법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죠.

보통 뱀파이어 이야기라고 하면 인간과 맞서 싸우는 뱀파이어 이야기가 많은데, 이 이야기에서는 반 뱀파이어들이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어린 아이들인 이들이 어른들을 맞서 싸우는 모습이 용감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직까진 뱀파이어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 우리 딸 아이에게는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많은 재미를 줄 것 같네요. 이전 시리즈들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가 앞 부분의 시리즈들도 모두 다 읽어보고 싶다면서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네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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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마스크 - 노력하는 네가 좋아! 작은 곰자리 24
우쓰기 미호 글.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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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을 통해 아이가 마스크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푹 빠져버리게 되었답니다. 다른 마스크들은 언제 나오는지 기다릴 정도로 광팬이 되었답니다.

척척 마스크를 들고 있는 햄스터 마스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 뒤로는 치킨 마스크가 철봉 거꾸로 오르기를 하려고 낑낑대면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책 표지에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을 다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마스크 초등학교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면서 아이가 꼼꼼히 특성과 이름 등 자기 소개들을 살펴봅니다.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인 책들도 아이가 만나보고 싶은 모양이에요.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마스크들을 파주 책잔치에 갔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가 다른 두 권 모두 다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아이들을 사로잡는 마스크 시리즈... 저도 아이와 함께 보다보니 은근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햄스터 마스크는 치킨 마스크가 철봉 오르기를 잘 못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척척 마스크를 개발해냅니다. 이 마스크만 있다면 모두가 1등이죠. 못할 것도 없구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척척 마스크... 드디어 치킨 마스크도 척척 마스크를 쓰고 철봉 거꾸로 오르기를 성공하려고 하는데 햄스터 마스크는 극구 반대합니다. 절대로 척척 마스크를 쓰면 안 된다고 말이죠. 다행히 척척 마스크를 개발했던 것은 꿈이였네요. 꿈에서지만 치킨 마스크가 척척 마스크를 쓰려고하니 반대하죠. 이 마스크만 있으면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우리 딸도 이것 저것 도전은 열심히 하지만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짜증을 낼 때가 많은 것 같아 늘 걱정이였답니다. 치킨 마스크는 척척 마스크의 도움 없이도 결국 노력해서 철봉 거꾸로 오르기를 성공해냅니다. 아이가 이 시리즈에 푹 빠졌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메시지를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무척 좋았답니다. 노력을 하면 그것이 단번에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노력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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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세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9
크리스틴 로시프테 글.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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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척 궁금해지고 그러다보면 이야기가 끝나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이렇게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으로 이어져 있는 책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색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무슨 줄인지는 모르겠지만 책 표지의 어떤 아줌마가 줄을 서라고 외치고 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줄을 따라가다보니 다양한 옷을 입고 다양한 표정을 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더라구요. 아이 눈에는 그 모습 하나 하나가 다 눈에 들어오는지 천천히 책을 살펴보고 있더라구요.

책 앞면 끝부분의 그림과 다음 장 왼쪽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 줄이 모두 다 연결된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앞 뒤로 넘겨 보면서 그림이 어떻게 이어져 있나 아이가 열심히 봐요.

더군다나 이 책의 주인공들의 옷차림을 보면 전혀 계절과 상관없는 옷들을 입고 있답니다. 저도 아이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민소매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있고 무척 다양하답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사람도 있고, 특정 직업인을 연상케하는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도 아이가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단조롭지 않게 계단 아래와 계단 위로 연결되는 부분들도 있구요. 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급한 사람들도 있나봐요.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도 있구요.

 

 

줄을 따라가다보니 맨 마지막에 나오는 것은 뜻밖에 화장실이였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게 맨 마지막 부분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흥미롭게 줄을 선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이렇게 화장실에 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는 줄이 무척 길길래 콘서트 장이나 이런 곳에서 표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인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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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4 - 인체의 비밀을 풀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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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과학동화는 내용부터 무척 흥미로워서 아이가 잘 본답니다.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데 앞 편을 못 본 아이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앞에 정리해두어서 큼직한 앞 부분의 이야기를 알기에 손색없거든요. 4편인 인체의 비밀을 풀다는 빨간 내복으로 변신해서 은행털이범을 잡고 영웅이 된 유식이가 오히려 범인으로 몰려서 감옥에 갇히고 말았답니다. 이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재밌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감옥에 있는 나유식을 보기 위해 면회를 온 엄마, 아빠... 그리고 가짜 나유식...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유식이인지 아니면 범인 이금도인지 헷갈릴 정도네요.

유식은 이금도로 변해버린 자신의 몸을 다시 원래로 되돌리고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들을 알아야지만 비밀을 풀 수 있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는 물론 아이들에게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싶게끔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유식은 비밀을 풀기 위해 신체적인 부분들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유식의 모습을 보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들도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도와주는 것 같아요. 유식이는 물론 초능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신체의 비밀을 풀려고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책을 보는 우리 딸도 자기도 인체의 신비를 풀어보겠다면서 의욕 충만이더라구요.

 

'초능력자의 과학일기'라는 코너에서 책 중간 중간 궁금해할만한 과학적 지식들을 전달해줍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차이는 뇌가 발달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군요. 하지만 아이큐는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 전혀 상관이 없대요. 왼손잡이의 비밀을 밝혀주고 이 밖에도 우리 몸의 뼈와 세포, 피부 등 인체의 신비를 하나씩 알려주는데 무척 흥미롭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빨간 내복의 매력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흥미로운 스토리에 그림 역시도 무척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보는 재미를 더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와이즈만 과학동화의 빨간 내복 시리즈는 과학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다음 시리즈 역시도 아이가 벌써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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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3
닉 헌터 지음, 이은주 옮김, 최종근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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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더잘 시리즈를 다시 읽어보게 되었네요. 늘 아이와 함께 무척 잘 보는 책이라서 만족도가 높은 시리즈 중 하나랍니다. 얼마전 파주 책잔치에 갔다가 세더잘 시리즈가 쭉 있는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도 꽤 많은 책들을 그래도 소장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흥미로워하는 주제들도 많이 있지만 오히려 생소한 주제들을 만날 때 뭔가 지식을 발견한 것만 같아서 오히려 반가울 때가 많은 세더잘 시리즈랍니다. 이번 주제가 저에게는 조금 관심 밖의 주제였던 것 같은데 책을 통해 많은 정보와 견해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또한 이런 주제는 아이에게도 뭐라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들인데 아이에게도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우선 석유시추라는 말의 의미는 석유를 채굴하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어려운 단어들은 책 뒷부분에 따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서적 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사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저 역시도 이번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고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석유시추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라는 인식도 더욱 많이 갖게 되었구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에서는 당연히 석유시추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겠구나 싶지만 매우 위험한 일이니 선뜻 하기도 어렵겠구나 싶어요. 2010년에 발생한 딥워터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10여건이 넘는 사고들이 있었는데 제가 관심이 없어 잘 몰랐던 것 같더라구요. 위험성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시추를 위한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양 석유 시추를 하지 않으면서 석유 소비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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