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시대 -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총감독 런쉐안) 지음, 허유영 옮김, 런쉐안 / 다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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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인 1대의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는 시대.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당신의 하루는 어떨까?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우리의 생활속에 깊에 침투해 온 '스마트폰'. 비단 스마트폰만이 아닌 실생활 속 자잘한 물건 부터 없어서는 안될 전자기기, 주방용품, 자동차 등등 흔히들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이 혼재되어 있는 2014년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편리한 제품은어떤 기업에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든 혁신과 끊임 없는 연구의 산물이든 기업의 현대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집약한 책이다. 기획과 제작까지 2년여가 걸린 작업으로 2010년 중국 CCTV에서 반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6개의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귀중한 자료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EBS에서 <다큐 10+>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 당시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보았거나 혹시 놓쳤던 독자들은 세계역사 속의 기업과 현재의 기업의 탄생을 요목조목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1인 1대의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는 시대.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당신의 하루는 어떨까?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우리의 생활속에 깊에 침투해 온 '스마트폰'. 비단 스마트폰만이 아닌 실생활 속 자잘한 물건 부터 없어서는 안될 전자기기, 주방용품, 자동차 등등 흔히들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이 혼재되어 있는 2014년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편리한 제품은어떤 기업에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든 혁신과 끊임 없는 연구의 산물이든 기업의 현대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집약한 책이다. 기획과 제작까지 2년여가 걸린 작업으로 2010년 중국 CCTV에서 반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6개의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귀중한 자료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EBS에서 <다큐 10+>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 당시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보았거나 혹시 놓쳤던 독자들은 세계역사 속의 기업과 현재의 기업의 탄생을 요목조목 알 수 있을 것이다.

 

록펠러와 그의 동업자들 P116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철도왕 '밴더빌트', 제약왕 '바이엘', 전기왕 '지멘스' 등은 자신만의 빠른 두뇌와 매의 눈으로 새로운 부의 시대를 열었다. 그들이 1세대 부자라면 노동자들의 사회운동을 촉발되면서 2세대 부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대공황으로  정부의 '보이는 손'의 감시와 감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따라서 시장경제가 재편되었다. 또한 연구와 혁신만이 살길임을 주창하는 기업, 과감한 신의 한수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기업 등 현재 한국의 기업들이 참고 해야할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서양 것과 동양의 것을 적절히 조합한 일본과 중국의 성공사례도 볼만하다.

 

▲《기업의 시대》 인터뷰이

 

한가지 아쉬원던 점은 책 속에 소개된 기업들이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이라는 점이다. 미루어 짐작하건데 한국의 내놓으라하는 기업들은 남의 것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 유명해진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 백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천천히 이룩해 온 세계의 기업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누구보다 빨리,  오직 1등만을 추구했다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세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기업, 각국 기업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작업은 현재 우리가 나아갈 길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성공한 기업을 찬양하거나 무조건적인 비판 없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 《기업의 시대》를 주목할 만한 이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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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나이팅게일
문광기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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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인가 싶을 정도로 과감히 자신이 하던 일이나 배경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기를 부쩍 많이 접한다. 아마도 과거와는 다르게 엘리트 코스 혹은 부모의 뜻대로 사는 페스소나적인 삶보다 나 자신의 인생이 중요함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뜻 아닐까? 저자 '문광기'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에서 주는 편견과 어려움 속 에서 당당히 꿈을 찾아 도전하는 모습이 나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 했다. 당당히 한국사회가 갖는 편견에 맞선 사람 중 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머리에 '댕~~~!!' 하고 경종을 울리는 사건의 발단은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서 시작되었다. 광기씨는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에 입사였으며,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도 약속되어 있는 한마디로 탄탄대로의 인생을 걷고 있다고 생각되는 인생이였다. 하지만  필리핀 발리카삭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면서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에 대한 자석과도 같은 강한 끌림을 받게 된다. 여행 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롭게 간호대에 편입해 간호사에 대한 꿈을 키워갔으며 결혼약속까지 했던 연인과의 가슴아픈 이별도 경험해야했다.

꿈을 위한 대가는 쓰디쓴 커피 보다도 독 했다. 하지만 책 속에 보이는 광기씨의 얼굴은 정말 밝아 보였다. 단순히 아픈 사람을 돕는다는 일 보다 더욱 값지고 보람된 어떤 것을 환자들에게서 오히려 얻을 수 있다고 믿는 ,  그는 진정한 '미스터 나이팅게일'이 되기에 충분해 보였다.

《미스터. 나이팅게일》 크게 네 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저자가 간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까지의 과정을 서두로 생사를 넘나다는 병원에서의 에피소드와 죽음의 문턱에 닿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지나 마지막 챕터에서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 '나이팅게일 진로 가이드'라는 별책부록이 있는데 꽤 유용한 정보들라 좋았다. 간호사의 꿈을 키우는 여러 학생등에게 경험자가 들여주는 직업군의 세계만큼 좋은 조언도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스쳤다. 나는 누굴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임상아의 '뮤지컬'이라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내인생의 주인은 나야"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주지 않아"라는 절절한 경험에서 나오는 가사들이 인상 깊다.

주변에서 기대하는 나의 모습, 그 기대치를 좇아 포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 당신은 부모님을 위해, 자식을 위해, 배우자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나를 잊고 살아간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권한다. ​《미스터. 나이팅게일》속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환자들, 혹은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충고 했던 이야기다.

"후회 없는 내 진짜 삶을 사는 것! 그건이 내 인생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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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파인딩 하루키 여정을 따라
신성현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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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밴드>라는 영화를 보면 음악을 정말 즐기면서 한다는 것을 관객까지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이 책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을 읽고나서 받은 느낌은 앞에서 이야기한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  저자 신성현씨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따라 떠나는 24일간의 일본 여행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존경심, 경외심, 팬심이 더 해서 가장 하루키스러운 여행법을 완성하고 있다.

 

크게 6개의 지역을 거점으로 하루키 문학의 시작인 한신칸 지역부터  교토, 효고 현,《해변의 카프카》의 주 무대인 시코쿠, 그리고 도쿄, 훗카이도까지 돌아본 행적을 직접 찍은 감감적인 사진이 더해져, 같이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곳곳은 하루키 문학의 배경이 된 지역 혹은  하루키의 과거와 일상이 묻어 있는 곳들인데.  목적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에 대한 값어치도 상당하지만, 목적과 계획을 따라 여행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이기 때문에 재미 있게 훌훌 읽어갈 수 있었다.

 

간략한 지도와 함께 곳곳에 등장하는 '하루키 인터뷰' 는 하루키를 이해하는데 무척 중요하다.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정리해 놓아. 그간 궁금 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견해와 자신의 추구하는 사상, 문학을 대하는 자세 등 알 수 있다.  뽀빠이 과자 속의 별사탕 처럼 중간중간 숨어 있는 인터뷰는 지쳐있는 여행에 꼭 필요한 청량제와도 같았다. 저자는 24일간의 하루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녀 온 후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 했고, 외국 매체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뷰와 기사를 번역에 소식을 올리는 등 하루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에도 일조하고 있다.

마침,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 나도 '하루키 에어리어'를 형성 할 만큼의 나름의(?)팬이라고 생각해 책장을 뒤져 보았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일, 또한 좋아하는 것을 떠나 그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일, 그래서 떠나는 여행은 그 어떤 인생의 경험보다 값진 일임을 알게 해주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라면, 혹은 조금 다른 일본 여행에 관심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그나저나 '하루키리즘'이 딱 어울리는 요즘 날씨를 맞아 다시 읽어봐야 겠다. 째즈를 들으며 맥주한잔 하고, 초밥도 몇개 곁들여 먹으면 딱!! 하루키의 뜻인  한자 '촌상춘수(村上春樹)'씨!  춘수(봄의 나무)씨는 봄에 읽어야 제맛이니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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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킨트
니콜라이 그로츠니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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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 피아니스트 소년의 이야기'란 부제를 갖고 있는 '니콜라이 그로츠니'의 장편 소설 《분더킨트》는 영재 피아니스트로서 음악학교에서 청춘을 보낸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 투영된 성장소설이다. 그의 멘토 '일리야 삼촌', 천재적인 동료이자 경쟁자 '바딤', 수호천사 선생 '무당벌레', 시크하고 쿨한 연인 '이리나'등의 주변 인물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콘스탄틴은 성장한다.

마치 걸레 빤 물을 끼얹은 듯한 회색 도시, 불가리아의 소피아는 붕괴 된 동구권 체제와 반항끼 가득한 천재 피아니스트 '콘스탄틴'과도 절묘하게 어울린다.  끓어 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콘스탄틴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소하고, 음악을 통해 버무린다. 모든 세상이 싫고 나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외로움과 절망을 주인공은 '음악'을 통해 치유하고 작가는 '소설'을 통해 치유 받는다.

장장 458p의 페이지 속 어지러운 단어들과 내용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채, 자신만의 음악적 악장에 같혀 버린 콘스탄틴의 정신적인 방황을 그려 넣은 듯하다. 《분더킨트》라는 큰 악보 속에 단어 하나하나가 춤을 추는 것과 같이 떠돌아 다니는데. 자칫하면 수많은 음악적 용어들과 콘스탄틴의 상상력으로 얽힌 환상과 거친 표현이 '난해한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을 우리들의 사춘기를 한권의 소설로 완성한  '니콜라이 그로츠니'는 제목 그대로의 '분더킨트(신동)'임을 입증한다.  《분더킨트》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아직도 청춘의 방항과 슬픔을 다루는 '무라카미 하루키'와도 우리나라의 대표 청춘 작가 '박범신'의 작품과도 오버랩되었다.

 

작가가 가장 친애하는 음악가들의 악장으로 구성된 총 25편의 각장의 제목을 갖고 있다. 각 장의 제목은  베토벤, 바흐,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무소르니스키 등이 쓴 피아노 곡의 이름이 붙어 있다. 각각의 음악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

​음악 학교라는 거대한 가면을 쓰고, 이미 무너져 내린 동구권의 체제의 꼭두각시 놀이를 하고 있는 선생과 친구들 사이에서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콘스탄딘은 '나만의 음악적 방식' 찾아 완성하는 것만이 저항을 위한 최대의 수단으로 간주한다.

현 대한민국의 세월호 사태를 보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드는 생각 . 15세의 어린 콘스탄틴도 느끼는 정부의 무능함과 체제 주입을 왜 우리들은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답답할 뿐이다.

​작가의 특이한 이력과 독특한 문제를 갖고 있는 《분더킨트》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는 여러 애호가와 체제의 감옥안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여러 독자, 혹은 음악적 재능과 문학적 재능의 콜라보가 주는 '선율을 따라 연주하는 듯한 언어의 향연'을 느끼고 싶은 여러 독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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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을 선택하겠습니다. 몇번이고 곱씹어 읽어보아도 늘 새로운 시점과 두려움,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단 한권뿐이겠지만 몇번이고 읽어도 또다른 재미가 술술 ~ `7년의 밤 `이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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