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감상을 위한 추천 곡목들을 보면서 집사람이 던진 질문.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정리한다.

G선 상의 아리아는 바흐가 작곡한 관현악 모음곡 3번 BWV 1068 중 두 번째 곡인 아리아(영어로 Air)를 현악 합주 대신에 바이올린 G선 하나만으로 연주하게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영어로, Air on the G string. 이를 번역하면 G선 상의 아리아가 된다. 또한 원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냥 아리아, 영어로 Air.

참고로, 아리아는 통상 느리고 자유롭게 연주되고, 화음과 선율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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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에 빗소리가 인기척 마냥 단잠을 깨운 놀람이 되더니

밍기적거리는 이부자리에서 벗이 전해온 시 한 편이 반가웁다.

메마른 땅을 적시는 비 소식보다 더 반갑다.





소설 아침에 비를 마주 한다.

눈송이 같은 빗줄기가 어둠을 씻어내고 아침을 밝힌다.

소설에 내리는 비는 눈이나 다름 없다고 답신해야겠다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 신달자,「여보! 비가 와요」 - http://munjang.or.kr/archives/140784

여보! 비가 와요


신 달 자(낭송: 신달자)


아침에 창을 열었다
여보! 비가 와요
무심히 빗줄기를 보며 던지던
가벼운 말들이 그립다
오늘은 하늘이 너무 고와요
혼잣말 같은 혼잣말이 아닌
그저 그렇고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소한 일상용어들을 안아 볼을 대고 싶다
너무 거칠었던 격분
너무 뜨거웠던 적의
우리들 가슴을 누르던 바위 같은
무겁고 치열한 싸움은
녹아 사라지고
가슴을 울렁거리며
입이 근질근질 하고 싶은 말은
작고 하찮은
날씨 이야기 식탁 위의 이야기
국이 싱거워요?
밥 더 줘요?
뭐 그런 이야기
발끝에서 타고 올라와
가슴 안에서 쾅 하고 울려오는
삶 속의 돌다리 같은 소중한 말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에게
나보다 먼저 아침밥 한 숟가락 떠먹이고 싶다


- 신달자 시집『오래 말하는 사이』, 민음사(예술위원회 선정 2005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
* 정지용 시 「향수」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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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 1 번.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을 통해 다시 감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614oSsDS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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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2015-11-1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정말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