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님의 책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천명관,. '고래' 란 대단한 책으로 대한민국을 놀라게 한 작가입니다,. 

그분의 또 다른 소설이 나왔네요. 

이젠 그 이름만으로 기대되는 작가. 

그런데 고령화사회가 화두인 오늘날 

고령화 가족이란 이름을 단 책을 내었네요. 

참 대단한 순발력과 대단한 통찰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고령화 가족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후후후.... 

통쾌한 지적

낭비와 욕망 - 쓰레기의 사회사
수전 스트레서 지음, 김승진 옮김 / 이후 / 2010년 2월

인간의 삶. 특히 현대적 인간의 삶은 쓰레기 창출의 역사이다. 

얼마나 통쾌한 명제입니까. 

전화 한통으로 배달시킨 피자나 치킨, 

그 것을 먹음으로 얼마의 쓰레기가 배출되나요. 

내가 쓰레기 통에 버리는 만큼 + 그것을 배달한 가게의 쓰레기 + 본사와 공급선의 쓰레기... 

이렇게 생각만 해보아도 쓰레기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는 단지 피자 한판 먹었을 뿐인데...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통쾌하게 보여주는 책.

트릭은 어디에

프리즌 트릭
엔도 다케후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일본 소설은 정말 대단하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 비슷비슷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이 일본의 장르문학이 

장수하고 또 세상을 흥분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만큼 일본을 싫어하는 나라의 책방 서가를 싹쓸이 할까요. 

최근 유명세를 날리던 일본 작가들이 찬양을 할만큼 

또 한차례의 혁신을을 이루어낸 대단한 작가의 책이네요. 

이런 책을 읽으면서 삶을 견뎌내야 하겠지요. 

참 고마운 책입니다.

디지털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디지털 혁명의 미래 - 디지털 기억 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든 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아이폰, 아이패드.... 스마트 폰,,, 전자책...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기사의 거의 절반이 이런 것들이네요...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은 내가 따라잡기 어려운 속도로 변해가고 있네요. 

나름대로 책도 열심히 본다고 하는데도, 

어떤 이는 말합니다. 특이점이 온다고, 인공기능이 인간을 따라잡는 그 순간이. 

이 책은 특이점을 향해 나아가는 IT산업의 멋진 행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나처럼 세상을 따라잡기 힘든 사람들에게 세상에 대한 방향감각을 잡게 하기에 

딱 좋은 책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들만의 리그

강남엄마의 영어교육 바이블 - 대한민국 영어 시험에서 100% 성공하는 완벽 포트폴리오
김소희 지음 / 시공사 / 2010년 1월

강남. 

가끔 동창회 모임 공고가 뜰때 등장하는 지명. 

아주 가끔 서울 나들이를 할때 할수 없이 지나가게 되는 곳. 

나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그곳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아이들 공부를 어떻게 시키나.. 

나로선 그저 신기할 따름이지만 

그렇게 엄청난 투자와 정보,,, 그들은 또 그들 나름 대로의 고충이 있겠구나 싶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큰 도움이 될 책, 어떤 이에게는 큰 아픔이 될 책. 

나에게는 어떤 책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