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일까

페페로니 전략 -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아라!
옌스 바이트너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무조건 착하기만 하다고 세상을 잘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착하다고 칭찬을 받기는 커녕 저사람은 뒤탈이 없는 사람이라고 호구로 찍히기 쉬운 것이 어쩔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그 사람도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런 경우를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세상이 원망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참고 무조건 복종하는 것만이 좋은 방법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기술처럼, 세상을 향해 행진해 나가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들을 체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한결 더 편해지고, 살만해지지 않을까요. 

이 책이 가르쳐주는 내용이 아주 새롭거나 기발한 발상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잘 추려 놓았습니다. 지금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여왕의 역사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
바이하이진 엮음, 김문주 옮김 / 미래의창 / 2008년 7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절반은 여자입니다. 같은 논리를 확장시키면 역사의 절반도 여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남성들의 것으로만 가득히 채워져 있습니다. 남성지배의 시대였으니 당연히 역사의 표피에 떠오르는 것은 남성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세상의 절반은 여자들이었습니다. 단지 그들의 삶에 관한 사료가 남아 있지 않을 뿐입니다. 

역사를 지배하는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자가 역사를 지배한다고 합니다. 이제 여자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진 지금, 역사에서도 잊혀졌던 여성들의 위치가 복권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료를 찾기 어려운 일반 여성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선 쉽게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여성들의 삶부터라도 재조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당대 권력의 정상에 있었던 동서양의 여러 여왕들의 이야기입니다. 단지 떠도는 소문속에서가 아니라, 실재로 살아 움직이는 피가 튀고 근육이 꿈틀거리는 권력투쟁의 한가운데서 여성들이 어떻게 역사를 이끌고 움직여 나갔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남성들도 보다 균형잡힌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인것 같습니다.

내가 존재하는 바로 이곳

당신과 지구와 우주
크리스토퍼 포터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0년 2월

가끔씩 생각해 봅니다.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왜 태어났으며,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어떤 것인지... 

궁금한 것은 끝이 없고, 나의 질문도 끝이 없습니다. 

나를 구성하는 원자에서 부터, 내가 생활하는 이 지구, 그리고 지구를 감싸 안고 있는 

이 광활한 우주라는 것에 대해서... 

그런 것을 이 한권의 책으로 헤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것들을 만들었을까.

지퍼에서 자동차까지 - 세상 모든 것이 궁굼한 이들을 위한 34가지 제조법
닐 슐라거.샤론 로즈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0년 2월

지퍼를 보면서 감탄할떄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외형상 무척 간단하게 보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지퍼가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요. 

이 책에는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발명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것을 만들었을까???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좋은 독서 같습니다.

디자인으로 잡아라

아이폰 성공의 비밀 - 디자인을 알면 히트상품이 보인다 ㅣ 알면 보인다
지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애플의 승승장구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상륙한 아이폰이 순식간에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것을 보고 

말로만 전해듣던 애플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이 책은 애플의 강한 점들중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한 책입니다. 

알다시피, 애플은 자신이 하드웨어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독자기술과, 타 회사의 부품들을 조합하여서 

사람들이 한번도 상상하지 못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그리 큰 성공을 거둔 기업입니다. 

애플의 처음이 초라하듯이, 우리들의 작은 업체들도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성공을 

거둘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