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텅빈 화분 

 

텅빈 화분 하나 

외롭게 서 있다.

마음은

텅 비어 있어도

 

자기만의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있는

화분

 

작은 새싹을

작은 꽃을

키우는 게 꿈인

텅빈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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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25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텅빈 화분 저희집에도 꽤 있는데 모두 꿈꾸고 있겠군요
 

제목 : 비 오는 날

 

우산 속에서

타박타박

첨벙첨벙

걸으면

 

빗방울도

내가 부러운지

 

두두두둑

우산 속으로

들어오고 싶어

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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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2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귀엽네요
 

식물의 엄마는

햇빛

 

왜냐하면

식물을 키워 주니까

 

나의 햇빛은

엄마

 

왜냐하면

나를 키워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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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1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요 너무 잘썼네요
 

제목 : 별

 

한밤중에 밖에 나와 보니

별이 떠 있었어요.

하도 예뻐서

잡아 보았더니

너무 뜨거웠어요.

도로 놔 주었더니

하늘로 올라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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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짝꿍 용준이

 

내 작꿍 용준이는 말썽꾸러기다.

욕도 하고

친구랑 싸우고

때리기도 한다.

 

도시락 싸 오는 날

고기 반찬도 주고

업어주기도 하고

귀엽다고도 했지만

나는 용준이가 싫다.

 

내 짝꿍 용준이가

선생님한테 안 걸리고

욕도 안 하고

싸움도 안 하는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1학년 초 짝꿍이 바뀐 어느 날 정말 말썽꾸러기 짝꿍이 싫다며 써놓은 글입니다.

* 이 시로 과천시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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