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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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인가 도서관에 갔다가 요네자와 호네부의 흑뢰성이 신착 도서 서가에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16세기 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라 애시당초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서가에 꽂혀 있는 표지를 보니 한번 읽어볼까! 호네부의 작품 중 부러진 용골 빼고 다 읽었는데, 이왕 도서관에 온 김에 호네부의 최신작에 도전해 볼까, 읽다가 힘들면 중간에 포기하면 되지하는 가벼운 맘으로 빌렸다

미스터리 작가 유형중에 호네부는 특이한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품의 뿌리는 미스터리이지만 여러 형식의 기법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빙과 같은 고전부 시리즈나 소시민 시리즈, 이보다는 약간 더 진지한 미스터리인 야경이나 리커시블, 책과 열쇠의 계절, 안녕 요정같은 일반 미스터리, 여기서 좀 더 세게 말고 나가는 본격 미스터리인 인사이트밀, 왕과 서비스 그리고 부러진 용골(부러진 용골은 읽지 않었지만 대충 책소개 읽어보면 진지함이 뿜어져 나와 이 부류가 아닐까)등

가벼움과 진득함이라는 작품의 무게 사이를 맘대로 들락거리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것이 이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흑뢰성은 진지한 무게추가 움직이는 작품답게 처음에는 읽는데 애를 먹었다. 시대 배경이 너무 낯설고 익숙하지않아 초장부터 읽기를 포기할까 했는데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술술 읽힌다.

읽다가 왜 작가는 아리오카성에서 벌어지는 반란의 과정에서제목을 흑뢰성이라고 지었는지 궁금해 찾아보니 흑뢰성의 뢰가 감옥할 때의 옥자와 같은 의미라는 것이다. 그러니깐 풀어보자면 검은 감옥 성, 아리오카성의 지하 감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이건 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반란중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임을 빗대어 지은 제목인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성이 점차 고립되어 가는 모습과 성주 무라시게가 힘을 잃어가면서 보이는 비겁함이 묘하게 크로스 되면서 묘사된다.

작가가 16세기 배경으로 쓴 것은 아마 이 작품이 처음일테고 일본에서는 나름 화제 되고 인기를 끌었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일본 역사에 대해 1도 모르는 나로서는 재미를 떠나 16세기의 일본을 읽어내기는 만만치 않아서 적극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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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5-1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어제 들어와 보니 비채에서 나온 책들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다더군요. 책은 안 사면 좋겠는데 그거 알고나니까 심장이 마구 뛰더군요. 아직 희망이 있구나 아직 책을 싸게 사 볼 수 있는 희망 말예요.ㅋㅋ
암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기억의집 2023-05-11 10:00   좋아요 0 | URL
비채가요?? 출판사 상황이 안 좋은가요? 저도 비채 가 봐야겠네요!!

기억의집 2023-05-11 10:02   좋아요 0 | URL
비채 둘러보니 가격 할인 안 하는데요!!

stella.K 2023-05-11 10:16   좋아요 1 | URL
이벤트 페이지에 보면 나와 있어요.
국내도서에서 이무 책이나 클릭해도
중간쯤에 나와 있구요.
6월 7일까지 한다는군요.
아마 스맛폰으로는 잘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책읽는나무 2023-05-12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이 책 제목을 많이 접했어서 읽어 볼까? 호기심은 일었는데...일본 역사 관련 미스터리 물인가 보군요? 이것 참..ㅜㅜ

기억의집 2023-06-16 21:04   좋아요 1 | URL
나무님 댓글 지금 봤어요. 미안함요. 한동안 북플 안 들어와서.. 댓글 다셨는지 몰랐어요!! 어느 정도 넘기면 재미는 있는데 적극추천은 아녀요!!
 

지난 3월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에게 굽신거리는, 굴욕 외교에 열 받아 독립 운동가의 고장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즉흥적인 결정이었지만, 평소 유튜브 이동형 티비를 즐겨 보며 이작가가 안동이 독립 운동가의 고장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하던 터라 고민 없이 독립 운동의 본거장 안동으로 가 삼일절의 의미와 우리 독립 운동가의 활동을 고취하자는 맘으로 안동으로 출발했죠.

안동하면 무조건 임청각이 목적이었어요. 석주 이상룡 선생이 독립 운동을 하기 위해 이 한옥 고택을 팔고 그 자금을 가지고 만주로 떠나기 전, 그 집에서 일하던 노비들에게 노비문서를 나눠주며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선언했던 그 장소를 방문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일제 강점기때를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저 이야기는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에피소드로 소개되었다고 하더군요. 드라마를 보지 않아 어떻게 풀어냈는지 모르겠지먄,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안동 독립운동가들의 두 개의 일화가 소개 되었어요. 하나는 임청각의 석주 이상룡 선생 일화와 또 하나는 파락호 김용환 선생의 일화가 소개 되었는데, 김용환 선생의 경우 노름에 미쳐 자기 전재산을 날려 먹고 심지어 딸의 처가에서 장롱 사러고 보내준 돈조차 노름으로 날려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많이 돈이(오늘날로 수백억원이라는) 우리의 독립 운동 자금을 대기 위해 노름으로 워장한 체 가문에서는 노름꾼으로 전 재산을 날린 인물로 기억돼다가 후에 독립운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밝혀진 경우라고 하더군요. 김용환 선생의 따님이 아버지를 대신 해 무공 훈장까지 받으셨다고 그 때 따님이 아버님 생각하며 쓴 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라는 글에도 잘 나와 있듯 김용환은 안동 일대에서 집안을 풍비박산 낼 인물로 알려진 독립운동가입니다.

이런 안동의 독립 운동의 역사를 안고 임청각을 향했습니다만, 안동에 도착하자 마자 간 임청각은 공사중이었어요. 얼마나 허망하던지.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 고산정이라도 갈까 하다가 이황의 도산서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임청각도 16세기에 지어진 한옥인데, 도산서원도 16세기에 지어졌더군요. 16세기면 오백년 역사를 간직한 것인데, 웅장하고 오밀조밀하게 잘 지어진 기숙사 학원이라는 점입니다. 실제 규모를 보면 짓는 당시 공사비가 만만치 않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멋진 건물이었습니다. 한옥의 모든 구조와 특징이 전부 다 들어 있어서 한옥의 건축 역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오히려 자주 가는 창경궁이나 경북궁보다 더 인상적이고 한 눈에 보는 웅장함이 있어서 도산 서원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더군요. 이황의 후손인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기념관과 이황의 고택도 방문했는데, 도산서원과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어서 아니, 이 길을 어떻게 왔다갔다 했지?? 싶었어요. 그 때는 길도 흙길이고 수목이 울창했을텐데 말입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기념하기 위해 청포도 와인 구매했어요.

몇 곳을 더 들리고 저녁에는 안동가옥이라는 안동의 한옥에서 운영하는 수제맥주집까지 방문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가 안동의 중앙시장에 위치해서 안동에서 유명한 맘모스 빵집도 방문했는데, 진짜 빵 맛있었어요. 시그니처인 크림빵은 담백하면서 쫄깃해서 왜 시그니처인지 알겠더군요. 서울보다 빵값도 싸고 푸짐하게 사 들고 왔어요. 저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어딜 가도 빵은 잘 안 먹는데, 맘모스빵집 맛집입니다.

일요일 아침 차가 막힐까 서둘러 서울로 향했어요. 다음달 출근하려면 몇시간이라도 푹 쉬어야 할 것 같아서요. 아침의 텅빈 고속 도로를 바라보며 안동이 지방 도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활기차고 독립 운동 고장으로 관광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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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23-04-12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장이라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싶군요. 이러다 애국지사들께서 지켜온 나라를 거덜 낼 판입니다.

기억의집 2023-04-12 20:53   좋아요 1 | URL
지금 경기침체가 장난 아닌데.. 어딜 가나 텅텅 비어서 사람들이 없어요. 경제에 신경써야 하는데 지근 엉뚱한 짓만 하니 답답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3-04-12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동이 독립 운동가의 고장이었군요?
그저 선비 마을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를 보긴 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도산 서원은 저도 다녀왔었어요. 그것도 오래 전이라...그래도 그 단아한 풍경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네요.
독립 운동가들의 흔적을 돌아보며 왠지 기분이 더 울적하셨을 것 같아요.ㅜ
안동 찜닭 먹었던 곳이 중앙시장이었던가? 전 또 옆길로 샜습니다만...
다음 달에 출근하시나요?
보름 여동안 재충전 하셔야겠네요^^

기억의집 2023-04-12 21:03   좋아요 2 | URL
저도 안동이 보수적이고 해서 저도 그런 줄 알었는데 이이제이 독립운동가들 들으면서 안동이 독립 운동가들이 많이 활약한 곳이더라구요. 감동적이었어요. 맞어요. 중앙시장!! 안동찜닭 먹었는데, 갈비 거리에서 갈비도 먹고.. 즐거웠는데 거리가 주말임에도 너무 한적해서 지방 소멸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진짜 무거웠어요. 임청각 공사 끝나면 한번 더 가보려 생각하고 있어요!!
나무님 착각하시는 것 같어요. 전 출근보다 알바 다녀서.. 주 이틀 다녀요. ㅎㅎ 사장님이 좋은 분이셔서 힘들어도 잘 다니고 있어요. 목금 알바 이틀이라 크게 부담은 없지만 이 나이에 육체 노동 하려니 힘은 드네요. 저녁 식사 하셨나요!! 저는 엄마네 갔다오고 밥해서 먹고 이이제이 듣고 이제야 북플 들어왔네요!! 편한 밤 되삼!!

책읽는나무 2023-04-12 21:19   좋아요 0 | URL
안동이나 대구 지역이나 보수적인 지역들이 알고 보면 독립운동 근원지였다고 하더군요.
대구도 국채보상운동이 직접 일어난 곳이어 도화선이 되었단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회사 출근이 아니셨군요?
글에서 다음 달 출근이라고 적으셔서 취직하신 줄 알았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틀이어도 피곤이 쌓이면 안되니까요.
아까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어요.
요즘은 애들이 석식까지 먹고 오니까, 혼자서 대충 챙겨먹게 되네요.

일찍 주무셔야겠네요? 내일이 벌써 목요일이네요?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기억의집 2023-04-12 21:25   좋아요 3 | URL
아 남편이 월욜 출근이라 .. 서둘러 왔어요. ㅎㅎ역시 여행은 아줌마들끼리 가야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ㅎ 대구도 흔히 말하는 빨갱이 색출 작업한다고 할 때 의심 받는 사람들이 골짜기로 들어가서 그때 생긴 말이 골로 간다라는 말이라더라고요. 그 이후 대구가 완전 보수로 변한 거라고.. 이이제이에서 들었어요. 저는 요즘 길 다니면서 이이제이 예전 방송 들으면서 다니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의 독립 운동가에 대한 역사 귀로 듣다보니 안동도 궁금하고 그렇게 되네요!!

책읽는나무 2023-04-12 21:26   좋아요 1 | URL
골로 간다.....아 그 뜻이었나요?ㅋㅋㅋㅋ

기억의집 2023-04-12 21:27   좋아요 2 | URL
네~ 골로 간다가 대구에서 연유된 말이더라고요!! ㅎㅎ

얄라알라 2023-04-1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골로 간다...함부로 쓰고 싶지도 않은 말이었는데 기억의집님 설명 듣고 나니 더욱 조심스러워지네요

기억의집 2023-04-17 19:52   좋아요 1 | URL
얄라알라님 댓글 지금에야 봤어요~ ㅎㅎㅎ 저도 골로 간다는 말의 의미를 듣고 저 말이 웃기자고 할 말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대구나 경상도가 이승만 정권 이후 왜 보수화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말이더라고요. 지금에서 생각하면 안타깝고 속상하면서도 한편으로 답딥한 말입니다…

2023-04-17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3-05-0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석 달린 오즈의 마법사]가 하도 두꺼워서, 와,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을 의심하다가 프랑크 바움부터 검색하던 중, 기억의집 님꼐서 올려주신 평전 리뷰, 큰 도움 얻고 갑니다. 그 포스팅에는 댓글을 바로 올릴 수가 없기에 여기에 감사 인사 남겨요^^ 기억의집님.

기억의집 2023-05-08 20:25   좋아요 1 | URL
아 얄랴님~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페이퍼일 것 같은데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바움을 다시 보게 된 평전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바움 평전 아직도 파는군요. 꽤 오래전에 읽었지만 바움이 여성 참정권 운동에 관한 건 진짜 잊지 못할 거예요!! 멋진 작가입니다!!
 

우리 과학계에는 지난 십여년 동안 해당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우주 인공 위성 설계팀에서 일하시는 황정아님 입니다. 아마 실제로 인공 위성 분야에 실무적으로 일하시는 분이 쓰신 책으로는 이 책만큼 유용한 책은 없을 거예요.

이 책을 읽게 된 경위가 작년 겨울쯤이었을 것 같은데, 켈리 제라디의 우주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이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하는 우리 나라 여성 과학자나 기술자는 없나 싶었을 때 알라딘에서 뜬 이 책을 보자마자 그래, 이 책이면 우리의 우주 산업 그리고 여성의 역활도 알 수 있을거야 싶어서 구매해 읽었습니다.

책은 인공 위성에 대해 쉅게 씌여졌지만 딱딱하고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정말 인공 위성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필수 정석책입니다.

저는 로켓과 미사일이 완전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유도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어요. 인공위성의 초기 역사부터 인공 위성의 설계, 작동방식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글에는 20여년 간 인공 위성 개발과 우주 과학을 연구해 온 과학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십니다. 아마도 황박사님이 우주 분야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가 미래의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주기 위한 활동인 것 같습니다.

지난 이십년 동안 여성 과학자로서 실무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그녀가 과학 기술에 쌓아 놓고 있는 발자취는 존경받을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황박사님의 우주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아낌없이 다음 저술서에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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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한국 최초 우주인 타이틀 달고 미국으로 귀화해 미국인으로 후쿠시마 과일 먹자고 홍보한 사람이 한국에서 책을 내네. 도대체 얼마나 뻔뻔해야 이런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지!!!

김초엽이나 심채경은 뭐냐. 이런 사람을 경외한다고 대놓고 말하네. 한국 작가들은 다 왜 저 모양 저꼴일까. 둘 다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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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4-1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쿠시마 복숭아, 김소연...오래된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요새 기사가 갑자기 뜬다 했어요.
김소연씨
책을 내서 그런 거군요...간접 홍보^^;;;; 허를 찔린 기분입니다.

기억의집 2023-04-11 12:33   좋아요 1 | URL
저도 놀랬어요. 진짜 저렇게 인생 뻔뻔하게 살고 싶을까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타이틀 달었으면 그에 걸맞는 삶을 살던가. 우주인 이후 아무런 이력 없이 살 봐엔 그때 남자 우주인을 선발해 그 사람한테 혜택을 주는 게 낫지. 저 여자는 진짜 자기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을 한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작가들이 존경한다고 하는지.. 책소개보고 놀라자빠졌네요. 저 글쟁이 세계가 양심들이 없나봐요 ㅠㅠ

감은빛 2023-04-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 책 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작가들이 경외한다고 표현한 건 그냥 립서비스 아닐까요?
설마 진심으로 한 말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억의집 2023-04-11 19:05   좋아요 1 | URL
립서비스라도 저 여잔 진짜 엄청 욕 먹었는데.. 저 사실을 모를리가 없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렇게 립서비스라도 존경한다는 말에 진짜 우리 나라 글쟁이들은 양심이나 윤리성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jh5ung 2023-04-12 0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깔때 까더라도 팩트는 제대로 알고 깝시다 :) 미국으로 귀화 안했고 한국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기사 찾아보세요. 후쿠시마는.... (절레절레)

기억의집 2023-04-12 00:15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미국에서 살아던 사람이라서요. 미국 국적 취득 했다고 한참 떠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알었습니다. 그러나 팩트는 모르죠. 님이나 나나. 저 사람이 시민권자인지 영주권자인지 님이 확인 했어요? 저 사람이 영주권자가 아니면 계속해서 한국 나와야 했을텐데요? 한국 스타트업 언제부터요? 우주인으로 선정 되고 그 이 후에도 우리
나라 남아서 우주 관련 일을 했나요? 스타트업 회사 이름이 뭐고 무슨 활동했나요? 아주 궁금해지네요??

psyche 2023-04-12 0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광고보고 헐 했습니다. 거기에 심채경과 김초엽이 강력 추천이라고 되어있길래 제가 이소연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나?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럽네요.



psyche 2023-04-12 04:48   좋아요 1 | URL
그리고 미국 영주권이라고 미 시민권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건 별 의미가 없는 거 같아요. 미영주권이라는게 미국에서 살겠다는 뜻이잖아요. 미영주권자는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거주자로 한국에서는 한국국민으로 있을 수 있으니 미국에 오래 살면서도 미시민권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오히려 미국 시민권을 받으면 한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거든요. 세금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거소증이 없다면 은행 계좌를 여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고요. 해외 여행도 한국 여권이 더 편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게 거부감이 들어서 시민권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결국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장단점 중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을 선택하는 거죠. 당장은 영주권으로 있다가 한참 지나서 시민권을 받는 경우도 있고요. 이 분이 왜 지금은 영주권자로 있겠다고 선택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귀화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쉴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기억의집 2023-04-12 07:47   좋아요 2 | URL
정말 더 실망스라운 간 우리 나라 과학책방 갈다에서 초대해 만남까지 주선하더라고요. 정말 실망스럽다고 댓글까지 달었는데.. 한 분야에 꾸준히 일하는 실무종사자 과학자들만 우습게 만들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자기 노력 없이 무슨 타이틀 하나 달면 그걸로 어느때곤 팔아 먹고 살 수 있고 주변에는 든든한 유명 지원자들도 있고.. 저도 김초엽 심채경 강력 추천이라 떠서 엄찯 실망했어요. 알만한 분들이 든든한 지원자라니…

이소연이 우주인타이틀 달고 미국으로 튀었을 때 그리고 한국걔 마국인 남편하고 결혼했을 때 이제 미국인이구나 싶었거든요. 미국적자와 결혼했는데 미국에서 이제 살면서 자기 경력을 쌓겠구나 싶었는데 미국에서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한 몫했을 것 같어요. 영주권으로 미국애서 편히 살면서 나는 미국인이 아닙니다가 더 우스워요. 지난 십여년 동안 대한민국에 세금 몇 푼이나 냈을까요? 게다가 후쿠시마는 이건 쉴드 쳐 줄 수 없는 사헝인데 저 두 분 작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오직 최초 우주인 타이틀이 중요하니깐 저렇게 든든한 지원자로 나섰겠지요!!! 여러모로 실멍 스러워요. 저는 두 분이 낸 책 읽어본 사람으로 열혈 독자는 아니지만 가능성있는 작가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이십년 동안 대한민국 우주관련 실무에 아무런 작업하지 않은 사람을 추켜 세우며 든든한 지원자들이라니.. 과학을 즐겨 읽는 사람으로 실망 스러워요!!

Vanessa 2023-04-12 0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 👍

기억의집 2023-04-12 07:47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손톱달 2023-04-12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말씀 적극 공감 하고 지지 합니다. 파이팅!

기억의집 2023-04-12 2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버하긴 했지만 화 나서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더라고요!!

김광민 2023-04-3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우주인 이라는 타이틀로 언제까지 뽑아 먹으려는건지ㅋㅋㅋ후쿠시마 홍보는 진짜 충격이었음.국적도 미국이고, 어찌 저리 뻔뻔스러운지 모르겠음

기억의집 2023-04-30 15:42   좋아요 0 | URL
저는 진짜 저런 걸 더 부추키는 글쟁이들이 있다는 것에 더 놀랬습니다. 자기네들도 그런 뻔뻔스러운 맘이 있으니 저렇게 강력 추천하는 거겠죠!!! 놀라워요. 대한민국 작가님들!!! ㅎㅎㅎ 그 뻔뻔함에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아 정말 일본 빠진 강제징용 해법 보니 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게 부끄럽고(개를 저 자리에 앉혀도 윤보다는 잘하겠다), 저런 개새끼를 대통령이라고 찍은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2찍들은 좋겠다. 나라 팔아 먹는 대통령을 자리에 앉혀서…ㅅ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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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3-06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관심이 없고 그저 국익(정말 국익일까라는 의문도 들고)이라는 미명하에 닥치고 따라오라는 행태를 보며 저도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ㅠㅠ

기억의집 2023-03-06 18:13   좋아요 3 | URL
저는 오늘 좀 바뻐서 유튭 안 보고 있다가 우리 나라 기업이 강제 징용 배상금 내기로 합의 했다는 황의두 글에 빡쳤네요. 저런 걸 대통령이라고 진짜.. 짜증납니다.

은하수 2023-03-0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을 경제논리로만 해결하려하다니 정말 한심스럽기 그지 없네요.
피해자를 위한 결정이어야 대승적인 것 아닌지 의문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미국의 압박이 있었어도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데 어느 누가 그 결정을 강제할수 있을까요 결국 결정은 한없이 무식하기 이를데 없는 윤이 한거죠 누가 등 떼밀었나요... 이대로 4년을 어찌 보나요 저 인간을! 존중하고 싶지도 않네요 열 뻗쳐서요

기억의집 2023-03-06 23:00   좋아요 1 | URL
사법부의 판결도 무시하는 그런 대통령이 무슨 주권 국가의 대통령일까 싶습니다. 21세기에 식민국가인 줄 알겠어요. 넘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헬마우스가 우리 젊은 세대가 일본을 바라보는 관점은 종속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서 놀러가기 편안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하는데.. 윤은 80년대 국가관 가치관을 그대로 가지고 있네요. 짜증 나는 밤이었어요. 오늘 낮에 즐거웠는데… ㅠㅠ 좋은 밤 보내세요!!!

차트랑 2023-03-07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런 글과 표현을 알라딘에서 만나게되다니...

적극 동감합니다. 그리고 탄핵은 더더욱 환영합니다.

기억의집 2023-03-07 10:24   좋아요 0 | URL
탄핵, 저도 적극 지지합니다. 탄핵 집회 나가야지 하면서도.. 문재인이 대규모 조국 시위 무시한 것처럼 나가봤자 의미가 있나 싶어 망설이고 있네요 요즘은 내가 왜 문통에게 자부심을 느꼈다 싶을 정도로 원망 스러워요 ㅠㅠ

차트랑 2023-03-0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통은 조직을 운영는 능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특히 인재를 평가하고 기용하는 능력은 최악의 무능력자였습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였고, 판단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문재인이 좋은 사람인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의 무능력이 가져온 결과는 너무나도 참담하군요... 공부하는 국민, 이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투표 결과가 가져오는 댓가가 너무나도 가혹하니까요...

기억의집 2023-03-07 18:2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문통이 결단력 없고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줄 몰랐어요. 워낙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맴돌아서.. 권력 똥파리들만 득실거리는 줄 몰랐어요. 딸도 윤지지한 사람들햐고 이번에 캘린더 작업하고… 전반적으로 문통도 주변도 다 제 정신은 아닌 듯 싶습니다. 지금 한국은 주권 없는 나라로 변하고 있네요…

오후즈음 2023-03-0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힘 정당대회의 결과를 보니 앞으로도 앞날이 암담합니다.
조수진 같은 사람이 계속 최고의원이 되는것, 장예찬같은 애가 청년대표가 되는 일이.....벌어졌네요.

기억의집 2023-03-10 00:22   좋아요 0 | URL
어제 저녁 정치평론은 국힘당 정당대회가 화제였어요. 저는 국힘은 관심이 없어서 당대표 누가 되었는지 찾아 보지 않었지만.. 진짜 가관도 저런 가관이 없더라고요. 야 진짜 저런 쓰레기들을 모아 뽑기도 힘들었을텐데.. 국힘은 어찌 그리 저런 것들로 채워지고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여당 수준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 싶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조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2찍들은 잘 뽑았다고 생각하겠죠!!!

psyche 2023-03-24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를 보다보면 너무 화가나서 보지 말아야지 했다가 또 보고 열 받고. ㅜㅜ

기억의집 2023-03-24 00:43   좋아요 0 | URL
유튭의 정치평론만 듣고 뉴스는 아예 요리조리 피하는데도.. 저런 분노가 솟구치는 뉴스를 안 들을 수 없어요. 윤은 임기 오년짜리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완전 21세기 몰락해 가는 일본을 80년대 과거의 일본으로 착각하는 것 같어요… 미친놈이 따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