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6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구름이 많은 오후는 실내에서도 형광등 조명이 없으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어느 날에는 너무 밝아서 책읽기가 좋지 않은 날도 있긴 한데, 그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햇볕을 직접 받을 때의 일이고, 실내에서는 낮에 환한 시간에는 밝아서 좋은데, 오늘처럼 흐린 날에는 곧 비가 올 것 같고, 그리고 실은 계속 졸려요.

 

 그런데 오늘처럼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높다고 나옵니다. 자외선지수 6이면 높음이라고 옆에 나오는데, 전에 여름에는 9보다 높은 날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매우 나쁨 이런 것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그런 말인 것 같은데, 자외선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좋지 않다고 하니까, 요즘은 여름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시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 같은데, 자외선 차단제는 괜찮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지난주에 찍은 사진입니다. 초에 불이 막 붙었을 때. 처음에는 투명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조금씩 안쪽부터 노란 색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은 열기가 느껴져서 알게 되지만, 보이지 않아서 닿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닿는 순간에도 타는 뜨거움을 느끼기 전까지는 불에 닿았다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미세한 차이, 아주 짧은 순간, 있는 것, 있는 것, 있는 것들이 이어지고 나면 나중에는 살짝 흔적이 남을지도요.

 

 요즘 기분이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무척 낯설어요. 시험 전, 시험 중, 시험 후의 느낌이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인지, 토요일과 일요일의 느낌이 다르고, 월요일와 수요일의 느낌은 더 많이 달라지는 중이예요. 조금 더 게을러지고, 조금 더 느릿느릿해지고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 말고, 시험이 끝났으니까 기분이 좋아, 그런 느낌이 아니라 설명하기 어려운 낯선 느낌이 들어요.

 

 시험 보기 전날까지만 해도, 시험이 끝나면 생각하자, 하고 미루어두었던 것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시험 끝나고 나면 그동안 못했던 것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 때는 그 생각을 하면 좋았거든요. 그런데, 금요일과 토요일 시험을 보고 끝나서 돌아올 때부터는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원래 시험 끝나고 나면 꼭 기분이 좋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이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번에는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나가자, 그런 마음이 토요일 이었다면, 일요일은 그동안 엉망이 된 방을 조금 치우느라 생각 없이 잘 지나갔고,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그동안 미루어둔 것들을 하다보니 여유가 있을 때가 적어서 잘 지나갔던 것 같은데, 수요일이 되어서, 마음이 급한 것들부터 정리를 조금 하고 여유가 생겼더니, 이제는 피곤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난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하고 싶었던 것들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겨우 한 주일 사이인데, 아주 오래 전 같은, 느낌도 들고, 또 한 순간이 빨리 지나가서 보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빠르면서 느릴 수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시험을 보고 나서 그 때는 잘 보았거나 아니거나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지만, 며칠을 지나는 동안 계속해서 시험은 잘 봤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전화를 여러번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난처할 때도 있었고, 조금은 어려운 질문처럼 들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인사로 하는 거야, 하는 걸 알고 있어요. 큰 의미를 담은 것도 아니고, 시험 잘 봤는지, 잘 봤으면 좋겠는데, 하는 그런 마음일거야, 그런것들도요. 그리고 시험을 보고 나서 그 때는 잘 몰랐지만, 계속 생각나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나니까, 조금씩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시험지를 제출했고, 아쉬워도 올해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찾아볼 수는 있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힘든 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그 생각이 날 때면 같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되지 않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나쁜 건 아닌데, 낯선 기분이 찾아오는 것도 조금은 적응이 필요한 것일지도요. 이럴 때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내가 왜 이러지? 하는 것보다는 그냥 별 일 아니야, 그러면서 맛있는 주스라도 한 잔 마시고, 가까운 곳 잠깐 걸어서 돌아오는 게 실은 더 나을 것 같아서, 얼른 페이퍼를 쓰고 잠깐 걷다 와야겠어요. 어쩌면 어제처럼 할 일이나, 바쁜 느낌이 사라져서 잠시 생긴 시간이 낯설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니까요.

 

 구름이 많아서 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햇볕이 강한 날과는 다른 또다른 편안한 느낌도 있는 오후예요.

 살짝 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것들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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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9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8-09-19 2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좀 걸으셨나요? ^^
저 책의 미키마우스 포즈가 너무 귀엽고 예뻐요. 흉내내서 한번 해볼까봐요. ^^

서니데이 2018-09-19 20:13   좋아요 1 | URL
네, 엄마가 간단한 심부름 부탁하셔서 집 가까운 거리 조금 걸었어요.
날씨가 많이 흐려서 일찍 돌아왔는데, 조금 지나서 비가 와서 그 때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 저책은 표지가 저도 예뻐서 다른 책보다 눈에 잘 보였어요.
다시 보니 포즈도 재미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해볼까요.^^
 

 9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02분, 바깥 기온은 26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벌써 1시네요. 오늘은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낮에는 더울 거라고, 어제 날씨 뉴스에서 보았는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날씨가 흐리다가 조금 더 밝아지다가 반복입니다. 오전에 별 일 없이 대충 바빴는데, 갑자기 1시네? 그런 기분이고요.

 

 요즘은 실내 기온도 25도 정도로 많이 내려왔어요. 실내에 있으면 이제는 선풍기가 없어도 되는 날씨가 된 지 오래지만, 그래도 가끔씩 낮에는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도 있긴 합니다. 실내에 문을 닫고 있으면, 카페 같은 곳은 살짝 더워져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달 전만 해도 에어컨과 선풍기 둘 중 하나라도 있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사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낮에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바깥에 나오면 앗, 양산이 필요해,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햇볕이 밝은 날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바깥에 있을 때는 그늘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걷게 되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만큼 꽤 실감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크지 않은 차이인데, 체감하는 차이라고 해도 될까, 뭐 그런 정도입니다.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달라질 때는 계속해서 매일 매일, 순간 순간 변합니다. 변화가 적을 때는 그 상태가 조금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멀리서 보면 긴 것 같아도 그렇게 긴 날짜가 아니고, 짧은 것 같아도 짧은 것이 아니라서, 그러면 긴 거야, 짧은 거야? 둘 중 하나 중에서 정하는 것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카페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요즘은 카페에 가면 커피 메뉴도 종류가 다양하고, 커피가 아닌 주스도 종류가 많습니다. 카페라떼, 카페모카, 아메리카노, 말고도 프라푸치노라거나, 마끼아또 라거나 그런 것들이 조금씩 익숙해질 때가 되면 어디선가 자몽에이드 같은 새로운 것들과 슬러시 비슷한 것들이 출현하는, 새로워서 좋은 것 같은데, 너무 많아서 보고 있으면 잘 모르겠어, 같은 기분이 드는. 가끔은 카페의 카운터 앞에서 주문하는 입장이 아니어도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이것과 저것,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 매일의 일상에서도 계속되니까요. 하지만 많은 것들은 익숙해진 것들을 적당히 고르면 큰 실패가 없고, 가끔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면 실패의 위험이 있지만, 새로운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이익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별 것 아닌 것들도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망설이는 날이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과감해질 수도 있는, 나중에 생각하면 그날 조금 많이 과감했다 생각하는 날도 있긴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이 되면 노란색, 국화, 그런 것들이 잘 어울리는 계절 같아요. 하지만, 노란 색은 봄에도 잘 어울리고, 실은 여름에도 잘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아니, 여름이든 겨울이든, 꽃이 피어있는 계절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떄로는 기분 좋을 일이야, 같은 조금은 낙관적인 사람이 될 때도 있습니다. 매사 그래도 될 지도 모르지만, 그게 평소에는 잘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은 한 시간쯤 전에 좋은 일이 있었어요. 몇 년 만에 반가운 목소리를 들었거든요. 물론 몇 년만에 연락이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화로는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이라서, 살짝 눈물이 났어요. 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그 직전에 택배 전화를 받아서,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앗!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아서 전화를 끝내고 생각이 났는데, 앗, 제 이야기만 했어요. 잘 지내시는지, 그런 것들 제대로 묻지도 못하고요. 다음에 전화 한 번 더 주시면 다음에는 제 이야기를 조금 덜 해야겠다, 그런 마음은 시간이 지나서야 돌아오고, 그 때는 그 생각을 못했어요. 실은 좋아서요. ^^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가 잠깐 집 앞의 마트에 가신다고 하셔서 아직 소식이 없으십니다.  아이, 배고픈데. 엄마가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대충 먹어서 그런지 점심 먹고 싶은데, 엄마가 생각보다 살펴볼 것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이제 추석도 가까워지고, 어른들은 명절 준비로 바빠지는 시기가 되겠네요.

 앗, 밖에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엄마가 오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겠어요.

 

  오늘 오후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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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9-18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몇년만의 반가운 목소리가 누구실까요?
궁금한데요?ㅋ

서니데이 2018-09-18 19:45   좋아요 1 | URL
**님께서 오전에 갑자기 전화를 주셨어요.
요즘은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이 강화되는 추세라서, 본인의 동의를 얻지 못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목소리가 참 좋으시거든요.^^

2018-09-18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8 1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6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비가 오고, 오늘은 비가 그쳤습니다. 아침에는 조금은 흐린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아침 9시 전의 일이고, 10시가 조금 넘으니까 햇볕이 무척 뜨거워서, 양산 가지고 올 걸 하는 생각이 났어요. 긴 거리가 아니지만, 어쩐지 햇볕이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쓰지만, 가을이 되어도 햇볕이 아직은 뜨거운 날이 조금 더 남은 것 같아요. 오늘은 더운데? 하는 말을 오후에 들었는데, 더운 날씨라는 게 이제는 24도 정도인가? 하닥 아니지 지금은 이제 오후 5시가 되니까 그 때만큼의 햇볕도, 그 때만큼의 기온도 아니지, 하는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흐릴 것 같았는데, 아침부터 햇볕이 밝은 날이었어요. 지금은 오후 5시가 지났기 때문에 그 때처럼 밝은 느낌은 아니고, 저녁이 찾아오는 늦은 오후의 느낌입니다. 기온도 그 때보다는 내려갔을 거예요. 이번주에 춘분이 있고, 다음주에 추석이 있고, 그렇게 9월이 빨리 빨리 지나고 나면 10월. 10월은 진짜 가을 느낌이고, 11월은 늦은 가을과 겨울의 시작 같은 느낌이 뒤섞여있는 시기이고, 12월에는 첫 추위가 오고, 그리고 갑자기 올해의 가장 추운 날, 올 겨울이 가장 낮은 기온인 날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매년 겪고, 매년 지나가고, 그러면서도 매년 비슷한 시기가 되어도 잊어버리고 처음처럼, 이번에만 오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렇게 매일을 살다보면 일년은 참 빠른 속도로 지나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도 아마 6시가 살짝 지났으니까, 저녁에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을 거예요. 구름이 많지는 않아도 저녁이 되어가면 조금은 밝은 느낌이 덜 합니다. 올해 봄부터 예쁜 제라늄 화분을 여러 번 보았는데, 봄에도 보고, 여름에도 아주 더운 시기는 아니었지만 보았던 것 같고, 그리고 가을이 되어서도 보니까, 제라늄은 언제 꽃이 피는 시기인지 궁금해졌어요. 얼마전에 보았던 히비스커스는 8월 후반, 그러니까 더위가 막 끝나가는 그런 시기가 되었을 때부터 꽃집을 지날 때 근사하게 꽃이 핀 화분이 자주 보이거든요. 

 

 올해 봄, 지나가면서 커다란 빨간 공처럼 생긴 제라늄이 생각납니다. 꽃이 크고 진한 붉은 색이 인상적이어서, 저런 꽃이라면 집에 있어도 좋겠다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집에 오면 바깥에 있는 것만큼 햇볕을 잘 받을 수 없는데,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요. 그 화분도 지금 꽃이 피었을까? 같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데, 그냥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페이퍼를 쓰다가 오늘 오후에는 뭐했지? 하다 보니, 별로 생각나는 게 없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닌데? 앗,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어제부터 조금씩, 이웃분들 서재에 가서 조금 더 구경도 했고, 간단한 인사같은 댓글을 쓸 때도 있었고, 그리고 무슨 책이 새로 나왔을까, 인터넷 서점 구경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가 벌써 이만큼 지났어? 그런 기분인데, 그러고 보니 아직 무슨 책을 살 것인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추석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에 택배를 언제까지 발송가능한지, 그런 것도 찾아보아야 하고, 새로 나오는 책들도 있지만, 이전에 사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지, 그런 것들도 조금 더 찾아보다보면, 금방 이거! 하고 정하지 못하고 때로는 5만원에 맞추거나, 사은품 같은 것을 조금 더 생각해보거나 그런 것들이 계속되는데, 오늘은 일단 한 권을 골랐기 때문에,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시험 전에 미루어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한 달 동안은 밀린 것들을 하느라 바쁠 거야, 같은 것이 어제의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어제까지 생각했던 것들도 많이 잊어버려서, 한 달 안에 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생각나는 것들을 찾아봐야지, 그런 마음으로 조금 달라집니다. 공과금이 밀리면 연체료가 있는 것처럼, 책상 위라거나 방 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도 밀리면 연체료처럼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리고 하기 싫은 마음이 커지기 때문에, 금방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가끔은 매일 매일 맛있는 과일 디저트 같은 일들이 조금씩 있었으면 좋겠어요.

 메인 요리가 아니어도 작은 접시에 나오는 소소한 기쁨 같은 그런 일들.

 매일 하나 둘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실은 메인 요리가 더 맛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오늘은 해봅니다.

 

 편안한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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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19: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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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19: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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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6: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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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09-17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험을 2일이나 보셨다니 중요한 시험인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요....

2018-09-17 20: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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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23: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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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2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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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0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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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09: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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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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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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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2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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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2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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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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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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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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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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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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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08: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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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2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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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1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비가 계속 조금씩 내리는 것 같은 날씨였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될 때까지 비가 아주 조금씩 내렸는데, 지금은 비가 그쳤는지 모르겠어요. 오후에 집 근처에 나오면서 비가 조금 오니까 다시 돌아가서 우산을 가지고 가기가 귀찮았는데, 조금 뒤에는 조금 더 많이 와서, 그래도 그 때 다시 가서 우산을 가지고 오기 잘했다고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비가 와서 아니면 일요일라서 그런지,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비 때문에 갑자기 우산을 사는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이 보았던 날 같았어요.

 

 우산이 없을 때, 아니면 우산이 있어도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 같은 날.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음이 급해져서 더 많이 내리기 전에 얼른 가야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가끔 소나기 같은 비라면 10여분 정도 기다리면 비가 조금씩 약해지기도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요. 딱 그 순간, 비가 조금 더 세차게 내리는 것 같은 순간이 되면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우산이 없으면 어느 건물의 입구 같은 곳에 서서 잠깐 비를 피하거나, 또는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우산을 살 생각을 하게 되지만, 편의점의 비닐 우산도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더라구요.^^

 

 오늘은 투명한 비닐 우산을 쓰고 갔는데, 접는 방식의 3단우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가볍고 투명해서 좋은 점이 있었어요. 비가 오지 않는 날의 예비용 우산이었다면 크기가 커서 조금 불편했을지도 모르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 접을 일이 없어서 그런 건 잘 몰랐습니다. 비닐인데 얼마나 오래 쓸 지는 모르지만, 이런 우산도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오후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소를 갔는데, 그 때 비가 조금 더 많이 내려서 우산을 사러 온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계산하는 곳에서 우산은 펴서 확인하고 가라고 안내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 지금 막 쓸 거라면 바로 바깥에 나가서 쓰긴 하겠지만, 그래도 미리 확인해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확인하지 않겠다는 분도 계서서 확인하고 가지고 가셔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우산 이야기는 다른 것보다 조금 더 잘 들렸던 것 같아요.

 

 오늘 오후에 비가 내릴 때 지나가면서 찍었습니다. 요즘 이 꽃이 가끔씩 보이는데, 늦은 여름에 만나는 꽃 같아요. 비슷한 모양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건 잘 보이지 않고, 이 꽃이 조금 보입니다. 비오는 날 주차장 입구에 있어서, 처음에는 차가 없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갔다가 그 때 마침 차가 나와서 여러 번 멀리 갔다가 다시 찍었어요.

 

 오늘은 며칠 전 시험 직전에 샀던 펜 중에서 쓰지않고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필기구가 너무 많아서 일부는 환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습관처럼 다시 펜과 문구 코너로 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고르는데, 아니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가지고 있는 것부터 우선 써도 되고, 다 쓰고 나면 잘 맞는 것만 조금 더 사도 될 테니까요. 그동안 처음보는 펜이나 새로 나오는 것들 많이 샀지만, 이제는 조금은 덜 사도 되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험이 끝났다는 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조금씩 이렇게 달라지는 것들이 하나 둘 생길 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요일이 지나면 월요일이 되는 것, 한주일마다 반복되는 거지만,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을 세는 단위가 한 시간에서 하루가 되고, 그게 한 5일이나 1주일 정도로 달라지면 한 달이나 일 년의 시간도 참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어느 날에는 진짜 시간이 가지 않는 것 같은데, 또 어느 순간에는 정말 빠른 속도로 주르륵 물이 흐르는 것처럼 시간의 모래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다 더해서 평균을 내면 같은 시간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느낌이 같다는 건 아닐거예요.^^;

 

 좋은 날은 조금 더 길고, 어려운 날에는 좋은 날이 곧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힘든 순간에는 잠깐 쉬어갈 여유가 있는 그런 시간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을 수도 없지만, 늘 힘들고 어려운 순간으로만 살아가는 것도 아닌, 많은 날들은 소소하고 어제와 비슷한 많은 것들로 채워져있어서 잘 모르는 사이에 어디에서 어디까지의 경계를 모르고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많은 것 가운데 좋은 것을 많이 찾고, 아쉬운 것들을 어제로 보내고, 그리고 내일은 기분 좋은 일들을 기다리는, 그런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벌써 9월도 절반이 살짝 지나는 일요일입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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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9-16 2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책 주문했는데 님의 페이퍼에 땡스투를 눌렀답니다.
굿 ~ 밤~...

서니데이 2018-09-16 23: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크님도 좋은 밤 되세요.^^

2018-09-17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7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46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구름이 많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토요일 오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의 시험이 조금 전 오후 4시에 끝나고 지금은 집에 가는 차 안 입니다.

2일간 시험기간 동안 아쉬움 많았는데 금방 끝나고 지나가는 것 같아 시험보고 시험장에서 사진 찍어왔어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 알라딘 서재의 이웃 분들이 전해주신 응원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힘들 때도 있었고 어려움 앞에 서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들을 지날 때 제 곁에 조금 더 가까이 와 주시고 따뜻한 마음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시험을 보러 가기 전, 그리고 지금은 돌아오는 길, 시험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시험은 늘 아쉬움과 어려운 것들은 남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고요. 그래도 잘 마치고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지난번 목요일 페이퍼에 남겨주신 이웃분들의 댓글, 이번 시험 기간에 생각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첫 날의 첫 시간부터 두번째 날의 마지막 시험이 시작될 때까지, 참 많이 읽었습니다. 좋은 에너지 담은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

돌아오는 길 차가 막히는 중입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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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09-15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잘 돌아오세요..

서니데이 2018-09-16 20:12   좋아요 0 | URL
수퍼남매맘님, 감사합니다.
어제 토요일이어서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구간이 길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좋은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9-15 1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모처럼 평안한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18-09-16 20:13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매주 돌아오는 주말이지만, 오랜만에 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 주말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syo 2018-09-15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동지님 ㅎㅎㅎ

서니데이 2018-09-16 20:14   좋아요 0 | URL
syo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syo님과 제게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합니다.
같은 시험 아니지만 그래도 올 한해 공부하는 분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레삭매냐 2018-09-15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덥고 습하고, 내일은 쨍 하려나요.

아, 시험 치르셨군요 모쪼록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서니데이 2018-09-16 20:15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감사합니다.
네, 지난 금요일, 토요일 이틀동안 일정으로 시험이 끝났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늦더위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hnine 2018-09-15 2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제가 다 후련하네요.
결과와 상관없이 서니데이님은 이루신겁니다.

서니데이 2018-09-16 20:16   좋아요 0 | URL
hnine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끝난 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조금씩 끝났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결과와 상관없이 이룬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주말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cyrus 2018-09-16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험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서니데이 2018-09-16 20:19   좋아요 0 | URL
cyrus님, 감사합니다.
준비를 시작할 때는 긴 것 같아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밖에 비가 오는 주말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8-09-16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6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