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9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따뜻해요. 어제와 같은 옷을 입었는데, 오후에 햇볕이 잘 드는 날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공기가 부드럽다고 느꼈어요. 공기가 부드럽게 차갑다, 건조하다, 그런 표현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가끔 날씨가 차갑다가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따끔따끔한 것 같고요.

 

 피부도 그렇지만 눈도 계절에 따라 고생입니다. 피부는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겨울에는 두꺼운 옷이나 목도리로 가릴 수 있지만, 눈은 그럴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춥다거나 햇볕이 강하다고 눈을 감고 걸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햇볕이 강한 시기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하기도 하고, 안경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이 애매한 시기도 있어요. 또 겨울에는 너무 차갑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보거나, 또는 책을 읽거나 하면서 여러 가지로 피로해지는데, 눈을 감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네요. 눈이 아니라 다른 신체의 일부도 좋지 않으면 그 때부터는 그것들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지 알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무심하다가도요.^^;

 

 

 지난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28일인데... 하고 달력을 찾아보니, 아, 그 때는 벌써 10월이었네요. ^^; 나무 아래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만 보면 그냥 옆에서 찍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메모가 있어야 나중에 기억하게 될 지도요. 그 때는 초록색이 많았던 나무가 이번주를 지나면 조금 더 달라진 컬러링을 하고 11월은 이런 모습이다, 하고 있을 것 같은데, 11월이 되면 점점 더 차가워져서 잎이 많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전에 사진도 많이 찍어두어야 하는데, 요즘도 춥다고 밖에 나가는 게 조금더 적어졌어요.^^;

 

 

 오늘부터 11월이네요. 10월과 11월의 느낌은 조금 다른데,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덜 추워서 다행이긴 합니다. 공기도 다행히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기온이 높은 날에는 공기질이 좋지 않은 날이 많았기 때문에 그 생각도 같이 듭니다. 여름에는 공기는 좋았지만, 실은 너무 더웠어요. 앗, 그 때는 오존과 자외선이 문제였네요. 계절마다 조심할 것들은 달라지기는 해도 없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10월은 에너지가 정말 필요한 달이었는데, 11월에는 그 때와는 다른 한 달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을 잊어버리면 다시 쓰고, 없어지면 새로 채워넣습니다. 어느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 좋은 날이 있고, 사소한 것에 조금 덜 예민한 날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아요. 그리고 어느 날에는 예민해지는 것이 필요한 날도 있고요. 예를 들면 시험이 곧 시작될 때는 긴장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야 좋은 점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일시적으로 긴장된 상태가 되는 건 때로 있는 일이지만, 오래 지속되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맞아, 진짜 그래, 하고는 근데 그게 스위치가 온/오프 상태로 보이는 게 아니라서 잘 되지 않아,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스위치가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그 때 전환을 하면서 쓰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좋을 텐데, 그런 스위치를 잘 안 보이는 곳에 만들어두었는지, 찾는데 오래 걸려요. 가끔은 전에 쓰던 거 고장났는지 잘 안 될 때도 있고요. 그러니 스위치를 전환하는 것 까지는 배웠는데, 그 다음이 더 문제야, 그런 기분이 됩니다.

 

 아직 올해가 다 지나간 건 아니지만, 점점 내년의 기운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11월부터는 온라인 서점에서 내년 탁상용 달력을 이벤트 상품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캐롤이 나오는 건 어제 이미 들었고, 커피 컵 홀더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냅니다. 앗, 연말이구나. 그렇지만 마음은 이제 겨우 여름에서 가을이 되었는데, 왜 이렇게 두 가지의 차이가 큰 걸까요.^^

 

 어제는 저녁에 늦은 시간에 페이퍼를 쓰면서 기분이 아슬아슬했어요. 늦어서 11월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오늘은 11월이 되고 보니, 그래도 10월이 좋았지,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점점 앞으로 가고 있는데, 지나간 것들이 생각나지 않아서 가끔씩 돌아보고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기분이예요. 1월에서 11월이 되었다는 것도, 아, 이만큼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좋고, 아 이만큼이나 멀어졌구나, 하면 남은 날에 잘 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부담이 찾아옵니다. 그렇다고 더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요. 마음이라는 게 무슨 색인지, 어떤 모양인지 잘 모르지만, 계속 계속 잘 변하는 것 같기는 해요.

 

 언젠가 되고 싶었던 것들이, 갖고 싶었던 것들이, 지금도 계속 그런 것도 있지만, 이제는 다 잊어버려서 기억나지 않는 것들도 많아요. 마트에 가면 오래전부터 나오던 과자나 라면이 있지만, 처음 출시될 때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소비자인 우리의 취향도 계속 달라지지만,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사는 것처럼, 달라지는 시간에 맞춰서 많이 달라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전의 자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을거예요. 가끔은 거울을 보다 너무 달라져서, 앗 옷이 안 맞아, 같은 순간에는 마법이 깨지기도 하지만요.^^;

 

 11월에는 더 좋은 일들 가득하시면 좋겠어요.

 걱정과 근심은 10월에 주고, 오늘은 새 달력을 넘기는 마음으로 좋은 일들을 가득 쓰세요.

 하나라도 더 많은 소원을 적고, 하나라도 더 많은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그러다 다 이루지는 못해도 많이 이루기를 바라고,

 그런 것들이 매달, 매일, 그리고 자주 반복됩니다만,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날도 있으니까, 오지 않은 것들에 아직 남은 행운을 많이 걸어보고 싶습니다.

 

 바깥이 점점 저녁이 되어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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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38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후에 외출하고 조금 전에 돌아왔어요. 아니지, 그 때는 9시가 조금 지났고, 지금은 9시가 많이 지났네요.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공기가 차가웠어요. 저녁이 되면 그렇긴 해, 그런 기분으로 집에 왔는데, 오늘은 어제 이 시간보다 3도 정도 낮대요. 그게 아니어도 5도밖에 안되는 날씨구나, 그게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부터는 어쩐지 추운 느낌 나는 11월이 시작이예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마트나 다이소 같은 여러 가지 상품을 파는 곳에서 10월에는 할로윈데이 상품이 있었어요. 잭오랜턴 같은 것들이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것이라서 그런지 주황색 호박을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도 있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 날 할로윈 의상을 입고 마을을 돌면서 사탕을 받으러 다니는 아이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희집에는 오지 않아서 모르고 있는 걸까요. 올 것 같지 않아서 사탕을 준비해두지 않았는데, 다행입니다.^^;

 

 

 10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는 나무에 단감이 주황색이 되어 가는 중이었어요. 감이 많이 열린 나무도 있지만, 이 나무는 윗 부분에 조금 열린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 걸 보긴 했어요. 그런데 요즘 집 근처 나무의 감들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감이 떨어진 걸까요? 나뭇잎도 많이 사라졌어요. 어떤 나무는 감처럼 생긴(그렇지만 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크기의) 열매는 많이 있는데, 잎이 많이 떨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10여일 정도 지나면서 남은 것은 감이 아니라 사진이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낮에는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언제쯤 가야지, 하는 날을 미리 정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은 가끔씩 생기기도 합니다. 그 때가 점심시간이었는데, 점심을 먹고 가면 조금 늦을 것 같아서, 점심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운이 참 좋았어요. 버스도 거의 기다리지 않고, 차도 막히지 않았는지 빨리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어디든 가면 번호표를 출력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대기자가 많은 곳에서는 한참 기다리는데, 오늘은 대기자도 적었고, 목적이 되는 일도 빨리 처리되어서, 시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아주 빨리 끝났습니다. 어느 날에는 가는 곳마다 대기자가 많아서 늦어져서 생각보다 아주 늦어질 때도 있는데, 오늘은 진짜 운이 좋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조금이지만, 대형서점에 책구경을 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클래식 음악이 나와서 좋았는데, 음악이 바뀌어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옵니다. 앗 아직 10월인데요. 그 음악은 제가 좋아하는 곡이긴 한데, 듣자마자 아, 연말이다, 하는 기분이 들면서 갑자기 12월이 된 것만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12월 말이요.;; 캐롤도 크리스마스 지나면 잘 안 나오지만, 어쩐지 오늘이 31일 말일이라서 그런지 12월 말 같은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막 추워졌어요.;; 그래도 조금 더 들으니까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긴 합니다.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곡이라서요.^^

 

 서점에 조금 더 있고 싶었는데, 갑자기 휴대전화 배터리가 하나도 없어요. 집에서 갑자기 나와서 배터리 잔량이 조금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가까운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하지만, 여긴 오랜만에 오는 거예요. 얼마전에 휴대용 배터리가 고장나서 오늘은 아예 충전기를 가지고 왔는데, 이렇게 필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커피보다 휴대전화가 급해서 생각난 게 스타벅스인데, 여기도 오니까 연말의 분위기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주는 내년 다이어리랑, 겨울 느낌 나는 여러 가지 굿즈랑, 그리고 종이컵의 홀더도 크리스마스에 장식하는 디자인입니다. 작년에는 빨간 컵을 주었는데, 올해는 컵은 빨간색을 쓰지 않고 홀더 색을 바꾼 것 같아요. 아마 재활용의 문제겠지요. (실은 잘 모릅니다만.)

 

  갑자기 날씨는 추워지고, 오늘 지나가는 사람들은 길거나 짧은 패딩을 더 많이 입었습니다. 춥긴 하지만 패딩 입으면 이상해보일까봐 얇게 입고 나왔더니 춥고, 여기저기 연말은 시작되는 분위기고, 마음이 추운 건 어떤 건지 모르지만, 이런 게 아닐까 같은 기분이었는데, 휴대폰 배터리의 조금 남은 5%같은 그런 느낌 비슷했어요. 그렇지만 그런 마음은 휴대전화가 충전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조금 남아서 아슬아슬한 상태지만 조금씩 올라갑니다. 화면을 중간중간 보아서 그런지충전이 조금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잘 쓰면 꺼질 정도는 아니야, 정도는 되어서 다행입니다.

 

 연말이 되면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조금은 아아 올해가 끝나,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연말까지 오늘부터 거의 두 달 가까이 남았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연말에서 다시 두 달 전으로 돌아온 느낌이 됩니다. 실은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마음만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거지만, 연말이 되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올해는 10월부터 만나게 되네요. ^^

 

 10월엔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이제 30분 정도 남았는데, 오늘까지 써야하는 쿠폰과 적립금 있다면 빨리 찾아보세요. 12시 지나서 생각나면 아쉽잖아요. 오늘과 내일이 무슨 차이가 있어, 하다가도 이런 차이를 발견합니다. 오늘은 생각나지 않는데, 내일이 되는 순간 생각나는 것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오늘의 행운을 잘 챙깁시다, 그런 마음으로 저도 찾아보려고요.^^

 

 참, 우리는 할로윈데이를 챙기는 나라가 아니니까 오늘 밤에 찾아오는 것들은 없겠지요.

 내일은 더 좋은 일들 가득한 11월이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10월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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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3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감도 주황색이네요.
가을의 메인 컬러는 노란색이나 빨간색이 아니라 주황색인걸까.^^;

syo 2018-10-31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강은 지지 않아요. 주황은 그저 빨강의 조용하지만 착실한 동생 같은 녀석이랄까요ㅎㅎㅎ

서니데이 2018-10-31 23:59   좋아요 1 | URL
syo님, 겨울이 되면 빨간색이 메인컬러가 되니까, 주황색이 형 아닐까요.
가을이 겨울보다 먼저 오는데요.^^;]
이제 조금 있으면 11월이 시작입니다. 더 좋은 일들과 기분 좋은 시간으로 가득한 11월 되셨으면 좋겠어요. syo님, 따뜻한 밤 되세요.^^

2018-11-01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1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3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3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3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3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3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1분, 바깥 기온은 10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는 서울에는 기온이 0.7도까지 내려갔다고 해요. 아슬아슬한 영상이었습니다. 여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문 밖의 나무가 많이 흔들렸어요.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데, 날씨가 어제보다 많이 흐려요. 어제는 두꺼운 구름 사이로 햇볕도 비치고 비도 내리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흐려서 밝은 느낌이 적습니다. 대신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차가워진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공기는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요일에도 가벼운 패딩을 입은 분들이 많았지만, 오늘 아침 같으면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될 것 같은 날씨예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도 아침에는 추웠을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어제와 비슷한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습니다만, 그래도 겨우 10도네요. 앗, 이제 진짜 겨울이 오고 있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요.^^;

 

 

 

 10월 21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아마 일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아침 9시가 살짝 지났을 시간이었떤 것 같은데요. 이 나무앞을 지나가면서 다른 나무보다 조금 더 단풍이 먼저 드는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요. 오늘 보니까, 다른 나무들도 며칠 사이에 이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매일 같이 붉고 노란 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날 아침에 아침 햇볕이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었는데, 그 날도 살짝 차갑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 같은 날씨는 아니었는데, 매일 매일 차가워지는 10월 후반의 기온차가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감나무도 있고, 모과나무도 있다고 하는데, 감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곳부터 붉은 색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모과는 나무에 크게 달려있지만, 사진을 아직 못 찍었어요. 어제와 오늘을 지나면서 차가운 기온 때문인지 목련 잎은 시들시들해지는 느낌이고요. 일찍 꽃이 피었던 벚나무는 잎이 많이 떨어지고 남은 것들도 색이 많이 바랬습니다.

 

 봄에는 그 나무 아래를 지나가면서 꽃이 피고 꽃잎이 날리는 것을 보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또 다른 색으로 화사해진 나무를 지나갑니다. 점점 여름에 가까워지는 날씨 같았던 5월에는 아카시아 꽃이 바람에 날리던 것이 생각나요. 멀리서 향기가 날아오던 것은 기억나는데, 향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게 너무 오래 전의 일 같아요. 어쩌면 아카시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한 달 전의 벚꽃의 느낌과는 또 다른, 특별한 느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그런 것들이, 때로는 실제의 시간과는 상관없이 아주 오래 전 같기도 하고, 조금 전의 일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보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기억은 아니라서, 어디에 넣어두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끔은 그런 기억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도 생겨요.

 

 봄이 시작될 때에는 차가웠는데, 가을은 끝나갈 수록 차갑습니다. 봄에는 눈이 녹는 것부터 시작되었는데, 가을은 눈이 찾아오면 거의 끝납니다. 가을도 봄도 좋은데, 요즘은 여름과 겨울 사이의 짧은 시기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올해 여름은 40도 가까운 폭염이 찾아와서 조금만 차가워져도 더 많이 차갑게 느끼는데, 오늘 같은 날은 거의 일찍 온 겨울 같습니다. 11월이 아니라 12월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오후가 되어서는 조금 기온이 올라가니까, 내일은 조금이라도 덜 차가웠으면 좋겠어요. 10월은 31일로 끝나는 달이라서, 내일 하루 더 10월입니다.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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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2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매일 기온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내일 아침기온이 1도 가까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거의 겨울 날씨네, 하다가 조금 더 보니까, 아침의 최저기온만 그런게 아니라 낮의 최고 기온도 많이 낮아지는 그래프예요. 이번 10월은 초반부터 11월같은 10월이었는데, 이제는 끝나가는 시기가 되니까 12월 같은 10월을 보여주는 모양입니다.

 

 페이퍼를 쓰려고 날씨를 찾아보는데, 7도 였어요. 날씨가 춥다고 느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첫 부분의 기온을 쓸 때, 영상 7도 입니다. 하고 쓰다가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 고쳐썼습니다. 이렇게 계속 차갑게 식다보면 11월이 되는 며칠 뒤부터는 진짜 영상 느낌 나는 계절이 될 지도요. 영상이라는 말을 쓴다는 건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날씨가 되는 건데, 11월에는 눈도 오고, 추운 날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너무 빠릅니다. 늘 추워도 같은 추위가 아니고, 늘 더워도 같은 더위가 아니긴 하지만, 가을 실종은 아쉬워요.^^;

 

 9월에는 하늘이 연한 하늘색으로 예쁜 날이 많았지만, 10월에는 추워서 별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태풍이 오던 날이 생각나는데, 그 날 바람이 지나간 다음 하늘이 파란 색이었는데, 그게 무척 차갑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그런 색의 하늘이면 아주 춥거나 아주 더웠습니다. 그래서 그 날은 가을보다는 겨울의 추운 날이 떠올랐는데, 지금은 그런 하늘 같은 걸 보지 않아도 바람이 안 불어도 추워요. 그럴 때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계절이 너무 빠릅니다.^^;

 

 

 지난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4시 조금 지나서 찍은 사진인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밝고 환하게 보이는데요. 그 날 날씨가 많이 흐린 편은 아니었던 모양이예요. 지나가다 보면, 이 시기에 피는 꽃들은 다 비슷해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조금씩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제 본 게 기억이 많이 남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어요. 평소에 잘 가지 않는 곳을 버스타고 내렸을 때는 사진 찍고 싶은 것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페이퍼를 매일 쓰기 전에는 이렇게 자주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매일 페이퍼를 쓰면서 부터는 어느 날 사진이 없으면 밖에 나가서 찍어야하거든요. 잠담밖에 없는 페이퍼지만, 그래도 사진이 같이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오늘은 월요일인데, 한 목요일쯤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주말에 바쁜 일은 없었는데도, 오늘 아침이 되어서는 화요일쯤, 그리고 오늘 저녁이 되어서는 목요일쯤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별로 그럴 만한 일은 없었는데? 같은 기분이 되니까, 저녁이 되어서는 조금 이상했어요. 피로감의 원인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거든요. 그리고 어제보다 오늘의 스트레스 지수가 조금 더 올라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어,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지? 그게 금방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눈에 잘 보이는 것들이라면 금방 찾는데,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기는 조금 어려워요. 어느 때에는 내가 이렇게 불편합니다, 이런 느낌도 조금 뒤늦게 알아차리고 그 때는 그냥 조금 이상하고 낯선 느낌 비슷하거든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도, 이번이라고 해서 잘 아는 그런 건 아니고요.^^;

 

 어제까지는 그냥 시간 지나면 좋아져, 그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시간 지나니까 조금도 안 좋아져, 그런 기분에 가까워지는데, 그렇게 화가 날 일도 없고,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닌데?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다시 에너지가 없어서 그래, 같은, 처음의 부분으로 돌아옵니다. 보드 게임 같은 걸 하다가 앞으로 몇 걸음을 갔는데 다시 이상한 자리에 걸려서 앞의 단계로 돌아오는 것처럼 생각이라는 건, 조금 앞으로 가다가 다시 원점에 가까운 거리로 돌아오는 일도 생깁니다.

 

 스트레스 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어요. 스트레스를 무거운 물건을 드는 걸로 생각하면, 갑자기 크고 무거운 것을 드는 것도 무리가 가지만, 겨우 들 수는 있을 정도의 물건도 계속 들고 있으면 서서히 부담이 커집니다. 둘 다 시간차는 있겠지만, 겨우 들었다고 해도 언젠가는 들고 있던 것이 손에서 떨어지는 시기가 올 거예요. 그러니까 스트레스라는 이름의 무거운 물건을 계속 들고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오래 들어야 할 일이 있다면 중간 중간 조금씩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쉬고 에너지 보충을 하지 않는다면, 물건이 떨어지는 시기는 조금 더 빨라질 것 같아요.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적당히 들고, 내려 놓는 거겠지요. 그럴 수만 있다면요.^^;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 잘 보일 때와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처음부터 빨리 찾으면 더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도 계속 생각하면서 그게 뭐지? 하고 고민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잘 쉬고, 잘 먹고,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얻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건데, 주말에는 그런 것들이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에는 그렇게 해보려고요. 어쩌면 어제까지 인내심의 에너지잔고를 많이 써서, 오늘은 남아있는 것도 별로 없을거야, 그런 기분도 들고요.^^;

 

 오늘 낮에는 구름이 가득했는데, 햇볕이 조금씩 보이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어제 낮과 비슷한데, 갑자기 비가 조금 더 많이 왔습니다. 비오는 날의 어두운 하늘이 아니라, 두꺼운 구름 사이가 금이 간 것처럼 갈라진 틈 사이로는 햇볕이 들고, 그리고 물방울에서 시작해서 가는 빗줄기가 되었어요. 우산이 없어서 비를 맞으면서 돌아왔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차가웠어요. 두껍고 칙칙한 회색의 구름이 어쩐지 일찍 찾아온 저녁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저녁도 조금 더 빨리 시작되는 것 같았고요.^^

 

 저녁을 먹고 나면 요즘은 그냥 밤 같습니다. 페이퍼를 쓰다보니 9시가 지나는 것 같았는데, 벌써 9시 반이네요. 오늘은 재미있는 드라마 조금 더 보고 싶어요.

 내일은 날씨가 춥다고 하니까, 오늘 밤에도 기온이 낮을 것 같아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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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2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고 있는 일요일입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중이고요.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서, 아침을 먹는데 바깥 날씨는 밤처럼 어둡고 나무는 이상한 모양이 되도록 바람에 흔들렸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많지 않아요. 낙엽이 바람을 타고 올라오는 것도 평소와는 달랐는데, 조금 있다가 아침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앗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조금 지났더니 바람이 적어졌어요.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우산을 들고 나갔습니다. 귀찮다고 생각하면 귀찮은 일이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걷다가 비를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어요. 아침에는 그랬지만, 12시를 살짝 지난 시간이 되니, 회색 구름이 두껍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늘이 조금 밝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밝아지는 것만 생각하면 오던 비도 그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비가 조금씩 떨어져서 우산을 쓸까 말까 조금 망설였어요.^^;

 

 오후에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강풍 때문에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찾아보았는데, 오전에 강풍으로 인해서 컨테이너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파손되고, 사망자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바람이 부는 것을 생각하면 유리창이 파손된다거나, 나무가 피해를 입는 것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름에 태풍이 왔을 때와는 다른 시기인데, 왜 날씨가 이렇게 불안정해보일까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 때문에 오늘은 얇은 패딩을 입은 분들도 많이 보았고, 점점 길이도 길어지는 것 같아요. 10월인데 초겨울에 입는 옷을 꺼내입어야 할 것 같은 요즘 날씨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셔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낮 12시가 조금 지났을 때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가 가득한 회색 구름 사이로 아주 조금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바람도 잠시 불지 않았고요. 어느 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조금씩 노랗게 달라져가는 나뭇잎 사이로 햇볕이 반짝였습니다. 그 때는 노란 잎들이 봄에 만나는 연두색의 느낌처럼 느껴졌어요. 나뭇잎 사이로 보는 하늘은 조금 더 반짝거렸는데, 오늘은 햇볕이 밝은 날은 아니라서 그런지, 나무 그늘 아래서 찍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여름이라면 이렇게 찍어도 무척 환하고 예쁘게 나왔을 것 같은데, 이제는 진짜 여름을 지나왔네요.;;

 

 저녁을 먹고, 오늘은 페이퍼를 어떤 걸 쓸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 잡담으로 페이퍼를 씁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이나, 생각나는 것들, 기억에 남는 일 등등 여러 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에는 무척 재미있는 일들이 있어서, 아 오늘은 그걸 쓰면 되겠다, 하고 빠른 속도로 쓸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무척 빠르게 씁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어느 날에는 무슨 말을 하고 싶기는 한데, 제 안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쓰고 지우고 하면서 진짜 쓰고 싶은 말들은 지우고 무난하고 단순해보이는 내용만을 남겨둘 때도 있어요. 혼자 쓰고 혼자 보는 일기는 조금 더 안의 이야기를 그대로 쓰겠지만, 페이퍼는 쓰는 사람인 저 외에도 읽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점도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읽는 사람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은 되도록이면 쓰고 싶지 않은데, 사람마다 읽는 관점이나 생각이 다르니까, 가끔은 어떤 이야기가 생각이 나도 이런 걸 써도 될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조심하더라도 말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같은 것도 걱정이 될 때도 있고요.^^;

 

 매일의 일들은 사실 비슷해요. 그러니까 어제 있었던 일들이 오늘 또 일어나고, 월요일의 일들은 다음 월요일에, 그리고 주말의 모습도 비슷하고, 그리고 특별한 일들이 가끔 있지만, 그런 것들은 특별하다는 표현만큼 자주 오지는 않고요. 가끔은 그렇게 달라지는 것 없는 날들 속에서 이전의 일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냥 보고 지나치면 지나칠 수 있는 거지만, 길에 핀 예쁜 꽃들을 보고 사진도 찍고 예쁘다는 이야기로 채우기도 합니다. 그냥 보고 지나가면 잊어버릴 일들이, 가끔은 잡담을 하면서는 어떤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 날 날씨가 바람이 불었다거나 따뜻했다거나, 버스를 탔는데, 앞자리에 앉았다거나, 그런 것들은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을 일들은 아니지만, 그날의 일들은 그냥 그런 것들이 이어진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특별한 일들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그런 것들을 모두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고, 어느 날에만 일어납니다. 그런 것들은 가끔 익숙하지 않아요. 좋은 것도 좋지 않은 것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또 어느 날에는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많이 하는 날도 있고, 앞부분에는 실수를 했지만, 후반전은 괜찮아 같은 느낌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인내심도 사람마다 한계가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어느 날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평소에 잘 참던 과자 소비량이 증가하거나, 옆 사람의 시비에 가까운 이야기를 잘 받아넘기지 못하기도 하니까요.

 

 매일 잡담을 쓰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가끔씩 실제로는 별일 아니지만, 조금 더 재미있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의 일들 중에서 조금 더 의미있는 일들을 잘 기억하고 싶어요. 나중에 찾아보면 페이퍼에는 날씨와 그날의 기온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의 일들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이웃들이 남겨주신 댓글도 이 페이퍼의 한 부분처럼 느껴집니다. 잡담을 혼자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번주는 제게 조금 힘들었던 한 주였어요. 가끔은 별일 아닌 일들도 힘들 때가 있고, 한계라고 느끼는 부분을 너무 자주 만나서 아아, 너무해,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고민하더라도 앞으로 가거나, 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계속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가 될 때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밖을 보고 있으면 무서운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들이. 오늘처럼 강풍이 불면 위험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바람은 지나갑니다. 남은 것들은 떨어진 나뭇잎과 부러진 가지 말고도 크고 작은 상처같은 피해의 기록이 남습니다. 그래도 바람을 못 오게 할 수는 없어요. 바람은 다시 어느 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강풍에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매일의 일들도 비슷한 점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배우고 조금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고 다시 고생하면서 배우기도 한다는 점이 추가될 것 같아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비슷한 구간을 헤매는 기분이 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쓰다보니 오늘도 잡담이 길었습니다. 9시가 넘었고, 일요일도 조금씩 끝나갑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갑자기 어제 읽던 책과 드라마가 동시에 보고 싶어졌어요. 냉장고 속의 아이스크림도요.^^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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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9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