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9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공기가 좋지 않아요. 현재 시각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153 매우나쁨, 초미세먼지는 41 나쁨 입니다. 오전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후에 확인해보니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빨간색 바로 표시가 나오고 있어서 왜? 하고 이상했었어요. 오전에 비가 와서 오후엔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비가 그치고 나서 창문을 열고 잠깐 있었는데, 바람이 차갑다고 해서 금방 닫긴 했지만, 그 다음에 조금 목이 따가운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내일은 황사가 더 심할 거라는 인터넷 뉴스도 본 것 같아서, 그 다음에는 창문을 열지 않았어요.

 

 4월 초에 황사가 찾아오면서 미세먼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데이터가 이상해서 그런 숫자가 나온 것처럼 엄청난 수치였어요. 오늘도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밖에 나오니 며칠 전의 환한 느낌과 달리 어둡고 노란빛이 보이는 것만 같은 탁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조금 추웠습니다.

 

 오늘은 16일, 벌써 4월도 절반을 지났는데, 다시 추운 날이 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4월 초보다 지금이 기온은 더 낮네요. 지금 기온은 9도 인데, 구름이 많고요, 체감온도는 7도 입니다. 저녁에 잠깐 밖에 나갔는데, 그 때는 공기가 차가워서 옷이 따뜻한 느낌이 들었지만, 네이버 날씨에서는 어제와 기온이 같은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아마도 구름이 많고 흐리고, 그리고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체감하는 것과 날씨가 다른 날이 없지는 않으니까요.

 

 이번주도 많이 지나고,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이번주 별일 아니지만 많이 바빴고, 피로감도 누적되어서 힘들었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다, 하니까 좋은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금요일 저녁시간을 아주 좋아하는데, 오늘은 조금 더 피로감이 있는 걸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그렇게 바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시간을 잘 쓰지 못했네, 하는 생각이 그럴 때 찾아옵니다.

 

 오늘은 페이퍼를 쓰려고 저녁에 뉴스를 많이 보고 왔어요. 오늘 뉴스 보고 온 내용 조금만 적겠습니다.

 

 1. 오늘은 4월 16일, 세월호 사고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 7주기를 맞아 전국 여러 지역에서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추모행사와 사고 해역에서 유가족의 헌화하는 모습과 목포신항만에 거치되어 있는 녹슨 세월호 선체의 모습도 뉴스 화면에 나왔습니다. 여야 정치인과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메세지를 전했다고 합니다. 7년 전의 사고 이후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고 생존자와 유가족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도 그 시간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고로 돌아오지 못한 많은 분들과 그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의 상처의 치유를 기원합니다.

 

 

 2.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백신

 

 오늘 발표된 확진자 숫자는 673명으로 국내 652, 해외유입 21명입니다. 수요일의 731명, 목요일 698명으로 이번주에도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미국에서 접종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현재 2회 접종에서 3회 접종 논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3차 접종의 부스터샷에 대한 내용으로, 백신 제조사 화이자의 CEO가 백신 접종자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3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백신의 유지 기간과 변이 바이러스의 문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의 백신 도입 시기와 수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춘천에서 코로나백신을 접종 후 다음날 다시 접종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1회 접종후 3주 이후에 2회 접종을 하게 되는데, 착오로 인해 발생한 사례로 보입니다.

 

 

 3. 가상자산 해킹 시도

 

 최근 가상화폐의 해킹 피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일부 계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출금되는 피해 신고가 있었습니다. 거래소 코인원 측에서는 서버의 침입 흔적이 없고, 이용자 일부만 피해가 있어 거래소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이 특정 통신사 가입자로 해킹전 로밍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보안전문가는 외국 해커가 국내 유심칩 정보를 빼낸 후 복제 휴대전화로 출금했을 것으로 본다고 하며, 코인원 외 다른 거래소에서도 피해 사례가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매일 뉴스를 보다보면 오늘 하루에도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무사히, 별일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뉴스 보면 가끔씩 찾아올 때가 있어요. 매일 비슷하고 반복되는 것 많은 일상이 지루한 날도 있지만, 때로는 그런 날들이란 또다른 편안한 날들 이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으면서 불안이 적지 않지만, 밖으로 나와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일상적인 일들을 계속 해서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보다 제한되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주도 금방 지나가고 주말이 되었어요.

 주말은 늘 좋지만, 금요일 저녁시간을 더 좋아합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차갑고, 황사가 찾아와서 공기가 좋지 않다는 건 조금 아쉽긴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21-04-16 23: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코로나가 점점 일상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 저도 금욜 저녁이 제일 좋아요!!

서니데이 2021-04-16 23:26   좋아요 2 | URL
네,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면서 그런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금요일 저녁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붕붕툐툐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새파랑 2021-04-16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말의 꽃은 금요일 밤인거 같아요 ㅎㅎ 황사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말은 즐거우니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1-04-16 23:26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도 금요일 밤을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금요일 저녁시간부터의 시간을 좋아해요. 오늘 황사가 찾아와서 공기기 좋지 않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mini74 2021-04-16 2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금요일이 제일 좋아요 맘도 몸도 조금 더 너그럽고 편안해자는 기분 ~ 서니데이님 그리고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04-17 00:05   좋아요 2 | URL
mini74님도 금요일 좋아하시는군요. 주말 시작이라서 그런지 저도 좋아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2021-04-23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23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07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춥지 않으셨나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울 거라고 어제 뉴스에서 들었는데, 진짜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보았던 뉴스에서 서울 기준으로는 3도, 대구는 5도 정도 였다고 나왔는데, 아마도 강원 일부 지역은 그보다 더 낮아서 아마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도 있었을 거예요.

 

 어제 오후부터 바람이 차갑더니, 오늘 아침은 최근 며칠 중에는 기온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4월 초에는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5월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다음에는 그보다 더 차가운 날이 오다보니, 순서가 조금 뒤바뀐 것 같은 기분도 조금 들어요. 현재 기온이 8도 인데, 어제보다는 1도 정도 높고, 체감기온은 6도라고 하니까, 내일 아침엔 더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춥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일 꽃이 피고, 꽃이 지는 따뜻한 바람 부는 날이었는데, 한 순간에 차가운 바람 부는 날이 되니, 겨울옷을 정리해서 넣기엔 아직 시간이 남은 것 같기도 합니다. 4월초에 더운 봄날이 오면서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하나, 그래도... 했지만, 여전히 아주 두껍지 않은 겨울 옷은 잘 입고 있어요. 가끔 햇볕이 좋으면 조금 더운 느낌이 들 때가 없진 않지만, 실내에서 입던 가벼운 옷에 걸치기에는 겉옷까지 얇으면 아직은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오늘 같은 날이라면, 아침에 가벼운 겨울 옷으로는 추웠을 것 같고, 잠깐 사이에도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조금 더운 느낌 있어도 따뜻하게 입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한동안 긴급문자가 잘 오지 않아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 사이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확진자수는 731명으로, 국내 714, 해외 17명입니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숫자가 500명대였지만, 지난주에도 600명대와 700명대가 있었는데, 확진자숫자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우리는 아직 백신 접종숫자가 적은 편이고, 도입예정인 백신에 대한 내용이나,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오늘 뉴스에서 나왔지만, 전문적인 분야라서 간단한 뉴스만으로는 잘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과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다는 뉴스도 있어요.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서, 매일 뉴스를 보지만, 아직은 희망적인 좋은 소식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긴 하지만, 매일 매일은 참 소중합니다. 하루 하루가 그런 것들이라는 것을 그런 것들이었던 것을, 잊고, 다시 꺼내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주머니 속에 하나 남은 맛있는 초콜렛이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 같아요. 한 조각만 있으면 더 맛있고 먹고 싶은 기분과 살짝 아쉬운 감정이 찾아오는데, 저녁의 느낌이 오늘은 조금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를 잘 보냈는지, 그런 것보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는 밤이 되었다는 것이, 오늘의 시간이 그렇게 잘 지나가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며칠 전에 샀던 책이 어제 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하루 전 화요일에 도착했다는 것을 보니까, 앗, 그 사이 하루가 그렇게 지나가나, 같은 기분도 들고요.^^

 

 매일 좋은 일들이란 언제나 멀지 않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니까, 잘 찾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이 좋은 일이 되는 건, 운좋게 잘 찾아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꼭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는 꼭 필요한 것들이란 소소할 수는 있어도 행운이 아닐 수는 없겠다,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오늘 안에 남은 시간은 몇 시간 되니까, 그 안에도 오늘의 남은 행운이 더 있기를, 그런 마음으로 오늘 저녁을 지나가야겠어요.

 

 저녁이 되니 다시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한겨울처럼 춥지는 않다고 해도, 며칠 전 따뜻했던 날을 생각하면 차가운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월 11일에 찍은 사진. 하얀 꽃이 지고 나서는 연한 잎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여름이 될 때까지 초록색 잎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겠지요. 앞으로는 그런 날이 남았습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4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1-04-14 2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매일의 날씨 참 따뜻하고 좋아요. 옛날 우리 할매, 아침마다 춥다 따시게 입으래이 하고 다정스럽고 걱정담긴 인사 *^^* 그립네요 ㅎㅎ서니데이님도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04-14 21:21   좋아요 4 | URL
mini74님 안녕하세요. 제 잡문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아침 많이 차가웠는데 할머님의 인사가 따뜻한 기억처럼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4-14 21: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쌀쌀해서 그런지 따뜻한 노래가 계속 끌리네요. 오랜만에 바이브랑 이기찬이랑 들으며 따뜻하게 보내는 중임요ㅋㅋㅋㅋ쌀쌀해도 공기는 좋아서 참 다행이예요. 서니데이님 페이퍼보니 초콜릿 먹고싶네용♡ 따뜻한 밤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1-04-14 21:45   좋아요 3 | URL
미미님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낮에도 조금 차가웠어요. 따뜻한 느낌의 음악을 들으면 좋을 차가운 봄날 같아요. 저는 오늘 82%초콜릿을 하나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미미님도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4-14 2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쁜사진~! 반팔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전 춥던데~ 감기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1-04-14 21:47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주말엔 반팔 입은 사람도 있었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은 사람이 많긴 했어요.요즘 날씨는 아침과 낮기온이 달라서 두 계절이 하루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새파랑님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4-14 22: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초콜릿 비유 넘 좋네요~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그걸 놓치고 살 때가 많은 거 같아요~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서니데이님 페이퍼👍

서니데이 2021-04-14 22:15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오늘 날씨가 차가웠는데 따뜻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후에 82% 초콜릿 하나를 먹었는데 맛있지만 아쉬운 느낌이 생각났어요.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매일 좋은 일들이 붕붕툐툐님께 함께하시기를.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scott 2021-04-15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목요일 오늘 화청 쾌청!!
바람은 차가워도 햇살이 넘 좋은 하루 였네요.
서니데이님이 작성하신 하루 마감 페이퍼
다음날에 안부 인사 드림 ^*^

서니데이 2021-04-15 23:31   좋아요 1 | URL
scott님 오늘이 어제보다 더 차가운 날 같아요. 그래도 따뜻한 옷 입고 람깐 걷기는 좋은 날 같았어요.
날씨가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3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에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느다란 나무가지가 보였는데, 지금은 연두색 잎이 많아졌어요. 4월이 되면서 벚꽃과 목련이 피고 지는 것을 보면서, 어느 날에는 그 옆의 나무에도 새 잎이 나는 것을 보았는데, 잠깐 사이에 여름처럼 나무잎이 많아졌습니다. 한주일 사이, 아니면 두 주일 사이에 나무는 익숙한 기억속의 나무가 되었는데, 그게 매일 매일 아주 빠르게 달라져서 잠깐 사이에 바깥의 풍경은 겨울의 시간에서 지나온 것만 같아요.

 

 우리집 가까이에는 단풍나무가 있는데, 잠깐 사이에 단풍잎이 많아졌고요, 벚꽃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 나무엔 그대신 초록색 잎이 많아지는, 어느 나무에도 조금씩 초록색 잎이 나오는 것만 같은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너무 더워서 더운 봄날이라고도 했는데, 내일은 아침 기온이 3도라고 하더니, 오후엔 한파주의보가 될 거라고도 해요. 매일 따뜻한 것 같아도, 일교차가 크고, 매일 매일 변화가 적지 않은 날씨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날에는 따뜻해서 참 좋다는 느낌에 창문을 열면 금방 서늘해지는 것 같은데, 밖에 나가면 햇볕이 따뜻해서 그런지, 금방 더워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아침 기온에 맞춰 입으면 오후엔 다른 계절이 되는 것만 같은, 그런 하루 하루가 요즘의 날들 같아요. 가을도 그랬을까, 하다가, 가을엔 내일 같은 기온이라면 초겨울 느낌이 될 것 같은데, 요즘엔 그런 날이어도 내일은 추운 날이라고 하지 다시 겨울이 될 것 같지는 않은, 그게 4월 중반의 기분 같습니다.

 

 어느 날에는 늘 익숙한 것들을 생각하고, 익숙한 것들로 일상을 채우지만, 가끔은 평소에 하지 않는 것들도 합니다. 지난 주말의 계획은 방 정리였는데, 많이 하지는 못했고, 아주 조금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공간이 조금 더 넓어진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제든 할 수 있었지만, 더 바쁘고 급한 것이 있어서 하지 못했던 걸까, 아니면 그냥 그런 것까지 마음을 쓸 수 있을 에너지가 없었을지도 몰라, 같은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매주 많은 것들을 사는 만큼, 많은 것들은 공간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만큼 다른 것들을 조금 더 줄여야 할 것 같은 것은 생각, 실제로는 그런 것들을 모두 필요라는 이유로 산 거니까, 그렇게 줄일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익숙한 방식. 그러다보니, 책도 늘고, 물건도 늘어납니다. 매일 새로운 더 좋은 것들이 나오는 세상에서, 계속 사고 싶은 것들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가끔은 그렇게 샀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처럼, 정리할 것들이 되는 것을 보면서, 매일 생각했던 수많은 것들 역시,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서도 달라지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았어요.

 

 하고 싶은 것들은 계속 새롭게 추가될 수 있어, 좋아하는 것들도 그래. 어느 날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럴 때는 다시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리스트를 새로 쓰자. 매일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시간 지나서 생각하면 다 좋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오늘도 조금 꺼내봅니다.

 

 바깥에 바람이 불어요. 많이 차갑지는 않을 것 같고요, 공기도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내일 아침 기온이 3도로 내려간다고 하니까, 오늘 저녁은 조금 더 차가울 것 같긴 해요.

 요즘에 해가 많이 길어져서 7시가 가까워질 때까지도 해가 조금 남아있어요.

 잘 모르고 있다가 그런 것들을 하나 둘 알게 되면, 조금 더 봄도 지나가고 있겠지요.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가까운 곳에 잠깐 산책 다녀와야겠어요.

 구름이 많다고 하는데도,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가 큰 봄날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4-13 18: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날씨는 정말 좋은데 좀 춥더라구요 ㅜㅜ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서니데이 2021-04-13 20:52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겨울처럼 차가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청아 2021-04-13 1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 온뒤라 나뭇잎들이 싱글싱글 연초록 진초록 오늘 눈에 실컷 담았네요. 😆 저도 매일 생각 날때마다 물건을 줄여야지 하는데 늘리긴 쉬워도 줄이는건 역시 더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일교차 크니 서니데이님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1-04-13 20:55   좋아요 3 | URL
미미님 어제 비가 오고 나서 오늘 날씨가 좋았는데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어요. 물건들은 버리고 정리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더 많고 마음 속의 생각들 역시 오래된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정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아요.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거라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4-13 2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웬 추위인지 원~ 오늘은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넘나 상쾌했어요! 예쁜 초록이들이 냉해를 입지 않었음 좋겠네용~^^

서니데이 2021-04-13 20:57   좋아요 3 | URL
붕붕툐툐님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겨울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추워서 나갔다가 금방 들어왔어요. 갑자기 추워서 한파주의보라고 하는데 냉해 없이 잘 지나가면 좋겠어요. 일교차도 크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콜드브루 파우치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5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알라딘 이달의 커피라서 구매합니다. 콜드브루 파우치는 처음이라서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0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 참 좋아요. 맑고, 많이 덥지 않고, 공기도 좋은 편이예요. 바깥엔 아직 벚꽃과 목련이 피고, 개나리도 조금 남아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번주가 되면서부터는 철쭉이 피기 시작하는, 이른 봄을 지나서, 조금 더 많은 꽃이 피는 4월의 중간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4월 초에 20도를 넘었는데, 그 때는 그러면서 황사가 찾아와서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높은 수치였어요. 창문을 열기도 힘든 그런 것들요. 그리고 그 다음엔 그렇지는 않아도 기온이 올라가니까, 목련과 벚꽃이 갑자기 피고 빨리 떨어져서 조금 아쉬웠던 것들도 있었어요.

 

 어제 보았던 뉴스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에 낮기온이 20도 넘는다고 해서, 그건 조금 늦게 오면 좋겠는데... 했었어요. 오늘 오후는 햇볕이 환하고 시원한 바람도 조금 들어오는 날이지만, 16도 정도에서 15도 사이입니다. 20도를 넘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오늘 그렇지만, 다른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는 지역도 있을 수도 있겠지요. 우리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같은 계절 같은 시간에도 기온차가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일찍 봄이 오고, 조금 더 일찍 겨울이 오고, 아침에 시작하는 시간도 조금씩 다를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있지만, 실은 다들 바깥의 풍경은 비슷할 것만 같은, 그런 마음으로 더 많은 날을 지냅니다.

 

 점심 먹기 전에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잠깐 사이에는 쓸 수 없어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한 다음에 보니까 벌써 4시예요. 오늘 날씨를 두 번 적었고, 날씨를 적고 나서 거의 8분 정도 지나서 페이퍼를 썼네, 하면서 시간을 봅니다. 숫자로 적어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잠깐 잠깐 사이 같은데, 그 사이 한 시간이...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점심으로 먹을 스파게티면을 삶다가, 보글보글 하면서 면이 동그랗게 되는 게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다 면이 팬 바닥에 눌어붙었어요. 앗, 이런 것도 실패를 하다니. 딴 생각을 한다는 건 그런 거구나. 그래도 심각하지 않아서 점심은 맛있게 잘 먹었고,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 보면 먹고 싶어져서 냉장고 안에서 말랑한 케이스도 꺼내 새 얼음 얼리려고 씻어두었어요. 근데 얼음이 너무 오래 두어서인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어쩌나 잠깐 고민하다가 따뜻한 물을 부었더니 잘 떨어졌어요. 따뜻한 물 안에 하나둘 떨어지는 얼음들은 금방 녹지 않았고, 물은 금방 차가워지지 않았는데, 잠깐 다른 생각 하다가 보니까 사라졌어요.

 

 아주 사소한 것들인데, 잘 되지 않는 걸 보면, 그냥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늘 잘 했던 것들이라고 해서, 그냥 늘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언제부터 잘 했던 건지는 모르지만, 처음부터 아는 것도 없을 것 같고, 그냥 잘 된 것들도 없었을 것 같은데. 가끔은 그런 것들은 잊고, 그냥 잘 되는 것만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잠깐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다음에는 또 잘 할 수 있을 것들이 매일의 시간 안에 많이 있다는 것에 오늘은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요.

 토요일 오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목요일, 4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햇볕이 환하고 좋아서, 사진도 밝게 나왔어요.^^ 이 사진 찍던 날, 해가 잘 들어서 그런지 사진 찍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4-10 17: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활짝 핀 철쭉!!
오늘은 수국 꽃구경 엄청 했어요
서니데이님 토요일 멋지게 보내셨나요?

미세먼지 없는 토요일,
1년동안 쭈욱 이어졌으면 ^ㅎ^

서니데이 2021-04-10 17:59   좋아요 4 | URL
scott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수국이 피었나요. 여름 가까워지면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피는 꽃이네요.
네. 오늘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은 날이예요. 미세먼지 없어서 창문 열기도 좋았습니다.
주말은 참 빨리 가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 2021-04-10 18: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씨 정말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낮풍경을 즐겼네요. 즐거운 토요일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21-04-10 18:29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 햇볕이 환하고 좋았어요. 늘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4-11 0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왕~ 요즘 서니데이님 페이퍼가 매일 올라와서 좋아요~ 낮엔 덥더라구요~ 날이 좋아서 넘 좋았어요!^^

서니데이 2021-04-11 01:21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시간이 조금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쓰려고 하는데 페이퍼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날씨 좋았는데 계속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04-11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만 있으면 비타민D 부족일 것 같아서 요즘은 모자 벗고 낮에 걷기를 합니다.
막상 나가면 괜찮은데 나갈 땐 참 귀찮아요. 그래도 꽃들이 만발해 볼 게 있어 좋더군요.
언제 봄이 그렇게 왔나 싶어요.
저는 어제 점심으로 스파케티가 아니라 그냥 비빔면에다 골뱅이를 얹어 먹었죠.
티브이에서 누가 그렇게 먹은 걸 봤거든요. 비빔면에 구운 고기를 얹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래요. 영양도 보충, 맛도 보충...ㅋ

서니데이 2021-04-13 16:48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낮에 날씨가 좋아서, 산책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밖에 나오면 봄이라서 꽃도 피고, 예쁜 풍경이지만, 가끔 차가운 날 있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얼마전에 비빔면 광고를 본 것 같은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비빔면이 맛있는 계절이 되는 것 같아요. 탄수화물에 단백질이면 영양면에서도 좋을 것 같고요.
요즘엔 소소한 즐거움으로 맛있는 것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페크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