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9분, 바깥 기온은 영상 20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아침을 늦게 먹으면 점심도 늦어지는 날도 있지만, 아침을 먹지 않고 조금 일찍 점심을 먹는 날도 있어요. 오늘은 어쩐지 아침이 먹기 싫어서 점심을 일찍 먹었습니다. 주말에는 먹는 것보다 늦잠이 더 좋은 것 같은데, 그렇게 늦게 일어나고 보면, 하루가 절반쯤 남은 날도 있어요. 그러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아쉬운 것 같은 때도 있긴 하지만, 다른 것보다 자는 것이 좋은 날도 있으니까요.^^


 바깥이 며칠째 날씨가 무척 밝고 좋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햇볕이 강해서, 햇볕 잘 드는 유리창 앞에 서 있으면 더운 느낌이 훅 들어와서 창문을 열면 열기가 빠져 나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주는 그 떄와는 또 다른 느낌이예요. 올 여름이 더울 거라는 말을 들으면, 아아, 그럴 것 같아, 그런 생각도 들고, 5월부터 더워질 거라고 하면, 그럴 것 같긴 한데, 조금 늦게 왔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요즘은 봄이 없어, 하는 이야기를 올해는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같은 시기가 봄인데? 같은 생각이 듭니다. 4월은 더운 날, 추운 날, 비오고 바람부는 날, 그런 날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는 사이에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차가운 바람도 조금 덜 불기 시작하고, 조금씩 매일 매일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잠시 벚꽃과 목련을 보고 있는 사이에 다른 나무들도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요. 요즘 집 근처에는 벚꽃과 목련은 거의 꽃이 지고, 요즘은 철쭉과 라일락의 시기입니다. 아마 지난주 일요일부터 며칠간 비오고 바람부는 일이 없었다면 조금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벚꽃은 지난주의 사진을 찾아보면 그 떄가 제일 많이 피었던 시기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그 시기에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찍었는데, 올해는 그렇지는 못했어요.^^


 점심을 먹고, 오늘은 딸기차를 한 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그동안 딸기잼은 만든 적이 있어도 딸기청은 처음입니다. 지난주에, 딸기를 김치냉장고에 넣고 잊어버려서 살짝 얼었는데, 잼을 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딸기청으로 만들어봤어요. 만들때는 이렇게해서 먹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이틀 정도 지나면서 설탕은 사라지고 딸기는 작아지면서 빨간색 물 위로 뜨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고 더 만들 생각에 딸기를 사러갔더니, 이제는 가게에 딸기가 거의 없고, 파는 것은 상품이어서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한동안 딸기 바구니가 있던 자리에는 지금은 참외와 포도, 오렌지, 토마토가 있습니다. 가끔은 낯설지만 아보카도와 레몬, 그리고 자몽 같은 과일도 있고요. 아직 4월인데, 벌써 그런가? 하는 기분도 조금 들지만, 요즘은 생각했던 계절보다 조금 더 빠르게 제철과일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16일차입니다.

어제 저녁까지는 게으름을 줄여보겠다고 했더니, 부피가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그럼 어쩌나, 하는 기분이었어요. 게으름을 줄이고, 부지런해지는 것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댈 지 모르겠다, 싶은 그런 느낌 비슷했습니다. 방이 엉망으로 되어 있으면 어떻게 치우지 그런 생각이 드는, 그런 것과 조금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방향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시간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에 하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저것 다 잘 할 수는 없으니까, 우선순위같은 것들이 생깁니다.

 찾아보니까, 굳이 안해도 되는 것들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런 것들이 하루의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더 잘하려는 또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의욕없는 순간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생활로 전환하는데 좋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적정량보다 많을 때는 그 때부터는 마이너스 효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적정량이라는 것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한 주간 보내셨는데, 주말에는 조금 쉬셔야지요.

 날씨 좋은 시간에 집 근처를 조금 걸어보는 것도 좋겠고, 텔레비전보면서 과자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별 일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도 때로는 좋았던 것 같아요.

 

 즐거운 4월,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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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music 2018-04-28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미세먼지가 있어서 그렇지 날씨는 좋았습니다.오늘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어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들었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4-28 21:36   좋아요 0 | URL
ufomusic님, 안녕하세요.^^
오늘 미세먼지가 많았나요?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닫고 있어서 모르고 있었어요.
오늘같은 휴일에 클래식도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월 2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9분, 바깥 기온은 영상 16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에는 낮 기온으 20도 전후인 날이 며칠째 계속입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비오고 구름 많은 날이어서 봄에 핀 꽃들은 세대교체를 하듯 먼저 핀 나무는 꽃이 많이 지고, 새로 피는 꽃들이 많아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어디선가 라일락 향기가 날아오고, 이제는 추운 날은 지나갔지만 실내는 난방을 하지 않아서 조금은 서늘한 기운이 있는 느낌입니다. 바깥에 햇볕이 좋을 떄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걷고 싶은 기분도 들지만, 어쩐지 자외선지수가 높을 것 같거나, 아니면 조금 귀찮습니다.


  이번주는 어쩌다 금요일인가, 싶은 마음과, 지난 월요일이 무척 멀게 느껴지는 두 가지를 모두 느낍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비가 왔고, 바람이 불었고, 화요일에는 구름이 낮게 천장처럼 보였고, 그런 것들이 기억을 하나 둘 꺼내다 보면 아, 그런 것들 있었지, 싶은 단편적인 문장처럼 떠오릅니다. 간단한 사진 몇 장과 짧은 설명처럼 기억이라는 건 그렇게 조금 남고 시간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월요일에 있었던 일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별일은 없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별 생각이 없어서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해서 없었던 일은 아닌데, 기억하지 못하면 나중에 찾지 못하는 물건 같은 느낌입니다. 있는데 그게 어디있는지 잊어버리면 같은 물건을 두 번 사게 되는 것처럼 같은 일을 되풀이해도 기억이 남지 않으면 그게 되풀이되는 것도 잘 모를 것 같은 그런 기분, 사실 매일 매일은 많이 비슷비슷해서 어쩌면 더 기억에 남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매일 매일 있었고, 바쁜 척 했고, 그리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조금 신경을 쓰면 덜 하고, 그리고 다시 다른 것에 관심이 더 많아지면, 관심이 적은 것들은 느슨해집니다.




 일주일 전의 기억. 일주일 전에는 이런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하얗고, 살짝 분홍빛의 벚꽃이 있던 나무가 얼마 전 같은데, 지금은 없는 것이, 그 만큼의 시간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밖에 나가면 어딘가에는 많이 남아있을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듭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15일차.


 어제는 14일차라서 2주가 되었네, 하는 느낌이면 오늘은 15일이 되다보니 한달의 절반이 된 느낌.

 갑자기 한달의 절반이나 되는 동안 시간이 지났는데, 왜 게으름은 전보다 줄어들지 않고, 부피를 늘려가는 것일까 하는 것이 오늘의 궁금한 점입니다.


 게으름 줄이기가 어쩐지 다이어트와 비슷할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보다는 쉽지 않겠어? 하고 조금 더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부터 잘못되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목표가 있습니다. 체중을 조절한다거나 식습관을 바꾼다거나, 여러 가지로요. 그리고 시작할 때의 체중과 사진을 찍고, 중간중간 과정을 기록하면서 달라져가는 것들을 보여주고, 어느 시기가 되면 처음 시기와 비교 사진이 등장하고, 그리고 조금씩 계속해서 나중에는 아주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처음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달라져 있기도 한데, 그런 차이가 놀랍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 요즘은 더 관심이 갑니다.


 게으름 줄이기는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조금은 뭘하지? 같은 마음도 있었는데, 줄이려는 게으름이 오히려 부피를 늘려가는 것 같아서, 어제는 그럼 방향이 다른가? 다시 생각해보자, 그런 기분이었어요. 방향이 다르면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방법이 잘 맞지 않으면 좋은 방법이지만 효과가 기대만큼 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오늘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일단 게으름이 심하니까, 전보다 줄이는 것이 맞지만, 게으름 그 자체를 줄이는 게 목적인 건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할 수 있게 게으름을 줄이고 조절해서 다른 것들을 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건지,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어떤 것이든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는 없다는 것도 생각해봅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4월의 마지막날이예요. 그래서 이번 주가 거의 4월 마지막주에 가깝습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하는 느낌과, 이제는 더워지는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으름은 줄이고 싶지만, 갑자기 텔레비전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도 조금은 참아보고, 안되면 얼른 보려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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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8-04-27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 안 남은 4월 마무리 잘 하실 거에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4-28 15: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4월이 이제 조금 남았어요.
꿈꾸는섬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2018-04-28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8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34분, 바깥 기온은 영상 12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낮에는 영상 20도 정도 되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런데, 바람이 조금 서늘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고, 아직은 그래서 더운 시기가 아닌 거구나, 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만약 이대로 계속 기온이 올라간다면 어느 순간 바람이 더운 바람으로 바뀌는 날이 오고, 그게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4월에도 더운 날이 왔던 것처럼 5월에는 초여름처럼 햇볕이 더 밝고 뜨거워지는 시기가 올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지난 겨울이 추웠는데, 서서히 데워지는 느낌 보다는 급한 마음에 일단 조금 뜨겁게 해볼까 하다가 아니 아직은 아니야, 하는 것처럼 다시 조금은 덜 뜨거운 느낌으로 돌아갔던 것 같은 4월이었어요.


 올해는 꽃이 조금 늦게 피고,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동안 비와 바람에 실려서 날아갔습니다. 하얗고 연한 꽃이 지나간 자리에는 연한 초록색의 잎이 조금씩 더 많아지고 있어요. 벚꽃과 목련을, 동백을 보는 사이에, 단풍나무는 초록색 잎을 많이 만들어서 나무 가지가 파란색으로 뒤덮인 것을 보는 계절입니다. 그런 계절 사이를 지나가는 오늘 오후에는 따뜻하고 기분좋고, 그리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어요.



 일주일 전의 사진입니다. 이렇게 많은 꽃이 피었지만, 지금은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벌써 먼 기억같은 1주 전의 벚꽃입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벚꽃님.^^


 한동안 낮에, 또는 아침 이른 시간에 페이퍼를 쓰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 계속해서 시간이 늦어지고 있어요. 오늘은 시간을 보니 아이, 조금 쓰기 싫다, 그런 기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날짜가 하루 비어 있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쓰는 것이 계속해서 쓰는 데는 조금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게을러서 참 큰일이야... 라는 말을 하루에도 여러 번 하는 중입니다.


 그러는 사이 벌써 게으름 줄이기는 벌써 14일차가 되었습니다. 거의 2주간이 되는데, 길다면 길고, 길지 않다면 길지 않은 그 시간동안, 달라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듭니다. 어쩌면 2주 정도 줄여서는 차이가 없는 게으름이었구나, 오랜 시간 많이 쌓아두어서 이미 견고해진 것일지도. 같은 생각이 오늘 저녁에는 듭니다.


 잘 기억나지 않는 2주간의 일들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1. 인터넷 접속 시간은 많이 줄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이 고장을 맞이하여 a/s 때문에 서비스센터에 가 있는 며칠 동안, 며칠은 없어도 지낼 수 있지만 없는 채로 오래 지낼 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트북이 없는 동안에는 휴대전화로 페이퍼를 썼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2.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잡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자거나,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자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요즘은 아침에는 아주 늦게 일어나고 싶고, 저녁에는 일찍 자는 바람에 하루 시간을 잘 계획하지 않으면 금방 타임오버 되는 게임 같은 기분입니다.


 3. 게으름을 줄이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마음과는 반대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중간의 과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뭐든 느리고, 서툴고, 그리고 잘 하지 못하는 초급 단계를 빨리 지나서 게으름으로부터 슬림한 날들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너무 늦어서 이러다 12시를 넘길 것 같습니다.

 남은 게으름은 내일 찾아야겠어요.

 편안한 밤, 기분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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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4-27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슬아슬하게 새 날이 오기 2분 전에 글을 올렸군요. ㅋ~~
그렇게 생각하면 늦게 글을 올리신 것 같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2분 후 글을 올리면,
다시 말해 밤 12시 넘자마자 글을 올리면 그날 일빠로 글을 올리시는 부지런한 분이 되는 겁니다.

오늘도 후회 없는 하루가 되시기를...

서니데이 2018-04-27 00:21   좋아요 0 | URL
일찍일찍 서둘렀으면 이렇게 되지 않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그렇게 되었더라구요.
2분 차이로 26일자 페이퍼를 쓸 수 있었으니 27일엔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써야겠어요.
요즘 저의 게으름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서,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싶어요.
페크님, 편안함 밤, 좋은 꿈 꾸세요.^^

2018-04-27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7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8분, 바깥 기온은 영상 17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은 며칠 만에 맑고 기온도 많이 올라간 따뜻한 하루였어요. 어제 입은 옷으로는 살짝 더운 느낌도 있었지만, 바람이 생각보다 차가웠어요. 걸으면서 느껴지는 바람은 살짝 부는 것 같지만, 한 자리에 서 있거나 앉아있으면서 맞는 바람은 차갑고 조금 더 세게 부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바지가 얇지 않았는데도 바람이 불면 체온을 가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주말을 지나면서 비바람이 불어서 꽃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철쭉이 피는 중이에요. 오늘은 하얀 라일락 나무를 지나오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낮에 1시 전후의 시간이어서 밝고 좋은 때였는데, 아주 햇볕이 밝은 날에는 가끔씩 사진을 찍으면 실제보다는 조금 어두운 느낌처럼 나올 때가 있어요. 하얀 라일락 향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지는 것을 생각했지만, 나무 가까이 있을 때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라일락 향기는 밤이 되면 조금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나무는 하얀색이지만, 지나가면서 보면 이번 봄에는 조금 연한 보랏빛에 가까운 색이 더 많이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많은 라일락 나무가 화단에 생긴 것 같은 기분인데, 작년이 그랬나? 하면 갑자기 자신이 없어집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13일차.


 조금 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그 때 8시였거든요. 그런데 잠깐 사이에 30분이 지났어요. 시간이라는 게 요즘 이상한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모두 다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별 생각 없이 있다가 시계를 보면 잠깐 사이에 1시간 정도가 지난 것을 발견합니다. 별생각없이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면 텔레비전을 볼 때보다도 더 빠른 시간이 흐르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는 건 잘 모릅니다. 한편 몇 분만 기다려야 할 때는 시계를 계속 보고 있는데, 시계바늘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기분입니다. 시계가 어느 시간에는 속도가 빠르게, 그리고 어느 시간에는 조금 전에 빠르게 움직인 만큼 남은 시간이 늦게 가는 일은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별 생각없이 낭비하는 시간들을 조금 더 찾아볼 것 같긴 합니다.


 그런 생각에서 조금 더 이어진 생각은, 매일 그렇게 별 생각없이 쓰는 시간이 무척 많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런 시간을 모두 줄일 수는 없고, 줄이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별 생각없이 잠깐씩 있는 시간이 요즘은 꼭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어느 날에는 뭐든 잘 되는 날이 있고, 어느 날에는 저녁에 잠도 잘오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하루 종일 잘 지내는 날도 있지만, 어느 날에는 아침에는 일어나기 싫고, 저녁에는 잠이 잘 안 오고, 그리고 크고 작은 사소한 실수를 하는 날도 있어요. 그건 맑은 날, 구름 많은 날, 비오는 날이나 바람부는 날처럼 뒤섞여서 어느 날의 평균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더 많은 날들, 그리고 멀리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때에는 열심히 지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어느 때에는 별로 열심히 지내지도 않았지만, 결과가 좋았을 때도 있었으니까,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 시간 별로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 벌써 9시가 넘었네요.

 갑자기 휴대전화에 있는 간단한 게임이 하고 싶어졌어요.

 하루에 3번만 할 수 있는 건데, 3번을 하고 나면 4번째를 꼭 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그런 4번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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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4-25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라일락 향기 맡고 싶네요. 봄날 밤에 길을 걷고 있을때 바람에 함께 실려오는 라일락 향기! 그리워요

서니데이 2018-04-26 00:02   좋아요 1 | URL
요즘 여긴 라일락이 많이 피었어요. 밤에는 바람에 멀리서 향기가 날아올 때도 있어요. 그리운 느낌 비슷해요.
psyche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8-04-26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7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11분 바깥 기온은 11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하루 종일 구름 가득한 날이었어요. 어쩐지 하루 종일 머리 위에 짙은 회색의 구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곧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그 정도의 칙칙한 날씨였어요. 춥지는 않지만, 지나가다 보면 얇은 패딩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많았고, 얇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적었어요. 오늘은 따뜻하게 입었지만 그렇게 따뜻한 느낌도 별로 없었어요. 날씨가 우울해 보이는 날이 있다면, 아마도 오늘 같은 날 아닐까, 싶은 기분입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도 오늘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제가 더 좋았다는 건 아닌데, 오늘이 더 칙칙한 날이었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더운 날이 지나가 주어서 좋긴 한데, 다시 돌아온 차가운 날은 또 낯설어요. 매일 비슷한 날이 일관성을 가지고 계속되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런 날이 며칠 계속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조금 다른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변합니다. 그렇다고 바뀌고 나면 바뀌어서 어떻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요. 적정한 온도, 편안하고 쾌적한 온도의 시간이 일년 중에서도 그렇게 많은 건 아니예요. 저는 4월의 온도가 좋은데, 요즘 같아서는 봄보다는 여름에 가깝거나, 늦은 겨울 같은 날도 많아서, 예전에 생각했던 4월의 느낌은 어떤 것이었을지, 그냥 조금 막연한 기분이 듭니다.


 -- 주말을 지나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벚꽃도 목련도 이제 거의 없어요. 다행히 조금 늦게 핀 자목련은 아직 조금 남았지만. 며칠 사이에 갑자기 철쭉 같은 꽃들로 꽃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12일차.


 오늘은 별일 아니었지만, 생각했던 것과 잘 맞지 않는 하루였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며칠간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적었고,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서 생긴 문제같은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부터 저녁에 자는 시간이 조금 더 늦어졌고, 그리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실제로 수면 시간이 길지 않아서, 잠이 부족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


 전에는 (실은 얼마전까지) 시간이 아까우면 일단 잠을 줄이고, 그 다음은 다른 것들도 계속 줄이는 것을 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수면시간이 하루 불충분해도 며칠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루 늦게 자면 다음 날에도 늦게 자게 되고, 잠이 부족하면 며칠 뒤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있는 음료를 마시면 조금은 잠에서 빨리 벗어나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잠을 제대로 잘 자고 온 때의 느낌처럼 편안하지는 않아요.


 오늘은 올해의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합격하지 못해서 수년간 매년 한 번씩 해왔지만, 늘 긴장되는 것이 있어요. 실수하면 어쩌지. 전에는 더 심했는데, 작년부터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쓸 내용은 많지 않고, 양식도 비슷해서 시간 오래 걸리지 않는데도, 실수할 수 있어서 조금 천천히 읽어봅니다. 시험 접수는 시험이 아닌데도, 전에는 무척 긴장할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닙니다만, 접수일자를 잊어버릴 것만 같아서, 그건 신경이 조금 많이 쓰였습니다.


 여전히 글씨는 잘 쓰지 못하고, 연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손글씨 쓸 일이 생기면 어쩐지 자신감 없는 것도 여전합니다. 연습을 통해서 좋아지는 것들은 연습을 해야 하는데, 반복되는 것들을 어느 때에는 좋아하는데, 어느 때에는 하기 싫을 때도 있어요. 요즘 어쩐지 게으름이 많이 커져서 여길 누르면 저쪽으로 커지는 풍선효과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랬지만, 내일은 또 다른 하루가 될 수도 있겠지.

 그 생각하고 일찍 자려고요. 하지만 벌써 이른 시간이라고 하기는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오늘도 많이 바쁘셨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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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8-04-24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단한 하루가 끝났어요.
서니데이님 충분한 수면 취하세요.^^
저도 이만 굿나잇!

서니데이 2018-04-24 23:23   좋아요 1 | URL
꿈꾸는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바쁘셨지요.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세요.^^

2018-04-24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4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4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5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