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37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였어요.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8월 15일이 지나고 부터 날짜는 더 빨리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운 느낌도 조금 달라졌어요. 낮에 햇볕은 여전히 뜨겁지만, 실내에 있으면 조금 덜 더워요. 그래도 선풍기는 꼭 있어야 합니다. 아직은 그래요. 그래도 습도가 많이 낮아져서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에서는 살 것 같은, 그런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오늘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외출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왔어요. 갈 때는 긴 거리가 아니지만, 밖으로 나오면서 바로 양산을 썼는데, 올 때는 양산은 손에 들고 그냥 걸어왔어요. 그 때가 아마 오후 6시 반 정도 되어서 해가 조금 지나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더워서 걸으니까 무척 더웠고,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얼굴이 벌겋게 익었어요. 아아, 너무 뜨겁더라. 하는 느낌이었는데, 손에 양산을 들고 왜 안 썼을까, 싶은 마음은 집에 와서 생각나더라구요.

 

 지금은 그런데, 그 때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이랬습니다. 살짝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저녁 느낌도 들어서, 양산 없어도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자외선 차단제도 발랐으니까, 하는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며칠 지나면 타서 엉망이 될 것 같긴 해요. 거울을 볼 때마다, 아 슬프다, 그런 느낌이 조금 드는, 그리고 얼굴이 따가운 날입니다. 한번쯤 이런 실수를 하고 나면 다음에는 조금 더 잘 챙기니까, 아마도 다음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저녁에 집에 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이 되니 조금씩 분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여긴 햇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아직 준비중인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개점(?)할 준비는 된 것 같습니다.^^

 

 1. 매일매일, 오늘도 실수는 계속됩니다.

 

 며칠 전에, 그러니까 아마 오늘 아침일 거예요. 아마도. 휴대전화에 파일 정리를 하다가, 추가로 정리할 파일이 있다는 것을 보고 눌렀는데, 한 순간에 휴대전화에 보관중이던 사진파일이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1G 정도 되는 용량이 줄어든데, 사라지는 속도는 한순간이었어요. 다른 것들, 그러니까 음악 같은 앱을 들은 것들의 용량은 지워져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사진은 지난 4월부터 하나둘 찍은 거였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니지만, 제게는 소중한 거예요.;;

 

 올 여름은 중요한 자료가 없어지는 일이 여러 번 생기네요. 그것도 정리를 하려다 생기는 일입니다. 7월엔 시험용자료가 정리와 함께 없어져서 며칠 울었던 것도 생각나는데, 없어진 자료 때문에 울어서 며칠 뒤에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고생이 더 컸어요. 그리고 오늘은 사진이 없어졌구나. ... 그 정리하기를 누르기 전에 편집했던 고양이 사진이며 봄에 찍었던 예쁜 벚꽃과 수많은 것들이 사라졌구나... 생각해보니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한동안 조심했는데, 이제 그 조심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고 연장을 하지 않았는지 이런 일이 또 생겼습니다. 설마 내가 찍은 사진을 지울 줄은 몰랐고, 알았으면 안했겠지만, 아아, 왜 그런 일이... 하는 일이 8월에도 생깁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가, 작은 실수나 사소한 실수들은 자주 많이 해보는 게 좋아, 하는 말씀을 들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 생각은 달라서, 그보다는 실수를 안 하도록 하는 게 좋은 게 아닐까요? 하고 물었는데, 돌아온 답은 생각과 다른 거였어요. 그러다 정말 큰 실수를 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가? 하고 그 때는 잘 모르고 지나갔지만,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는 귀담아들으면 좋은 것들이 많아요. 아마 저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의미를 제 나름의 경험으로 그 이야기들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지금도 제 인생에서 시간은 상당히 많이 지났지만, 다행히 아직 남은 시간이 조금 더 있으니까, 그런 것들은 남은 시간에 활용이 가능하게 해보자, 그런 마음이 가끔씩 들고, 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 밖에 나오면 보이는 것들

 

 오늘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평소에 잘 가지 않는 길을 걸어왔어요. 새로 생긴 아파트의 상가 앞을 지날 때는 지난 달에는 없었던 것 같은 반찬가게도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었는데도 맛있어보였는데, 우리집 앞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집 근처에도 반찬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을 다양하게 파는데, 오다가 본 가게 생각이 나서, 집에 오면서 명이나물 장아찌 한 팩을 샀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살 때보다는 분량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어요. 살 때는 무척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았는데, 집에 와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만, 적고 많은 것은 늘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사실 잘 몰라요.^^;

 

 집에 오는 길에 사진을 조금 찍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좋은 풍경이 있어도 그냥 지나와야 헸어요. 조금 아쉬웠어요. 어느 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피었고, 풀들이 조금 더 많이 자란 모습도 괜찮고, 그런 것들 많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내 휴대전화에는 사진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마음.  오늘은 사진이 없어서 페이퍼를 쓸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집에 가까이 왔을 때 가까이 보이는 것들을 조금 찍었어요. 없어진 것보다는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네요.;;

 

 여름에 더워서,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습니다. 밖에 나와서 운동도 하고 그래야 좋겠지만, 요즘은 밖에 나오면 금방 옷이 젖을 정도로 더워요. 그러니까, 선풍기와 에어컨의 보호를 받고, 뜨거운 햇볕이 없는 실내에 있다가, 꼭 필요하면 양산을 쓰고 빨리 지나간다거나, 또는 해가 진 다음에 밖으로 나옵니다. 양산을 쓰고 걸을 때는 빨리 걷겠다는 마음 밖에 없는 것 같은데도 무척 덥고요, 해가 진 다음 시간도 덥지만, 그래도 그 떄는 햇볕이 없으니까, 하는 마음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 밤이 되어도 더운 기운이 남아있어서, 여름은 여름이지, 하는 기분이 드는 눅눅한 기분이 되기도 해요. 그래도 지난주에 비하면 조금 나은 것 같은데, 집에 오는 길, 폭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들었어요. 여전히 더운 낮과 더운 밤입니다.^^

 

 오늘은 밖으로 나왔을 때, 처음에는 몰랐는데, 걸어오면서, 조금은 기분이 좋았어요. 오랜만에 30분 가까이 걸었거든요. 그리고 집으로 와서는 무척 더워서 옷이 마구 눅눅해졌어요. 옷을 갈아입을 때는 벗는 게 아니라 잘 붙은 것을 떼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걸어서 좋아,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다시 보니까, 오랜만의 산책(?)의 결과 발이 조금 부었어요.^^; 그래도 걸었던 것 나쁘지 않아, 하고 이번엔 거울을 보면 얼굴이 아직 벌겋게 탄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조심해도 잘 타는 편이고, 그리고 한번 타면 잘 돌아오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걱정이네요.^^;

 

 오늘은 오늘이 지나고 나면, 이만큼의 일들이 많이 잊혀집니다. 사라지는 것 같은 날도 있지만, 어느 날에는 잘 모르는 어디론가 낯선 곳으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매일 매일 그날 만큼의 인생을 살고, 그 날 만큼의 시간을 지나서 다음 날이 됩니다. 어느 날에는 좋은 일이, 또 어느 날에는 힘든 일들이, 또 어느 날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찾아온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마음이라는 건 어느 날과 어느 순간에 머물러서 지나간 날들을 지금 이 순간에 다시 꺼내보는 일들을 합니다. 때로는 그 때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 들고, 또 어느 순간에는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잘 생각나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일들이 생각날 때도 있어요. 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 때의 일들을 다른 방향에서 다른 사람처럼 봅니다. 그리고 그게 좋을 때도 있고, 조금 더 큰 그림과 같은 모양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순간 순간을 살아갈 때는, 그 순간에 집중하느라 그런 것들 잘 보지 못하고 알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때로 어떤 것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되지만, 그 때는 결과가 정해져서 바꿀 수 없는 것이 되고, 결과에 도착하기 전에는 불확정한 상태 때문에 힘들지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이라도 남아있어요. 그러니까, 늘 좋은 것은 어떤 것이든 있을 수 있고, 또 좋은 것을 잘 찾는 것이 그 날의 행운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가, 지금은 그것보다 나는 다른 것을 원해, 하는 마음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고처럼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은 늘 있었지만,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일지도 모르는, 그러니까 알기 전에는 모르고, 보이지 않으면 볼 수 없지만, 그런 것들은 전에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또 있어도 내 생각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했던 것들이라는 것을 오늘은 떠올려봅니다.

 

 여전히 밤에도 매미가 울어요. 너무 더울 때는 매미도 잠깐 쉽니다.

 오늘 낮에 더워서 매미가 쉬었더니, 저녁에 남은 공부와 일을 하는 모양이예요.

 여름의 짧은 시간동안 열심히 운다는 말을 들었더니, 어느 날에는 매미 소리가 그렇게 싫지 않아졌어요. 하지만 너무 소리가 크면 자다가 일어나서 방충망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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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9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전에는 많이 덥지 않았지만,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더위는 조금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습도가 조금 달라졌어요. 눅눅함이 조금 덜합니다. 하지만 바깥에 나오면 햇볕이 뜨거워서 악, 뜨거워 하면서 그늘이나 건물 안쪽으로 빨리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실내에 있으면 살짝 바람이 불거나,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시원한 건, 습도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도 햇볕은 뜨거웠습니다. 4월 중순에도 햇볕이 무척 뜨겁다고 생각했으니까요. 4월부터 더위가 온 것 같지는 않지만, 그 때도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어느 날에는 겨울 옷을 입었지만, 한낮에는 겨울 옷이 아니라 조금 가벼운 옷이 어울리고, 다시 저녁이 되면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좋은 시기였던 것 같아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에도 햇볕이 뜨겁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더 뜨거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멀리서 들리는 매미소리가 커져가는 것을 들으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어요. 오전에 잠을 조금 잤는데, 선풍기 없이 잤더니 무척 더웠습니다. 아마 오후에는 다시 선풍기 앞에서 살게 될 거예요. 그래도 에어컨님 찾지 않는 걸 보면, 오늘은 나은 거야, 같은 기분이 될 때고 있긴 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덜 더웠다가도 아직은 더위가 지나가지 않은 시기라서 다시 더운 날이 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그래도 어쩌면,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열대야는 지나갈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조금은 그런 기대를 하는 것일지도요.^^

 

 

 8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무화과 나무에 작은 열매가 조금씩 보여서 얼른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봄에 잎이 늘어가던 시기에는 열매가 보이지 않아서, 올해는 아닌가보다, 했습니다만, 여름이 되면서 조금씩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때에는 이 때쯤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면 그 때쯤이 아니었던 때도 있으니까요. 아직 8월인데, 과일가게에는 커다란 무화과가 몇 상자 놓여있었어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가을이 되었을 때 잘 보이는 과일이지만, 나무에도 가게에도 조금씩 보이는 것 때문에, 가을이 빨리 올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1. 매일 매일, 바람에 달력이 움직이는 오후

 

 주말이 되면서 벌써 날짜가 18일이네, 하면서 달력을 넘겨봅니다. 커다란 종이달력은 가끔씩 바람에 한장씩 날릴 때가 있지만, 오늘은 바람이 없어서 얌전합니다. 달력 아래쪽에는 집에서 가까운 가게의 상호가 잘 보일 수 있게 크게 표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 달력을 볼 때, 그 가게를 자주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어쩌다 보면 잘 보여요. 평소엔 조용해서 잘 모르지만, 가끔씩 달력을 볼 대, 다음 달이 시작되어 한 장을 넘기고 새 장이 되었을 때와 같은 순간, 아니면 우연한 순간에 잘 보이는 곳에서 광고를 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 안에 커다란 화면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짧은 시간에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니까 텔레비전의 광고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 안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까 움직이고 소리나는 화면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같은 광고만 나왔는데, 이제는 다른 것들로 조금씩 달라지는 중이고요, 광고판이 있는 걸 알면서도 가끔은 사람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달력은 그런 적극적인 홍보수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래쪽에 남은 상호라거나 가게의 홍보가 일년 내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집의 거실과 안방에, 탁상 위에 일년 가까운 시간을 머물면서 우연히 눈이 마주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롭지는 않지만, 꾸준한 광고가 될 수 있겠지요. 어쩌면 올해가 다 지나갈 때면, 그 자리엔 새로운 달력이 생길 수도 있겠고, 운이 좋다면 다음해에도 같은 광고지면을 유지할 수도 있겠습니다.^^

 

 

 2. 머리가 복잡할 때, 바람이 많이 불 때, 그리고 지나갈 때.

 

 가끔씩, 별일 아닌데, 머리가 복잡할 때가 있어요. 그런 때는 망설임이 많은 때이고, 별일 아닌데 하면서 결정을 잘 하지 못할 때입니다. 그런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없을 수는 없지만, 망설이는 순간은 조금은 스트레스, 그리고 피로감을 느낍니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데, 왜 결정을 잘 못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어느 때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싶지만, 그게 답이 아닌 것 같고, 또 어느 때에는 너무 심각해지지만, 그게 또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것들을 어떻게 하면 좋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잘 했을 때에도 잘 하지 못했을 때에도, 그런 것들의 결론이란, 나중에 조금 늦게 오기 때문에, 그 전에 좋은 방향을 찾고 선택하고,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전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 생각이 정확하지 않듯, 다른 사람의 생각 역시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한때는 어떤 것들이 유행하면, 유행하는 동안에는 그게 좋을 것 같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그게 꼭 좋았던 건 아니었어, 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어요. 그건 그 때와 지금이 달라져서 일 수도 있겠고, 또 다른 이유로는 그렇게 했지만, 그게 좋은 결과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날 어느 날의 일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 것들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번 어떤 일을 통해서 배우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경험으로 배웠던 어떤 것들 역시 매번 다른 순간을 맞으면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전에는 그런 답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답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 그게 쉽지는 않았는데, 필요한 것 같긴 하다는 정도까지는 이른 것 같습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 오는데 우산이 없을 때는 잠깐 생각해봅니다. 소나기라면 조금 기다리는 것이 낫고, 오래 비가 올 거라고 생각하면 얼른 가는 것이 좋은데, 갑자기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면 계속 비가 더 많이 올 것만 같아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나기는 몇십 분만 지나고 나면 비가 약해지거나 그치게 되는데, 그 때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아요.

 

 태풍과 같은 바람은 큰 피해를 남길만큼 세게 불지만, 길어도 며칠을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가고 나서도 비와 바람이 조금 더 이어질 때도 있어요. 늘 다릅니다. 이전의 일들은 늘 참고가 되지만, 언제나 같지 않기에, 가끔은 망설이고, 복잡하고, 그리고 좋은 결론을 내리고 싶어합니다.^^

 

 

 햇볕이 환한 창문 밖을 바라보다가 바람이 느껴집니다. 바깥에는 나무가 그대로 있는데 바람이 반대의 방향에서는 들어오나보다, 하고 돌아보니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잊어버렸지만, 더운 날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오래 일한 선풍기를 잠깐 쉬게 해주고 돌아서서 오는데, 이번엔 달력이 한 장 살짝 떠오릅니다. 이번엔 진짜 바람이 들어오는 모양이예요. 햇볕은 뜨겁고, 살짝 바람이 불고, 습도는 많이 높지 않은 여름. 창문을 열고 있어도 닫고 있어도 매미 소리는 공기처럼 스며듭니다.

 

 어제는 토요일,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 지나가고 있어요.

 더운 여름날 오후입니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다시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네요.

 시원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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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19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8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1분, 바깥 기온은 28도입니다. 바람이 조금씩 부는 토요일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덥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요. 기온도 그렇고 습도도 어제보다는 불편감이 덜 한 것 같긴 한데, 그건 실내에 있을 때의 기분인 것 같고, 바깥에 나오면 뜨거운 햇볕이 대기중입니다. 아직 저녁이라고 하기는 조금 이른 시간인데, 오늘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면서 낮보다 지금이 더 더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제일 더울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일 것 같지만, 어느 날에는 그 시간을 지난 다음에도 더 덥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이 아마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광복절에 가까이 왔었던 태풍 크로사는 지나갔고, 그래서인지 그 전과 그 후의 느낌은 많이 달라졌어요. 매년 더울 시기에, 그래도 8월 15일 지나고 나면 달라진다고 했는데, 오늘만 생각하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도, 휴대전화에서는 비가 온다고 나오고 있었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오늘 비가 왔을지도 모르겠어요. 대신 여긴 비가 오지 않고 오전에 조금 눅눅하긴 했습니다.^^

 

 

 8월 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떄 많이 더워서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더워서 그런지 수박주스 라고 쓰인 입간판이 평소와는 다르게 잘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갈 때도 많았는데, 입간판은 검정색이고 위에 미키마우스가 있는 것도 사진을 찍고 나니 기억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게 어디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 것들이 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게 될 것 같지만, 이 사진을 보면 아, 그런 게 있었어,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 때에는 그 가게 앞에는 또 다른 모양의 인형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  매일매일, 오늘은 바람이 시원한 오후입니다.

 

 햇볕이 조금 더 실내로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더워집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데, 여름에는 그렇고, 겨울에는 이른 시간에 햇볕이 지나가는 편이예요. 겨울에는 햇볕이 조금 더 늦게까지 들어오고, 여름에는 일찍 지나가면 시원할 것 같은데, 여름에 아침에 일찍 햇볕이 들고, 겨울에 저녁에 햇볕이 드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오전에는 그래서 조금 나은데, 오후가 되면 늘 더운 기운이 가득차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그렇게 햇볕이 밝은 편은 아니었는데, 오늘은 오후가 되니 햇볕이 조금 더 밝아집니다. 창밖을 보면 조금씩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요. 그리고 바람이 부는 것을 알게 되는데, 실내로는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는 않아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바람이 부는 날도 거의 없었고, 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공기 그 자체였어요. 집안의 선풍기도 더운 바람을 낼 정도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습도가 적은지 선풍기도 조금더 시원하고, 어쩌다 창문 너머 들어오는 바람은 참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여름이 더울 때는 아아, 너무 더워. 하는 마음이 전부인 것 같은데, 그 사이 8월은 많이 지나갔고, 저녁은 매일 일찍 찾아옵니다.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조금씩 늦어지고 있어요. 더운 건 싫으면서도 해가 긴 시기를 좋아하고, 여름에 너무 더운 건 힘들다면서도 반소매의 가벼운 옷을 입는 이 시기를 좋아합니다. 수박과 복숭아와 참외가 맛있는 계절이고, 어느 날 내리는 소나기를 시원하게 느낄 수 있고, 밖에 나오면 초록색 잎으로 무성한 나무가 있어요. 이런 계절이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서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지만, 지나고 나면 늘 생각나는 건, 그 시기의 반짝반짝 빛나는 많은 것들입니다.

 

 너무 크게 들리지만 않으면 멀리서 들리는 매미 소리도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지는, 오후는 벌써 6시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

 

 

 2. 어제에서 오늘이 되면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의 숨은그림찾기

 

 바람이 불면 좋을 것 같아서, 뒷쪽 문을 열어두었는데, 끼기긱 하면서 조금씩 닫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은 실내로 많이 들어오지 않고, 선풍기는 조금 전에 꺼서 잠시 쉬고 있어요. 조금 전에 너무 덥다고 하면서 얼음 가득한 연한 아이스커피를 한 잔 가져다 놓고, 첫 줄을 쓰기 시작하면서는 잊어버렸습니다. 얼음은 많이 녹아서 작아졌고, 물방울은 땀처럼 송글송글 맺혔어요.

 

 어제는 주말이 시작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적었지만, 토요일이 되면서 그런 것들은 거의 대부분 다음 월요일로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집안 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주중에 하지 않은 것들을 좀 해, 하는 것이 엄마가 금요일에 하신 말씀이지만, 다 했어요, 하고 대충 대답하고 엉망으로 어질러둔 방에서 하루 종일 대충대충 보내고 오후가 됩니다. 오전에 쉬어서 재충전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제와 오늘의 기분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제는 조금 답답하게 느꼈던 것들이 오늘은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들. 생각해보니 그런 건 어제도 있었지만, 어제는 그래도 조금 더 망설였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덜 망설인다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런 것들은 소소하고 미세한 차이로 시작되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그러니까 지금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의 언젠가는 알게 됩니다. 그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차이가 미세해서 잘 보이지 않거나,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복원력이 강한 시기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아주 많이 달라지는 것들일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도 아주 조금의 차이부터 시작되는 것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7월과 8월을 생각해보면, 7월에는 있었는데, 8월에는 없는 것들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좋은 것들도 있지만, 꼭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달라진다는 건 어제와 다른 것들이 생기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게 꼭 어제보다 좋은 것들로 달라지는 것만 말하는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어제와 다른 것들은 불확실하고 낯선 느낌을 줍니다. 불확정하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하는 것, 그런 것들이 때로는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적응하기는 조금 어려운 듯 합니다.

 

 

  조금 전까지 바람처럼 귀에서 귀를 흐르던 매미소리가 조용해졌어요. 실내를 환하게 만들어주던 햇볕도 잠깐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어느 아파트는 살짝 그늘이 진 것처럼 보입니다. 머리 위로 구름이 잠깐 찾아왔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은 지난주에도 있었지만, 지난주는 조금 더 많이 더웠지요. 아마 다음주에는 또 다른 느낌이 되겠지만, 오늘은 이만큼 덥고,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토요일이 지나고 나면 주말은 일요일만 남는데,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조금 더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금요일 저녁시간보다 토요일이 그런 것처럼요.

 내일은 어떨지 모르지만, 많이 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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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3분, 바깥 기온은 29도 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전보다는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조금 더 밝고 더운 느낌이 들지만, 실내에 있으면 어제보다는 더운 느낌이 덜해요. 어제는 비가 와서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았고, 오늘은 습도는 어제보다 조금 나은 것 같은데, 오후가 되니 햇볕이 뜨거워서 바깥은 덥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조금 전에 뉴스의 기상정보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남쪽지역이 더웠다는 것 같아요. 30도 정도 되지만, 햇볕이 뜨거워서 바깥에 나가면 금방 옷이 눅눅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얼굴에는 땀이 나고요. 양산을 써도 더위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바깥에 나가는 건 해가 진 다음에 가고 싶은 건 오늘도 비슷합니다.

 

 8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날도 더웠지만, 오늘은 그 날만큼 덥지는 않지만, 바깥의 식물들은 비슷한 모양이예요. 더위에 축 늘어진 것 같은데도 그래도 싱싱한 느낌이 드는 초록색 덕분에 덜 지쳐보입니다. 그래도 그늘에 있는 것과 햇볕을 받고 있는 것은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집안의 화분들도 여름 나느라 고생입니다.^^

 

 

 1. 매일매일, 늦은 오후 차가운 얼음 가득한 콜라 한잔

 

 오늘은 점심을 못 먹었더니,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게 바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저녁 먹을 시간에 가까워져서 아무래도 오늘 점심은 패스하게 됩니다. 4시까지는 그렇게 배가 고프다거나 간식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페이퍼를 쓰기 시작한 5시 이후에는 조금 달라졌어요. 이 정도라면 다이어트는 참 힘들겠구나, 그런 기분이 들면서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 오후엔 시원한 얼음이 가득한 미숫가루를 진하게 한 잔 타서 마셨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먹고 싶다는 기분은 남아있습니다. 얼음이 녹기 전에 마신 컵에 콜라를 조금 따랐어요. 냉장고에서 꺼냈지만, 그렇게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컵 표면에는 금방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근데 티코스터가 어디있지? 하긴 했는데, 잠깐 사이에 다 마시고 아까처럼 얼음만 조금 남아서 연한 콜라색과 함께 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니지만, 더운 여름이 시작될 때에는 티코스터 이벤트 한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네요. 저희집 티코스터(컵받침입니다.)를 가지고 계신 분들, 올 여름에 잘 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도 좋지만, 여름에 찬 음료를 마실 때, 컵 아래 받쳐두면 컵이 물기에 움직이지 않고 좋은 점이 있어요.^^

 

 

 2. 그 때는 아니고 지금도 아니고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그 때는 어렵게 생각했거나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앗, 그게 그런 거였어? 하는 기분이 드는 것. 그러니까,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난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자신의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은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서 잘 이해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조금 다른 각도에서 그 때의 일들을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잘 모르지만, 그 때는 답을 모르는 문제였는데, 지금은 그 때는 왜 몰랐을까, 하는 기분이 드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일수도 있을거예요. 시간이 그만큼 지났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전에 수학을 배울 때, 기초단계에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몇 년 지나서 더 어려운 과정을 배우면서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시간이 지난 건 아니고 그동안 학습한 내용이 있기때문에 달라진 것인데, 그냥 시간이 지났다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생기는 건 아닐 것 같아요. 수학 같은 과목은 한동안 공부하지 않으면 실력이 좋아지지 않는 것 같으니까요.

 

 그러니까, 수학은 아니고, 다른 것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여러 가지의 원인이 될만한 것들을 알기 전이지만, 이전에는 어렵게 생각했던 것들을 지금은 잘 할 수 있게 된 것들을 알고 나면 조금 기분 좋을 때도 있어요. 또는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아, 그 때가 좋은 기회였어, 하는 마음이 들 때는 그렇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의 마음이 다 듭니다. 그게 왜 어려웠지? 하는 마음과,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 그리고 지금은 그 기회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 이제는 기회가 끝난 걸까요? 하는 마음이 되면 조금 속상해지는 것도 있습니다만, 늘 지나간 것들은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조금은 들 때가 있어요. 실제로 기회란 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지나간 것들이란 그런 속성을 조금씩 가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이미 지나와서 그 때와는 또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조금 잊었을지도 모릅니다.^^

 

 

 

 바깥에서 시원한 바람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는데, 바람이 부는 것 같긴 하지만, 실내로 그렇게 바람이 잘 들어오지는 않아요. 그 사이 컵에 남은 얼음조각들은 물이 되어서 컵 바닥에 조금 남았습니다. 얼음일 때는 큰 조각 같았는데, 물이 되고 나서는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예요. 시간이 그만큼 지났고, 그만큼 더운 날이고, 그리고 오늘은 며칠이더라? 16일입니다. 금요일이예요.

 

 자주 잊지만, 다시 챙겨서 봅니다. 지금 어디쯤 지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지나왔고, 얼마나 남았는지, 그런 것들을요.

 좋은 것들이 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있는 것들도 지나고 나면 좋은 것들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오후입니다.

 아직 저녁이 되기에는 햇볕이 환하게 들어오고, 더운 오후예요.

 어제 휴일이어서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월요일 느낌도 조금 드는데, 다시 주말입니다.

 남은 하루, 더위 잘 피하시고, 시원하고 기분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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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4분, 바깥기온은 26도입니다. 오늘은 광복절 공휴일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제74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 우리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벌써 7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하여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도 기념식이 열렸고, 서울광장에서도 시민집회가 열렸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과거사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비오는 광장에 우비를 입은 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해결되지 않은 강제 동원피해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통해서 올바른 역사에 대한 인식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관심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왔지만, 지금은 비가 그치고 바깥에는 햇볕이 잠깐 환하게 비쳤습니다. 지금은 다시 조금 흐려졌지만, 조금 전에는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가 그치고 햇볕이 환해지자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멀리서 바람소리처럼 들리는 것 같은데, 실내의 다른 소리들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매미 소리로 가득찬 오후입니다.

 

 오늘 비가 오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제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15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태풍인 크로사는 조금 전 일본의 히로시마에 상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만, 대형태풍이라서 그런지 우리 나라도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여러번 왔습니다. 비가 와서 어제 오후보다 온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낮게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습도가 높아서 온도와 상관없이 오늘은 더운 느낌이 들어요. 네이버 날씨에서는 지금 습도가 거의 90%가까이 나오고 있어요. 오전과 오후까지 비가 왔는데, 바깥에 해가 반짝이면서도 비가 오는 시간도 있었어요. 너무 더울 때, 그리고 비가 올 때는 울지 않던 매미가 다시 울기 시작하면서 오전의 날씨보다 바깥의 환한 느낌의 익숙한 여름날의 오후가 되었습니다만, 잠깐 사이에 지나가고 다시 흐린 날씨의 오전과 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다시 비가 올 지도 모르지만, 바깥의 날씨가 흐려지니까 조금전까지 귀를 울리던 매미소리도 조용해졌습니다.

 

 

 8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이 광복절이라서 무궁화 사진을 며칠 전에 미리 찍어두었습니다.^^

 

 1. 매일매일, 어제는 소나기가,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조금씩

 

 어제 오후에 정말 더웠어요. 실내에 있어도 덥지만, 저녁이 가까워질 때 밖에 나갔는데, 잠깐 사이에 너무 뜨거워서 얼굴이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산을 썼지만, 더위를 가리지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오후에 집에서 가까운 은행에 갔는데, 은행은 업무가 끝나서 폐점되었지만, 한 구석의 ATM기 앞에 에어컨 냉방이 되어서 더운 공간에서 시원한 공간으로 대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간단한 은행업무를 마치고 다시 나가려니 너무 더워서 가고 싶지 않은 기분도 조금 들 정도였어요.

 

 어제와 같은 날은 폭염이었는데, 전국 어디든 덥지 않은 곳이 없었을 것 같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온도는 많이 내려갔습니다. 조금 믿어지지 않는데, 지금 기온이 26도라고 나와요. 비가 올 것 처럼 날씨가 흐리지만, 비가 와서 공기는 좋은 편입니다. 겨울과 봄에는 만날 수 없는 파란색의 미세먼지 지수를 볼 수 있어요.

 

 비가 오려면 날씨가 흐려지는데, 오늘은 오후에 해가 반짝거리면서도 비가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창문에서 물방울이 들어오는데도 비가 오는 것  아닌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데도 조금은 비가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습도가 이렇게 높은 날에는 정말 덥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선풍기 가까이 가고 있어요. 오후에 어제보다 덜 더웠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덜 덥다는 것일뿐,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생각보다 더웠습니다.

 

 

 2. 요즘 모기는

 

 요즘 더워서 그런지,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어쩌다 볼 때가 있어요. 지난주였던 것 같은데, 너무 더웠던 어느 날에는 방에 모기가 떨어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았어요. 오늘은 아침에 주방 싱크대에서 찬물을 틀었더니 갑자기 모기가 어디선가 날아왔습니다. 너무 더우니까 물 때문에 날아온 것 같은데, 잡으려고 하니까 금방 사라져서 잡지는 못했어요.

 

 작년에 너무 더웠을 때, 다른 건 몰라도 모기가 없어서 좋았다는 생각이 납니다. 올해는 가끔씩 모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물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렇지만, 같은 공간에 있어도 조금 더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우연히 천장을 볼 때가 있는데, 가끔 모기가 그 안에 있기도 합니다. 문이 열리면 같이 내려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데, 모기는 작고 빠르기 때문에 오는 것을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보다 저녁이 되면 조금 더 실내로 들어오려는 것 같은데, 저녁이 가까워질 때라고 생각한 시간이 사람들이 저녁이라고 느끼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른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은 다행히 거의 물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며칠전부터 모기에 조금 더 많이 물렸습니다.^^

 

 

 3. 손글씨가 더 나빠졌습니다.

 

 지금은 악필이지만, 예전에 썼던 노트를 보면 손글씨를 지금보다는 그래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은 썼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시험을 볼 때는 어느 과목만큼이나 손글씨가 힘든 문제였어요. 시험 시간은 긴 것 같지만, 늘 부족하기 때문에, 글씨를 빠르고 단정하게 쓰는 건 쉽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손글씨를 잘 쓰는 것은 참 중요한 문제였습니다만, 올해는 주관식 시험을 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글씨를 더 쓰지 않았더니, 이제는 진짜 악필이 되어서 큰일입니다.

 

 글씨를 쓸 일은 이전보다 점점 더 줄어듭니다. 전에는 손글씨로 쓸 일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일기도 키보드나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다이어리는 올해 들어서 몇 번 쓰다가 새로 쓰는 일이 늘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글씨가 엉망이어서 새로 쓰기 시작했던 것이 몇 번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악필이 되다니, 전에는 생각하지 못할 일이지만, 올해는 조금 심각한 기분이 됩니다.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지만,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하면 어쩐지 글씨쓰는 일들은 아주 작은 일들이어도 부담이 됩니다. 예쁜 글씨까지는 아니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깨끗하게만 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되다니, 아무래도 시간을 내서 조금씩 연습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어쩐지 글씨 연습은 조금 지겹고 재미없는, 그러니까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그런 것처럼 느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좋은 펜과 종이를 만나면 그래도 조금 낫지만, 요즘은 아무리 좋은 펜과 노트가 있어도 이전보다 많이 악필이 되어서 연습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하기 싫은데, 하는 마음 때문에 계속 미루었는데, 더 미루면 안될 것 같은 요즘입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주가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일들은 잘 모르겠고, 화요일의 일도 가물가물하고, 어제는 수요일인데, 아주 멀게 느껴지네요. 바쁘게 산 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하는 반성에 가까운 마음도 듭니다.

 

 8월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금방 주말이 되었고,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한 주가 지날 때에는 벌써 8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이 15일이니까, 오늘을 지나면 8월도 절반을 지나가는 셈이 됩니다만, 그 사이 한 것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편안한 휴일을 잘 보내고 아쉽다니,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마음 같긴 한데, 그건 오늘이 저녁이 되어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더운 하루에 비가 와서 조금 쉬어가는 휴일이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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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16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8-16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도 잠깐 소나기가 내렸어요. 비 쏟아지는 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마치 하늘이 내려 주는 선물 같았죠.

서니데이 2019-08-16 17:52   좋아요 1 | URL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비가 왔는데, 오늘은 비는 없었고, 아침엔 습도가 높아서 더웠어요. 오늘 아침 소나기 시원했을 것 같은데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날에는 비오는 바깥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날도 있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비가 조금 더 내려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