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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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흰> 밑줄긋기

이곳에 와서 그녀는 들었다. 노르웨이 최북단에 사람들이 사는 섬이 있는데, 여름에는 하루 스물네 시간 해가 떠 있으며 겨울에는 스물네 시간이 모두 밤이라고. 그런 극단 속에서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지금 이 도시에서 그녀가 통과하는 시간은 그렇게 흰 밤일까, 혹은 검은 낮일까? 묵은 고통은 아직 다 오므라들지 않았고 새로운 고통은 아직 다 벌어지지 않았다. 완전한 빛이나 완전한 어둠이 되지 않은 하루들은 과거의 기억들로 일렁거린다.반추할 수 없는 건 미래의 기억뿐인다. 무정형의 빛이 그녀의 현재 앞에, 그녀가 모르는 원소들로 가득찬 기체와 같은 무엇으로 어른거리고 있다. -백야, 페이지 96

밤사이 내린 눈에 덮인 갈대숲으로 그녀가 들어선다. 하나하나의 희고 야윈, 눈의 무게를 견디며 비스듬히 휘어진 갈대들을 일별한다. 갈대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늪에 야생오리 한 쌍이 살고 있다. 얼음의 표면과 아직 얼지 않은 회청색 수면이 만나는 늪 가운데서 나란히 목을 수그려 물을 마시고 있다.

그것들에게서 돌아서기 전에 그녀는 묻는다.
더 나아가고 싶은가.
그럴 가치가 있는가.

그렇지 않다, 라고 떨면서 스스로에게 답했던 때가 있었다.
이제 어떤 대답도 유보한 채 그녀는 걷는다. 살풍경함과 아름다움 사이에서 절반쯤 얼어 있는 그 늪가를 벗어난다.
-갈대숲, 페이지 106-107

만일 삶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사이 그녀는 굽이진 모퉁이를 돌아간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문득 뒤돌아본다 해도 그동안 자신이 겪은 어떤 것도 한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엇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 길은 눈이나 서리 대신 연하고 끈덕진 연둣빛 봄풀들로 덮여 있을지도 모른다. 문득 팔락이며 날아가는 흰나비가 그녀의 눈길을 잡아채고, 떨며 번민하는 혼 같은 그 날갯짓을 따라 그녀가 몇 걸음 더 나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제야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듯 되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숨막히는 낯선 향기를 뿜고 있다는 사실을, 더 무성해지기 위해 위로, 허공으로, 밝은 쪽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 흰나비, 페이지 108

자신에 대한 연민 없이, 마치 다른 사람의 삶에 호기심을 갖듯 그녀는 이따금 궁금해진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가 먹어온 알약들을 모두 합하면 몇 개일까? 앓으면서 보낸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될까? 마치 인생 자체가 그녀의 전진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그녀는 반복해서 아팠다. 그녀가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힘이 바로 자신의 몸속에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마다 주춤거리며 그녀가 길을 잃었던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될까? -당의정, 페이지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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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6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6-16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서니데이 2016-06-16 18:05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6-06-17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7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6-06-18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주부터 장마라는군요 습기차고 무더운 날씨가 될것같은데 조심하시고요 주말잘보네세요

서니데이 2016-06-19 23: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말 더운 낮이었어요. 이제는 습도가 올라가면 실내도 더 덥겠네요. 재는재로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6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은 요즘 꽤 덥습니다.

요즘은 아침 5시가 되기 전부터 바깥이 조금씩 밝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꽃다발처럼 피어있는 장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온 이후로 꽃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무마다 다른 색의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제는 저녁 8시가 조금 넘었을 때에도 밖에 노을같은 빛이 남아있었습니다.

3월에 썼던 메모를 읽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빽빽하게 써둔 글씨가 다른 사람처럼 낯설었습니다. 매일은 비슷해보이는데 조금씩은 다른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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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6-14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갑니다..아놔..ㄷㄷㄷㄷ

서니데이 2016-06-14 17:11   좋아요 2 | URL
오늘도 많이 바쁘신가봐요. 벌써 5시 넘었네요.^^;
유레카님 좋은하루되세요.

sojung 2016-06-15 1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초여름이지만 선선하네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6-15 20:57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 덜 더웠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아자아자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재는재로 2016-06-16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요일 오늘도 덥네요 다음주부터 장마라는데 집에 습기 조심하시고 더운데 무리하지마세요 비도오다 말고 참더위가 더운게 당연한되도 짜증스럽네요 오늘 잘보네세요

서니데이 2016-06-16 15:24   좋아요 0 | URL
네. 오늘도 실내는 조금 낫지만 바깥은 덥네요. 다음주에 장마가 온다니 별로 반갑지 않은 것 같은데요.^^; 더위에 습도 더하면 더 힘들겠지요.
고맙습니다. 재는재로님도 오후 시원하게 보내세요.^^
 

6월 10일 금요일입니다. 오후가 되니까 더 덥네요.^^ 뉴스를 보면 이것저것 많이 있지만 날씨부터 봅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제처럼 덥습니다, 와 같은, 비슷비슷하게 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금방 금요일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주중에 조금이라도 바쁜 날이 있으면 그 주간은 빨리 지나가고, 연휴가 있는 주간도 조금더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 한 달은 거의 중간쯤 지나갔을 때가 됩니다.

매일 일기를 쓰면, 다이어리를 쓰면, 가끔 잊었던 며칠 전에 했던 일들을 찾아냅니다. 영수증을 모아두면 사소한 것들을 샀던 것을 발견합니다.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이, 밋밋하고 비슷한 날들이 어제도 있었고 전날에도 있었다는 건, 가끔 찾아내고 곧 잊어버립니다.

금요일이 되니, 오후가 되니, 이번주는 다 지난 것만 같습니다.
더운 날이예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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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6-10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컵받침이 없어서.^^;

라이너스 2016-06-10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앞 카페에서 오늘만 카페라떼 할인 이벤트를 하던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났네요. 저녁 무렵 지나가다 들러야겠어요 ㅎㅎ

서니데이 2016-06-10 16:27   좋아요 0 | URL
요즘 날씨 더워서 그런지 카페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cheb님 좋은하루되세요.^^

cyrus 2016-06-10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06-10 17:12   좋아요 0 | URL
cyrus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2016-06-10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0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1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1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8일 수요일입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벌써 수요일이 되었어요. 오늘 많이 더우셨나요.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질 시간만 남았는데, 아직도 이 더위에는 잘 적응하기 어려워요.^^

요즘은 낮에 해가 너무 뜨거워서 조금의 그늘만 있어도 조금 나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실내에 있으면 그래도 더운 느낌이 덜하지만, 바깥에 있다 들어오면 한참이 되어도 더위가 식지 않는 느낌입니다. 갑자기 왜 이렇게 더워지는지 모르겠어요.^^;

버스를 기다리다 보여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갔습니다. 멀리서는 분홍색 꽃이 생생해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처음 보았을 때와는 조금 달랐어요. 너무 더운 이런 날엔 식물도 햇빛을 계속 보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드는 날이었어요.

오후가 길어진 만큼 해가 지고 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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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8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6-08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수요일 굿입니다^^
길거리에 곱게 가꾼 꽃들 참 예뻐요!

서니데이 2016-06-08 18:57   좋아요 0 | URL
이번주는 금방 주말이 돌아올 것 같아요. 어느 큰 건물 앞에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많이 큰 화분이었어요.
세실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6-06-08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8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니 2016-06-09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지각 입니다~죄송^^;;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06-09 00:53   좋아요 1 | URL
오늘도 많이 더웠는데, 좋은밤되세요. 고맙습니다. 지니님.^^

페크pek0501 2016-06-09 1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오늘 목요일이라니... 정말 연휴가 끼었다고 더 휙~ 지나가는 것 같네요.

나무들이 푸르러서 좋은 여름입니다. 좋은 하루 됩시다...^^

서니데이 2016-06-10 14:31   좋아요 0 | URL
목요일에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금요일에 답을 드리네요. 오늘이 금요일이 되다보니 어쩐지 이번주 다 지난 것 같아요.
pek0501님 좋은하루되세요.^^

yureka01 2016-06-09 1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하..월요일이 휴무였으니 일주일이 뭐 겉돌듯 가네요 ㅋㅋㅋㅋ

자자 한주 또 반을 넘긴 목요일..
내일도 잘 넘기는 하루 되시고..ㅋ

서니데이 2016-06-10 14:32   좋아요 1 | URL
이번주 월요일이 휴일이라서 그런지 이번주는 참 빨리 지나가요. 오늘도 참 덥습니다.
유레카님 좋은하루되세요.^^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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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문학상인 맨부커 상에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만 해도, 이 책은 일반적인 독자에게 많이 알려진 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뒤 다시 이 책이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분에서 수상작이 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부터는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국의 유명 문학상을 받은 그 책은 어떤 책일지, 궁금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기 시작한 한 사람과 그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의 세 이야기로 구성되며, 각 이야기의 화자는 남편, 형부, 언니로 각각 다르지만, 이들은 영혜라는 한 인물과 관련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사건과 인물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화자가 다른 만큼 그들의 시선도 조금씩 다르고, 그 안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생각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강하게 욕망하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채식주의자>의 첫 부분에서 영혜는 특별하지도, 개성적이지도 않은, 무난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인물이었고, 그 남편인 화자는 열등감을 느끼고 싶지 않으나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면서 또한 아주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혜에게 악몽이 시작되기 전까지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잘 감추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혜가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이상적인 아내, 말없이 말을 잘 듣던 딸과 동생도 서서히 사라집니다.

 

 결국 이들은 영혜의 변화를 어떻게든 해석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변화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요. 이 점에서 각 이야기는 서로 다른 화자의 시점과 입장, 그리고 생각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처가에 아내의 변화에 불만 가득한 항의를 하는 것으로 어떤 '조치'를 기대하는 남편,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처제의 몽고반점에 집착하게 되면서 영상속에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투사하려는 형부, 그리고 파탄난 가정과 아픈 동생을 두고 자신은 아플수도 없을 것처럼 지친 언니의 이야기 속에서 영혜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이 책의 처음을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앞으로의 이어질 내용에 알 수 없는 불안이 시작되었다면,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혼란스러웠습니다. 엉망이 되어가는 이야기속 인물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어가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역시, 어떻게 이 사람들을 읽고 해석해야 할 것인지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에세이나 논픽션이 아닌 소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야기 속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낯설고 이상한 모습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 금방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더 읽고 후반부의 해설과 작가의 말을 읽기까지, 이 책은 정리되지 않은 혼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채식주의로 달라진 삶을 떠올리면, 건강해지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선택한 것을 떠올립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가벼워진 삶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러한 기대했던 변화가 아니라, 겨우 버티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건이었습니다. 영혜 역시 이전의 삶을 자신이 바꾸고 싶어서 채식주의를 선택했다고 하기 보다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거부하기 위해서 채식과 식물을 강하게 원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억압되었던 내부의 문제가 악몽을 통해서 밖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강한 공격성과 폭력성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의 심사위원은 올해 이 책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갑자기 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 영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문학에서 그들은 어떤 것을 보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같은, 어쩌면 우리 밖의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과도 같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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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05 2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맨부커상 소식을 열나게 보도한 언론의 태도를 봐서는 <채식주의자>를 읽은 외국 독자들의 반응을 알리는 소식이 나올 법한데, 아직까지는 그런 소식이 없네요. 수상 소식이 나온 이후로 반응이 잠잠해졌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은 외국 독자들의 서평을 보고 싶군요. ^^

서니데이 2016-06-05 20:41   좋아요 1 | URL
아직 외국에서 책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까지 소개되지는 않은 거군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아마 읽은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이 책이 조금 더 유명해진다면, 아마 우리나라에도 소개해줄 지도 모르겠네요.
cyrus님,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cyrus 2016-06-05 20:45   좋아요 2 | URL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서니데이님도 휴일 잘 보내세요. (내일 빨간날이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

yureka01 2016-06-06 0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구 경기로 치면 국대 축구경기에서 이겼다...
이런 뉘앙스...
물론 국내 경기에서 우승해
그냥 그런 국내리그.
이 상은 소설상이라기 보다는
번역상이었을 것만 같았어요....
국내 번역시장에 국내 번역가들의 처우를 보면
좋은 번역은 상당히 어렵다는게 중론이더군요.....

서니데이 2016-06-06 01:16   좋아요 2 | URL
네. 아마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에는 이 책의 영문번역이 잘 되었을 가능성이 커요. 번역자와 공동수상 하는 방식이고, 원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번역된 책을 대상으로 하니까요.
번역이 잘 된 책이 많아질 수 있도록 번역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유레카님, 편안한 밤 되세요.

[그장소] 2016-06-07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지터리언이 우리 사회처럼 어떤 현상 같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영국의 시선에선 ... 이게 프랑스 영화처럼 보일지도 모르죠 .. ㅎㅎㅎ
따지면 , 우리말로 우리가 읽었을 뿐인 이 느낌과는 상당히 다를것 만 같아요 ... 어쩌면 먹는다는 것의 강요와 성 . 그리고 폭력적 면에서 그 모든게 어우러져
만든 그로테스크한 광기를 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최선을 다해 짐작해보네요...ㅎㅎㅎ 웃기죠?^^

서니데이 2016-06-07 21:59   좋아요 1 | URL
아마도 번역된 책을 읽는 만큼의,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를 생각하면 우리와는 조금은 다르게 읽을 수 있겠지요. 수상작이 된 이후로 우리 나라에선 화제가 되어서 이번에 많이 읽었을 것 같고, 아마도 영국에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금은 독자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많은 것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어요.
그장소님도 읽어보셨군요.
고맙습니다. 좋은밤되세요.^^

[그장소] 2016-06-07 22:34   좋아요 1 | URL
이 책 전부를 본건 아니고요 .. 일부만 ㅡ 몽고반점이랑해서 ㅡ 불꽃나무 ( 나무불꽃?) 부분을 저는 못 봐서요... 종이책으로 얼른 넘기며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