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9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맑은 날이고, 아주 많이 덥지도 않았습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가긴 했을 것 같은데, 저녁에 해가 진 다음 시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덥진 않네요. 요즘엔 해가 거의 8시 가까이 될 때까지 있어서, 늦은 오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녁을 늦게 먹으면 평소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늦어질 때도 있어요. 전에는 저녁을 먹으면서 7시 뉴스 시작하는 것을 보았는데, 요즘에는 8시 뉴스에 더 가깝지만, 바깥이 오후같아서 잘 모르기도 하고요.
저녁을 먹고나서, 생각이 나서 안되겠다, 더 늦기 전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앞의 일들이 조금씩 밀리다보니 9시 알람이 울렸어요. 귀찮아서 조금 망설이다가,
앗, 더 늦으면 안되겠다!
서둘러서 대충 챙겨서 커피를 사러 갔습니다만, 늦어서 그런지 매일 가는 가게 오늘 폐점했네요.
길을 건너가야 하니까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데, 오늘 어쩌면 휴일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가게 말고 다른 가게는 거의 다 주문이 가능해요. 제과점도 열었고, 대부분 가게들은 거의 영업중입니다. 화장품 가게도 그렇고, 다른 가게도 비슷해요.
9시가 지나서 그런지 8시대보다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없진 않았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나쁘지 않아서인지, 어느 치킨 체인점 앞에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중인 손님들도 있었고요. 많이 늦은 시간의 느낌은 적었습니다.
이 시간에 커피 주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까.
하지만, 오는 길에 보니까,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요즘에는 커피전문점에서 메뉴가 커피외 다양한 음료가 있는데, 여름이 되니까 커피를 포함 시원한 음료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주문하면서 보면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 주문하는 사람도 많고, 그리고 낮 시간에는 교복입은 학생들도 꽤 있어요.
생각해보니까, 시원한 에이드도 맛있지만, 요즘엔 거의 얼음 가득한 커피만 사오고 있습니다.
집에 다른 쥬스 등 있기도 하지만, 무설탕이라서 그럴거예요. 단맛이 적은 음료만 마시는 건 아니라서, 몇달 전에는 편의점에서 2+1으로 나오는 라떼류도 많이 샀던 것 같아요. 요즘엔 아이스 커피를 많이 마셔서 덜 삽니다.^^
매일 정해진 순서, 정해진 일들만 되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계획을 잘못 썼어요. 그래서 하나둘 밀리기 시작하니까,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노선이 오늘부터 달라졌습니다, 하는 느낌 비슷해요. 모르는 장소는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는 느낌이거든요.
오후에 4시가 되면 일단 페이퍼를 쓸 준비를 하고, 부터 시작했는데, 오후 4시가 되자 마자 정수기 점검을 받았기 때문에 그 시간은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그러면 그 다음엔 다른 걸 하면 되지만, 그것도 그렇게 되지 않으면서, 계속 도미노가 하나씩 넘어지는 것처럼 시간은 가고, 블록 쌓기는 잘 되지 않아서 이게 맞는지 조립 설명서를 보고 싶은, 그런 두 가지의 기분이었습니다.
8시가 조금 되어서는,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거의 하루분량에 가까울 정도를 썼는데, 대충 읽어보니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는 포기하고 새로 씁니다. 결국 9시 알람 듣고 잠깐 밖에 나가서 커피를 사오고 시간부터 새로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다고 더 좋은 내용을 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쓰기 시작하면, 앞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를 쓰게 되고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의 이야기를 쓸 때는 불만이 가득한 느낌이었는데, 잠깐 나갔다 오고, 커피가 생겨서인지, 불만보다는 빠른 속도로 쓰는게 더 중요해졌다는 차이가 생겼어요. 그게 무슨 차이가 되나, 싶기도 하지만, 실은 오늘 하루, 불만이 참 많았습니다. 별일 아닌 것들이 그렇게요.
수면 시간이 적거나, 운동부족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그런 것들은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면, 그럴 것 같은데, 날씨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도 영향이 있겠지요. 어떤 사람과 자주 보는 것도 그럴 것 같고요. 매일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늘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늘 나쁜 건 아니니까, 여러가지 일들은 그렇게 늘 예상과 예정에 맞춰서 진행되는 건 아닐거예요.
오늘 저녁만 해도, 엄마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실은 두 번 먹었는데, 먹고 조금 불편해서, 내일은 안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설명을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일은 내일의 일일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내일 엄마의 기분에 따라 저녁을 두 번, 아니면 세 번 먹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니까, 조금 더 선택지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어요. 실제로 매일의 일들은 객관식 시험이나 퀴즈가 아니니까, 몇 번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야, 하는 마음이 드는 것보다는 나을거예요.
그래서 생각해보았는데, 살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의외로 많이 있기도 해요. 오늘 날씨 같은 건 선택할 수 없지만, 우산을 준비해 갈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어요.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비올 것 같아서 오는 길에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하나 사는 것도 추가할 수 있고요. 가끔은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선택이 아닐 때도 있을 거예요. 또는 선택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들도 있지요. 현실의 많은 일들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인 일만 있는 건 아닌데다, 또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는 그게 맞다고 하기도 하니까요. 어느 부분은 적당히 하고, 어느 부분은 조금 더 신경쓰고,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총액기준 더 나은 선택이 되기를 바라긴 하지만, 실은 그 총액이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잘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달라요.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 어떤 것보다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겐 그게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 때도 있지요. 시간이 지나서 보면, 아, 그거였는데, 할 수는 있지만, 그 전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것들일 때도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매일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하긴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것일지도 몰라요.
오늘 하루에 어떻게 살 것인지를 다 결정하는 것도 할 수 없고, 좋지도 않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늘 할 것들은 절대 미루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이었는데,
그건 요즘 조금 달라져서, 오늘 못하면 내일 하자, 내일 해도 되는 거면.
그러니까 마음은 조금 편하고, 반대로 미루는 건 조금 줄었습니다.^^;
오늘 내내 불만이었는데, 밤이 다 되어서 생각하니, 오늘도 나쁘지 않은 날이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좋아진 건 없지만, 그렇게 많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좋아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시원한 날씨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