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를 쓸 때면 언제나 첫부분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고민합니다. 음... 그래도 간단하고 재미있게 쓰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아직 어렵네요.^^ 오늘도 쓰고 지우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보지만,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어린이책입니다. 국내와 외국창작동화도 있고, 고전을 재해석한 책, 지리, 책읽기에 관한 책도 있고, 어린이책도 오랜만에 보니까 재미있습니다.

 

1. 일수의 탄생

-- 유은실, 서현

 

-- 초등생 3~4학년 대상 도서라서 그런지 실제로 보니까 두꺼운 책은 아니더라구요. 7월 7일이라는 좋은 날에 태어난 일수는 평범한 아이인데, 부모님은 일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큰 기대를 했었죠. 그렇지만 일수는 그냥 평범한 아이였는데요. ^^ 아주 평범했던 일수에게도 특기가 생겼는데... 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2. 스무고개 탐정2

 -- 허교범 , 고상미 그림

 

-- 여름에 스무고개 탐정1권인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가 나왔는데, 그 다음편인가봅니다. 지금은 예약도서라서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두 책은 표지만 봐도 비슷하죠. ^^ 이 책도 초등생 대상 도서입니다. 학교에서 카드 마술사와 내기하다가 돈을 전부 다 잃은 아이는 친구가 말해줘서 스무고개 탐정이라는 아이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 아이는 탐정이 되고 싶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1권에서는 마술사의 비밀을, 2권에서는 유기묘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전작이 어린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3, 너구리 판사 퐁퐁이

-- 김대현, 신지영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정은숙, 유재원, 김지선

--  <너구리판사 퐁퐁이>는 동물 마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너구리판사 퐁퐁이가 재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대법원 판례를 재구성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풀어냈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도 역시 법과 관련있는 어린이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심청전, 춘향전, 홍길동전 처럼 많이 알려진 이야기 속의 인물들과 사건이 재구성하여 모의재판을 하는 내용인데, 목차만 봐도 꽤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 속의 사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권 모두 페이지가 긴 편은 아니고, 초등생 5~6학년 대상이라고 합니다.

 

 

 

4. 명탐정 티미1

 

-- 스테판 파스티스

-- 유명 신문 만화가가 그린 첫번째 어린이 책인데, 티미와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티미 실패는 탐정이긴 하지만, 엉뚱한 수사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티미의 사건 해결과정은 그림과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과 짧은 글이 계속되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앞의 책보다는 양장본인데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5. 우리땅 기차여행

 

-- 김성은, 조지욱, 한태희

-- 우리나라 땅이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입체 지도책이라고 하는데, 일반 평면으로 나온 지도와는 달리 입체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팝업북처럼 된 책은 아닌 것 같고, 미리보기를 봤더니 건물이나 대교나 산과 같은 것이 입체적으로 그려진 책인 것 같습니다. 기차여행을 하면서 지나가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일단 책의 판형이 크다고 하는 설명이 있어서 그 점은 좋을 것 같습니다.  

 

 

 

 

 

 

 6. 재미만만 우리고전

 

 

 

 

 

 

 

 

 

 

 

홍길동전-- 김남중, 윤정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강림도령-- 배종숙, 이영포,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허생전--  최나미 이경국,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옹고집전-- 김회경 김규택,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김원전-- 김기정 소윤경,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지금 아이들에게 익숙한 현대식동회형식으로 고전을 새롭게 구성하고, 고전 읽는 즐거움을 위해 원문의 내용을 줄이거나 바꾸는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재미만만 우리 고전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 홍길동전부터 시작해서 강림도령, 허생전, 옹고집전, 김원전, 으로 다섯 권이 나와 있습니다. 한국고소설학회의 감수를 받았다고 하고, 고전작품해설도 실려있다고 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습니다.

 

 

 

7. 독서전쟁 링컨 VS 세종대왕

--이상배, 이주희

--  책이 가득한 궁궐에 사는 왕자와 황무지 통나무집에 살면서 가난해서 책을 살 수 없는 소년의 이야기가, 서로 만나거나 하지 않는데도 계속 번갈아 이어지면서 어떻게 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읽게 되었는지를, 400여년이라는 시간과 동서양이라는 서로다른 문화와 먼 거리라는 차이에도 둘다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책읽기에 관한 책인데, 내용도 재미있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밝고 화사하게 칠해진 페이지가 많아서 아이들이 책읽기가 즐겁게 느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 마인드스쿨

 

 

 

 

 

 

 

 

1. 자신감이 필요해-- 네온비, 도도, 천근아 기획

2. 그만좀 괴롭혀 -- 김미영, 천근아 기획

3. 너도같이 놀자 -- 류병민, 김기수, 천근아 기획

 

--  어린이 학습만화이면서,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 책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소아정신과전문의 천근아 교수가 기획하고, 만화가인 네온비 등이 참여한 책인데, 세 권 모두 기획은 같지만, 만화는 서로 다른 분이 그렸습니다. 일단 1권을 봤는데, 마음착하고 좋은 아이지만 언제나 소심한 점을 고치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본문이 컬러로 된 만화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권에서는 학교내 괴롭힘에 대해서, 3권은 따돌림에 대한 내용인데, 구성한 작가가 다르니까 같은 기획이라도 서로 다른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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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를 쓰고나서 느낀 거지만, 어린이 책도 참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이 되고 싶은 아이가 나오기도 하고, 동물마을과 옛날 이야기 속의 사람들이 재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척 평범한 아이가 자라서 평범한 사람이 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책읽기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책도 있고, 우리나라 지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도 있고, 고전이 좋긴 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처럼 쓰인 책도 있네요. 저는 얼마 전부터 어린이책을 읽기 시작해서 그런지, 어린이는 아닌데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입니다.

 쓰다보니 화요일에서 수요일이 되었네요. 벌써 12월도 절반이 더 지나서 조금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되겠군요. 딱 한주 남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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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것보다는 중요한 것을 먼저, 급한 것을 먼저. 그런 건 당연해보이는데, 왜 잘 안되는 걸까요. 일단 중요한 것과 급한 것을 먼저 골라야할 거고, 시간여유가 있는 것과 급한 것도 적절히 골라야 할 테지만, 음.. 요즘은 눈에 들어오는 것부터 먼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월요입니다. 날씨가 싸늘한데다가 얼마전에 눈도 오고 해서 밖에 다니기가 그렇게 좋진 않네요. 주말에 눈이 왔던 것 같은데, 벌써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은 뭘까요.^^  오늘 페이퍼는 자기계발, 경제경영, 역사, 정치 등 서로 분야가 다른 여러가지 책 입니다. 다양한 책을 구경하는 것도 가끔 괜찮습니다.

 

 

 

 

 

 

 

 

 

 

 

 

1. 낭비없는 삶

2.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3. 1219 끝이 시작이다

4. 역사 e 2

 

 1. 낭비없는 삶

 -- 호사카 다카시

-- 이 책의 부제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아낌없이 쓰는 법, 입니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 비우면서 조금더 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아, 그렇군요 하면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막연한 내용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는 없으니까 같은 주제의 책이지만 여러 권이 나오고, 읽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얼마전에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도 이 책과 비슷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저자의 국적이 프랑스인과 일본인이라는 문화적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2.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 오니시 야스유키

-- 이 책의 부제는 재생불능 진단을 받고 추락하던 JAL은 어떻게 V자 회복을 했나,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교세라 창립자이고, 유명한 경영인입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2010년 일본항공(JAL) 의 파산시점에 구원투수로 들어가 회사가 극적으로 V자 회복한 후 2013년 3월에 물러날때까지 1155일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에 대해서는 이 책이 나오기 전에도 여러 권의 책이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제목처럼 일정 기간에 한정해서 쓰여졌다고 보입니다.

 

3. 1219 끝이 시작이다

-- 저자가 문재인, 그러니까 지금 국회의원이고, 지난 대선 후보였던 그 문재인 의원 맞습니다. 지난 대선 후보 자신에 의한 대선 평가라는 책 소개가 있던데, 알라딘에서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어서 한 번 골라봅니다. 지난 대선의 후보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 패인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대안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하는 바를 들어볼 수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4. 역사 e 1, 2

-- 역사 e 시리즈의 부제는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입니다. EBS 프로그램인 <역사채널 e>의 내용을 모은 책인데, 방송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해설을 추가해서 나온 책으로, 지금 1권과 2권이 나와있는데, 계속 시리즈로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권은 국사편찬위원회와 EBS 역사채널ⓔ 의 공저이고, 2권은 EBS 역사채널ⓔ만 나오지만, EBS 역사채널ⓔ가 EBS와 국사편찬위원회의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라고 하니까, 저자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재조명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책이라고 하는데, 방송에 나왔던 내용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나 자료가 많이 실려 있어서 글로만 풀이된 것보다는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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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되면 하나 더 쓸게요. ^^

 월요일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조금 정리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주엔 지난 주보다는 정리된 낭비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기분좋은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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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는 만화입니다. 전처럼 잡지에 연재되다가 단행본으로 나오는 책도 있고, 웹툰으로 연재되다가 단행본으로 나오기도 하고,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만화를 보고 있습니다만...

 

 

 인터넷 연재 만화 단행본

 -- 웹툰을 보면서부터는 컬러로 나오는 만화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재시에 나왔던 컬러지면도 단행본에서는 단색인쇄되어 나오는 책들이 많았던 것같은데, 요즘은 웹툰 연재로 나온 책은 거의 컬러가 많은 것 같습니다.

 

 

 

 

 

 

 

 

 

 

1. 치즈 인더 트랩 시즌2 한정판

2. 오무라이스 잼잼4

3. 펭귄 러브스 메브 in the UK

4. 어쿠스틱 라이프6

 

1. 치즈 인더 트랩 시즌2 한정판

 -- 치즈 인더 트랩 시즌 2는 여름에 나왔는데? 그건 시즌 2의 1~3권이고, 이번에 나오는 책은 4~6권과 외전 봄비,가 있다고 하니까 시즌 2의 두번째 한정판일 것 같습니다. 아직 예약판매인데 크리스마스 시기쯤인 것 같습니다.

 

2. 오무라이스 잼잼4

-- 오무라이스 잼잼은 지금 연재는 시즌 5라고 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4권입니다. 음식과 이야기가 있는 책인데, 이번에도 맛있는 음식의 스물 네가지 에피소드 외에도 다양한 맛집, 독특한 레시피와 같은 부록이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까 여행기 같기도 합니다.

 

3. 펭귄 러브스 메브 in the UK

 

-- 펭귄 러브스 메브도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것로 아는데, 맞나요? 저는 잠깐잠깐 봐서... ^^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 여자 펭귄과 영국 남자 메브의 이야기인데, 이번에 나온 책은 이들 부부가 영국으로 이사하는 시즌 3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책이 첫번째 책인가?? 찾아보니 먼저 나온 책이 한 권 있네요... 

 

 

 

 

4. 어쿠스틱 라이프6

-- 부부의 일상 생활을 담은 생활형 로맨스를 광고하고 있는 어쿠스틱 라이프도 벌서 6권이네요.책이 연말에 나와서인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수 있는 특별 부록이 있습니다.

 

연재중인 순정만화

 

 

 

 

 

 

 

 

 

 

 

1. 하백의 신부22

2. 에뷔오네12

3. 루어20

4. 밤을 걷는 선비5

 

-- <에뷔오네>는 연재가 끝나는 것을 이미 봤는데, 이번에 나온 책이 완결이라고 합니다. 11권 나오고 상당히 지나서 12권이 나온 셈인데, 그 사이 11권은 품절이네요. 연재되는 책들이라서 연재를 보거나, 아니면 단행본을 보는데, 가끔은 중간에 놓치면 어디까지 봤는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시리즈가 길어지면 그럴 때가 있는데, <하백의 신부>나 <루어>는 벌써 20권이 넘었네요. ;; <밤을 걷는 선비>를 지금 연재중인 한승희님의 천일야화는 애장판으로 최근 나왔는데, 완결이 되었는지 박스세트도 나왔더군요. 저는 처음 나온 단행본과 연재로 봤는데, 애장판이 차이가 크다면 그래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사실 몇 년 지나서 기억도 많이 안 나고 있어요.;;)

 

 

 

 

 

 

 

 

 

 

 

 

 

 1. 도쿄 룸 셰어라이프

 2. 신 펫숍오브호러즈 11

 3. 먹고 자는 두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4. 결혼식 전날

 

-- 도쿄에서 여자 셋이 룸 셰어를 하는 이야기인 <도쿄 룸 셰어 라이프>는 저자가 실제로 룸 쉐어라는 방식으로 살았던 경험을 살린 에피소드와 이 방식의 좋은 점, 필요한 점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살리려 했다고 하니까 룸 셰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재미도 있고, 유익한 점도 있을 듯 합니다.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과 <결혼식 전날>은 미리보기를 잠깐 보거나 소개를 읽었는데,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에 가깝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화의 세상엔 언제나 평범한 것만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수상한 가게와 더 수상한 주인이 있는 <신 펫숍 오브 호러즈>도 있습니다. 이 책 단행본을 처음 본 건 꽤 오래전이었는데, 작가가 계속 연재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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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는 단행본으로 나오면 아무래도 소설보다는 시리즈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 보다가 중간에 잊어버리고, 그러다 신간이 나오면 아, 그랬지 하면서 보고, 그런데 전에 어떻게 끝났더라, 싶어서 다시 앞의 권을 찾아보면, 어라, 나는 그 앞의 권을 안 읽었네. 하는 일도 있고. 그럴 때가 전에는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 시리즈는 20여권이 넘어가기도 하네요. 읽는 사람은 한 권 읽는데 큰 시간이 들지 않지만, 그 만화를 그린 분들은 오랜 시간 책을 만드셨겠죠. 음, 오늘은 이유는 모르지만 권교정님의 책도 생각이 나네요. 당분간 새로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오늘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아, 이제 밤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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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는데, 정말 추웠습니다. 집에 와서도 집이 추운 것 같았습니다. 이제 겨울 시작인데, 어쩌나.

 

 오늘 페이퍼는 소설과 문예지를 골랐는데, 우리 나라에 여러 권 책이 나와서 잘 알려진 작가들, 무라카미 하루키, 미나토 가나에, 요시다 슈이치, 기욤 뮈소의 책입니다.

 

 

 

 

 

 

 

 

 

 

 

 

 

1. 세계의 문학  제150호

2. 망향

3.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4. 내일

 

1. 세계의 문학 제 150호, 민음사 편집부

-- 올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이 나왔었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그러고보니 민음사에서 나온 책이었네요. <세계의 문학>은 계간지인데 이번이 150호라니 놀랐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김중혁의 <뱀들이 있어>라는 단편, 시, 소설, 연작, 기획평론 등이 실려있습니다.

 

2. 망향 , 미나토 가나에

--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인데, 이 책이 나온 출판사에서 '미스터리, 더'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망향>이 세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단편이 여럿 실린 책인데, 저는 이전에 미나토 가나에의 책 중에서 단편은 이전에 읽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은 새로울 것 같습니다.  2012년 제6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작입니다.

 

미스터리, 더 시리즈 -- 2013년 9월부터 거의 한달에 한 권 정도 신간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1. 귀동냥

2. 종착역 살인사건

3. 망향

 

3.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요시다 슈이치

-- 오랜만에 나온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소설이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 작가의 책은 올해 초에도 작년에도 우리나라판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요시다 슈이치의 데뷰 15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책일 듯 한데, 그만큼 이전의 책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쓰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한중일 동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하여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둘러싼 국제 첩보전을 빠른속도로 긴장감있게 그렸다고 하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4. 내일 , 기욤 뮈소

-- 기욤 뮈소의 책도 우리나라 판으로 여러 권 나온 건 예상하지만, 이 책이 벌써 10번째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내일>은 프랑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아내와 사별하고 딸을 키우는 남자와 유뷰남으로부터 상처받은 여자가 우연히 중고 노트북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됩니다. 지금은 예약판매지만 곧 출간될 것 같은데, 이번의 신간도 기욤 뮈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반가운 소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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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날이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고, 눈도 오고 춥고 연말이 되었는데, 마음은 아직 어디쯤 있나봅니다. 일기를 쓰지 않게 된 이후부터, 조금은 무디어진 기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날이 무척 추워요. 눈도 오고 있습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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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매일매일 쓰는 거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하기 싫어지고, 그냥 그게 숙제같거나 일 같아서 억지로 하는 것처럼, 그래서 진짜 하기 싫어지는 방학숙제 같아진다. 그러나 일기는 윌기도 주기도 아니니까 매일 쓰는 거다! 라고 해도, 사실 매일 뭘 그렇게 달라지고 쓸 게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내가 매일매일 비슷하게만 살아왔다는 거, 그걸 나도 알지만 그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날 엄두를 내지 못해서 어쩌면 그런 사실조차 알고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말이야. 그래서 일기를 꼭 써보라고 누가 그랬어. 일기를 써보면, 하기 싫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써보면, 자기 기록이 생긴다고. 나는 기억이 나쁘다, 잘 잊어버린다, 계획성 없다 하면서도 쓰는 게 부담스럽던데. 그래도 꼭 어떤 형식을 갖춰서 해야하는 게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조금씩 써보면 좋을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어제 페이퍼를 썼는데, 오늘도 또 씁니다. 매일 쓰는 건 아무래도 안 반가워 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기도. ^^ 아니, 앞에 길고 긴 수다를 떨어놓는 게 실은 더 싫어, 하고 생각하신다면, 음, 뒤에 쓸까요?

 

 오늘 페이퍼는 소소한 행복을 줄 맛있는 음식을 찾으러 갑니다. ^^ 꽃보다 책입니다.

 

 1. 간단한 요리를 위한 책

 

 

 

 

 

 

 

 

 

 

 1. 문성실의 요즘요리

 2. 퇴근후 10분 만찬

 3. 맞벌이 밥상

 

 피곤하고 시간도 없고, 하기도 싫지만 그렇다고 매번 사먹을 수도 없고,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체하기도 싫을 때가 있습니다. 갓지은 밥이랑, 반찬이랑 맛있게 먹고 싶을 때가 있긴 한데, 서툰 실력에 요리를 하자니... 그냥 그 사이에 뭔가 먹고 시작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 사실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요리법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또는 요리사나 요리연구가가 아닌 집에서 가정주부가 금방 만들 수 있는 그런 요리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오늘 저녁엔 뭐 하냐... 고민되신다면

 

  

 

 

 

 

 

 

 

 

 

 1. 금토일 반찬거리

 2. 냉장고 털어 10분 요리

 3. 엄마가 차려준 밥상

 4.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일러준 착한 요리

 

 주부 경력 수십 여년이 되는 엄마들도 저녁에 뭘 하지, 가 자주 고민거리라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우리 엄마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 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들도 그냥 빨리 후딱 만들어서 먹고 치우는 저녁밥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 겁니다.

 

 

 

 

 

 

 

 

 

 

 

 

 1. 짜지않은 반찬

 2. 짜지않은 국 찌개

 3. 짜지않은 밥 국수

 

 그치만 매일 보면 저녁밥으로 고민하는데, 왜 메뉴는 며칠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에서 밥상에 올라오는 건 밥, 국이나 찌개, 반찬 정도인데, 저녁에 뭐 해먹나 고민은 어제도 하고 오늘도 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직 저희집의 식단을 맡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해주는 밥을 얌전히 먹는 게 좋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1. 주제별 요리백과

2. 568 조미료 소스 양념 대백과

3. 찬모도 모르는 식당반찬

4. 반찬 연금술

 

 주제별 다양한 요리와 다양한 소스가 있으면 요리는 조금 더 편할 것 같긴 합니다만, 음 아무래도 초보자에서 넘어가서 중급자는 되어야 그래도 시도해볼 만 한 걸까요. 다년간 요리를 해오신 주부라면 초보자용이 아닌 요리책을 보면서 아는 요리도 조금은 빨리 하거나 간단히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싶을 수도 있겠네요.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일단 요리책을 보면 재료나 정량이 나와서 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긴 하지만 가끔 하는 요리는 조리법이나 재료와 같은 레시피를 종이에 적어두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3. 요리책에 나오는 용어

 

 

 

 

 

 

 

 

 

 

 

 

 1. 영어로 배우는 서양조리용어사전

 2. 조리용어

 3. 호텔조리용어

 4. 사진으로 배우는 전문조리용어해설

 

 아무리 생각해도 요리는 저에게 자신감을 절대 주지 않는 영역같습니다. 칼을 쥐고 썬다거나, 불 앞에서 후라이팬을 뒤집는다는 건 기예의 한 분야같거든요.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많은 걸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요리책에 나온 기본적인 것이라 생략되어 있는 내용도 잘 모를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쉽게 나온 책들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서 쓴 책들이 있긴 합니다만, 조리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알고 나서 요리책을 읽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는 쉽게 나온 요리책이 아니라 조금 더 고난도의 요리를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4. 가까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이유

 

 

 

 

 

 

 

 

 

 

 

 

 1. 라면천국

 2. MY 분식 레시피

 3.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4. 이밥차 심야식당

 

 알고 있습니다. 슬로우 푸드가 몸에 좋다는 것,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는 역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페이퍼를 쓰다보니 슬슬 뭐라도 먹고 싶어지는 겁니다. 하긴 요리책만 두 시간을 봤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건가봅니다. 그래서 집을 찾아보니, 이 밤에 후딱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인스턴드 식품뿐입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면 반찬과 밥이 있긴 하겠지만, 이유는 모르지만 라면이 왜 이렇게 잘 보이는 걸까요. 유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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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간단한 요리라도 가족과 친구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사람들과 맛있게 먹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하루 아낌없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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