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기 -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김재일 지음 / 책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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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표지에는 스님과 손오공이 편안하게 누워있습니다. 머리 위에서는 다양한 색색가지 화살이 날아오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이 책의 제목은 "두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입니다. 제목이 조금 특이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 제목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을 첫번째 화살이라고 한다면, 그 때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다잡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화살은 그리고 나서 원망이나 분노로 인한 경거망동 등으로 인해서 날아오게 되고, 그러한 일이 계속된다면, 그 다음에도 계속 화살이 날아온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함경의 " 깨달은 자와 중생의 차이는 두 번째 화살을 맞느냐 맞지 않느냐로 알수 있다"(페이지 109) 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 저자의 간단한 소개가 있어 읽었습니다.  30대 초반이던 시절 좋지 못한 기분으로 운동을 하다 크게 다치게 되었고 마음도 쉽게 회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기 우연히 산에 들렀다가 가게 되었던 절과의 인연으로 불교공부를 하게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는 필요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인생의 고난이라 여길 만한 어려움을 만나면, 절실하게 원하게 될 때가 있으니까요.

 

 불교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많이 어려운 책은 아닌가 했습니다만, 한 페이지가 에세이라면 그 옆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에세이 가장 윗 부분에는 불교 경전의 한 문장이 쓰여있는데, 아마도 에세이와 만화, 그리고 이 문장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조금씩 천천히 읽었습니다. 이 책을 그린 사람은 1455일이 걸렸다는데, 한번에 훌쩍 읽어버리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법보신문에 연재가 되었던 내용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 책의 출간 전에 한 번쯤 이 내용을 보신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불교는 오래 전에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고, 우리 나라에도 오래 전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잘 모르는 내용도 많지만, 전에 들었던 이야기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표지의 편안해보이는 두 사람은 본문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실수를 하고, 깨달음을 얻고, 예전에 부처님의 시대에 있었던 고사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불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부처가 아닌 중생이기에 우리는 실수를 하고 잘못하고 후회합니다.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걱정과 후회와도 같은 마음의 문제를 느끼지 않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조금은 이 책이 자신의 내면과 이어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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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는 옷을 그래도 챙겨입었는데, 꽤 춥더군요.

 낮에 해가 있을 때, 따뜻한 것이 좋았습니다.

 주말인데, 요즘 야구 하고 있어서, 구경가시는 분들 좋겠더군요, 그렇지만 집에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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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썼던가요. 어제 은행에 가게 된 것 까지 했던 것 같은데요.

 

 네이버 스토어팜의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시에는 특별히 서류를 보낼 것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가입시에 범용 공인 인증서 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의 고객센터에서도 이 점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범용공인인증서에 비용이 든다고 해서, 받아적었습니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구매시에 30만원 이상이면 필요한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 경우에는 발급할 때에 비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간내에 쓰고 다시 갱신하면 됩니다. 그래서 은행,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한 목적에 맞는 기관으로 부터 신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범용 공인인증서는 발급과 동시에 비용이 들어갑니다. 개인의 경우는 1년 기준 4400원 정도 됩니다. 은행을 비롯해서 여러 기관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은행에서 신청하고 받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해서, 저희도 근처 은행으로 가서 신청했습니다. 이전에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던 적이 없이 때문에, 이번에는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범용공인인증서를 신청하는 것으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의 회원일 경우에도 해당 사이트에서 가입을 할 경우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정회원 가입을 했을 경우에 일정경우에는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를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읽어보시고, 증권사에서도 받을 수 있는 지, 아니면 지금 받은 것이 범용공인인증서라면, 굳이 은행을 가서 다시 발급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전인데, 인터넷 뱅킹용 공인인증서(그러니까 발급비용 없는 것)을 신청해서 한 번 해 본 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범용공인인증서는 발급이 어렵다고 해서, 조금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제가 은행에서 신청하고 인터넷에서 발급을 받았을 때에는 발급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읽도록 나오는 약관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다 읽으신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를 담기 위한 USB가 있어야 합니다. 하드디스크나 휴대폰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장치가 여러 가지 인데,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것들은 범용공인인증서라고 해서, 많이 복잡하거나 어렵게 발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발급시 4400원은 바로 은행의 통장에서 지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USB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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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같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은 생략하고 씁니다. 실은 책을 찾아보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거든요. 오늘은 시간이 밀려서 겨우 자정 전에 하나라도 쓰고 가려구요.

 

 

 

 

 저희 집에서 인터넷에 사이트를 열었어요.

소잉데이지, 라고 합니다.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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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10-25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열두시 전에 겨우썼습니다. 신데렐라!

하늘바람 2014-10-27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드지갑두 진짜 이쁘네요

서니데이 2014-10-27 13:28   좋아요 1 | URL
카드랑 동전이랑 조금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는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세사진을 올려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014-10-28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29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 오늘은 그림자씨가 조금 달라졌네요. 으음, 잘 모르겠지만, 조금 그런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아주 심사 복잡한 금요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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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어디까지 말했던가요, 가물가물 하네요. 저도 매일 조금씩 이 글을 씁니다만, 쓴 분량의 4분의 1 정도 이하만 남게 되어서, 제가 뭘 썼는지 좀 자신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만큼 고쳐쓰고 봐도 좀 별로인게, 그럴 때마다 책으로 한 권을 묶여 내는 사람들의 글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 기억났다. 어제, 이러다 때를 놓치면 어쩌나... 하고 엄마가 걱정했던 이야기까지였던 거 같아요.

 

 거기서부터 일이 복잡해진 거 같아요. 꼭 그렇더라구요. 지나고 보면, 잘 아는데, 지나기 전에는 잘 모르는 거. 그런 거 저는 자주 그래요. 지난 일을 후회하고 아쉬워할 때도 있지만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지나고 나면, 잘 보이는 거지요. 그래서 지금도 그런 마음이에요.

 

 엄마가 무척 초조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때는 , 만들기는 하는데, 이걸 어디다 쓸 데가 없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는 저도 성격은 급한 편이지만, 조금은 빨리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서, 엄마와는 의견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성급하고 조급하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는 걸 저는 알고, 엄마는 그것도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일단 저희 엄마는 그냥 가정주부로 30여년을 보내셨어요.

 그리고 저는 거의 비슷한 시기를 그냥 책이나 보고 지냈지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둘 모두 장사, 즉 사업이나 상업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요즘은 많이 한다더라. 그런 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그냥 쉽게 쉽게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태가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몰라요. 제가 그랬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다 그럴 일은 없어요. 요즘은 전보다 그래도 많이 달라진 것이, 인터넷이 있잖아요. 상당히 많은 정보에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해야할 거예요.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 내가 필요한 것은 또한 찾기 힘들구요.

 

 당장 우리가 어디에 무엇을 올린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판매로 이어질 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실은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어디라도 올리지 않으면, 그러니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중고나라는 일단 접어두고 네이버 스토어팜을 조금 더 찾아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비교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이야기에 적었듯이 여기에 사업자 등록과 같은 절차적인 문제를 요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한 번 여기에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또한 저희는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것만 많이 찾을 수 있는 사이트도 좋겠지만, 아쉽게도 제가 그쪽을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 시기부터는 매일 고민했어요. 꼭 해야하나, 여기서 그만하면 안되나, 여기서 그만하면, 더이상의 손해도 걱정도 없을 거다, 하지만, 그 때는 저희 엄마가 그냥 그 때까지는 이렇게 만들고 하는 걸 재미있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럴수록 저는 짐이 무거웠어요.

 

 이전에 썼는지는 모르지만, 오픈마켓에서도 검색을 하려면 매우 오래걸리는 저같은 사람이, 뭔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었거든요. 만약 한다면 저도 이 분야를 얼마 이상 배웠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재촉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스토어팜에 도움말을 여러번 읽고, 그것으로는 자신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개인회원에 가입해도 될 것 같았어요. 참... 알라딘 같은 곳에는 회원가입 하면 그냥 바로 되는데.^^ 네이버 스토어팜 가입시에는 개인회원일 경우에는 요구하는 것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설명도 잘 듣고 메모도 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어서 은행에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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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도 페이퍼 쓰러 들어왔다가 충동구매로 책을 샀어요. 전에 살짝 봤는데, 아무래도 이 책을 안 샀던가 해서요. 요즘은 책을 많이 사서 그런지, 두 번 보기 힘들 때가 많은데, 그래도 한 번 만 봐서는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요.

 

 

 

 

 

 

 

 

 

 

 

 

 

 

 

 

1.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2.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새로운 디지털 시대

3.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마윈처럼 생각하라

4.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의미부여의 기술

 

-------- 구글에 대한 책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니까 그건 놀랍지 않습니다만, 이 책의 저자가 에릭 슈미트니까 한 번 읽어볼 만 합니다. 아예 부제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이라구요. 공저자인 조너선 로젠버그 , 엘런 이글도 구글의 주요인물일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애플사의 것 아니면, 안드로이드 계열입니다. 그래서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 구글이 한참 가능성있는 기업일 때는 이 회사가 이렇게 까지 성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올리면 MSDOS시절부터 써오던 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떠올리지만, 구글은 일단 안드로이드 폰을 떠올리게 됩니다. 구글이 혁신과 미래지향적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계속 화제가 되는 것도 또한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에서는 구글의 실행방식, 미래전략, 비전 등에 대해서 쓰고자 했다고 합니다. 기술은 점점 더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변화는 많은 것들의 운명을 바꾸어놓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빠르게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구글의 경영진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이 책이 설명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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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먹고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 머리를 좀 식힐 때가 온 것 같은데, 그럴 여유가 없네요.

 다들 잠도 자고, 밥도 먹어가면서 하라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지금 상태엔 제가 마음이 초조한가봐요.

 

 오늘도 페이퍼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가지고 오기 위해서, 이것저것 해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잘 늘지 않아요. ^^

 이건 저희가 얼마전에 만들었던 카드지갑인데요, 상품평이 먼저 올라오는 바람에, 조금 늦게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보여드려요.

 

 우리 집에서 인터넷에 사이트를 열었어요.

 소잉데이지, 라고 합니다.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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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밀린 일이 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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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0-27 1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이뻐요 그런데 디자인이 다 보이면 좋을거같아요

서니데이 2014-10-27 13:23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그날 시간이 열두시 다 되어가는 시간이아서 급해서 일단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해서요.
오늘 오후에 시간 되면 나머지 상세사진 올려봐야 겠어요.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루가 짤막합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냐는 소리에 끄덕끄덕, 그러다, 어 안되는데, 그러면... 하다가 오늘이 실은 목요일이라는 것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별 일 아니지만, 날짜가는 것도 감당하지 못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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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어디까지 말했던가요.... 세무서 가야 될 지도 모른다는 그런 이야기까지인가요.

 

 아, 그래.

 

 어디서 어떻게 이걸 팔 건지도 그 때는 정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처음에는 여기저기 블로그 많이 둘러보았는데, 그렇게 블로그가 많으면 검색도 잘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또 저는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써 본적이 없었을 거에요. 그래서 네이버 카페인 중고나라를 이 시기에 처음 가서 보았어요. 그런데, 여기도 너무 많아서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오픈마켓에서 가끔 물건 사긴 하지만, 그렇게 자주 많이는 사지 않는 편이에요. 일단 검색을 해서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같은 상품도 일일이 하나씩 읽어보지 않으면 선택이 쉽지 않아서요. 그래서 책은 인터넷으로 많이 사지만, 다른 건 그만큼은 잘 모른다고 하면 맞을 거예요.

 

 그래서 중고나라 쪽을 검색을 해 봤는데, 어쩌다 인터넷 사이트를 찾다가 네이버의 스토어팜 소리를 들었어요. 일단 중고나라를 본 건, 그 쪽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들도 팔 수 있는 것이어서 그랬던 거구요. 옥션이나 지마켓은 아마도 수수료도 높겠지만, 기본적으로 사업자등록을 요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검색해본 네이버 스토어팜의 경우에는 전에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최근에는 개인 회원을 받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나라도 고민을 하다가, 네이버로 일단 알아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조금 걸리는 것이 있었어요. 개인회원과 사업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으로"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 담당 고객센터에 전화문의를 했는데,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개인회원도 가입이 되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상의를 하고 개인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어요.

 

 보통 인터넷 사이트를 가입할 때는 별로 요구하는 게 없잖아요. 요즘은 가끔씩 본인 휴대폰 인증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여기에는 범용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한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저는 그 때,  좀 더 생각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이러다 시기를 놓치면 어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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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 해서 생각나는 이름, 장그래 ^^

 

미생

미생 1~9 완간 박스 세트 - 전9권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미생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 전3권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오늘 신문을 보다가 알게된 건데, 미생이 밀리언셀러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케이블에서 미생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저는 예고편을 조금 보았는데, 가장 궁금했던 새빨간 눈의 오상식 과장도 조금 볼 수 있었고, 미생 외전같았던 웹 드라마에 나왔던 임시완이 여기에서도 장그래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저는 인터넷 연재를 통해서 보았는데, 한 일년 되고 보니, 잘 기억이 안나서, 이 책 다시 읽을까 생각중이에요. 전에 저는 완결 직후에 페이퍼를 한 번 쓴 적이 있어요. http://blog.aladin.co.kr/759692133/6485549  그렇지만, 드라마를 새로 한다고 하니까 한 번쯤 새로 볼까 했는데, 제가 보았던 연재 사이트는 유료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해서 (한정판이라는 거 같은데요^^) 그걸로 사려고 했는데, 그거 품절 되었더라구요.

 

 유명하고, 잘 알려진 책이어서 좋다고 하기 보다는, <미생>이라는 만화는 바둑연구생으로 살던 장그래라는 주인공이 갑자기 무역회사에 입사해서 좋은 동료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매일 긴장감 넘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만,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지금, 작은 것이기는 하지만, 어떤 것을 새로 시작하려니, 모르던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 기분입니다. 전에 하지 않았던 것들은 모두 낯설게 피부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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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올린 티코스터와 크기는 같지만, 조금 다르죠? ^^

 이건 리본이 있어서 조금 단순해요. 리본과 스티치가 있어서 이걸 저희는 리본스티치 티코스터로 했는데, 이름을 잘 짓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어렵더구요.

 

 오늘은 이걸 가지고 여러가지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아무래도 이쁘게 나오지 않았어요. 저희집이 커피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럴 것 같기도 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서 그럴 수도 있을 거에요. 사진이 없으면 심심하니까 올려봅니다.

 

 *** 저희집에서 이번에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어요.

 소잉데이지,라고 합니다.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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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10-24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티코스터가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우, 폭신폭신, 예뻐요. ˝소잉데이지˝라는 태그도 예뻐서, 뒤집어서 놓아보니 이것도 예쁘네요.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4-10-24 21:49   좋아요 0 | URL
지난 월요일에 발송해서 먼저 보낸 여섯분은 거의 이번주에 도착하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벌써 나인님 포함해서 한 네분 정도는 도착한 것 같거든요.

솜이 들어있어서 약간 폭신해요. 집에 갈 때까지 약간 구겨져서 있었으면, 살짝 다리면 괜찮아질거구요. 그리고 쓰다가 조금 때가 타면요, 그 때는 살짝 손으로 세탁해서 다려 쓰시면 괜찮을 거예요.

마음에 드셔서 좋네요. 앞으로 이벤트 하면 자주 오세요. ^^
 

 오늘은 아까 써서 저녁엔 다른 일을 할 생각이었는데, 좋은 아이디어 써주신 댓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얼른 하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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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인터넷으로 판매는 어떨까... 까지 말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인터넷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저희도 쉽게 생각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인터넷 블로그는 무척 많고, 알리기가 쉽지 않아서, 이걸 어쩌나 했지요.

 

  잘 모르니까 우선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네이버의 중고나라 카페에도 들어가서 찾아보니까, 개인이 만들어서 올린 패브릭 소품들도 판매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기 올려볼 생각을 해 봤어요.

 

 그런데, 당일에 바로 되는 건 아니고, 며칠 있어야 판매할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 사이에 이것저것 뒤져보니까 다른 사이트에서도 판매를 하긴 합니다.

 

 1. 개인의 소장품을 파는 사이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중고장터

 

 

 2. 오픈마켓

 옥션

 지마켓

 

  사람들이 살 만한 사이트를 찾는 게 중요한데, 가장 먼저, 저희도 인터넷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서 거래를 해 본 적이 없었어요. 오픈마켓은 이용해본 적이 있지만, 주로 제가 이용하는 것은 인터넷 서점이라서, 다른 사이트는 잘 알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옥션이나 지마켓에서도 검색을 해 보고 알았지, 이런 걸 팔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니, 실은 애초부터 이런 집에서 만든 파우치를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잘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는 조금 해보고 정할 생각이어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요. 듣기로 옥션이나 지마켓에 판매를 하려면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 쪽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개인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를 할 경우에도, 요즘은 움직이는 금액이 커져서 그런지 개인이 판매할 경우에도 사업자 등록이라거나 통신판매신고 등을 요구한다는 것도 검색해서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희는 그렇게 큰 규모로 하기에는 어려운 품목이라서(핸드메이드라는 게 그렇지요 뭐) 시작할 때는 개인 사업자를 신청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세무서에 가서 신고하는 게 큰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 때와는 일이 많이 달라져버린 것 같은데요.  예상했던 대로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는 것을, 저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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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이번에 파우치 만들 때 함께 만들었던 테이블매트인데요, 1인용 기준이라서 크기가 한 사람 앞에 놓일 정도에 어울립니다. 이 테이블 매트는 파우치 올리고, 정신이 없어서,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어요. 사진도 미리 찍어놓고 대기상태였습니다.

 

 그런데 Hnine님이 댓글로 아마도 테이블 클로스에 해당하는 것을 말씀해주신 것 같아서, 이 생각이 나서 오늘 올리고 사진을 보여드려요. 이전에 보셨던 도트 디자인인데, 이렇게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

 

 

 

 

 

 

 지난 번에 이벤트로 보내드렸던 티코스터를 하늘바람님이 서재에 올려주셔서 저도 구경갔다가 보았어요. 그런데, 제가 찍은 사진은 제품 하나씩만 찍은 것인데, 예쁜 겨울왕국 머그컵이랑 맛있게 보이는 간식과 함께 찍으니 느낌이 다른 거예요. (물론 사진도 잘 찍으셨더군요.)

 

 하늘바람님이 올리신 건 여기 http://blog.aladin.co.kr/3279/7179216 

니까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지난번 그 청어 그레이 티코스터와 같은 건데,

 http://blog.aladin.co.kr/759692133/7176768 

이 이벤트의 사진과 같은 거예요.

그렇지만 훨씬 따뜻해 보이는 차이가 있네요.

 

 

 

그래서 저도 조금 더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봐야 할 텐데, 갑자기 잘 되는 건 아니라서, 조금씩 연습을 해 봐야 겠어요. 이건 집에 있는 코렐 식기를 놓아서, 대강의 크기를 보시라고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소잉데이지 페이지에 있어요.

 

 여기 쓰인 그릇은 코렐 중에서 올리브가든 이에요. 이 세트를 살 때, 수저도 함께 샀어요. 그렇지만 오늘 이걸 찍어보려고 처음 뜯었습니다. ^^

 

네이버 스토어팜 - 소잉데이지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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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계속 조금씩 이어가다 보니, 이거 운이 좋다면 천일야화처럼 좀 늘어지더라도 계속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주절주절 쓰긴하지만 요약해서 쓰면 간단한 이야기일 거고, 늘여쓰면 길어질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라비안 나이트 그러니까 천일야화는 잘 알려진대로 왕비가 살아남기 위해 계속 이야기를 해서 목숨을 연장하는 식이잖아요. ^^

 

 

천일야화 세트 - 전6권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천일야화 >는 1000 날의 이야기일 거라고 알고 있었지만, 1001 이라는 걸 듣고는 한자로 썼다거나 영문으로 봤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했었지요. 그렇지만 쉬운 한자, 간단한 문장이 아니면 그래도 한글이 좋아, 할 거예요.

 

 제가 전에 보았던 건 아라비안 나이트 의 다른 판본이었어요. 검색해보시면,

 

  <아라비안 나이트 >라고 하면 제일 많이 출간되어 있는 책은 리처드 버턴 판일거예요, 위의 책은 앙투안 갈랑이니까 저도 그 책 아직 못 읽어봤는데, 같은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다른 만큼 시각이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앙투앙 갈랑의 책이 180여년 앞서 소개된 책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 책이 더 원래의 이야기에 가까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나저나 알라딘 서재에서 이 책 소개를 얼마전에 보고는 계속 눈이 가고 있어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에 살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아직 구매하지 않은 채로 도서정가제를 맞게 되면, 그 때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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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저녁때 다른 책을 읽고 있다가 잠시 이걸 하느라 급하게 할 일을 잊어버린 게 있는 것 같아요. 잠깐 찾아보고 돌아와야 겠어요. ^^

 그럼, 다음 편으로 돌아올게요.

 

 

추가

 

 hnine 님, 좋은 아이디어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늘바람님, 무척 바쁘실텐데,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저도 보았어요. 참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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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10-22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뻐요. 테이블매트니까 흰색 포션을 많이 넣은 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고요. 제가 잘 모르고 테이블클로스는 간단할거라고 말씀드렸네요, 이런... 2년 쯤 전에 제가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천만 구입해서 바느질 수선하는 곳에 가져가서 가장자리만 박아달라고 해서 쓴적 있거든요. 제가 직접 안해서 간단해보였나봐요 ㅠㅠ
스토어까지 시작하셨으니 다른 사이트 벤치마킹도 좀 하시고^^, 지금처럼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잘 될거라 믿어요.
오늘은 사진도 훨씬 나아보여요 ^^

서니데이 2014-10-22 22:58   좋아요 1 | URL
사실 테이블 클로스는 다른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간단한 편이에요. 일단 다른 것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이 적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가 맞아요. 비교해보자면 테이블클로스는 티코스터가 커진 것처럼 보이는 테이블 매트와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천 구입하셔서 수선집에 맡기면 비용이 적지 않을 걸요. 요즘은 수선비도 상당할 걸로 알아요.

저희집은 사진을 제가 휴대폰을 찍어서 좀 예쁘게 나올 않은데, 제가 포토샵 하는 걸 한동안 안했더니 다 잊어버렸더라구요. ^^;;; 그래서 가급적 원 색상에 맞도록 찍어보려고 노력해요. 오늘 사진은 갑자기 집에 있는 코렐 그릇이며 코렐 수저 새 거 뜯어서 한 번 찍어봤어요. 좋다고 하시니, 다음에는 참고해서 그렇게 찍어볼 게요.

아직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계속 배워야지요.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셔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순오기 2014-10-23 0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테이블매트도 이뻐요.
역시 어울리는 식기랑 찍으니까 더 좋은데요!!

서니데이 2014-10-23 13:18   좋아요 1 | URL
하늘바람님 사진 보고, 저도 새로 올려봤어요.

하늘바람 2014-10-23 0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테이블 매트 진짜 이뻐요. 연두요

서니데이 2014-10-23 13:19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초록색, 파란색은 산뜻한 기분이 들어요,
책표지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