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많이 덥지 않으세요. 밖에서 뜨거운 기운이 마구 들어오는, 세 시에서 네 시로 가고 있는 시간입니다.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8월인데, 기분이 조금 이상하네요. 낯설다고 해야 하나요. 한 달간 계속 썼던 7월에 익숙해져서, 잘 모르는 사이에 32일 같은 날짜를 쓰지는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어쩐지 설명할 수 없는 낯선 기분이 듭니다.
이번주부터, 그러니까 어제부터 집 근처 가게엔 휴가안내 공지가 붙었습니다. 3일에서 4일까지 날짜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번주 휴가인 곳이 많은 이유, 아마도 이번주에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많아서 일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휴가가 진짜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오늘도 12시 57분, 큰 소리를 내면서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폭염주의보 문자가 도착했어요. 13시 그러니까 1시부터라는데 57분에 보냈으니, 갑자기 폭염주의보가 된 모양이예요. 전에는 국민안전처에서 보냈는데, 8월부터 행정안전부가 하는 일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더운 날의 제일 더운 시간입니다.
무슨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재난문자 생각하다 잊어버렸습니다.
더위는 원래 그런 건가 봅니다. 아니면, 더위에 그렇게 되거나.
바깥은 무척 덥고, 창가에만 가까이 가도 더운 기운 마구 쏟아냅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더위 잘 피하는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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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났어요.
오늘부터 8월입니다. (화요일이라는 건 살짝 잊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는 1일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8월엔, 더 좋은 일들과 기분 좋은 일들, 어쩐지 운 좋은 일들이 계속 되는 시간 보내세요. 더위가 치열한 만큼 더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 이웃분들, 좋은 일들과 행복한 일들, 행운같은 한 달 가득 채우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걸 쓰고 싶었던 거였어요. 늦게 생각나서 바로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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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신간입니다. 표지를 보면 에도시대연작 같습니다.
신이 없는 달, 이면 실감나려면 10월에 읽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우리 나라는 10월에 그런 이야기가 없는데다, 여름에는 으스스한 이야기 읽는 계절입니다. 그래도 밤에 혼자 읽으면 무서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