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9분, 바깥 기온은 12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날씨가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실내가 무척 어두워졌어요. 그리고 바람이 불고 비가 조금씩 오는데, 많이 추워지는 느낌입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요. 어제, 뉴스를 보았을 때, 오늘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이었나요? 갑자기 오전인데 밤처럼 어두워지면서 비가 왔었지요? 그날처럼 비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조금 내리면서 차가워지는 날씨이고,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갈 것 같아요. 아마도 이렇게 계속 차가워진다면 내일 아침은 어쩌면 최저 기온이 10도보다 낮을 수도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10월 마지막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마지막주는 아닌데, 금요일은 마지막일거예요. 31일이 수요일입니다. 그래도 10월은 31일까지 있는 달이라서, 30일인 9월을 생각하면 어쩐지 하루 더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을 때도 있고, 그냥 조금 더 지루할 때도 있지만, 하루가 더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11월에는 더 추워질 것 같으니까요.^^

 

 지난 주에, 올해도 금방 지나가서, 이제 곧 11월부터는 연말 분위기도 나고, 그러면 한 해가 더 빨리 지나갈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래도 아직은 멀었는데,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차가워지고, 눈이 내리고, 그리고 내년도 달력과 다이어리가 조금 더 많이 보이고...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연말이 가까워지는 것들은 매년 돌아오는 건데도, 아직은 많이 보이지 않아서 금방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아직 11월의 수능시험도 남았고, 늦은 가을과 겨울의 시작 같은 시기보다는 일찍 시작된 추운 가을을 지나가는 중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일요일인 10월 21일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렇게 예쁜 꽃들은 아니지만, 요즘은 이런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왼쪽의 붉은 색이 되어가는 잎은 철쭉입니다. 봄에는 크고 예쁜 꽃이 피었는데, 두 계절을 지나면서 꽃이 사라져서 그런지 잊어버리고 있었던 느낌 비슷합니다.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도 비슷한 길을 지나갔지만, 조금 더 잘 보이는 시기가 있는 거겠지요. 아마도.^^;

 

 여기까지 쓰고,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는 7시였는데, 지금은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8시 뉴스를 하고 있고, 시간은 많이 늦은 것 같지 않은데, 해가 진 지 한참 되어서 그런지, 늦은 밤 같아요. 여름에는 8시에 저녁을 먹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늦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8시가 되기 전에 저녁을 먹는 날이 많아졌어요.

 

 저녁을 먹기 전, 사진 바로 아래부분까지 쓰고,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조금쓰고 지우고,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까 하던 이야기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렇긴 한데, 밥을 너무 집중해서 먹은 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은 그런 건 아닌데도요.^^;

 

 지난 밤에는 자기 전에 책을 조금만 읽으려다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요즘 책읽는 속도가 많이 늦어서 페이지가 적은 책도 읽는데 조금 오래걸립니다. 전에도 그렇게 빨리 읽는 편은 아니었을것 같은데, 더 늦어지니까 별로 좋지 않아요. 읽는 즐거움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요즘 상태에 맞는 속도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쉬지만 지금은 그게 제일 빠른 속도니까,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더 빨리는 잘 되지 않잖아요.^^;

 

 매번 비슷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들이 있고, 어느 때에는 하루가 특별히 잘 되는 날도 있어요. 그럴 때, 언젠가 제일 잘 했던 것에만 기준을 맞춘다면, 늘 불만이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고, 어제보다 조금 더, 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 때로는 그것도 부담스러운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잘 하다가 하루쯤 잘 되지 않으면, 그 때부터 이제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도 찾아오고요. 잘 해야지 하는 마음이 많으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부담스러워집니다, 제일 좋은 것은 작게라도 빨리 시작하고, 처음부터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부지런함 같은 것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하기 싫다는 것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마음도요.^^;

 

 어제는 집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입출금통장인데, 개설할 때 만원을 입금하고는 그 뒤로는 입출금내역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그 때 이 통장을 왜 만들었는지도 잘 모릅니다.^^;  집에 휴면예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앗, 어쩐지 만원 생긴 것 같아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기분은 거기까지이고, 이거 너무 오래되어서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자, 갑자기 좋던 기분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 때부터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거예요. 다음주에는 은행에 가서 물어봐야겠어요.^^

 

 저녁을 먹고 나니, 더 밤이 되는 기분입니다.

 창문을 살짝 열었더니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워요. 조금 있으면 잘 때 전기장판이 필요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기온이 낮을 것 같아요.

 따뜻한 저녁시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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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2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집근처 마트에서는 김수미 씨가 부르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책방꽃방 2018-10-27 0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노란 국화 산국이네요. 어제 요란한 비호 계절이 한층 더 가을스러워질거 같아요. 즐건 주말되세요!^^

서니데이 2018-10-27 20:23   좋아요 0 | URL
이 꽃은 산국이군요. 어제밤부터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날씨가 차갑습니다.
매일매일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책방꽃방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cyrus 2018-10-27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 ^^

서니데이 2018-10-27 20:24   좋아요 0 | URL
네, 어제 밤부터 바람이 무척 세게 불고 있습니다. 바깥에 무척 차가워요.
cyrus님도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10-27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7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8분, 바깥 기온은 16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해가 질 것 같은 오후 5시 반입니다. 바깥이 갑자기 조금씩 어두워지는 느낌인데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따뜻한 날이었나봐요. 오후에 뉴스에서 아침에는 기온이 낮지만 낮에는 따뜻해진다고 하면서 20도가 넘을 거라고 했었어요. 앗, 20도가 넘는 낮기온이 따뜻한 거라니. 하는 기분이지만, 이제는 그런 날씨가 되었다는 걸 이해할 때가 되면 조금 더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겠지요. 어느 때에는 마음이 조금 더 빨리 움직이고, 또 어느 때에는 마음이 늦게 따라갑니다. 요즘 날씨는 더웠던 여름에 많은 것들을 남겨두었는지, 아직도 차가운 날씨가 되었다는 것이 가끔씩 낯설어요.

 

 올해가 10월 초는 더 빨리 차가워지긴 했지만, 10월 초와 말은 기온차이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계절이 달라지는 시기니까요. 계절이 달라지는 것이 어느 달에만 있는 건 아니라서, 8월 초와 8월 말은 다르과, 9월초와 9월 말도 달랐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빨리 차가워져서 그랬을까요. 실은 올해 겨울에 추워지는 것이 지금 기온이 낮은 것보다 더 걱정이 되었어요.

 

 일찍 겨울이 찾아온다는 것도 막을 수 없는 일이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없지만, 그런 것들도 걱정을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걱정일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미리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어요. 그러니, 어떤 것은 좋은 것이면서, 좋지 않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면서, 필요하지 않은 것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것들이 같은 것을 두고도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시기와 관점에 따라서 좋은 선택과, 적절한 타이밍 같은 것을 만나면 좋은 거겠지요.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오늘 페이퍼에 계절감 느껴지는 사진을 쓰고 싶어서요. 은행나무는 이번주 들어서 조금 더 환한 노란 색이 되었어요. 옆에는 단풍나무와 벚나무, 그리고 목련나무와 같은 나무들이 있지만, 옆의 나무는 조금씩 잎이 떨어지는 중이지만, 이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다른 쪽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이 정도는 아닌 걸 보면, 이 나무가 조금 더 빨리 계절을 만나는 것 같은데요. 노란 은행잎이 예쁘지만, 조금 더 늦게까지 초록색 잎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의 나이테는 겨울을 지나고 여름을 지나면서 조금씩 생긴다고 하는데, 잎은 봄에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사라지고, 다시 봄이 되면 새 것 같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지금은 지금 좋은 것들을 잘 보는 것이 좋고, 다시 봄이 되면 초록 잎이 돌아온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른 것들이 다 그런 것처럼, 보고 지나갑니다.^^

 

 어제가 수요일, 오늘이 목요일. 그런 것처럼 같은 순서로 반복되는 것들이 있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도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천천히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건 어느 때마다 달라서, 때로는 기다려지는 시기가 있는 것처럼, 빨리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날이 있는 것처럼, 매번 다른 것 같아요. 지난주 목요일의 느낌이, 이번주 목요일의 느낌과 다른 것처럼, 며칠 전의 느낌과 오늘의 느낌도 또 다르고, 때로는 아침과 저녁의 느낌도 다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그만큼 지나와 있다는 것을 어느 때에는 알고, 또 어느 떄에는 잊습니다.

 

  계속 기억하고 있을 때도 있고, 어느 순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때로는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살면 된다는 것처럼, 기억도 필요한 것들만 분류해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기억이라는 건, 가끔 의지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잔뜩 기억하는 동안, 중요한 것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때로는 그런 느낌입니다. 중요하다고 안에 깊숙하게 넣어두었더니, 찾을 수 없는 그런 것들요.

 

 지난 밤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더 많이 찾고, 좋아할 것들을 더 많이 찾자고. 많이 들어서 익숙한 이야기라면,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어, 지만.^^; 좋아하는 것이 없는 세상에 사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세상에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있거나, 해야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하기 싫은 것만 매일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말은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 해야 한다는 라벨을 붙인 것들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어요. 그건 그 때의 기준이고, 지금은 기준은 그 때와 또 다른 것이 있어요. 해야할 것,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다음에 올 것들을 위한 빈 공간이 조금 필요해요. 지금은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는 조도가 줄어드는 느낌에 어둡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해가 지고 난 시간인데, 아까보다 조금 덜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낮에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비가 올 지도 모르고, 안 올지도 모르지만, 외출하실 때는 따뜻한 옷과 우산을 챙기시면 좋을 거예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추우면 따뜻한 옷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조금 귀찮을지도 모르지만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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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25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행나무가 보기는 좋은데 확실히 냄새는 고약하더군요.
행인들을 고려해서 열매를 미리 딴다고 하는데
울동네는 아직 안 땃는지 아니면 따도 냄새는 남아 있는 건지
그걸 모르겠더군요. 자세히 안 봐서...
아무튼 은행나무가 보기 좋은 계절이긴 합니다. 냄새만 빼면...^^

서니데이 2018-10-25 22:12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은행열매가 바닥에 떨어질 때가 되면 냄새가 많이 나요.
그런데 저 나무 아래에는 열매 떨어진 것이 없었나봐요.
은행이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걸 생각을 못했으니까요.
stella.K님. 내일은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차가워진대요.
따뜻한 밤 되세요.^^
 

 10월 2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44분, 바같 기온은 18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어제의 이 시간보다 3도 정도 높다고 하는데, 바깥에 햇볕이 좋은 날씨예요. 지난주부터 매일 조금씩 바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어요. 어제 본 나무도 오늘 다시 보면 조금 더 빨간 잎이 많아지거나, 조금 더 노란 빛이 되어갑니다. 지난주부터 단풍구경 가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의 나무가 달라져간다는 것으로 계절이 변하는 한 순간을 보고 지나갑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감나무가 많이 있어요. 나무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의 감이 열립니다. 초록색일때는 잘 몰랐는데, 점점 주홍색이 되어가면서 부터는 나무에서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감나무는 단풍이 들면 빨간 색에 가까워지는데, 아직은 파란 잎이 많아서, 동그란 잎 사이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모양의 감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봄에 분홍빛 꽃이 피었던 모과나무에도 열매가 열렸는데,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 사진은 10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만 해도, 나뭇잎은 여전히 초록색이고, 감은 조금씩 커지면서 연한 주홍빛이 되어가는 날이었어요. 그게 벌써 10일 전의 일인데, 지금은 조금 더 감이 커지고, 잎은 조금 더 적어졌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초록색 잎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좋았는데, 이제는 잎은 조금씩 말라가는 것 같고, 대신 감이 커지는 시기인데, 사진 속의 감은 그 날 보았던 것보다는 조금 더 작은 느낌이네요. 기억이라는 게 그런 건 가봅니다.^^;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요즘은 점심을 먹고 나면 커피 한 잔을 마실까,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꼭 점심에만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밥을 먹고 나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은 것 같은데, 그게 오늘은 커피지만, 작년 겨울에는 유자차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그렇게 추울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도, 날씨가 차가워져서 뜨거운 물을 부어도 머그컵이 금방 식어요. 어쩌면 컵이 차가워서 더 빨리 식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럴 때는 아닌데, 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렇지만 날씨가 차가워지는 건 매일 매일 느껴집니다. 어느 날에는 조금 더 두꺼운 옷을 꺼내입고, 또 어느 날에는 가벼운 스카프를 챙깁니다. 그리고 아직은 아니지만, 곧 장갑이 있으면 좋을 시기가 올 거고... 올해는 일찍 날씨가 차가워진다고 생각했는데, 북극은 오히려 얼음이 녹고 기온이 올라가는 중이라고 해요. 지난 겨울에 무척 추웠던 것이 다시 떠오르는데, 북극의 제트기류의 변화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 겨울 추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벌써 들기 시작해요. 11월부터는 가끔씩 눈이 내리는 날도 있고, 갑자기 추운 날이 옵니다. 고3학생들의 수능시험일도 많이 가까워졌지요. 올해처럼 더운 여름을 지나고 나면 추운 겨울은 조금 더 늦게 올 것 같은데, 마음 급하게 변하는 계절 때문에 요즘 감기 걸린 분도 많다고 하니까, 수험생들 감기 조심하세요.^^

 

 참, 이번 주말에 공인중개사 시험 있지 않나요? 저는 올해는 보지 않지만, 작년에 그리고 그 전년도에 보았어요. 1차와 2차를 하루에 본다는 게 조금 낯설더라구요. 1차는 오전, 2차는 오후에 보니까, 하루에 1차와 2차를 모두 볼 수도, 둘 중 하나만 볼 수도 있는 시험이라서, 처음에는 낯설었어요. 두번째부터는 그렇게 낯설지 않았지만.^^;

 

 요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주차장과 도로의 포장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소음이 조금 들릴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들리는 소리는 다른 소리 같은데, 멀리서 들리는 소리예요. 어쩐지 오후 느낌이 듭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지났는데, 벌써 2시네요. 오늘은 점심을 아주 일찍 먹기 시작해서, 오후 시간이 조금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더 부지런해져야 할지도요. 오후에는 이런 저런 것들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메모를 많이 해두고 싶어요. 메모를 할 때는 쓰기가 귀찮은데, 나중에 보면 많이 써둔 것들이 좋아보여서요.^^

 

 기분 좋은 오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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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5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0-25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니 감 잡고 싶네요 ㅋ

서니데이 2018-10-25 18:18   좋아요 1 | URL
실제로는 손이 닿지 않는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사다리가 있어야해요.
나무마다 조금 다르지만, 감이 많이 열리더라구요.
카알벨루치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카알벨루치 2018-10-25 18:20   좋아요 1 | URL
그 동네 감 서리 하러 가고싶네요 근데 요즘 서리도 도둑질이라고 하더라구요

페크pek0501 2018-10-25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편의 자연 일기를 잘 보고 갑니다. 저로 하여금 관찰력을 배우게 합니다. 날씨도, 나뭇잎도 관찰의 좋은 대상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10-25 18:20   좋아요 1 | URL
네, 그런 것 같아요. 매일이 관찰일기입니다. 때로는 가까이 보이는 화분, 나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계절이 달라지는 많은 것들이 어제와 오늘 사이의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니까요.
요즘은 매일 볼 수 있는 거지만, 또 다음 달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서, 이 순간에 많은 것들을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게을러서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페크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04분, 바깥 기온은 15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상강입니다. 서리가 내리는 날이고, 가을이 끝나는 시기라고 해요. 그렇지만 올해의 첫 서리는 그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은데, 오늘은 서리 대신에 다른 것들이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밤처럼 어두워지면서 비가 내렸어요. 지금도 바닥에 물이 고인 곳이 있어요. 밤이 지나고 다시 낮이 된 것 같은 오후입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많았고, 오늘 새벽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쁜 편이었어요. 오늘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서 세워둔 자동차가 깨끗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공기도 조금은 나아졌을까요. 바깥이 환하고 공기도 조금은 나은 것 같은데, 비가 와서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다고 합니다.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흐리고, 어제보다 4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날씨가 그렇게 흐린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점심을 2시에 먹을 때가 많았는데, 1시에 먹고 나니, 오후가 길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요즘 5시 몇 분이 되면 해가 지고, 4시만 되어도 저녁 느낌이 나기 시작하니까, 점심을 조금 더 빨리 먹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2시에 점심을 먹거나, 또는 3시쯤 먹게 되면 점심 먹고 조금 있으면 오후 남은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아요. 같은 시간인데도, 밥을 먹는 시간이 어느 시간과 어느 시간의 경계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기 까지의 시간이 실제의 시간과는 조금 다르지만 오전,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을 때까지의 시간이 오후,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난 시간이 저녁 또는 밤의 느낌과 비슷해요.

 

 그리고 조금 더 나누면 오후 2시와 오후 4시는 그것과는 또 다른 시간의 기준이라도 되는지, 오후 2시는 전반, 오후 4시는 후반전 시작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여름에는 6시가 되면 오후의 한 시간이 끝나는 그런 느낌 비슷한데, 이제는 겨울에 가까워지는 시기라서, 그 때에는 해가 진 다음의 시간이 되겠네요.

 

 24절기는 실제의 계절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아요. 올해의 시작이었던 2월 초의 입춘이 봄의 시작이라고는 했지만, 그 때에도 무척 춥고 눈도 내리던 시기예요. 실제로 봄은 3월이 되어야 찾아옵니다. 그리고 10월 후반의 상강으로 가을이 끝나는 시기라는 의미가 있지만, 늦가을의 시기가 조금 더 남아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는 서리도 조금 더 일찍 찾아온 것 처럼, 겨울이 다른 해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거예요.^^

 

 

 책을 사고 받았던 자석이예요. 안에 써있는 내용은 박경리 선생님의 글입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우연히 봤어요. 자석안에 있는 문장은 긴 내용이 아니니까 전에도 보았겠지만, 이번주가 되어서는 그게 조금은 그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보았을 때와 오늘 보았을 때의 느낌이 또 다른 것 같아요. 그 날보다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하고 가볍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참 홀가분하다, 라는 부분이.^^

 

 어제는 아니 오늘 새벽까지는 생각이 많았는데, 버리고 또 버리면 공간이 넓어지는 것처럼 그런 것들을 결국은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오래 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기억에는 감정이 남아있으면 오래 간다고 하는데, 감정이 남은 기억이 오래가는 만큼 버리기는 더 어렵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꼭 어떻게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면, 잠시 접어두었다가, 마음이 조금 더 멀어지는 언젠가에는 조금 더 먼곳으로 조금 더눈에 보이지 않는 창고 같은 곳으로 밀어 두고, 그리고 나중에는 어렵지 않게 버릴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떠올랐어요.

 참 쉬운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 간단한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오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조금씩 버리고 멀리 미루어두면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제 마음도, 그러기 전보다는 조금 더 공간이 생기고 그리고 아주 조금 가벼워졌어요. 하지만 조금만 어떤 것들로 채워지면 다시 공간은 빈 자리가 없어지고, 그리고 무겁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그 때는 다시 정리를 해서 비우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는 것을 생각해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그런 때가 왔을 때를 계속 생각하면서 근심스러워하고 싶지는 않아요.

 

 오전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미세먼지가 많은 공기가 깨끗한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바람을 타고미세먼지는 또 많아지는 날이 옵니다. 그 때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조금 덜 하고, 조심하고, 그런 것들을 할 수는 있지만, 아직 미세먼지를 막을 수는 없는 것처럼,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마음 안의 날씨도 그런 것들과 비슷한 점이 가끔씩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 홀가분하지는 않지만, 조금 숨쉬기 편해졌어요.

 

 바깥에 햇볕이 반짝거리는 느낌이 드는 오후입니다.

 비와 함께 낙엽이 많이 생겼어요.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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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23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문장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면 나이 먹는 걸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땐 왜 그리 고민도 많고, 잠도 많은지...
그런데 서니님은 무슨 고민이 많아 잠을 못 잡니까?
잠을 안 잔다고 고민이 줄어드는 건 아니니
잠은 푹 자두세요. 잠이 보약이라지 않습니까?ㅋ

서니데이 2018-10-23 15:43   좋아요 1 | URL
박경리 선생님 글인데, 유명한 문장인가봅니다.
앗, stella.K님은 아셨군요.
저는 생각할 것이 있으면 잠을 잘 못자요.
섬세한 성격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요즘 많이 자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있는데도요.
그렇지만 이제는 제 마음이 오늘 새벽 같지는 않으니까,
오늘은 일찍 잘 수 있을 거예요.
네, 진짜 잠이 보약이고, 잠을 줄이면서 다른 것들을 잘 하는 건 어렵지요.
근데 가끔씩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오늘 아침에 비가 많이 왔는데, 오후가 조금 차갑습니다.
stella.K님,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2018-10-23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3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3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8-10-23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이 상강이었군요. 서니데이님의 이번 페이퍼는 읽는 내내 울림이 남다르네요. 가을이 깊어져서 그런가 문장마다 깃든 깊이가 느껴집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서니데이 2018-10-23 20:40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이 상강이었다고 하는데, 서리 대신에 비가 많이 내렸어요. 오전에 잠시 밤처럼 어두워지면서 비가 왔는데, 공기가 어제보다 조금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기온도 조금 차갑습니다.^^
제가 요즘 크고 작은 사소한 여러 가지로 고민거리가 많았는데, 내려 놓고 나니 조금 숨쉬기가 편해졌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쓰면 좋을지 생각하니 그건 또 다른 어려움이더라구요. 내 안에 있는 것들인데도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그런 느낌에 가까운 것들이니까요. 그런 산만한 내용을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컨디션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2018-10-23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3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1분, 바깥 기온은 20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에 구름이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날씨가 흐려요. 검은 색 구름은 아닌데, 하늘에 파란 느낌은 없는 날입니다. 오늘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모두 나쁨에 해당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불투명하게 보이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아직 겨울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차가워지는 날씨와 함께 겨울에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해가 일찍 지는 것도 그렇고요.^^;

 

 여름에 제일 더울 시기가 8월이고, 지금은 그 때로부터 두 달 정도 지난 시기인데, 벌써 겨울에 입는 후리스 점퍼를 입는 분도 많이 보이고, 조금 더 추운 날이나 아침에는 얇은 패딩을 입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리고 낮이 되어도 20도 정도니까, 그런 후리스를 입는 것이 더운 느낌이 없어질 만큼, 기온이 달라지는 것만큼 옷은 두꺼워지고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가벼운 겉옷을 입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두 시간만 지나도 해가 지는 저녁이 가까워집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두꺼운 옷과 조금 덜 두꺼운 옷 두 가지를 입을 수는 없으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 두가지가 섞여있는 시기 같아요.

 

 전에는 봄 가을에만 일교차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에도 일교차는 상당히 큽니다. 겨울에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환절기라고 하면 계절이 바뀌는 시기보다는 봄과 여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에서 여름이 되는 시기도, 여름에서 가을이 되는 시기도 모두 환절기인데도요. 겨울에서 봄이 될 때에도 감기가 많이 걸리고, 가을에서 겨울이 되는 시기도 감기 걸리기가 쉽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어느 계절이나 감기 걸리기도 쉽고, 일교차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진짜 환절기야,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긴 해요. 익숙한 습관 같은 것처럼요.^^;

 

 

 10월 11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지금은 거의 10일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까, 그 때보다는 조금 더 꽃이 피었을 것 같은데, 그 때만 해도 오후 4시가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오후 느낌이 많이 들던 시기였어요. 11일이면, 9일이 한글날이었으니까, ... 하고 잘 기억나는 게 없어서, 그 날은 목요일이었고,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고, 그런 것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금방 생각나는 건 없어요. 메모도 없고요. 이런 날에는 남은 것은 페이퍼를 찾아봐야 합니다.

 

 조금 전의 사진 때문에 찾아보다 보니, 10월에는 메모를 한 것이 무척 적어요. 그래도 페이퍼를 매일 매일 썼다는 것이 다행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 정도로요. 메모가 많이 있는 날을 좋아합니다. 메모가 많은 날은 어쩐지 그 날 부지런하게 적은 것이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실은 메모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빽빽하게 적은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날의 메모라고 해도 크게 중요한 것들을 적는 건 아니지만, 메모가 하나도 없는 날은, 그 날의 기억이 흐려지는 것과 비례해서 조금씩 사라지거나 모서리가 조금씩 부서져나간 것처럼 느껴지네요.

 

 가끔씩 지금은 당연하게 보이는 것들이, 전에는 왜 몰랐을까, 하는 기분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마음의 공간을 차지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감정입니다. 진짜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왜 몰랐지? 하는 마음과, 그게 왜 이렇게 보였지? 같은 것들. 그래서 왜 그랬을까, 하고 답을 찾아보지만, 가끔은 그런 답을 찾을 수 없을 때도 있어요. 때로는 이전의 것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를 때도 있고요. 한 달 뒤의 날씨를 지금은 대충 예상을 하긴 하지만, 그 날에 비가 올 것인지, 바람이 불 것인지, 아니면 따뜻한 날이 될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한 달 뒤의 어느 날을 생각해야 한다면, 그 날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경험과 여러 가지의 자료를 통해서 가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럴 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날을 어제처럼 맞출 수는 없어요. 그리고 어제도 오늘이 되어 생각하면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하나둘 보이는 그런 시간입니다.

 

 어제의 일들이 오늘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오늘의 선택은 내일의 선택에 영향을 줄 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되고 싶어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서서 과거의 선택에 매이지 않은 채로요. 지난 번에 이렇게 해서 잘 되지 않았다는 것, 잘 되었다는 것이 참고는 될 수 있지만, 그 때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잊버리면 다시 새로 쓰고, 없어지면 새로 채워 넣고 싶어요. 그만큼 잘 되지 않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요.^^;

 

 아직 4시가 되지 않았는데, 햇볕의 느낌이 저녁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은 해가 떠 있는 오후시간인걸, 하면서, 시계 한 번 더 보고, 오늘도 남은 시간을 즐겁게! 같은 기분을 노트에 쓰고 다음에 이어질 일들을 쓰고 싶어요.

 기분 좋은 오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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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2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