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1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많이 왔는데, 괜찮으신가요. 지난 밤까지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비 때문에 침수가 된 곳도 많고, 홍수주의보가 아직 발령되어 있는 곳도 있어요. 어제 뉴스를 보니, 우리 나라의 절반 가까이는 홍수특보에 해당되는 지역이었습니다. 비가 갑자기 오고 지나가기 때문에, 오늘 저녁 날씨도 잘 모르겠어요. 비가 오고, 지나가고, 그런 것들이 올해는 계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피해가 커서 걱정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습도가 너무 높고, 온도도 오늘보다 높았습니다. 그래서 벽지가 살짝 들뜨는 부분이 있었어요. 습기가 줄어들고 나서 다시 좋아지긴 했는데, 그렇게 습도가 높다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덥고 습도가 높긴 했지만, 그런 건 처음이었습니다. 벽지도 그랬지만, 다른 종이도 상태가 좋지는 못했어요. A4용지가 물에 젖은 것처럼 눅눅했습니다. 어제 밤이 되었을 때는 점점 더 더워지면서 습도도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비가 더 많이 올 것 같았어요. 밤새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뒤척였는데, 잠을 편하게 자기에는 저녁에 보았던 불어난 물 화면이 생각났습니다.

 

 오후가 되어서는 비가 그치고 공기도 달라졌습니다. 어제처럼 습도가 높은 느낌도 적었습니다. 바깥의 햇볕이 조금 더 밝게 보였고, 이제 지나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때 잠깐 시간을 내서 아이스크림을 사오고, 오는 길에 수첩도 하나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그리고 좋은 날씨가 계속 되면 좋은데, 다시 흐려지는 것을 보니, 저녁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도 비가 많이 왔습니다만, 뉴스에 나오는 지역만큼 큰 피해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많은 지역이 홍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적 인적 피해가 큽니다. 철도가 복구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고 하고, 집이나 가게가 침수되면서 대피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댐의 홍수 수위, 서울을 지나는 한강의 수위가 높아진다는 소식, 모두 걱정스러웠습니다. 이번 비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어제보다 습도가 낮고, 기온도 조금 더 낮아서 그래도 편안했던 오후였습니다. 오후에 밖에 나오니 비가 그치고 덥지 않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페이퍼에 쓸 사진을 찍었는데, 오다가 보니까 노란 장미가 피었어요. 어제처럼 비가 올 때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오는 길에는 보지 못했고, 돌아오는 길에 본 걸 보면 있어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있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어요. 오늘 안의 많은 것들을 다 볼 수는 없고, 다 알 수도 없습니다만, 조금 더 좋아하는 것들 잘 찾고, 좋은 것들을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전에 7시가 막 지났어요.

 잊고 있다가 가끔씩 벌써 8월이구나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단에 핀 장미는 하나 였어요. 조금 있으면 무궁화가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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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07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밤인가 폭우 때문에 무서웠어요.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그랬네요.
저희 집 부엌 쪽으로 산이 있거든요. 산사태가 날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어요.
어제와 오늘은 비가 안 오니 빨래가 잘 마르네요. 그동안 수건이 잘 안 말라서,
그리고 습해서 더 덥다고 느꼈네요.
감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서니데이 2020-08-07 22:22   좋아요 0 | URL
네, 그 날 비가 정말 많이 왔어요. 산사태 일어날 수 있으니 대피하라는 긴급문자도 왔었습니다. 비가 정말 많이 왔지만, 그래도 여긴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예요. 비가 오기 전에 온도도 올라가고 습도도 올라가서 빨래도 마르지 않고, 종이가 눅눅해졌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습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조금 걱정입니다.
페크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8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2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습도가 높고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낮보다 저녁이 가까워지는데 그 때보다 덥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며칠 전에 비가 오기 시작할 때에도 그랬습니다. 습도가 높아지고 더워지는 느낌이.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걱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강원도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해요. 장마시기와 겹쳐서 비가 오는 것 같기는 한데, 이렇게 비가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계속 피해현장이 나오고 있어요. 화면에서 탁한 물이 지나가는 것만 보아도 며칠 사이 있었던 피해가 컸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면 안되는데, 앞으로 비가 더 올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비는 오지않아도 흐린 날이었는데, 오후엔 그렇게 덥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기가 더워져갑니다. 어제는 이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바깥에 창문을 닫았는데, 밤이 되어서는 너무 더워서 다시 열었어요. 비가 더 올 것 같은데, 잠깐 잠깐 비가 오지 않으면 이렇게 덥습니다. 그런데 아직 기온이 30도가 되지 않아서 조금 이상했어요. 흐린 날이 되면 오후가 될 때까지도 자주 졸려서 오늘도 그건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덜 졸리지만, 밤에는 그만큼 잠이 덜 오는 것도 있어서 문제예요.

 

 날씨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조금 다른 이야기 해 볼게요. 올해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작년보다 페이퍼에 쓸 사진 찍기도 쉽지 않고, 또 이야기할 것들도 적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이전의 일기처럼 쓴 페이퍼 읽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은 들었어요.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겠지, 그런 이유에서 비슷비슷한 것 같았거든요.

 

 작년에도 이 노트북의 키보드를 타닥타닥 소리내면서 썼고, 휴대전화도 같고, 비슷한 것들은 많이 있어요. 작년에 읽은 책과 올해 읽은 책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그건 새로 나온 신간을 읽기 때문이지 관심사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작년에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작년과 같은 공간에서 쓰는 페이퍼니까 작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해.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는 많이 달라졌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비슷한 것들을 통해서, 비슷하지 않은 것들을 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어, 하고 말할 때 때로는 실은 많은 것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고, 정말 많이 달라졌어, 하면서 차이를 보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는 그럼에도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을 좋아했지만, 더이상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것. 또는 반대의 경우. 어쩌면 매일 비슷해보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있고요, 그리고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다른 것보다 눈에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성장기에는 계속 자라기 때문에 이전에 입던 옷은 작아서 새로 사야하지만, 어느 시기부터는 유행이 달라져서 옷을 새로 삽니다. 어떤 것들은 달라지고, 어떤 것들은 달라지지 않지만, 하나하나 잘 알지는 못하면서 오늘 저녁을 살고 있습니다.

 

 가끔씩 밖에서 매미 소리가 들리고, 새소리도 들려요. 우리집 다육식물은 비를 피해서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이렇게 덥고 습도높은 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햇볕이 잘 드는 쪽으로 두어야겠어요.

 

 오늘 페이퍼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매일 비슷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것들도 있어요.

 하루가 지나고 다시 내일이 또 새것처럼 온다는 것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늘 달라질 수 있을 기회가 또 생기는 거잖아요.

 하루에 모든 걸 다 바꾸지 않아도 되고, 중요한 것들 오늘 하고 내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늘 잊지만 오늘은 조금 생각났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 냉장고에서 시원한 옥수수수염차를 꺼냈습니다. 잠깐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페트병의 표면에 물방울이 생겨서 바로 넣었어요. 그리고 조금 마시고 옆에 두었더니 지금은 시원한 느낌이 거의 사라져서 30분 전보다 맛있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노란 도트프린트의 컵받침(티코스터)는 우리 소잉데이지 제품입니다. 테이블 옆에 두고 가끔 씁니다. 여름에 찬 음료를 많이 마시는 시기에 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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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06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8월 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17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입니다. 지금은 조금씩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인데, 하루 종일 흐린 날씨를 생각하면 비가 다시 올 것 같아요.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보다는 저녁이 되어서 피해에 대한 뉴스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밤, 그리고 오늘 낮, 그리고도 피해에 대한 뉴스는 계속 나오고 있어요. 들을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고, 무섭고, 그리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침수와 토사로 인한 피해로 수많은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했는데, 비가 이런 피해를 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들리는 소식에 걱정과 불안이 커졌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계속 오는 것 같아요. 조금 전까지는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비가 갑자기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부터 흐리고 답답한 날이었어요. 지난 밤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한밤중인 밤 1시에 창문을 닫았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바깥에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과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무서웠습니다. 바깥 문을 닫았지만, 화분이 있어서 열려있는 것들도 있었어요. 밤에 흔들리는 유리창 소리가 새벽이 될 때까지 들렸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큰 피해는 없는데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마음이 들게 만들 정도의 피해가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 인터넷 뉴스로 보았던 비 때문에 가족을 잃고 집을 잃은 사람들의 기사를 읽었을 때는 마음이 아파서 한참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어제 저녁까지는 그렇게 바람이 세게 불지는 않았는데, 한밤중 부서질것처럼 소리를 내는 유리창에 등을 돌리고도 비오는 소리와 바람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쓰고 비가 너무 와서 창문을 닫고 왔습니다. 비가 에어컨 실외기 위에 닿으면서 바깥이 하얗게 보일만큼 오고 있어요. 창문을 닫는데, 방충망에 매미가 있었는데, 바깥쪽에 있어서 조심해서 닫고는 엄마한테도 매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보내도 될 것 같아서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오늘은 밖에 나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한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비가 조금 적게 올지도 모르지만, 우르릉 하는 천둥번개 소리가 들리는 지금 같은 때에 꼭 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비가 더 오는 것, 피해가 더 생기는 것, 그런 것들이 무척 걱정되는 저녁입니다.

 

 비 이야기만 쓸 수는 없으니까, 다른 이야기도 조금 쓸게요.

 오늘은 8월 3일인데, 월요일이다 보니, 오늘이 8월 1일 같은 기분이 가끔씩 들었어요. 오후에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언제까지 라는 설명을 듣고서, 처음에는 왜 2일까지지? 하다가 아, 오늘 3일이지, 하고 생각났어요. 달력을 보지 않아도 그런 것들을 한달의 초기에는 생각을 잘 합니다. 그러나 한 며칠 지나고 나면 새 달이 되어서 달라졌다는 것보다는 그냥 익숙해진 며칠중의 며칠이 되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메모를 합니다만, 가끔은 그냥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하다보면, 날짜는 더 빨리 갑니다.

 

 며칠 전에 들었던 내용인데, 매일 일지를 쓰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매일의 날들이 그날이 그날이라고, 일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그냥 시간만 갈 뿐이라고요. 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가? 하기도 하고, 또 지금보다는 기억력이 좋았으니까, 잘 몰랐을 것 같은데, 요즘엔 메모하기도 싫은데, 기억력도 이전같지 않아서 그런지는 그 말이 진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잘 정리하는 법을 알기 전까지는 계속 정리하는 것이 잘 되지 않고, 쓰고 나서 다시 보는 건 더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쓰긴 썼지만 다시 보는 건 잘 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답노트 같은 것들도 정리보다 다시 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쓰는 것도 다시 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그래서 좋지 않았으니까,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잘 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정리법을 시도해봅니다. 여전히 다이어리 정리는 잘 되지 않고요, 하루에 중요한 것만 적어두는 메모 역시 여전히 간결하지 못해서 읽기가 불편합니다. 그럴수록 좋은 다이어리, 예쁜 글씨를 쓸 수 있는 펜, 그리고 메모지와 인덱스 같은 것들을 더 좋아하고 있어요.

 

 올해는 어떻게 하루하루가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늘 비슷한 공간 안에 늘 비슷한 일들을 하면서 옷만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게 좋지 않다는 것을 오늘은 조금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비 오는 것을 보다가 늦어졌어요.

 그래도 7시 전에 마무리 하려고 열심히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타이핑 하면 좋은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요. 왼쪽 손톱이 짧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원래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었다는 것도 있습니다.

 전에는 30분 안에 쓰는 걸 연습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빨리 쓰지는 못해요.

 빨리 재미있고, 좋은 내용을 쓰면 진짜 좋겠는데, 하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비가 얼마나 더 올까요. 창문을 닫았더니 조금 조용해졌습니다만, 바깥은 비 떄문에 뿌옇게 보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 쓰기 바로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밤에 바람이 세게 불 때, 창문을 닫으면서 화분이 걱정이 되어서 안쪽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오늘도 밖에 두기에는 위험해서 베란다에 그대로 있어요. 다육식물의 잎은 만져보면 살짝 스펀지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끝이 날카로운 것들이 있어요. 급한 마음에 화분을 들이다 손등이 많이 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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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7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어제도 호우주의보였는데, 오늘도 비가 많이 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에 비로 인한 피해가 큰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하다 보았는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피해가 있는 것 같고, 뉴스를 잠깐 보았는데 비구름이 진한 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서울 경기 지역 같았습니다. 여기까지 썼는데 긴급문자가 왔어요. 가까운 시에 호우경보가 22시에 발표되어서 저지대와 침수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 외출 자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데, 바람이 세게 불고요, 창문을 열었더니 실내로도 많이 들어옵니다. 기온이 높은 편은 아니라서 바람이 불었을 때 덥지는 않은데, 실내엔 습도가 상당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출력하려고 꺼내놓은 A4 용지 몇 장은 많이 눅눅해졌어요. 우리집에도 책이 많은데 괜찮을까, 아니면 비가 오고 나서 습도 때문에 더워지면 곰팡이 같은 것들이 보이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다가, 침수되고 비 피해를 입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은 아주 작은 문제일뿐이라는 더 큰 문제를 떠올렸습니다.

 

 요즘 날씨가 지역마다 달라서 여기는 비가 오지만, 남쪽 지역은 여기만큼 비가 오지 않는 대신 날씨가 무척 더울 수도 있겠네요. 덥거나 비가 오거나, 여름은 그런 날이 많지만, 오늘 같은 흐리고 비오는 날이 올해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아직 여름이 끝난 건 아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늘 비가 온 것 같고, 더운 날이 며칠 이어지면 그냥 계속 폭염인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그런 것들은 날짜를 매일 표시하지 않으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날씨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소하지만 잘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일종의 습관 비슷합니다. 과자와 라면도 그런 것중의 하나였어요. 요즘엔 많이 줄었습니다. 가끔씩 생각나고 먹고 싶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은 잘 참고있습니다. 책도 작년보다는 덜 샀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다 읽지 못하지만, 그래도 신간으로 나오는 책들 많이 샀었어요. 그리고 재작년에는 그보다 조금 더 샀습니다. 그런 것들은 줄었지만 마스킹 테이프와 네일은 더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조금 줄었고, 또 어떤 것들은 더 늘었습니다. 여전히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좋은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 것들은 조금씩 달라진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는 잘 모르지만, 그게 시작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사소한 습관이 달라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더 좋은 것들로 이어지기를. 사소한 것에 심약하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그런 것들은 크게 중요한 것들이 아닌 것 같지만, 진짜 중요한 것들을 하는데 필요합니다. 손톱이 살짝 부러져서 짧게 잘랐더니 타이핑 하는데 불편해지는 것처럼, 아주 작은 차이도 중요한 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잘 하고 싶으니까 다른 것들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 전에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창문을 닫고 잠깐 비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비가 조금 줄었습니다. 차가운 작은 물방울이 실내로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창문을 닫았지만, 많이 눅눅했어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일까지는 비가 계속 올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3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페이퍼 사진으로 쓰려고 했는데, 어제는 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서 오늘 페이퍼 사진으로 쓰기로 했어요. 요즘 과자를 덜 먹기 위해서 과자 대신 콘플레이크로 바꿨습니다. 둘 사이 큰 차이가 없을지는 모르지만, 한번에 달라지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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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20-08-02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지요?

서니데이 2020-08-02 22:12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지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8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19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8월입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오늘이 8월이지, 하면 조금 낯설어요. 알긴 하는데, 그게 7와 8의 차이인 걸까요. 한 달이 달라지면 달력엔 새로운 면이 보이고, 많은 것들이 조금씩 비슷하긴 한데, 달라지려고 하는 것들을 느낍니다. 매일 매일 차이는 적으니까 오늘과 어제는 큰 차이가 없어, 하면서도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보이는 건 달력 한 장의 차이지만, 그건 시간으로 보면 또 다른 시간의 시작에서 끝까지의 길이니까요. 시간과 공간이라서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도로에서 다리나 강을 지나면서 어느 지역의 경계가 바뀌었다는 표지판을 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안녕히가세요. **시, 어서오세요. **시가 아니라 7월과 8월의 달력인 거지요.

 

 어제는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점점 흐려지면서 저녁이 되어서는 무척 더운 느낌이 찾아왔어요. 갑자기 비가 많이 올 것처럼 습도가 올라가는 더운 느낌이었는데, 어제 밤에는 서울 경기 중부 지역에 비가 많이 올거라는 뉴스를 보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앗, 덥겠어, 하는 느낌이 있는 날의 다음에 찾아올 것이란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창문을 닫고 있으면 빗소리가 작게 들리지만, 지금도 창문을 열면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아침에 흐리긴 했지만,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어두워져서 조명을 켰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비가 많이 왔었어요. 지금도 비가 오지만, 그 때는 빗소리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비가 그쳤다고 생각했는데, 잠깐 쉬는 거였네요. 다시 비가 오는 걸 보면요. 주말엔 비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비가 많이 내렸던 남쪽지역은 어제 폭염주의보였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습도가 높아서 온도가 올라가면서 무척 더워집니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그런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이고요. 지난 밤에는 잠깐 열대야처럼 더운 느낌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날이 진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7월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8월이 되면서 이제 올해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도 있고, 더 잘해야하는데 하는 초조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때도 있어요. 가끔은 거의 끝나가는 순간이 되어서 잘 안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잘 조절해야 하고요. 매년 돌아오는 시간과 매년 돌아오는 계절은 너무 당연한 것 같은데,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이 매년 온다는 것에 감사한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은 매달, 매주, 매일 어쩌면 하루에도 여러번 찾아오지만, 그 때마다 필요한 것들은 조금씩 달랐던 것 같아요.

 

 8월은 주말과 함께 시작되어서 월요일이 되면 이제 진짜 8월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밖에 나가면 어디든 초록색 잎이 있는 나무가 보이고, 가벼운 반소매 옷을 입을 수 있고, 낮이 길고,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들. 요즘은 그런 날들을 만나면 기분 좋습니다. 많이 더워지기 전에 걷는 것도 많이 하면 좋았지만, 그건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다들 마스크를 쓰고 개인 위생을 조심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이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생활을 한다면 더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일테니까요.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잠시 긴장의 끈을 놓게 되는데,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텔레비전에서 짧게 지나가는 하단의 한줄 뉴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추가되었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잊고 있으면 안되니까 늘 보내주는 긴급문자가 올 때마다 지금은 이런 시기를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 휴가를 하는 분들이 전에는 많았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밖에서는 빗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시간은 점심 시간이 되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8월에는 더 좋은 일을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잠깐 그쳤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유리창에는 빗방울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잠깐 사이에 많이 흘러내려서 사진의 윗쪽부분에는 남아있는 것이 적었어요. 비오는 날은 바깥이 이렇게 보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 빗방울이 많이 유리창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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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02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유화 같군요.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0-08-02 14:39   좋아요 1 | URL
네, 어제 오전 비가 올 때 찍었어요. 유리창에 빗물이 남아서 선명하지 않은 날씨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