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2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조금 전에 해가 지고 나서는 공기가 차가워졌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너무 일찍 찾아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저녁 시간이 8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는 그랬는데, 하다가 요즘엔 5시가 지나면 바람이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을 건데, 먹고 나면 한 9시쯤 되는 느낌이예요. 다른 건 없는데, 해가 진 다음의 시간이라는 것 때문에, 요즘 저녁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쩐지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아요.

 

 저녁을 먹고 나서 책을 읽고, 하루 일을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엔 해가 진 다음 시간에 책읽는 날이 많았는데, 아직은 그럴 시기는 아니지, 하면서 하루 시간을 다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추석도 지나지 않았고,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진 것 같은데, 하면서 하루 기온을 보면, 아침엔 16도 까지 내려가서 무척 차갑고, 지금 기온은 낮 기온에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어쩌면 실제 기온은 더 내려갔을지도 모르지만, 네이버의 날씨는 낮 기온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밖에 나가면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9월의 날씨입니다.

 

 9월 초에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조금 더 더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9월이니까 이제 가을이 되는 거겠지, 같은 그 때는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경험으로 그랬다는 것을 생각했는데, 그 주에 태풍이 다시 지나가면서 날씨는 다시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태풍이 지나고 완연히 가을이 된 것 같은데, 하나 더 해서, 해가 짧아지면서 낮에는 햇볕이 환한 편이어도 그 시간이 길지 않은 것 때문인지 매일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요.

 

 오늘도 긴급문자가 계속 오면서 확진자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외출하고 싶어도, 그 문자가 오면 조심하게 되는데, 우리 동에 확진자가 있으면 더 그렇습니다. 우리 동이든, 우리 구이든, 우리 시이든, 상관없이 조심하는 건 맞는데, 그러다보니,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운동량이 너무 줄었습니다. 한동안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간식도 덜 먹어서 그건 좋았는데, 얼마전부터는 간식없는 오후가 싫어서 저녁을 먹기 전이면 조금씩 먹습니다. 많이 먹지 않지만, 어쩐지 오늘은 그러다 체중이 늘어나는 건 한 순간의 일이다, 같은 생각이 들어서, 과자 하나를 접시에서 덜었다가 다시 놓았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의 시간이 길거나, 저녁을 먹고 나서의 시간이 길거나, 그런 차이지만, 어느 시간을 잘 쓰는지, 어느 시간에 잘 쓸 수 있는 지 그런 것도 다르고, 해가 떠 있는 시간과 해가 진 시간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요즘 느끼게 됩니다. 아직은 낮에는 반소매 옷을 가볍게 입을 수 있어서 좋은 시기이고, 덥지 않고, 눅눅하지도 않아서 좋은 시기인데, 왜 불만이 많은 것인지, 생각해보니, 그냥 여러 가지 답답하게 느끼는 것 중의 하나 인 것 같아요. 그런 기분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면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간식도 먹고, 책도 읽고, 그리고 방 정리를 하면서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합니다. 가끔은 오래 쓰지 않는다고 정리하고 나면 그 다음주나 며칠 뒤에 쓸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리된 공간 안에 있는 것은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주니까, 마음이 복잡하면 정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고, 오늘은 일기를 쓰고 일찍 자야겠어, 그 전에 이런 것과 이런 것과 이런 것을 하자, 그런 것들을 메모해두면, 다 하지는 못해도, 다음 날에도 생각하게 되니까, 좋은 점이 있어요. 요즘에 메모도 잘 하지 않고, 일기도 잘 쓰지 않았는데, 조금씩 다시 쓰면서 정리하는 것을 연습해봅니다. 일단 글씨가 자신이 없어서 쓰지 않는 날도 있지만, 연습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는 것들은 여기에도 있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의 시간 역시 어느 날은 조금 잘 되고, 어느 날은 조금 마음에 들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조금 아쉽고,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그런 아쉬움도 조금 있고, 남은 시간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내일도 그럴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은 메모를 해두려고요.

 

 쓰다보니 7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월 17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참 전에 찍은 사진 같은데, 지난주 목요일이었어요.^^

우리집 다육식물입니다.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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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2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추분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갑자기 추운 느낌이 들었어요. 벌써 그럴 시기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조금 전에 저녁 뉴스를 보니까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고 합니다. 요즘엔 오후 6시가 조금 지나면 해가 지고요, 점점 해가 지는 시간이 빨라지는데, 이제 추분을 지났으니, 조금 더 저녁시간이 빨리 찾아올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와는 다르게 공기가 차가워서, 감기 걸리는 건 아닌지, 하루 종일 조심스러웠어요. 요즘엔 다른 해와 달라서 코로나19 때문에 기침 한 번만 해도, 재채기나 열이 조금만 나도 조심스럽거든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도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난 이틀 사이에 어디 어디 갔었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 우리 시에서도 계속 확진자 소식이 문자로 날아오고 있어요. 어디든 안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할 시기인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아침에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쉬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는 조금 낫지만, 하루종일 별일 없었으면 하는 하루 였습니다. 쉬고 나면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났고, 어제 저녁부터 조금 피곤했는데, 그것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별일 없겠지, 하는 마음이지만, 며칠은 조금 더 잘 살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일교차가 큰 시기라서 감기 걸리기도 쉬운 시기입니다.

 

 매일 큰 차이없이 지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어제는? 그 전날은? 하는 것들을 적어두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이 늘었어요. 매일 매일 잘 기억하고 정리를 잘 하던 것이 갑자기 잘 안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조금 지쳤을 수도 있지요.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더운 시기 지나고 계절이 바뀌는 것 때문인지 조금은 피곤한 날이 늘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보았는데, 코로나우울에 대한 내용이 있었어요. 의료진도 그렇고 일반 시민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시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한되는 것이 생기고, 그로 인해 하는 일에도 영향을 받거나, 일상 생활에도 영향이 있으니까, 올해는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주말에는 교양심리학에 대한 신간을 읽었는데, 책을 고를 때에는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열심히 골랐지만, 그 책에는 내가 읽고 싶은 내용이 없어서 다른 책을 조금 더 찾아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며칠 전에는 책을 사면서 오랜만에 커피도 함께 샀습니다. 펜도 샀는데, 검정색은 없어서 빨간색을 샀습니다. 펜은 원하는 상품이 품절인 것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커피 전문점이 많이 있어서, 금방 나가서 커피를 사는 것이 편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에 제한을 두는 요즘 생각이 나서 샀습니다. 전에는 드립커피에 살짝 살짝 물을 부으면서 커피를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 다른 시간은 그냥 대충대충 쓰면서도, 그런 시간은 어쩐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만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은 조금 이상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면 환절기 감기도 유행하고, 조금 있으면 독감예방주사 맞을 시기가 됩니다. 작년에는 10월에 맞았는데, 올해도 벌써 그 시기가 되었어요. 오늘 뉴스에서는 독감 예방 백신 중 일부가 공급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아직은 큰 문제가 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올해는 정해진 날짜에 백신 맞는 분들은 날짜 잘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별일 아닌 날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조금 더 잘 할 걸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 것들은 아쉬운데, 내일은 조금 덜 아쉬웠으면 좋겠어요.

 하나하나 모든 것을 잘 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일 잘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찾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오늘도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차가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2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이 파랗고 참 예쁜 날이었습니다. 일년 중 이렇게 하늘이 파란 날들이 많지 않은데 가을엔 하늘 사진도 많이 찍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잎도 파란 색이고 바람이 살짝 불면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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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느낌이고 산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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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3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커피 한 잔 마셨는데... 이걸 보니 또 마시고 싶잖아요. ㅋㅋ
건강을 위해 커피보다 더 맛있는 차를 발견해 내려고 애쓴 적이 있건만 없었습니다.
커피 맛을 따라잡을 차가 없어요.

서니데이 2020-09-23 18:52   좋아요 0 | URL
페크님도 커피 좋아하시는 군요. 저희집에도 커피 좋아하는 분들 계셔서 늘 커피믹스가 있습니다. 매일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커피 마시지 않는 날이 더 많아졌어요. 대신 옥수수수염차나 보리차를 마십니다. 그래도 가끔은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이 납니다.
 

9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낮에는 햇볕이 좋았는데, 지금은 해가 진 다음 같아요. 아직 시간이 7시도 되지 않았는데, 하면서 바깥을 보면 언제나 해가 일찍 퇴근한 다음입니다. 요즘엔 출근도 늦게 하고요, 퇴근을 일찍 하는 점점 단축된 낮 시간이 되겠습니다. 내일이 추분이니까, 그 사이 조금씩 계속해서 짧아져왔고, 앞으로는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시기가 되겠네요. 낮과 밤의 시간차이가 있어도 늘 같은 시간에 정해진 것들은 그대로입니다만, 하루를 느끼는 차이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어제부터 집 가까운 곳에서 파는 꼬마김밥을 먹고 싶었는데, 어제는 가게가 휴무였어요. 그 가게는 주말에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생각이 나서 갔는데, 오늘도 그 시간엔 아직 개점 전이었어요. 어쩌면 오후에만 여는 가게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조금 아쉬워서, 다른 가게에서 김밥을 샀습니다. 김밥을 만들고 포장하는 잠깐 사이, 가게 앞에서 햇볕을 조금 받았어요. 그런데, 앗, 오늘은 마스크만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네. 앗, 어쩌나, 집에 오면서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잠깐이어도 잘 타거든요.^^;

 

 오면서 보니까, 햄버거 가게엔 오늘부터 일주일간 파는 햄버거 광고가 있었고, 커피 전문점에는 오더주문시 혜택광고가, 그리고 오는 길의 맞은 편 길에도 새로 생긴 김밥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너무 평범하고 흔한 것 같았는데, 요즘엔 자주 밖에 나오지 않다보니, 그런 것들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분식점 체인점 광고에도 눈이 가고요, 제과점의 신상품 광고도 잠깐 서서 봤어요. 어쩐지 그런 것들이 오늘 점심시간엔 조금 새로웠어요. 요즘엔 가끔 외출할 일이 있어도 다른 것 보지 않고 빠르게 가서 정해진 것만 하고 오고 그랬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도 잠깐 나가서 햄버거 샀잖아? 하는 생각이 나니까, 음, 어제까지는 그랬나보다. 했었어요.

 

 인터넷 사이트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한참 보니까, 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는 광고가 눈에 들어오는 일. 전에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생각나는 일. 별일은 아닌데 그냥 가끔씩 답답한 기분이 드는 일. 가끔 그런 일들이 있는데, 지난 주에는 그런 것들도 누적되니까 피로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잠깐 오후에, 저녁에 밖에 나가서 집 앞이라도 걸어야지, 하는 생각은 늘 하는데, 잘 되지 않고요, 오늘부터 홈트다! 같은 건 생각도 아주 짧게 하고 빨리 끝납니다.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엔 가끔 생각하게 되네요.

 

 매일 이렇게 살아도 될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어느 날에는 막연해서, 또 어느 날에는 답답해서, 또 어느 날에는 좋아서 그럴 때도 있어요. 가끔은 그렇게 낯선 기분이 듭니다. 이전의 일들 같은 것들보다 오늘의 일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하루, 그렇지만, 내일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하루. 그리고 다시 내일이 오늘이 되면 또 매일 어제와 비슷하게 사는 그런 하루 하루. 계획을 잘 정하고 성실하게 보내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걸 알지만, 가끔은 처음 가본 길을 가듯 가고 있으면서도 여기 맞을까 하는 마음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그런 날들이 있듯, 잘 아는 것이 아닌 것들에서는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작년보다 올해는 마스킹테이프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펜이 아직 서랍안에 많이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가끔은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하는 날이 있지만, 그건 가끔이고, 그렇게 다르지 않은 날들이라는 것도 오늘은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많이 다른 것 같은 날들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는 것도요.

 

 조금 있으면 7시가 될 거예요.

 다음 줄을 쓰는 사이에, 인사를 하는 사이에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바람이 차가우니까 밤에는 창문 잘 닫으시고요.^^

 늘 제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여름에만 있는 것 같았는데, 화단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었어요.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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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0-09-21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이러저러함에도 계절의 시간은 오차가 없네요 오늘 바람이 특히나 좋았어요. 해가 지니 조금 쌀쌀한 기운이 느끼질 정도에요. 늘 건강히 지내세요 ^^

서니데이 2020-09-22 20:55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오늘이 추분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가 차가웠어요.
낮에는 덥지 않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날씨가 좋은데,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시기 같아요. 벌써 9월이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프레이야님 생각을 가끔씩 하는데, 댓글 있어서 반갑게 읽었습니다.
저도 자주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9월 2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5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햇볕이 좋은 오후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햇볕이 환하고 좋은 날이예요. 어제도 그랬는데, 이번 주말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밖에 나가면 햇볕은 강한 편인데, 그렇게 덥거나 하지는 않아요. 어제보다 기온은 2도 정도 낮아졌고, 여전히 공기는 좋은 편이라서, 이런 날에는 바깥에 나가서 걸으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자외선 지수가 6 높음으로 나오니까, 외출하시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어디든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니까, 가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다닌 적도 있긴 했지만, 그러면 살짝 타는 것 같아요. 그날은 차이가 없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입니다. 저녁이 되면 아는 날도 있고, 며칠 지나서 아는 날도 있으니까, 잘 모르지만, 그럴 거야, 같은 기분이예요.

 

 일요일 오후가 되었더니 갑자기 햄버거 세트가 먹고 싶어졌어요. 실은 한참 전부터 햄버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났습니다. 둘 중 하나 어떤 걸 고를까 하다가, 그냥 동전을 던지는 심정으로 햄버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갈 준비하고 카드를 찾는데, 카드가... 앗, 없어. 없어? 없어! 하면서 한 시간 가까이 찾았지만, 없었어요. 늘 있는 자리에 없으면 당황합니다. 그리고 먼저 외출하신 엄마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어요. 서서히 기분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참 더 찾다가 이번엔 아빠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전화를 받으시고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러기까지 1시간 40분. 너무 지쳐서 햄버거 포기다, 하다가 그래도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갔는데, 햇볕이 참 좋았어요.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양산을 쓰고, 잘 걷지 않는 편인데, 요즘 실내에 있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비가 오고 흐린 날이 길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조금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요일 오후인데, 평소보다는 지나가는 사람도 많았고, 햄버거 가게 안에는 테이블에 앉은 사람, 그리고 배달을 위해 테이블에 대기중인 포장도 많이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한참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주문상품을 받고 나서 영수증 시간과 비교해보니까 15~17분 정도 되는 사이였어요. 그 사이가 오늘은 무척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상한 일인데, 그 앞의 시간보다, 걸어오는 시간보다도 그 시간이 조금 많이 길어서 한 30분 정도는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햄버거세트를 들고 오는데,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이런 날이 많지 않은데, 작년에도 9월에는 하늘이 좋은 날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 떄보다도 공기가 좋아서, 참 좋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최근 몇 달간은 공기가 보통 이상은 되었고, 미세먼지도 좋음인 날이 참 많았으니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잘 하지 못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하는 점이 있지만, 환하고 따뜻한 느낌의 오후를 걸으면서 이런 날에는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기에는 얼음 가득한 차가운 콜라와 함께 있는 따뜻한 감자와 햄버거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는 평소처럼 걸었어요.

 

 집에 와서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을 때는 2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이었습니다. 빨리 먹다보니, 금방 사라지네요. 조금 뒤에 집으로 돌아오신 엄마가 머리에 모기 한 마리와 함께 돌아오셔서,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아마도 그 때부터는 모기를 잡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별일 아니지만, 주말은 그렇게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봄에서 여름이 되어갈 때, 석류나무에 진한 주황색 꽃이 피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올해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서 보지 못했지만, 멀지 않은 곳에도 석류나무가 있긴 합니다. 그걸 전에는 잘 모르고 그냥 형광주황 느낌의 꽃이 가득 피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석류나무였어요. 오늘은 지나오다가 어느 화분에 작은 석류 열매가 열린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햇볕이 환한 날이라서 사진 안에도 그런 느낌이 남아있어요. 우리집에는 다육식물만 있어서 그런지, 이런 화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오늘은 더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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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09-20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석류가 보이네요! 지금의 빛깔도 예뻐요 볕이 좋아서 그런지 ^^ 평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9-20 20:54   좋아요 1 | URL
하나님, 오늘 낮에 날씨가 참 좋았어요. 사진에서도 햇볕이 환한 시간이 생각나네요. 석류열매가 작아도 사진에서 잘 보여서 좋은데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09-21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낮의 볕은 뜨거워도 저녁 6시경엔 딱 걷기 좋은 때입니다.

서니데이 2020-09-21 18:37   좋아요 0 | URL
네, 요즘엔 낮은 햇볕이 환한 편이지만, 일찍 저녁이 되는 것 같아요.
잠깐이라도 집 바깥에 나갔다 오면 기분이 나아지는데, 요즘은 그게 쉽지 않네요.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