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29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이벤트 종료합니다.
그리고 선물 받으실 분도 말씀드립니다.^^
페이퍼 하단에 이벤트 내용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크리마스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금요일이라서, 금토일 3일간의 휴일이 되었어요. 전에는 이런 날을 연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휴일이 3일이나 이어서 있는데, 연휴가 아닐 이유도 없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24일로 다시 돌아가서, 이렇게 빨리 날짜가 3일이나 지나갈 줄을 몰랐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말은 정말 조금 남았고요, 매년 잊어버리고 다시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동지가 지나고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이고, 그리고 크리스마스 지나고 일주일이면 연말은 끝나고 새 해가 시작되는 늘 같은 날짜로 반복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동지는 하루 일찍 찾아와서 올해는 그 생각을 하면 크리스마스와 동지 사이는 조금 길었지만, 전체로 생각하면 12월 자체가 무척 짧습니다.
어제밤, 지난 새벽 늦게 자면서 가끔씩 휴대전화를 보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둘 다 나쁨의 주황색바였어요. 보통은 초록, 좋음은 파랑, 그리고 매우 나쁨은 빨강색입니다. 가끔은 숫자보다 색상이 먼저 들어오는데, 지금은 미세먼지는 보통, 오존도 보통,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나쁨입니다. 그런데 지금 날씨가 무척 따뜻해요. 겨울인데, 9도 입니다. 낮의 따뜻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며칠 전보다 많이 기온이 올라간 편이예요. 같은 시각의 어제보다도 4도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 이런 따뜻한 날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곧 추운 날이 올 거예요. 꼭 그렇더라구요. 겨울이 평균보다 따뜻한 날이 오면 그 다음에는 아주 추운 날이 옵니다.
주말에 할 일들은 몇 가지를 적어두었습니다만, 그냥 하기 싫어서도 아닌데, 멍하니 있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어제는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서, 결국 오늘 아침에 7시가 지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늦게 일어나지. 우리집 점심이 오늘 늦었는데, 점심을 늦게 먹고, 오후에 설렁설렁 시간을 보내면 금방 저녁에 해지는 시간이 됩니다. 시간에 상관없이 해가 지면 저녁같아서 오늘일정 종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서, 그런 면에서는 여름에 해가 긴 시간이 좋은 것 같아요.
오후엔 별일 아니면 대충대충 이것저것 해야겠어, 하는 마음으로 페이퍼를 씁니다. 근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잘 하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잘 하려고 하는 건 뭘까, 같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지만, 늘 답답하게 만드는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잘 하려고 하면 완성도가 올라가지만, 그게 아주 잘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의 차이가 별로 없다면 적당히 해도 되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것들을 잘 할 수 있을 에너지와 시간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시간엔 다른 것들을 꼭 잘해야 하는 건 아니고, 그만큼 쉬고 편안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그건 에너지가 조금 남은 휴대전화를 충전해두어야 외출할 때 좋은 것처럼,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휴일에 바쁘게 시간을 잘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렇게 해야 시간을 잘 활용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배터리가 조금 남은 휴대전화를 충전하지 않고서 0이 되기 직전까지 계속 쓰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계속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조금씩 소모되지만, 계속해서 에너지를 쓰면서 아무것도 아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렇게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사람들이 말하길, 열심히 살다가 번아웃이 온다고 하는데, 한번 오면 재충전이 쉽지 않다고 해요.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그럴 때엔 휴대전화를 0까지 쓰고 충전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대신 사람은 휴대전화가 아니어서 부품을 교체할 수가 없고요, 그만큼 소모된 상태로 회복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잘 써야 합니다. 조심해서.
번아웃과 휴대전화는 전에도 생각했던 적이 여러번 있지만, 또 그만큼 잘 잊어버립니다. 왜냐면 그런 것들이 익숙한 생활 습관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또는 누군가 옆에서 그런 문제를 강요하거나 그래야만 한다거나, 또는 좋다고 권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혼자 살지 않으니까, 옆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옆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지나간 것들은 그렇게 지나가라고 하고, 오늘은 새로 시작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어쩌면 매일 새로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르지만, 조금씩 달라져갈 시작을 해보는 것들은 늘 필요합니다. 한 번 해보고 잘 되지 않았으면 다음에 다시 해보는 그런 것들이, 쉽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그 때가 기회였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요.
연말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좋았던 것만 있었던 시간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아, 힘들었어, 하면서도 따뜻했던 순간과 꽃피는 순간, 파란 하늘과도 같은 시간이 올해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힘든 순간은 지나갈 수 없겠지요. 봄날의 기억이 있어서 겨울은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확진자 숫자가 어제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 숫자는 970명으로 국내발생 946, 해외유입 24입니다. 하지만 많은 숫자이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연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이벤트 종료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에서 연말을 맞아 소소한 이벤트를 27일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이벤트 신청하신 분도 계셔서 잘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시지만, 이벤트 신청 이라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은 두 분이었습니다.
이벤트의 첫 날에, 페넬로페님과 붕붕툐툐님이 댓글로 말씀해주셨어요.
두 분께 이벤트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이벤트의 선물은 우리리집에서 만든 손뜨개 장식입니다.
연말의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올해의 좋은 점, 그리고 내년에 기대하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보면 바로 가까운 곳 발 아래에 있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으니까요.
올해처럼 다사다난한 해에는 작은 것들도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좋은 날들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