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6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차가운 날씨의 주말,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춥다고 들었는데,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날씨가 영하입니다. 어제는 밤에 영하 6도 정도 되고 체감기온도 많이 낮았는데, 같은 시간대 비교하면 춥긴 해도 3도 가까이 올라갔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7도라서 오늘도 추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많이 춥다고 해서,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는데, 내일은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네요. 추운 날에는 낮에는 조금 낫다고 해도, 아침 저녁에는 많이 추우니까, 내일 아침 따뜻하게 입고, 모자와 장갑도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늘 쓰는데, 마스크만 써도, 찬 공기가 바로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덜 추워요.
주말이면 늘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번 주말엔 그런 것 없이 그냥 잘 쉬고 지나갑니다. 실은 연휴에도 비슷하긴 했어요. 주말에 부지런하게 이것저것 해두면 그 다음주가 좋은데, 이번주 너무 잘 쉬어서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만, 잘 쉬고, 재충전이 잘 되면,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 아쉽지는 않다고 생각하려고요. (실은 오늘이 되어서야, 앗, 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주말에 해야할 일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급한 일도 그렇게 많이 없고요. 하지만 어느날 생각하니, 일이 없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보이지 않으니까, 있어도 모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 생각을 하니까, 조금 불안해졌어요. 뭔가 있었는데.... 하다가 생각나면 딱 12시 지나서 생각나는 전일까지 쓸 수 있는 상품권 같은 그런 느낌 비슷하거든요.^^; 하지만 막연한 기분이란 참고할 수는 있어도, 중요한 순간에 선택을 결정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니까, 그 정도만 생각합니다.^^;
주말에 날씨는 많이 춥지만, 공기는 많이 좋은 편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한 자릿수의 좋음입니다. 어제도 좋은 편이었고요, 오늘도 그래요. 바람이 세게 불면 추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공기가 좋아서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생각해보니, 춥다고 환기를 안해서, 실내 공기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우리 집에서 요즘 환기에 신경쓰는 사람은 나 말고는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문만 잠깐만 열어도 춥다고 얼른 닫거든요. 잠깐 사이에 그렇게 추운 건 아닌데, 바람이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춥긴 해도, 잠깐 환기를 하는 게 좋은데.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 공기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겨울에는 라돈 등 실내 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 될 때도 있긴 한 것 같아요. 실내 공기 청정기를 쓴다고 해도, 환기는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생활습관이란 그런 것들이 좋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달라지지 않는 것도 있긴 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에 거의 3만을 넘고도 계속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증상이 이전의 델타 변이보다 경미하다는 뉴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확진자 되는 건 피하고 싶은데, 걱정이네요. 생각하면 불안해질 것 같아서, 주말에는 뉴스를 덜 찾아봤지만, 생각났을 때, 한 번 찾아봅니다.
1월 30일 17,085
1월 31일 18,343
2월 1일 20,270
2월 2일 22,907
2월 3일 27,443
2월 4일 36,362
2월 5일 38,691
전일자 기준으로 발표되는 숫자인데,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일주일 정도 기간의 숫자를 볼 수 있습니다. 1월 30일 전일에는 며칠간 1만 7천명에 가까웠는데, 2월 1일부터 숫자가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연휴 전 검사인원이 늘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검사인원이 많은 것처럼 확진자 숫자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면서 뉴스 잠깐 보니까, 오늘도 검사 받는 인원이 많을 것 같았어요. 매일 오전에 우리 시의 확진자 숫자를 안전문자로 보내주는데, 우리 구는 자주 숫자 1등을 하고 있어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좋진 않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코로나19의 시기도 끝나고 우리도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고, 앞으로 확진자가 많아지는 시기를 조금 더 지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언젠가 오긴 할 거예요. 그 때가 오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봤는데, 그게 의외였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것들이란
시내 백화점과 대형서점, 대형마트에 가고 싶고,
우리집 근처에는 없지만 엘리베이터에서는 늘 광고나오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 가서 햄버거 먹고 싶고,
시내 화장품 로드샵이나, 문구점에도 가고 싶고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자주 가던 곳들 주말이나 오후에 잠깐 갔다 오고 싶었어요.
쓰고 나서 다시 보니까, 지금도 다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부터는 하나도 하지 못한 것들이예요.
가까운 사람을 만나지도 못했고, 나중에 한 번 보자고 전화하는 것도 점점 간격이 멀어져서 자주 하지 않았습니다만, 매일 어쩐지 바빠서 시간이 여유있는 것도 아니었고, 정신없었어요.
실제로는 아니지만, 2019년부터 2021년은 모두 작년 같고요, 2020년과 2021년은 잘 구분이 안 가는 기분이지만, 그러는 사이 코로나19 시작하고 3년차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얼마전에 들었는데, 2020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올해 벌써 3학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학생이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3년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를 입학해서 졸업할 수 있는 시간이구나, 싶었어요. 코로나19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아는 분과 전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취미로 새로운 강의 들으러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살고, 하루하루 부지런하게 사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하셨다면 이제는 많이 배우셨겠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그 사이 나는 별로 한 게 없는데, 그냥 바쁘기만 해서 조금 아쉽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이 길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