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14분, 바깥 기온은 1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오전에는 그렇게 많이 차갑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기온이 계속 낮아지는 것 같아요. 어제보다 9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체감기온은 더 낮은 편이고요. 지난 밤 바람불고 비가 오고 그러더니, 날씨 좋은 시기인데, 갑자기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요.
오후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났더니, 코가 막히는 느낌이었어요. 춥더라구요. 저녁을 조금 따뜻하게 먹고, 그리고 조금 따뜻한 물로 세수를 하고, 그런 것들을 지나고 나니까, 감기는 아니어서 그냥 비슷해졌지만, 오늘 밤에는 조금 따뜻한 이불 덮고 자야 할 것 같더라구요.
1. 오늘 저녁뉴스
저녁뉴스를 보니까, 오늘보다 내일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 같아요.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오늘 밤에도 따뜻하게 주무시고, 내일 아침엔 조금 더 두꺼운 옷 입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에는 10월 초면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일교차가 있어도, 차가운 날씨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비 때문인지, 아니면 바람의 방향이나 기압이 달라져서인지는 모르지만, 예상보다 일찍 차가워지는 날씨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네요. 아직 독감예방주사도 맞지 않았는데, 감기 걸리면 안되지, 하는 것도 있고요. 뭐든 예상과 다른 것들이 생기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저녁 뉴스를 조금 보고 잠깐 자리를 비웠더니, 중요한 내용을 많이 보진 못했어요. 뉴스 앞부분에서는 오늘 오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한 소식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태평양까지 가는 경로를 그린 지도가 나오기도 했었어요. 일본 아오모리현 근처 지역이 표시가 나온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 심야 시간 택시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非택시 운송 사업를 추진한다는 내용은 인터넷 뉴스에서 읽었어요. 이전에는 '타다금지법' 등을 규제가 있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4일 발표한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는 타다 우버 모델의 활성화, 실시간 호출형 심야버스 도입,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 등이 있었다고 하고, 정부 대책과 별도로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 이상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8월부터 수도권 전철 전체 노선이 심야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고, 서울시에서는 연말 거점별 시내버스 연장운행과 심야 전용 올빼미 버스의 증차 등 예정이 있습니다.
심야택시가 부족해서 요금이 인상될 수 있고,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이 심야시간으로 연장될 수 있다는 내용에 더해서 이전에 규제가 있었던 타다 금지법이 달라지는 것도 있겠네요. 읽다보니 내용이 조금 많아서 간단히 적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뉴스 검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갑자기 여름에서 겨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지 않으면 너무 더웠는데, 저녁엔 콩나물 국이 너무 차가워서 따뜻하게 데워서 먹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어제도 음식이 빨리 식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렇게 차갑다는 걸 잘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은 조금 추운 느낌이었거든요. 따뜻한 정도로 데웠지만, 잠깐 사이에 식었는데, 그래도 처음부터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것과는 다를 것 같았어요.
며칠 전만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러 커피전문점에 갔었는데, 이제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시기가 되었다니. 조금 아쉽네요. 여름에 너무 더운 건 힘들지만, 그래도 반소매 가볍게 입고, 차가운 얼음 달그락 소리 내는 커피 마시는 건 좋아하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독감주사도 맞아야 할 것 같고, 그리고 햇볕 좋을 시간에 나가서 걷기도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지난 주말 좋은 시기엔 미세먼지가 많거나 아니면 비가 많이 와서 둘 다 좋지 않았어요. 어느 날에는 3일 정도는 그냥 길지 않은 시간 같은데, 주말과 연휴의 3일이 그렇게 되다보니, 그건 아쉽더라구요.
3. 시간이 없다면 계획을 다시 생각해볼 것
요즘엔 바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다들 각자 할일들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각자 하루는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도 일상적인 일 같아요. 그러니까,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해, 하는 건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 하는 말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진짜 시간이 없어서 중요한 것들을 잘 하지 못한다면, 지금 시간 쓰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계획을 다시 써야 한다는 말이, 오후에 생각이 났습니다. 하루에 24시간인데, 전에는 더 바쁘게도 살았는데, 지금은 그렇게는 못할 것 같지만, 근데 왜 시간이 없지? 하고요.
어떤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써보면 가만히 있는 건 아니고, 계속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면서 지나갑니다. 시간만 많이 걸리고, 하고서 성취감이 남지 않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일들은 하루종일 바쁘긴 했는데, 저녁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근데 뭐 했지? 같은 기분 비슷해요.
어떤 일들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을지도 모르지만, 가끔씩 하긴 해야합니다. 소소한 정리나 청소 같은 것들이 그런 것들 같아요. 하지 않으면 생활공간이 좋지 않으니까 정리를 해야 하고, 밥을 먹고 나면 뒷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주방이 엉망이 될 거예요. 하고나서 오늘은 어떤 것을 했다고 다이어리에 쓸 만한 것들이 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듭니다.
한참 시간을 들여서 준비한 일들이 있는데, 잠깐 사이에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중요한 순간을 놓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잘 되고, 잘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앞의 문제, 열심히 노력한 앞의 시간이 의미없이 되었다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쉬운 건 아닌데, 잠깐 사이에 다른 일로 인해서 놓친다는 것이 그렇기도 합니다. 그냥 그럴 수 있지, 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태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못하거든요. 그러니, 그런 일을 만들지는 말아야 하니까, 아무리 바빠도 그 시간은 다른 것들과 중복해서 적을 수 없겠네요.
계획표를 적을 때, 최대한 많이 적고 상세하게 적는 건 좋지만, 가끔 보면 실제 시간보다 너무 적게 적을 때가 있어요. 실제로 해보면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계획표를 쓸 때는 30분 안에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간계산이 잘 못 되어서, 계속 뒤의 일들이 밀리는 일들도 생깁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좋지 않으니까, 학생들의 스터디 플래너를 쓰듯이 시간을 써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일들 생각해보면, 너무 많이 하려고 하면 중요한 것들을 잘 하지 못할 때가 있기도 하고, 중요한 것만 하려고 기다리다보면, 중간에 다른 일들을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것들만 하다보면 지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런 건 조금 달라져서, 하고 싶은 것을 잘 하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도 큰 차이가 없다면,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꼭 그런 것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현재 좋은 것들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은 계속 달라지니까, 지금의 좋은 결정이 다음에 생각하면 그렇게 좋은 결정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때는 그 때의 일. 지금은 그 시절까지 예상하기는 어렵지요. 다만 지금 당장, 지금 눈 앞의 것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멀리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어제까지 연휴였는데, 오늘부터는 휴일이 끝나고 평범한 날로 돌아왔어요.
연휴는 금방 지나갔는데, 지난 금요일은 얼마 전 같으면서도 멀게 느껴지네요.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다시 연휴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주 잘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10월 초 좋은 시기인데, 갑자기 추워져서 아쉽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조금 더 차가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