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6분, 바깥 기온은 영하 4.3도 입니다. 추운 날씨,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추웠지만, 오늘이 더 추운 날이었어요. 낮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오후에서 저녁이 되어가면서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춥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4.3도인데, 체감기온이 영하 9.3도예요. 그런데 이 기온도 어제보다 2.4도 높다고 하고,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 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날씨는 더 추웠어요.
체감기온이 실제 날씨보다 더 추운 날은 실제로는 조금 더 춥습니다. 어제 밤에는 많이 추웠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저녁에 가까워지는 시간에 기온이 살짝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면, 내일은 오늘보다는 덜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조금 전에 끝난 뉴스를 보니까, 일주일 날씨가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거든요.
생각해보니, 요즘 날씨가 자주 변합니다. 지난 토요일 추웠고, 일요일 새벽에 0도까지 내려갔지만 오후에 조금 덜 추웠고, 월요일 따뜻했고,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수요일과 목요일은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지난 토요일에는 체감기온이 낮긴 했어도 그래도 영상이었는데, 오늘은 낮최고기온도 영하였으니까, 그날처럼 입고 밖에 나갔으면 어제와 오늘은 너무 많이 추웠을거예요.
토요일 오후엔 그렇게 추울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추워서 나가서 장갑을 하나 샀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 사오기를 잘했어, 오늘은 그 생각을 한 번 했습니다. 잘 맞지 않아서 중간에 가서 바꿀까 생각도 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가기가 싫었어요.
12월이 되었으니, 특별한 건 없지만, 어쩐지 마음 한편에서는 할일이 많아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 비슷해요. 일년에 나누어서 하면 조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지만, 그래서 12월이 될 때까지 미루어두면 그건 어려움+시간부족이 되니까 결국은 조금 시도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그런 것들. 미리 생각하고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이전 포기다, 싶은 그런 것들이 조금 더 많아지기도 합니다. 해보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들도 미리 포기하면 잘 될 수 없어요. 그런데 그 생각은 꼭 시간이 조금 남았을 때 하게 되는데, 미리 미리 준비하고, 미리 생각하는 게 좋다는 것을 연말이 되는 12월이 시작되자 한번쯤 해보게 됩니다.
올해 밀린 것들은 내년에 해도 되는 것들이 있으면, 그건 내년으로 미루고, 꼭 올해 안에 해야 하는 것들부터 해야겠지만, 깜빡하고 잊지 않으려면, 잘 챙겨야 합니다. 꼭 12시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할인쿠폰과 상품권처럼 되지 않으려면요.^^
11월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정말 바빴고, 그래서 밀린 것들이 더 많은데, 12월에는 조금 더 메모 열심히 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 조금 줄이고, 그렇게 하루하루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1월 23일에 찍은 사진. 한참 전 같은데, 지난주 수요일이네요.
우리집 달력이 12월이 되다보니, 날짜가 이상한데, 하면서 보고 있었어요.
이 사진을 찍던 날에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고, 커피 사오면서 지나오는 길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란잎 가득한 채 서 있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팔을 들고 찍었는데, 조심했지만 돌아와서 보니까 커피가 조금 흘러나왔어요. 그 날은 춥지 않았고 햇볕이 따뜻했고, 그리고 하늘이 파란 색이었는데, 사진에서는 그 날 하늘과 조금 색감이 다른 것 같아요. 사진 찍어두기 잘 했지, 아니면 기억하기 잘 안되는데. 오늘은 그 생각이 조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