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7분, 바깥 기온은 25.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다시 폭염입니다. 낮에는 무척 더운 날이 이번주 계속되고 있어요. 오늘도 우리 시는 폭염주의보 계속이고요, 그리고 저녁뉴스를 두 번 봤는데, 모두 날씨가 꽤 더운 32도 전후로 며칠 더 이어질 것 같았어요. 현재 기온은 25.8도라서 그렇게 높지 않아보이지만, 체감기온은 27.9도 이고,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실내 기온은 금방 30도가까이 올라가는 날이예요. 습도가 82% 정도 되어서 낮은 것 같지는 않은데, 낮에는 너무 더워서 습도가 높은지 낮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제보다 그래도 1도가 낮은 날씨인 걸 보면, 그리고 밤에 기온이 거의 30도 가까이 올라가던 태풍이 오기 전의 폭염시기를 생각하면 그래도 낫긴 한데,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난 월요일 오후 잠깐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더워서 그런지 컨디션이 참 좋지 않았어요. 또 에어컨 냉방이 된 곳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 처음에는 그렇게 많이 덥지 않은데, 시간 지나면 계속 더워지는 것 때문에, 짧은 거리인데도 돌아와서 생각하니 햇볕이 너무 뜨거웠어요.
어제는 광복절 휴일이었고, 오늘은 다시 수요일인데, 어쩐지 월요일이 지난주의 느낌이 듭니다. 어제는 화요일보다는 그냥 휴일 같았고요, 그러다보니 지난 주말과 그 전 주말, 태풍이 오던 시기도 조금 더 멀어진 느낌.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는 생각도 여전히 들어요. 바쁘게 살다보면 정신없는 것도 있긴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고, 너무 더워서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매일 페이퍼를 쓰자고 생각하지만 요즘엔 여러가지 사정으로 잘 안되는 날이 더 많아졌어요. 그래도 매일 쓰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 어쩐지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바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여러가지 일들이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에는 책을 한 권 읽기도 힘들고, 재미있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기에도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바쁜가? 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것도 별로 없고, 실내 생활은 조금 더 시간이 길어지는데, 시간이 왜 없지? 하는 생각으로 돌아오면 아무래도 시간관리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요.
올여름 다시 시작한 컬러링북은 즐겁기는 한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하루에 많이 할 수 없어서 아쉬워요. 집에있는 색연필, 컬러펜 등 없는 것도 아닌데 인터넷을 검색하다 다색의 색연필을 사기도 했어요. 그런다고 채색의 실력이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관심을 가지면 하나씩 더 많아지는 것들은 있습니다. 어느 날엔가 검색을 하니, 너무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컬러링북 채색 정도로는 그렇게 고가의 문구류를 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컬러 마카류를 검색했다는 것을 뒤늦게 기억해내기도 합니다.
오늘도 8월 15일 지나면 덥지 않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셔서, 아니 그래도 이번주 계속 폭염이예요, 하고 한번더 강조하긴 했는데, 하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열대야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아직은 더위 조심할 시기 맞는 것 같아요. 외출할 때 양산과 자외선차단제 잊지 마시고, 그리고 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금 있으면 지나갈 여름이지만, 그래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8월 보내시면 좋겠어요.
생각해보니 어느 날 벌써 8월의 중간을 지나고 있네요.
그 사이 너무 더워서 잊고 있었는데
낮이 길어서 좋은 시기가 조금씩 지나가고 있어요.
이제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많이 늦어졌더라구요.
저녁의 해지는 시간은 그만큼 일찍 찾아오겠지요.
더운 날은 아쉽지만, 매일 매일 들렸던 매미소리도 어느 날 조용해지는 날이 오면, 가끔씩 생각날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소리처럼 들리던 것과 방충망에 자주 있었던 그런 것들요.
저녁 뉴스를 보니, 옆나라 일본에는 태풍 '란'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이 태풍이 어디로 갈 지 모르겠어요. 남은 여름과 가을 시기에 찾아올 비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우리 나라도 피해가 무척 컸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