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24분, 현재 기온은 22.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너무 더운데요. 오후엔 맑은편이었고, 지금은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1도 높고, 체감기온은 24.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2%, 미세먼지는 21 좋음, 초미세먼지는 17 보통 입니다.
오전에는 그래도 괜찮다고 느꼈는데, 오후엔 어제와 차이가 날 만큼 더 더웠습니다. 날씨가 20도에서 29도 사이로 네이버에서 나오는데, 어제보다 낮기온도 높은 편이네요. 다른 지역은 그보다 더 기온이 높고 폭염인 지역도 있었는데, 여긴 그렇게 기온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어쩌면 오늘이 아마 올해 들어 제일 더운 날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지금은 밤이 되었는데도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더워서 창문을 닫았더니 조금 답답합니다.
밤이 되었는데도 내려가지 않고 체감기온이 24도보다 높다니. 내일 비가 오면 조금 나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하루 사이이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지 않아요. 습도가 높아서 더 더울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어제 뉴스에서 본 예상기온보다 오늘이 더 더웠던 것 같은데, 요즘 왜 이렇게 더운 걸까요.
아직 6월이라서 장마도 오지 않았고, 낮에는 더워도 해가 진 다음에는 그렇게 덥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그것도 아니예요. 어제는 저녁에 나갔다 왔는데, 실내보다 바깥이 더 공기가 더웠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고요. 열대야가 되는 온도가 25도인데, 체감기온이 거의 그 정도에 이르고 있어, 아마도 더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6월 중순이고, 이렇게 더운 날은 8월 폭염시기가 되어야 오는 거 같은데. 올해는 정말 걱정이예요. 매일 같은 소리, 같은 걱정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더운 적이 많지 않은 것처럼 생각되어서 그래요. 엄마가 오늘은 저녁에 에어컨 켜자고 하셔서, 벌써? 하고 지나가긴 했는데, 저녁시간이 더운 것도 오늘이 제일 더웠습니다.
생각해보니 4월에도 버스를 타면 냉방이 나오지 않으면 더웠어요. 실내 공간에서도 냉방이 되는 곳이 적지 않았을거예요. 식품관처럼 조금 더 기온이 낮은 공간이 아니어서 잘 모를 수는 잇는데, 대중교통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장 등에서는 약냉방이 되지 않으면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그것도 그 때는 지금 처럼 옷을 가볍게 입은 것은 아니라서 그랬는지 잘 모르고 있었네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단 여기까지 쓰고 추가로 다시 쓰겠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하나둘 시작되면서, 예정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하루가 가는 중이예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늘 일어나지만, 유연하게 잘 대응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싶었습니다. 또는 적정한 시간 내에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거나 평소에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시간보다 실제는 더 많이 걸린다, 같은 것들이 오늘 하루 안에 무작위로 하나씩 당첨이 되면서, 바쁘긴 했는데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은 날이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들어 생각하는데, 전에 잘 했던 것들도 한참 하지 않으면 이전처럼 잘 할 수는 없고, 이전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그 사이 시간이 지난 만큼 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미리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물가가 인플레이션 효과로 계속 달라지는 것처럼, 일상적인 많은 것들 역시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업데이트 되지 못하고, 특히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잘 알고 있지만, 다른 부분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계속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성장이라는 것이 같은 속도로 균질하게 되는 게 아니라, 어떤 건 오래 전에 그대로 있는데, 그것도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은 그렇다고 잘 보존하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기억도 솔직히 오래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아쉽지만 어쩔 수 없고요.
가끔씩 후회가 되는 날도 있고, 답을 모르겠다고 답답해지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에도 감사할 일들이 왜 없겠나,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날에는 더 좋을 것이 없는데 그래도 안도하는 마음이 되고, 어느 날에는 아주 조금 불편한데 그 작은 불편이 하루 종일 가시처럼 박혀서 쿡쿡 찔러댑니다. 그런데 가시는 찾으면 뽑을 수 있고, 잘 안되면 한번 더 해보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는 것도 이제는 압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해도, 밤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으니, 창문을 열도 자도 될 것 같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