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4분, 현재 기온은 24.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많이 더웠어요. 아침 기온도 낮은 편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0.6도 낮고, 체감기온은 24.4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48%, 미세먼지는 30 좋음, 초미세먼지 21 보통, 남서풍 1.2m/s 입니다. 


 아침 기온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오전부터 기온이 올라가서 오늘 너무 더울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오전에는 조금 나은 편이고, 오후는 정말 더웠습니다. 네이버 날씨를 확인해보니까 오늘 22도에서 31도 사이의 날씨였다고 하는데, 낮에 그보다 더 더운 느낌이었어요.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래도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습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네요. 오후엔 엄마가 너무 덥다고 선풍기 앞에 계셨는데, 선풍기가 돌아가도 그렇게 시원할 것 같지 않았어요. 


 조금 전에 끝난 9시 뉴스에서 들은 건데, 내일은 남쪽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요. 대신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오늘보다 조금 기온이 내려가고요. 그리고 주말부터는 비가 올 거라고 하는데, 전국인지 아니면 일부 지역인지 잘 모르겠어요. 다음주에는 기온이 이번주 보다 조금 낮게 예상되는데, 그건 조금 전의 일기예보에 나온 주간 날씨도 그렇긴 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거의 30도 전후라서, 시원할 날씨는 아니예요.


 오늘은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인 지역이 여러곳이었어요. 지도를 보니까 우리 시는 분홍색에서 빠진 것을 보니, 폭염주의보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더웠어요. 서울은 오늘 35도 전후로 표시되고, 다른 지역도 30도 이상인 지역이 많지만, 제주와 여수는 비가 와서 기온이 25도에서 26도 전후이고, 부산도 28도니까 여기보다는 기온이 높지 않네요. 


 아직은 7월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침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 여름엔 낮에는 폭염이고 밤에는 열대야에, 습도는 너무 높고, 비가 온다거나 태풍오는 등의 자연재해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아직 그래도 저녁에 해가 지고 나면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과 열대야가 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아요. 낮에 더운 것도 실내에 있으면 아직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래도 나은 편이고요. 


 그리고 아직 건조한 편이라서 빨래가 잘 마르는 편인 것도 좋아요. 장마가 오기 전에 이불 등 빨래해둘 것들이 많은데, 내일도 건조대가 비는지 한번 봐야겠네요. 


 올해 날씨가 더울 거라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부터 더웠지? 하고 생각하니 4월부터 더웠던 것 같은 기분.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추운 날도 있었고, 그래서 세탁해둔 따뜻한 후리스를 꺼내서 입기도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었어요. 달력을 보니, 내일이 하지입니다. 


 오늘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날씨 때문에 느려져서 그런지, 한 건 없는데 하루 종일 여유는 없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나면 남은 것들을 조금 하고,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조금 구경하다가 자려고요. 조금 전에 만들어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얼음이 거의 다 녹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찬 음료 많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데, 얼음이 너무 빨리 녹아서 아쉬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더운 날씨입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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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3분, 현재 기온은 31.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너무 더워요. 구름많은 날인데도 기온이 같은 시간 어제보다 7.2도 높아요. 체감기온은 30.9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은데, 조금 전에는 현재 기온과 비슷한 정도였어요. 습도는 49%, 미세먼지는 64 보통, 초미세먼지는 38 나쁨입니다. 북서풍 1.6m/s로 나오고, 21도에서 31도 사이의 날씨입니다.


 오전에는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는데, 오후에 너무 더워서, 습도가 높은 날인가 했습니다만, 습도는 비슷하네요. 오전에도 미세먼지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도 공기가 어제보다 좋지 않아요. 아마도 날씨가 너무 더워지는 것과 상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긴 하지만 실내 공기가 너무 더워서 창문을 다 열었어요. 바람이 분다고 하지만 오늘은 바람도 더울 것 같긴 합니다.


 오후에 잠깐 뉴스 검색을 하다가 본 건데, 폭염 주의보인 지역이 상당히 늘어나는 것 같아요. 폭염 주의보가 된다고 하면, 오늘만 더운게 아니라 며칠간 일정 기온 이상의 고온일 때라서, 아마도 그 지역은 내일도 더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는 아직 폭염주의보까지는 아닌데, 조금만 더 올라가면 폭염주의보가 될 거예요. 네이버 날씨에서도 폭염 관련 재난문자가 발송된 곳도 표시되는 것 같은데, 6월 중반의 날씨인데 너무 덥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33도, 폭염경보가 35도 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한번 더 찾아봐야겠어요.전국 날씨의 현재 기온을 보니까 서울은 34.8도이고, 대구도 34.5도 정도로 덥습니다. 부산은 25.6도 이고, 제주는 22.7도로 남쪽 지역이 조금 더 덜 더워요. 올해는 이상하게도 서울이나 중부지역이 많이 더웠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저녁에도 열대야가 될 수 있는데, 오늘 저녁엔 해가 진 다음에도 많이 더울 것 같아요. 더운 날씨 너무 부담스러운데, 일찍 덥기 시작하네요. 


 아직 우리집은 에어컨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당장 에어컨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그 전에 필터 청소도 해야 하고, 그리고 괜찮은지 점검도 해봐야겠어요. 평소에는 7월이 되면 에어컨 시작하는데, 올해는 그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이미 폭염이라서, 조금 더 일찍 시작하게 될 것 같은데, 오늘은 잘 모르겠고, 일단 내일로 미룹니다. 


 작년보다 올해의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일정 기간마다 찾아오는 것들이 더 빨리 느껴질 때가 그렇습니다. 두 달에 한 번 정수기 점검을 받는데, 그 두달 간격이 더 빠르게 찾아오는 것 같을 때, 일년에 한 번 할 일들은 끝나고 나면 안도하지만 다시 일년이 더 빠른 속도로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런 것들이 모여서 한 달과 두 달, 일년이 지나가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불안해져요.


 그러니, 조금더 목표에 맞는 큰 계획과 작은 계획을 잘 쓰는 것이 필요한데, 어느 날에는 잘 되고, 또 어느 날에는 잘 되지 않네요. 그리고 정해진 것들 외에도 중간 중간 예상하지 못한 일들은 늘 있는데, 전보다 유연한 대응이 잘 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요. 뭐 하나 잘 되는 것 없어, 하고 불만스럽게 생각하다가, 아니지 잘안되는 것을 찾았으니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하고 방향을 전환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후엔 얼음을 가득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블 위에 한 잔 만들어두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얼음은 다 녹았고, 컵 표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받침에 고일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하니 두 시간 전의 일 같아요. 정말 시간관리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달에는 시간별 메모를 쓰지 않았는데, 다시 써야겠어요. 너무 느긋하게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일찍 찾아온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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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24-06-19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얼마나 많이 마시게 되는지ㅎㅎ
이번주 내내 무더위라는데 건강 유의하세요^^

서니데이 2024-06-20 22:02   좋아요 0 | URL
하나의책장님, 오늘 너무 덥네요. 얼음이 금방녹아서 커피가 시원하지 않아요.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제는 장마가 올 시기가 되어서 계속 더울 것 같습니다. 일찍 시작하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6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18분, 현재 기온은 23.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요.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0.6도 높고, 체감기온은 25.1도 정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6%,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0, 초미세먼지 12 좋음), 이고 남서풍 3.6m/s로 나오고 있어요. 바람이 부는 것 같으니 창문을 열어야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은 편이고, 기온도 어제와 오늘 둘 다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여긴 아직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폭염은 아닌 것 같아요. 오늘도 20도에서 27도 사이의 기온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침 이른 시간에도 거의 지금과 비슷한 기온이었으니까, 낮에는 실외에 있었다면 많이 더웠을 거예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 실내는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아서, 오늘은 오후에 잠깐 창문도 닫고 있었어요.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그럴 수 없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창문을 열어두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 공기가 좋은 편이어서 다행이예요. 미세먼지 수치가 높거나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따뜻하고 좋아도 창문을 열기는 공기가 부담스러우니까요. 낮기온이 다른 해보다 일찍 30도를 넘는 더위가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습도가 아직은 높지 않은 편이라서, 실내에 있으면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편입니다. 


 지난 토요일 비가 와서 전후로 습도가 더 올라갔을 때는 기온이 지금보다 더 높지 않은 시간에도 많이 덥게 느꼈어요.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서 더 힘든 것 같거든요. 이제 6월 후반이 되었으니, 곧 장마 소식이 들릴 시기도 되었고, 그러면 올해 여름 더위는 어쩌나, 걱정이 꽤 많이 됩니다. 


 평소에는 이 시간에 저녁을 먹는데, 오늘 우리집 저녁밥이 늦어서, 그 전에 빨리 페이퍼를 쓰고가려고 왔어요. 이 시간을 놓치면 다시 10시 이후로 밀릴 것 같거든요. 그 시간에 쓰면 좋은 점은 저녁 뉴스를 본 다음이라서,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추가할 수 있는데, 오늘은 오후 뉴스를 거의 보지 못해서,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요즘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7시가 넘었는데도 시간을 모르고 있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도 해가 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7시 57분이예요. 거의 8시가 가까워질 때까지 오후의 느낌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6월 하지가 이번주에 있습니다. 하지가 오기 전까지는 해가 길어지고, 그 이후로 서서히 낮이 짧아집니다. 


 그런데 꼭 6월 하지 이후로 해가 길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아마도 더운 날씨와 계절이라는 것들을 연상하기 때문일 거예요. 12월의 동지를 지나고 1월만 되어도 낮이 길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아침에 해가 일찍 뜨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그리고 저녁에 낮이 이렇게 긴 시기를 지날 때에는 조금 더 하루가 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여름엔 너무 더워서 열대야도 있고요. 아직은 열대야가 올 정도는 아니어서 그래도 다행이예요.^^


 아침엔 마음에 급했는데, 특별히 바쁜 건 없었어요. 하지만 조금 피로해졌습니다. 오후 시간은 그대신 쉬었더니 밀린 것들은 저녁을 먹고 나서 이어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제까지 우리집은 조금 평소보다 바쁜 편이었고, 6월 초부터 냉방병이 찾아오면서 평소보다는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그럴 때엔 평소보다 조금 줄여서 꼭 필요한 것만 하는 것이 좋은데,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밀린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난주 토요일부터 택배로 받은 것들은 열어보지도 못했는데, 하나씩 정리해야겠지만, 조금 미루고 싶어요. 미루기는 자주 찾아오는 만성적인 증상입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는 것에 더해서, 자외선지수도 상당히 높은 시기가 되었어요. 외출 할 때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긴 하는데, 실내에서도 그래야하는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조금 더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한 번 바르고 덧바르는 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얼마전부터는 실내에서도 햇볕이 잘 들어오는 시간에는 안심하면 안될 것 같아서 설거지 하려고 나왔다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온 적도 있어요. 외출 할 때는 양산도 써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자를 쓰는 것도 있긴 한데, 자외선차단제만 생각하고 그냥 다니기에는 눈이 걱정이어서요. 


 저녁 먹으라는 엄마 목소리가 들려서 여기까지 쓰고 가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더운 하루 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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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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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스타벅스 일기>를 읽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문학 번역으로 유명한 권남희님인데, 그 동안 저자가 번역한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이 책의 출간이 반가웠어요. 그리고 스타벅스는 멀지 않은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라서 또한 친근한 느낌이 드는 제목이었습니다.


 3년 전 반려견인 나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1년 뒤 딸인 정하가 독립하면서 50대에 혼자 생활이 시작되면서 '빈둥지증후군'이 찾아온 시기, 노트북을 들고 스타벅스 매장으로 가게 됩니다. 그 이전까지는 반려견 나무가 동물병원에 있는 시간 정도였는데, 코로나19 시기로 거리두기가 있던 시기 스타벅스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다음 다음 날도, 스타벅스에 가서 일했다. 나가는 게 습관이 되니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가지 않으면 답답해졌다. 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집에 있으면서도 집이 그리운 집순이인데, 정하가 취준생 때 스타벅스에 공부하러 간다고 할 때면 조용한 집 놔두고 왜 시끄러운 카페에 가는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3일만 집에 있으면 우울증이 생긴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늦었지만 완벽하게 이해했다. (p.6~7)



 스타벅스는 매장 직원이나 주변 손님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자유롭고, 오픈된 장소여서 혼자 있는 방종을 막아주어 공부나 작업이 능률적이었다.

 나는 나무늘보보다 움직임이 적은 인간이었는데, 스타벅스에 다니는 덕분에 매일 최소한 왕복 2킬로미터 이상 걷게 됐다.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빈둥지증후군도 낫고 일석삼조.

 나의 스타벅스 일기는 이렇게 해서 시작됐다.(p.7)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눌 수 있는데, 겨울부터 시작해서 봄, 여름, 가을로 지나가게 됩니다. 목차의 에피소드에는 소제목만 있지만, 본문 안에서는 제목 옆에 그날의 스타벅스 음료가 같이 표시되어 있어서, 계절별 시기별로 유행하는 음료를 알 수 있었어요. 어느 시기에 별모으기 추가를 위한 미션음료를 선택하기도 하고, 무료쿠폰이나 사이렌오더, 기프트 카드 등 평소에 많이 쓰이는 것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별모으기 추가적립을 위해 미션음료를 선택하거나 프리퀀시 등 사은품을 받기 위해서 음료 선택을 하는 내용을 읽으면 아,나도!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유명한 작가님과 비슷한 점을 발견할 때엔 조금 좋았어요.^^


 스타벅스에서의 작업은 에세이와 번역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 시기 번역하는 작품에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 책들은 이미 번역이 된 시점이어서 그런지 아는 제목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매 회차별로 번역 작업이 많았을 것 같지만, 생각만큼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어요. 번역중인 책에 대한 내용이나 이전에 번역했던 작가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면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우리 나라에도 매장이 많은 프랜차이즈이고, 어렵지 않게 지나가면서 매장을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매번 가는 곳은 늘 비슷한 편입니다. 저자도 작업을 위해 방문하는 매장은 몇 군데 정도지만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일 다르기 때문에, 매 회차의 에피소드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매번 다른 사람들입니다. 각자 서로 다른 이유로 방문하고, 각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비슷한 공간 안에서의 이야기도 매회차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독립해서 살고 있는 딸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중인 어머니의 이야기도 가끔 나오는데, 가족들의 이야기는 스타벅스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편이며, 옆 테이블 사람들의 이야기나 크고 작은 에피소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해서 이름이 나오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한 테이블을 쓰면서 잠시 일을 하는 공간에서 연상하게 되는 단조로움이 아닌, 개인에서 보다 확장되고 다양한 이야기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 회차별 주문하는 음료들은 때로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울 수 없을 것 같은 이름들이 나올 때도 있었고, 계절이나 유행하는 시기를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매번 같은 음료가 나오지는 않는데, 가끔씩 비슷한 음료가 나오기도 하고, 사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음료의 맛을 설명한 내용을 읽을 때에는 대충 이런 맛일 것 같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스타벅스에 가서 샀던 대부분의 음료는 저자와는 달리 아메리카노 아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정도라서, 다음엔 여기 나온 메뉴를 한번 시도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을 시작할 때에는 반려견이었던 '나무'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는 시점이었는데, 이 책보다 앞서 출간되었고, 번역중이던 다른 책들도 출간된 책이 더 늘었습니다. 책 한권을 읽는 동안의 시간은 거의 일년여 정도를 지나면서 많은 이야기와 함께 한 계절이 다른 계절로 순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앞부분 소개란을 다시 읽었는데, 저자의 번역서 제목 안에는 그동안 읽었거나 샀던 책들의 제목이 많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이 추가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코로나19가 찾아오면서 스타벅스를 포함 커피전문점을 자주 찾지 않았는데, 요즘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시기 한밤중 이 책을 읽었더니 내일은 꼭 커피전문점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늘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매장에서 마시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았어요. 그만큼 재미있었고,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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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46분, 현재 기온은 25.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기온이 낮지 않은데, 구름많은 날씨라서 그런 지 아직은 많이 덥지 않아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9도 높고, 체감기온은 25.1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납습니다. 습도는 48%,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6 보통, 초미세먼지 16 보통) 입니다. 남서풍 3.6m/s로 표시되는데, 창문을 다 열었지만, 실내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아요. 오늘은 19도에서 26도 사이의 날씨라고 하니까, 주말보다는 덜 더운 것 같긴 합니다.


 올해는 5월부터 덥기 시작해서 그런가, 이 정도 날씨인데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덥지 않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온은 어제보다 더 높은 것 같은데요. 오늘이 시원한 날이어서가 아니라, 습도가 높지 않고, 실내에 있으면 구름많은 날씨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도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겁거나 더운 느낌의 공기로 가득할 것 같은데,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래도 다행이예요.


 어제 저녁에는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매일 페이퍼가 밀리는 바람에 늦은 시간에 쓰게 되어서, 오늘은 다른 것보다 먼저 페이퍼를 쓰고 시작하려고요. 그렇지 않으면 늦은시간이 되거나 또는 포기하게 되는 일들이 생겨서요.


 6월이 되면서 몇 가지 계획을 세웠지만,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6월 후반이 되었으니 중간 점검을 해보는데, 한달의 절반이 지났지만 목표에는 절반 가까이 도달하지 못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6월 초반에 시작했던 현금챌린지와 계획표 다시 쓰기는 둘 다 잘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현금 챌린지는 인터넷을 검색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해서 그대로 하긴 어려웠고, 최대한 간소화해서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기존 방법을 쓰지 않는 것은 그것대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시도했던 소비를 줄이는 짠테크는 중간에 더 지출이 늘어서 실패하고 종료했습니다.


 계획표다시쓰기는 7월부터 다이어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메모를 쓰지 않은 부분은 기억나는 정도만 추가해서 쓸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내용이 많이 줄어듭니다. 불렛저널 쓰기나 다이어리 쓰는 것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작은 지면에 기호로 표시하는 것이 효과가 좋아보였지만 잘 되지 않아서, 간단하게 쓰는 방식으로 시도했고, 쓰고 나서 다시 자주 읽는 것이 좋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위의 것들이 조금씩 개선된다면 후반에는 다른 것들을 조금 더 추가하고 싶은데,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현금챌린지는 가계부와 같은 지출정리가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다이어리 쓰기는 일기나 다른 메모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6월 전반에는 다른 시기보다 책을 조금 더 읽었고, 종이책과 전자책을 포함 책도 조금 더 산 편이었습니다. 일부는 배송을 받았고, 일부는 이번주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6월에는 유명 작가의 신간도 새로 출간 소식이 들려 알림을 해 두었습니다. 이번주 또는 다음중 나오는 책들이 꽤 있으니 6월에는 다른 시기보다 책 구매가 조금 더 늘어날 것 같은데, 읽는 속도가 이전보다 빠르지 않으니 참고해서 구매해야겠어요. 


 계획을 미리 쓰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미리 계획표를 쓰지 않으면 잘 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조금 더 계획표를 상세하게 쓰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쓴 내용을 자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 내용이라서, 6월엔 그러한 것들을 조금 더 추가하고 싶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 더워서 걱정입니다. 올해 여름 너무 더울 것 같아서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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