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3분, 현재 기온은 영하 0.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날씨가 추웠는데, 기온이 조금 올라갈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오후엔 햇볕이 환하게 잘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3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2.9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6%,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7 좋음,초미세먼지 15) 이고, 북서풍 2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4도에서 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체감기온은 그보다 조금 낮은편이예요.
수요일에는 날씨가 추웠고, 어제도 따뜻한 편은 아니었는데, 지난주처럼 춥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도로가 얼어서 사고가 나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는데,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서 다음주는 이번주보다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저녁 뉴스를 보고 왔는데, 이번주보다는 기온이 높게 나오고 있었거든요. 다음주에 달라질 수도 있지만, 요즘에 주간 예보가 잘 맞는 편이라서, 예상기온이 맞다면 이번주보다 조금 더 따뜻할거예요. 7~8도로 낮기온이 올라가는 날도 있었어요.
평년의 겨울보다 지금 기온이 더 추운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해에는 낮에 영상만 되어도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또 어느 해에는 낮기온이긴 하지만 12도나 되어서 후리스 입고 나가도 조금 더운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지난주 날씨가 많이 추웠을 때, 올해가 제일 추울 것 같았지만, 더 추운 해도 있었을거예요. 하지만 매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년 전의 일들, 또는 몇 년 사이의 일들은 기억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살지만, 그런 걸 보면, 진짜 기억하는 건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사소한 것들까지 세세하게 기억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억이 부정확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메모를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기록이 많아지면 일일이 찾기가 쉽지 않아요. 수기로 쓴 것들은 기록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전에 쓴 것들을 다시 읽는 일이 많지 않아요.
어쩌다 생각이 나서 찾아보면, 그게 몇년 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래전의 일이 될 때가 많습니다. 2024년의 일들은 이제 작년의 일이 되었지만, 마음 속에서는 그게 여전히 몇 달 전의 일이라서요. 이전 일들이 꽤 오래전의 일들이 되어가면서,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이지만 많이 달라져있는데, 그렇게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살진 않을 것 같고요. 그런데 아직 오지 않은 몇달, 몇년 뒤의 일들은 아주 긴 시간처럼 생각되어서 언제 그렇게까지 하지? 같은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같은 방향이 아닐 뿐 비슷한 시간의 크기인데도 그래요.
이번주 날씨가 추워서 어제는 아침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어요. 병원에 갈까 하다가 요즘 독감환자 많다는 생각이 나서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많이 잤더니,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긴 했는데, 하루가 사라진 기분이예요. 억지로 잠을 깨려고 찬물에 세수를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른 날보다 조금 진한 커피를 마셨는데, 잠이 안오면 어쩌나, 모르겠습니다.
올해가 시작되고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세번째 금요일입니다. 더 늦기 전에 올해 계획을 정하고, 계획도 쓰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것 때문에, 주말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다음주엔 금요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니까, 이번주에 더 밀리지 말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