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30분, 바깥 기온은 12.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아침부터 흐린 편인데, 중간에 비가 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오전에 잠깐 외출하고는 계속 실내생활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은 기온이 내려갈 것 같아서, 아침에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기온이 어제같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가볍게 입었는데 다시 옷을 바꾸어입기도 조금 그래서 따뜻한 후리스를 입었습니다. 이러면 덥지 않을까 했지만, 바깥에 나오니 그 정도의 날씨였어요.


 요즘 미세먼지가 많이, 그리고 자주 와서 흐린 날이면 미세먼지가 생각나는데, 오늘은 밖에 나갔을 때 공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흐리고, 비가 올 것처럼 아니면 안개 같은 것이 있는 날처럼 조금 습도 높은 느낌이었는데, 지금도 확인해보니 습도가 높아요. 96%입니다. 근데 96%면 공기중에 수분이 얼마나 있는 걸까요. 그래서였을까요. 외출하고 오는데 머리가 다른 날과 달라서, 엘리베이터 안의 거울을 보면서 이상한데? 하긴 했습니다.


 이젠 추운 날은 지나가고 더운 날의 시기가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아침방송을 들었는데, 인도는 44도가 넘었다고 해요. 아직 봄인데 거긴 아닌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일찍 더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던데요. 우리나라도 여름이 무척 덥잖아요. 그리고 올해는 3월에도 4월에도 일찍 따뜻한 날이 있었고요.


 어제 서울은 거의 여름 같았다고 하는데, 여기도 어제는 기온이 꽤 높아서 24도 전후였을거예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 같지는 않아서, 낮기온이 16도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아침 기온이나 낮기온이 큰 차이가 없었네요. 지금도 한밤중인데 12도가 넘어요. 어제보다도 4.6도 낮은 기온이라고 해서, 아침 예상기온 다시 확인해봤는데, 많이 낮지는 않고요, 대신 낮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갑니다. 아직은 20도 넘는 날씨보다는 오늘 정도의 날씨가 좋은데, 그런 것들 마음대로 되지는 않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전후, 낮기온도 18도~19도 정도 되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추운 것도 힘들지만, 일찍 더워지는 것도 사양합니다.^^


 어제 은행에 갈 일이 있었어요. 잊어버려서 오늘은 꼭 가기로 하고 아침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은행에 가서 보니까 입구에도 그리고 창구 앞의 플라스틱 가림막에도 못보던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예금자보호 관련 내용인데, 이게 왜?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은행에 따라서 예금자보호가 조금씩 다른 정도만 알고 있는데,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었더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전에 없던 것들이 생기면 왜?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은행의 정기예금 이율도 궁금해서 물었는데, 2월과 3월보다는 조금씩 계속 내려온다고 하지만 작년 이 시기보다는 높은 편이라고 해요. 그러고보니, 작년에는 그 전년도보다 더 높은 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숫자에 약해서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요. 


 전에는 은행에 가면 서류를 종이에 수기작성했는데, 요즘엔 그런 것들이 갑자기 달라져서 어느 해인가부터는 창구 앞의 태블릿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편한 것도 있고, 좋은 점도 있겠지만, 언제 이렇게 달라졌지 싶기도 합니다. 서류에 이름 쓰고 도장 찍고, 사인하고, 그런 것들 직원이 쓰라는 항목에 작성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어떤 건 이전의 종이서류가 편하고, 다른 점은 최근의 태블릿에 적응해서 잘 하기도 합니다. 어쩐지 햄버거가게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느낌 비슷해지네요.


 아직 봄인데, 갑자기 더운 날이 오면서 계절감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 4월입니다.

 아쉬운 점은 이제 4월도 10여일 남았다는 거겠지요.

 매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얼마전에는 인터넷 영상으로 다이어리 쓰는 법을 검색해서 보았습니다.

 다들 각자 잘 맞는 방식으로 쓰겠지만, 예쁘게 꾸미는 것이나 너무 복잡하게 쓰는 건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대신 조금이라도 간결하게 한 줄이라고 쓰면 나중에 보기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쓰는 게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아서, 많이 쓰거나 적게 쓰거나입니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이어서 쓰고 있어요.

 다이어리를 쓸 때, 아니면 노트를 쓸 때, 앞 부분에 잘 쓰지 못한 것들은 지우고, 아니면 새 노트에 새로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 쓰기 시작해도 그렇게 잘 쓰진 못하는데도요. 처음이라는 건 그런 느낌 같습니다. 첫 줄은 조금 더 정성스럽게 쓰니까요.

 

 가끔은 그런 마음으로 매일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에는 매 순간 그렇게 시작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둘 다 오래 가진 않았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더워지기 전의 시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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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4-21 0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이라고 들었어요. 모두 같은 기성품의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쓰다보니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보일 기회가 적어져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 쓴 다이어리 내용이나 그날의 첫줄이 꼬였을 때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것처럼 하루를, 한시간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겠어요. 물론.. 자주 잊어버리겠지만요.;;
몸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건강 유의하시면서 따뜻한 봄날 보내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4-23 21:53   좋아요 2 | URL
네, 저도 인터넷 동영상에서 보았는데, 다이어리 꾸미기 잘 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요즘엔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 스탬프, 리본이나 씰링왁스도 있어서, 손글씨가 예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굿노트처럼 태블릿으로 다이어리 쓰는 것도 예쁜 디자인이 있고요. 실물이 있는 것들의 좋은 점을 잘 살려서 좋은 영상으로 제작한 것들 보면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네, 매일 시간이라는 건 저장도 안되고, 되돌릴 수도 없으니, 첫줄처럼 잘 쓰는 게 좋을 거예요. 하지만, 늘 마음대로 되진 않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4-21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공기도 괜찮고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날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귀찮은 생각이 살짝...
서울이 여름 같은 날씨라고 해도 밖의 낮만 그렇고 사실 집 실내는 서늘해요.
난방을 껐더니 발이 약간 시러워요. 여름에 비하면 행복한 거죠.^^

서니데이 2023-04-23 21:54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공기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저녁 뉴스를 보니까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 같았어요. 여긴 그래서인지 오늘은 어제보다 나을거예요.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온다고 하는데, 아직 실내는 서늘합니다. 저희집도 그래요.
오늘은 저녁에 바람이 불어서인지, 실제 온도보다 더 낮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더운 날이 오겠지만, 조금 천천히 오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39분, 바깥 기온은 17.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 기온이 초여름처럼 올라갔는데, 많이 더우셨나요. 저녁 뉴스를 보니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올라가서 더웠다고 해요. 서울은 28도 전후였던 것 같은데, 여기도 한 24도 정도 되었을 것같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대신 습도가 조금 높아요. 78%입니다.


 어제 비가 왔는데, 오늘은 기온이 올라가고, 그리고 내일 다시 비가 오면 기온은 내려갈 예정입니다. 오늘보다 많이 내려가요. 그런데 중부지역은 비가 오지만, 남쪽은 비가 오지 않아서, 내일도 더울 수 있겠네요. 부산의 아침 기온이나 우리시의 낮기온이 비슷할 정도니까, 지역차이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비슷한 것 같아도,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아마 내일은 느끼게 될 수도 있겠어요.


 오늘이 벌써 수요일, 하다가 오늘 오전에 다이어리에 적어둔 것 중에 잊어버린 것이 생각났어요. 은행에 가야 할 일이 있는데. 오전엔 오후에 가자, 하고 미루었다가, 오후가 되었을 때는 잊어버렸겠지요. 은행의 ATM기기를 자주 이용하면, 휴일이나 은행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이용 가능하지만, 영업점의 영업시간에 맞춰서 가려면 늦은 시간이라서, 내일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바쁜 건 아닌데, 미루기 시작하면 다음엔 밀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뉴스를 보고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7시와 8시의 뉴스를 보고 나니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저녁을 먹기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가는 것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또는 늦은 시간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먹을 것 같아서요. 오늘은 공기가 좋다는 생각이 나서 창문을 열었는데,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엔 낯선 냄새가 섞여 있었습니다.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며칠간 창문을 열지 못했는데, 오늘은 공기는 좋지만, 탁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기가 좋은 날에는 아, 공기가 좋다, 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공기가 좋은 날을 경험하고 나면,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 되면 오늘은 좋지 않다!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화단에 라일락이 피기 시작했어요. 하얀색도 있고 연보라색도 있습니다. 어느 날엔가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멀리서 라일락 향기가 날아온 적이 있었어요. 여러가지 기억나는 건 적은데, 나무가 멀리 있었지만, 향기가 꽤 진하게 느껴졌던, 해가 진 다음의 시간이라는 것과 사람이 적고 조용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어쩌면 그건 작년의 일일 수도 있고, 십년 전의 일일 수도 있지만, 과거의 일들이 되고 나면 그것들은 다 비슷비슷해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처럼 내일도 남쪽은 많이 더울 수도 있고, 중부지역은 비가 올 수도 있겠습니다.

 비가 오면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갈 수도 있대요.

 아침에 우산 챙기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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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4-19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라일락이...! 잘 읽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서니데이 2023-04-19 23:31   좋아요 1 | URL
네, 요즘에 순서없이 꽃이 피네요.
서곡님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3-04-20 0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냄새는 밤에 더 잘 나요 얼마전에 밤에 밖에 나갔더니 달콤한 꽃냄새가 나더군요 얼마전이라 했는데 지난달이었던 것 같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화가 있었어요 매화뿐 아니라 다른 꽃냄새도 있었을 것 같아요


희선

서니데이 2023-04-20 23:26   좋아요 1 | URL
희선님 잘 지내셨나요.
네, 잘 모르지만, 그 날은 아주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해가 진 저녁시간이었고, 나무가 가까이 있지는 않았어요. 바람이 차갑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벚꽃도 목련도 향기가 있지만, 올해는 기회가 없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3-04-20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날씨가 엄청 더웠어요.
이러다 정작 여름이 되면 어떻게 될지 아찔합니다 ㅠㅠ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라일락이 많은데 사실 이 꽃이 서양수수꽃다리와 잘 구분이 안된다고 해요~~
요즘 보이는 꽃이 거의 서양수수꽃다리라고 하네요.
여러 색깔의 철쭉은 어느새 지려고 해요^^

서니데이 2023-04-20 23:2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어제 서울은 많이 더웠지요.
오늘은 비가 오려고 하는지 아침에 기온이 내려가서 조금 따뜻하게 입었어요.
덥지 않아서 좋은데, 남쪽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오늘도 더울 거라고 들었어요.
네, 저도 전에 그레이스님께 들었던 것 같아요. 서양수수꽃다리와 비슷하다고요.
그런데 식물 구분을 잘 하지 못해서, 그냥 다 라일락 처럼 보여요.;;
여긴 이제 철쭉이 피기 시작했어요.
벌써 한주가 많이 지나가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4-20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는 날은 좋았어요. 오늘도 공기가 괜찮네요.
벌써 4월 중순이 넘어 5월을 향해 가고 있어요. 봄이 가고 나면 아쉬울 듯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4-20 23:29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오늘 여기도 비가 오려고 하는지, 아침에 날씨가 많이 흐리고, 그리고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아침에 따뜻하게 입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도 비슷했습니다.
이제 4월도 10여일 남았어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 하다가 이른 더운 날씨가 와서 계절감이 없습니다. 봄과 가을 좋은 시기가 일년중 그렇게 길지 않은데, 그 생각하면 아쉬워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4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1분, 바깥 기온은 13.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아침엔 비가 왔는데, 지금은 맑음이네요. 밤이 되어서 잘 모르지만, 이제 비가 더 오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기온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기온이 13.4도, 체감기온은 12.7도예요. 이 정도면 낮기온인데? 찾아보니까, 내일 아침 기온도 낮지 않네요. 11도 정도 예상됩니다. 지난 일요일에 들었던 대로, 수요일 기온이 많이 올라가려나봐요. 서울은 27도 정도 된다고 하지만, 여긴 22도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그래도 20도가 넘고, 오늘 비가 와서 습도가 높으니, 내일은 조금 덥겠어요. 아마도.^^;


 아침까지 공기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비가 와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의 보통보다는 수치가 낮은 편이예요. 미세먼지 35 보통, 초미세먼지 29 보통입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비슷한 곳이 많아서, 조금 더 높은 곳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평균 수준이예요. 며칠 전에는 보통이어도 지금보다 수치가 높았는데, 공기가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대신 현재 습도가 86% 정도라서, 창문 열면 조금 눅눅할 것 같긴 해요. 


 날씨 정보의 지역설정이 잠깐 달라져서, 조금 전엔 서울 지역의 날씨를 보았는데, 여기보다 따뜻하고, 그리고 거긴 미세먼지가 좋음이었어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지만, 우리 나라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날씨일 것처럼 생각할 때가 많은데, 기상정보의 내일 예상되는 기온을 보면, 지역별 차이가 꽤 있습니다. 그래도 전국에 비가 오거나, 비슷한 정도의 날씨가 많이 있긴 하니까, 여기서 비가 오면 다 비가 올 것 같은데, 생각보다 다른 점들이 있어요. 같은 시 내에서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비가 오다가 어느 구에 이르면 비가 전혀 오지 않은 것도 볼 수 있고요. 꽃이 피는 시기도 같은 시인데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요즘 봄이 되어서 이른 시기에 꽃이 핀 나무들은 일찍 지고, 아직 조금 남은 나무들도 있어요. 며칠 전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늦게 핀 분홍색 자목련이 참 예뻤고, 어느 아파트 담장엔 노란 개나리가 있었는데, 그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전에는 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최근 몇 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적어지고,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봄에 사진을 많이 찍어둘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미세먼지가 너무 자주 와서, 그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뭐든 계획은 그러합니다만, 실제로 오늘이 되고 보면 또 달라지는 그런 것들입니다. 어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오늘이 되었을 때 생각나지 않는 것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하루 더 지나서 앗, 그거다, 하고 다시 생각나기도 하고. 급한 것들이 아니라면 다시 또 할 수 있으니까, 날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너무 조급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한편으로는 어제의 우선순위가 오늘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고요. 뭐든 다 하려고 하면,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건 어제도 맞고, 오늘도 맞으니까, 한번에 다 잘하려고 하면 안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더 늘려가는 건 해볼 수 있겠지요.


 작년보다 올해는 많은 부분 이전의 일상에 가까워지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씩 시도해보긴 하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얼마전에는 그게 부담스러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억지로 할 게 아니라 그냥 기회가 될 때 이전에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방향을 조금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외출하는 일이 적었더니, 요즘 유행한다는 감기도 조금 걱정이고요.


 매일 생각하지 않다가 달력을 보면, 한번씩 알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4월이 중간을 넘어 후반이 되었습니다. 4월은 30일까지 있는 달이라서, 3월보다 조금 더 짧은 느낌이예요. 그럴수록 다이어리 조금 더 메모 잘 하고, 좋은 일들과 재미있는 일들, 즐거움 가득한 시간을 잘 보내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하루 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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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4-18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내일 지나면 벌써 이 달 20일이네요...열흘 지나면 끝나고요 건강 조심하시고 하루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4-18 21:28   좋아요 1 | URL
네. 오늘이 벌써 18일이예요. 4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도 그렇습니다. 서곡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3분, 바깥 기온은 15.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번 페이퍼가 목요일이었어요. 금토일, 3일간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시간이 더 빨리갑니다. 그 사이 황사가 많아서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편이었고, 오늘까지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지금은 보통 정도지만, 낮은 편은 아닙니다. 올해 봄이 되면서 황사나 미세먼지 많은 날이 자주 오네요. 내일은 비가 올 예정이고, 수요일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더울 거라고 합니다. 늘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다르고, 예정된 날씨가 있는, 그런 주간이 될 것 같아요.


 이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공기만 좋다면, 창문을 열어도 되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어제는 아침에 창문을 잠깐 열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어둡기도 했지만, 미세먼지가 생각나서 잠깐 열고 닫았어요. 오늘은 아마 거의 창문을 열지 않아서인지, 실내 공기가 조금 답답합니다.


 주말 저녁 뉴스에서 본 건데, 부산 일부 지역에는 일요일인 16일, 우박이 떨어졌다고 해요. 화면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것이 나오기도 했고, 많이 떨어진 곳은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해요. 뉴스를 찾아보니 대기가 불안정해서 생긴 것이라고 하는데, 시민들도 많이 놀랐다고 해요. 우박은 눈이나 비처럼 여러번 본 것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하니,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맞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같은 날,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강원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오후에 내려졌다가 저녁에 해제되었다고 해요. 사진을 보니 눈이 많이 내려서 쌓였는데, 봄에 꽃이 필 시기에 눈이 오면 괜찮을까 싶기도 합니다. 


 매일 날씨가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다르고, 매일 정해진 일정이 있듯이 비도 오고, 더워지기도 하고 달라지네요. 내일은 비가 올 것 같고, 수요일에는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뉴스에서 한주일 날씨가 나오는데, 수요일만 그렇고 다음날인 목요일부터는 다시 21도 전후로 내려갑니다. 기상캐스터도 수요일에는 더울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어요. 27이라는 숫자를 볼 때는 초여름 생각이 떠올랐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비가 오고 기온이 올라가면 여름 같을 것 같았어요.


 기상정보 뉴스를 듣다가 오늘 아침 기온이 낮은 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제는 흐리고 기온이 조금 낮은 것 같긴 했지만, 아침에 그렇게 차가운 느낌은 없었는데? 찾아보니 오늘 아침 기온이 7도 정도 된 것 같은데, 내일 아침에 12도 정도 예상되는 것을 보면, 이 정도면 낮은 편인가봐요. 그렇게 추운 느낌은 없을 것 같지만,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아서 잘 몰랐을 수도 있겠어요. 날씨가 좋다면 창문을 조금 열고 환기도 하면 좋은데, 미세먼지 수치가 요즘 높은편이었으니까요.


 평소에 공기가 좋을 때는 환기를 잘 하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공기가 좋지 않으면 조금 더 창문을 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내 공기도 그만큼 좋지 않아서 조금 더 답답하게 느끼는 거겠지요. 봄이 되고 추운 날은 지났는데, 비가 오고 공기가 조금 좋아지면 좋겠어요. 미세먼지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요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셨나요.

 일교차가 날씨입니다. 매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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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09분, 바깥 기온은 1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며칠째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예요. 미세먼지는 오늘도 매우나쁨입니다. 근처의 측정소는 150이넘었고, 조금 더 지도를 확대해보니까 200이 넘는 곳도 있어요. 초미세먼지는 보통 정도로 나오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목이나 눈이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어요.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은데, 생각보다 따뜻한 느낌은 적었어요. 오후 6시 되었을 때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그 시간에도 해가 지지 않아서 오후같고 기온이 낮지 않은데도 따뜻하지 않고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전 7시에 페이퍼를 쓸 때에는 해가 지기 전이었는데, 저녁을 먹고 오니 8시가 넘었어요. 앞에 쓰던 내용은 이어서 쓰기가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처음부터 새로 쓰기로 했습니다. 몇줄만 더 쓰면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거기서 이어쓰는게 잘 되지 않아서요.


 요즘에 낮이 많이 길어졌어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그리고 저녁 해 지는 시간도 한 달 사이에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난달에 춘분이었는데, 춘분이 오기 조금 전부터 낮이 조금 더 긴 시기가 되었고, 그리고 아직 6월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있지만, 일년중의 날짜를 생각하면 지금도 해가 긴 시기예요. 그런데 하지를 지나서 더운 시기가 되었을 때, 그 때에만 낮이 길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지부터 낮이 다시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니까, 8월에 아주 더운 시기를 지나는 15일 광복절 시기만 되어도 저녁이 일찍 온다는 느낌이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4월에서 6월까지나, 6월에서 8월까지나, 생각하면 반대이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인데, 지금은 길어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잘 모르고 있지만, 반대로 6월에서 8월 사이의 시기에도 조금씩 줄어드는 걸 잘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겠네요. 그 생각을 하니, 좋은 시기로 진입하는 중이다, 그런 기분이 조금 듭니다.


 이번주에 있었던 일인데, 월요일에 조금 이른 시간이었어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6시는 되어야... 했는데, 5시 40분 정도 되었을 때, 창문 밖이 조금 더 밝다고 느꼈어요. 가로등의 밝은 느낌과는 다른 미세하지만 아침이 되어서야 찾아오는 그런 느낌 비슷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보니까, 아직 해가 뜬 건 아닌데, 바깥의 색이 조금씩 구분될 것처럼, 해가 진 시간의 어두운 느낌이 아니었어요. 해가 뜨려면 거의 30분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하면서도,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어쩐지 크고 하얗게 잘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달빛이 밝아서 그렇게 된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 날은 조금 더 밝은 느낌이었어요.


 평범한 기억이지만 이런 기억들은 가끔씩 사진을 남겨두면 좋은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더니, 바깥 풍경보다 조금 더 밝게 나와서 이른 아침 같더라구요. 색감을 그대로 살려서 찍으면 좋은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면 야간에도 조금 더 밝게 나오는 편이예요. 초점을 맞추기에 따라서는 방충망도 아주 흐리게 보이고요. 달은 너무 밝게 나와요. 그런데 빨리 사진을 찍지 않으면, 진짜 밝은 아침이 될 것 같은 마음도 있었어요.


 몇 장 찍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이 사진은 방충망이 너무 진하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색감은 비슷한 것 같고, 그래도 달은 너무 빛이 강해서 해가 뜬 것 같은데, 만약 낮이었다면, 해가 이렇게 나오진 않았을거예요. 기억하는 것들은 점점 오래되면서 많이 줄어들어요. 어느 날에 이런 걸 보았다는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축소되어서, 한줄 정도만 남기도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어도 그 사진을 찍은 날짜와 시간을 기억하는 게 적고, 왜 사진을 찍었는지도, 시간이 지나면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옵니다.


 그러니까, 많은 것들은 기억에 의지할 수 없으니, 적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이전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적어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좋아했던 것들을 그대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른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니까, 그 때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할 것 같기도 해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많이 아쉽지만, 바깥은 이제 많이 따뜻해졌고, 그리고 내일은 조금 더 따뜻할 수도 있겠어요. 벌써 목요일이고, 내일은 금요일입니다. 한주일이 참 빨리 가고 있어요. 그러는 사이에 바깥에는 목련과 벚꽃이 남아있는 가운데 철쭉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공기가 좋지 않은 건 내일도 계속될 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월 10일 월요일에 찍은 사진. 이른 시간이어서, 아침이라고 하기는 조금 더 있어야 할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 시간에도 해가 뜰 수 있겠지요.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뜨는 시기가 조금 있으면 오겠지만,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예요. 하늘엔 달이 떠 있었고, 하얀 달이크고 하얗게 보여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진 속에서는 밝은 조명처럼 나왔습니다.^^; 이 시간이 이르긴 한데도 불이 켜진 것이 보여요. 아침 이른 시간부터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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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4-13 2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미세먼지가 자주 와서 그런지, 아니면 사진을 확대해서 그런지.
둘 중 하나겠지만. 방충망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잘 보여.;;

DYDADDY 2023-04-14 21:28   좋아요 2 | URL
아마도 방충망때문인 것 같아요. 자동초점이니 방충망에 포커스가 가고 방충망의 어두움 대비 밝게 찍히겠죠.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생각하다 어릴 때 아버지의 코닥카메라를 가지고 놀다 뒤를 열어 필름을 통째로 날려먹은 기억이 떠올랐어요. 많이 혼났지만 지금은 이해해요. 망가진 필름의 사진을 복원할 수 없었으니까요. 과거라는 것을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요.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 계속 이어지네요. 날이 따뜻해지니 외출하실 때 마스크 여유분도 챙기시길 바라요. ^^

2023-04-16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