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검색하다가 생각이 났는데, 이런 책을 본 거 같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알라딘 검색을 해봤다. 근데, 굉장히 많이 나와서 나도 놀랐다. 이 단어는 그렇게 마력적 단어였던것인가. 과연, 그런 것인가? 어떻게 보면 흔할 수도 있는 일이긴 한데, 근데 책 제목에 그렇게 많을 거라곤, 전혀 상상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에, 이 결과에 놀라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단어가 실은 그렇게 많이 쓰는 단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다.
근데, 이 단어, 이 단어 라고만 해서, 도대체 이 단어가 뭐냐? 하실 분을 위해서.
오늘의 페이퍼 그래서 이 단어 <...> 이 들어간 제목 찾기 검색으로 간다.
(그래서 오늘 페이퍼는 책 내용설명 없습니다.)
<사용설명서> 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제 고미숙 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가 제일 먼저 나온다. 아아, 혼란 스럽다. 사용설명서가 뭐였지?
그럼 간단히, 저 책 들에서 사용 설명서를 제외한 단어들만 찾아보자면,
나의 운명, 인생, 감정, 생각, 유머, 믿음, 기도, 마음의 힘 이다.
이런 게 사용설명서라는 게 있었는지, 나는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하나도 없는데, 그럼 나는 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사람이 되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약간 이상해진다.
그럼, 원래는 이 설명서를 읽어야 제대로 작동하는 거야? 그런 거야?
사람 몸이 복잡하긴 한가보다. 이렇게 설명서가 다양할 줄이야. 내 몸 사용에 대한 설명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찾다보니, 이건 더 많다. 내 몸 , 애들 몸, 여자 몸, 남자 몸, 뿐만 아니라, 내 두뇌에 대한 사용설명도 있을 거 같더라니, 역시나 없지는 않았다.
남편과, 아내, 엄마와 아빠, 남성과 여성, 생각해보니 이런 단어가 짝짝 맞는게 신기하다. 근데 찾긴 찾았는데, 아쉽게도 엄마 설명서는 못 찾았다.
처음엔 호기심에 시작했으나, 의외의 결과에 당황한 나. 정신 차리는데 한참 걸렸다.
내 경우로 한정해서 보면, 사용설명서를 자주 발견하는 것은 전자제품 상자 속이거나, 아님 약 상자 안에 들어있는 거였는데!! 그래서 이건 거의 사용설명서 신세계라 아니할 수 없다. 너무 많아서 다 쓰기도 복잡하지만, 이건 아까워서 다음에 한 번 더써야 할 거 같다. (난 사실, 알뜰하다)
근데,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건, 그 설명서에 쓰여진 대로 쓰지 않으면 고장났을 때,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말로 들리는데? 아니면 이런 거? 케익 상자를 거꾸로 들지 마시오, 같은 거?
내 몸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그렇게 많은 거라고도, 내 마음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그렇게 많을 거라고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나. 원래 내 몸과 마음도 사용하는 방식이 있었다는 소리가 되는데, 난 왜 몰랐지? 등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검색 결과였다.
어쨌거나, 이 책들을 안 읽어본 나로서는 왜 저자가 이런 설명서를 첨부하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한번 찾기 시작하니까 사용설명서가 이렇게 많고 다양할 거라곤 생각도 안 했던 내게 계속 나타나는 사용 설명서들. (거기다 전부 유료다!) 이 의외의 결과를 두고, 처음엔 황당했고, 약간은 불안했으며, 시간이 지나자 알 수 없는 기분과 함께, 아주 조~금은 내 사용 설명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 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알라딘 페이퍼의 상품사진 쉽게 배치하는 법은 현실적으로 쓸모있을 노하우라서 나도 알고 싶다. 검색과 이것때문에 시간 많이 걸린다. )
근데, 나 궁금하다. 이 책 대로, 진짜 이대로만 쓰면, 고장 안 내고 계속 쓸 수 있는 걸까? 그거 맞는다고 믿어도 되나?
제목수정사항
첫번째 제목 : 사용설명서 필요한 이유.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창의적 사용으로 인한 고장 발생시 수리가 곤란할 수 있음! 2013년 1월 2일
두번째 제목 : 진짜 이대로만 쓰면, 고장 안 내고 계속 쓸 수 있는 거예요? 그거 믿어도 되요?? 2013년 1월 3일
세번째 제목 : 진짜 이대로만 쓰면, 고장 안 내고 계속 쓸 수 있는 거예요? 그거 믿어도 되요?? (사용설명서 편) 2013년 1월 4일, 제목 일부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