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8분, 현재 기온은 18.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1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73%, 미세먼지는 보통(미세먼지 42 보통, 초미세먼지 29 보통)이고, 북서풍 1.2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5도에서 2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날씨가 추울 정도는 아닌데, 실내에 있으면 서늘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오후엔 흐린 날씨 때문인지 어제보다 많이 차가웠습니다. 어제는 저녁에도 반바지를 입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입으면 안될 것 같은 날씨예요. 기온은 어제보다 같은 시간 더 높게 나오지만, 햇볕이 없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페이퍼를 쓰지 않아서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는데, 지금 날씨가 평년의 날씨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요. 9월까지 너무 더워서 그 날씨가 기준처럼 느껴지면 기온이 많이 낮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실내에 있으면 낮에도 서늘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바깥에 나가면 햇볕이 좋은 시간에는 같은 옷을 입어도 더운 느낌이 들어요. 


 봄에서 여름이 되어 갈 시기에도 비슷했을텐데, 그 때는 그게 덜 더워서 좋았는데, 지금은 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춥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서서히 달라지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것에 가까워서, 한주일 사이에도 달라지는 것이 많아요. 지난주가 그랬는데, 이번주는 그래도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다고 들어서, 주말에 입었던 후리스는 다시 옷장 안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주말에 잘 쉬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피로감이 많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지난주에도 월요일에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는 중간에 휴일이 두 번이나 있었고, 이번주에도 한 번 휴일이 있지만, 이제 앞으로는 12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까지는 주중의 휴일이 없으니까 이번주 한글날 휴일이 조금 더 특별해집니다.


 올해는 10월에 국군의 날,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까지 공휴일이 3일인데,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어보니, 어느 해에는 한글날도 공휴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은 개천절과 한글날은 대체공휴일도 적용되어 휴일이 주말이 되면 그 다음 월요일이 휴일이 되는데, 이전에 개천절만 휴일이고 대체공휴일이 없었을 때에는 10월에 휴일이 하루인데, 그것도 주말이 되면 휴일이 하나도 없을 수 있겠어요.


 근데, 한글날이 언제 공휴일이 다시 되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1991년부터 2012년까지 휴일이 아니었다고 해요. 2006년에 법정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이 되었다가 2013년에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고 하니까 다시 공휴일이 된 지도 거의 10년 가까이 됩니다. 대체휴일은 2021년부터 시작된 것 같고요. 그러니 대체휴일 지정은 몇 년 전의 일이라서 최근의 일 같은데,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었던 시기가 언제지? 금방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깥의 날씨는 지난주보다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지만, 실내 기온은 반대로 서서히 내려가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26도일 때도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23도네요. 바깥의 기온과 상관없이 실내에 오래 있으면 더 춥게 느낄 것 같아서, 시간이 된다면 낮에 잠깐 햇볕 좋은 시간에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저녁이 아주 일찍 찾아와서 하루가 더 짧아지는 기분이예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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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7분, 현재 기온은18.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편이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높고, 체감 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3 좋음, 초미세먼지 9 좋음)이고, 북풍 1.7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4도에서 2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이번주 초반에는 여름이었는데, 중간에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그리고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아요. 처음엔 기온이 많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페이퍼 쓰기 전에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보니까 평년의 기온도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더 춥게 느꼈던 건 아마도 그 전까지 기온이 높았다가 하루 사이에 10도 전후로 아침 기온이 내려가는 일이 생겨서 그랬던 것 같고요.


 며칠 사이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도 했고, 또 차가워진 날씨에 적응하는 것도 조금은 된 것 같아요.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까 다음주에는 이번주보다 낮기온도 조금 더 올라가서 24~25도 전후가 되는 날도 많네요. 일기예보가 맞다면 아마도 다음주엔 낮에는 조금 더 가볍게 입어도 될 것 같아요. 아침엔 조금 따뜻하게 입는게 좋은데, 낮에는 그렇게 입으면 조금 더울 것 같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치과 예약이 있었어요. 일년에 두 번 정기검진을 받는 편인데, 지난번에 미리 예약하고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평소엔 주말엔 늦잠자는 거 좋아하는데, 오늘은 그래서 조금 일찍 집을 나섰어요. 아침에 추우면 어쩌지 걱정이 되어서 초겨울에도 입는 후리스를 입었더니, 갈 때는 괜찮았는데, 올 때는 더웠어요. 갈 때와 달리 올 때는 그렇게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요, 거긴 우리집 근처보다 기온도 1도 이상 높아서, 버스가 집 근처에 내렸을 때는 또 다르더라구요. 그 옷은 아마도 다음주에 입을 것 같진 않아요. 


 치과는 늦지 않게 예약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예상에 없던 일이 있었어요. 진료 예약시 선생님이 달라졌고, 다음 예약 하는 방식도 담당자가 달라져서 그런지 이전과 달랐습니다. 조금 불편했고, 당황스러웠어요. 다들 친절하긴 했지만,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달라진 것은 낯설었어요.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이런 일은 처음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았어요. 


 어쩌면 어제 잠을 못 자서 더 그랬던 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치과 갈 생각을 하니까 부담이 되어서 잠을 거의 못 잤거든요. 집에 돌아올 때까지 많이 졸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영향이 있는 거 아닌지, 지금은 그 생각도 듭니다.


 내일도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낮에 햇볕이 좋은 것만 생각하고 가볍게 입으면 아침 저녁으로는 추울 수도 있으니, 일교차 큰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휴일이 두 번 있어서 좋았던 한 주였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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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6분, 현재 기온은 18.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기온이 올랐어요. 하지만 비슷합니다. 맑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0%,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 (미세먼지 19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 이고, 서풍 2.5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3도에서 2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낮에 햇볕이 좋아서 환하고 좋았는데, 바깥의 기온도 어제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내 기온은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엔 27도였는데, 지금은 25도예요. 여름엔 이 정도 기온이 되지 않았고, 9월도 비슷했는데, 바깥의 기온이 내려가는 것처럼 실내 기온도 조금씩 내려가네요. 


 여름에 아주 더울 때에도 25도 전후의 온도로 냉방된 곳은 조금 추운 느낌이었어요. 밖에서 들어와서 잠깐은 시원해서 좋은데, 오래 있는 공간이라면 긴소매 입어야 할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런 정도의 기온이 되었어요. 조금 더 내려가면 아마 추운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9월에 늦게까지 더워서 격차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10월에 다른 해에도 이 정도 날씨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는 9월에 폭염경보는 아니었을거예요. 아마도 그 차이가 크겠지요.

 

 어제는 개천절이라서 휴일이었는데, 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에는 화요일, 목요일이 휴일이라서 좋긴 한데, 날짜 감각이 이상해졌어요. 월요일이 세 번 있는 것 같은 기분 아니면 금요일이 세 번 있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아침엔 월요일, 오후엔 금요일 같은 그런 날이었는데, 오늘은 금요일이 맞는데 그냥 월요일 같네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더니 오늘은 거기다 하루 종일 졸리기도 하고요. 여름에 너무 더울 때는 열대야 때문에 수면부족이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늦어져서 전처럼 일찍 일어나는 것도 잘 되지 않네요. 평소처럼 일어났는데 아주 이른 시간에 일어난 부지런한 사람 같았어요. 일찍 일어나면 조금 더 시간이 길고 아침시간도 많은 느낌인데, 오늘은 시간이 조금 빨리 가는 편입니다. 


 내일은 주말이라서 늦게까지 자고 싶지만, 아침에 예약된 일정이 있어서, 미리 부담되네요. 아주 이른 시간도 아닌데도요. 끝나고 오는 길에 다이소 들러서 새로 나온 스티커랑 마스킹테이프 같은 거 사야지. 간식도 많이 사고, 커피도 큰 걸로 꼭 살거야... 등등. 보상이 될만한 것들을 생각하긴 하는데, 내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엔 빨리 가고 싶어서 생각을 못하고 지나오는 걸 버스 안에서 봤을거예요, 아마.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낮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서, 조금 더 따뜻한 날씨라는 게 참 좋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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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0분, 현재 기온은 16.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기온이 낮지만 낮에는 햇볕이 좋았고, 실내는 서늘했지만 밖에 나가면 조금 더운 느낌도 드는 오후시간도 있었어요. 오후에 비가 조금 왔지만 지금은 맑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4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7%,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6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 이고, 남동풍 2.2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2도에서 2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아침엔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았는데, 오전부터 햇볕이 좋았어요. 오후엔 실내에 있으면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햇볕이 잘 들어와서 밝고 좋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베란다로 갔더니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조금 더운 느낌도 들어서 신기했어요. 오후엔 그런 시간이 있었지만, 기온이 높진 않았고요, 그리고 저녁이 되기 전에는 잠깐 외출했는데 비가 조금 내렸어요. 


 오늘이 이번주 두번째 휴일입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하니까 휴일이 하루 더 남은 것만 같아서, 오늘이 국군의 날 1일 같았어요. 어쩌면 다음주 한글날 휴일을 너무 많이 생각했나봐. 실은 잘 모르지만, 내일 지나면 또 다시 주말이 오긴 합니다.


 요즘 날씨가 지역간 많이 다릅니다. 어제 보니까 남쪽 부산 같은 곳은 아침 기온이 여기처럼 낮지 않은데, 낮기온은 여기와 비슷했어요. 설악산은 어제 서리와 얼음 소식이 있었는데, 아침 기온이 여기보다 많이 낮았을 거예요. 저녁 뉴스에서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타이완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풍에 사람들이 걸어가다가 차도로 밀려가고, 해안의 컨테이너가 바람에 넘어가는 것도 화면에 나왔는데, 우리 나라 방향으로 오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예요. 이 태풍 때문에 비가 오는 건 아닌지, 또는 영향을 받거나 경로가 이쪽으로 오는 건 아닌지 무서울 정도였어요.


 아침엔 잘 모르겠는데, 오후엔 비가 아주 조금 오긴 했습니다. 요즘 오후 6시만 되어도 해가 지니까 늦은 시간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오후 5시대의 일이예요. 도로 옆에 물이 뿌려진 자국처럼 보였는데, 가면서 보니까 비가 부분부분 내려서 주차된 차도 비를 맞은 차가 있고 아닌 차가 있었어요. 그렇게 오는 비도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둘 머리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몰랐을지도요.


 어제는 오늘이 휴일이라고 무척 기대하면서 늦게 잤더니, 아침엔 조금 더 자고 싶었고, 하루는 너무 짧네요. 대충 시간을 적어보면 한 시간 동안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 것들도 많고, 중요한 건 잊어버리고 있다가 저녁이 되어 생각납니다. 오늘도 비슷해서, 페이퍼 쓰고 나면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오늘은 개천절 휴일이었는데, 휴일 잘 보내셨나요.

 아침 기온이 차갑기는 한데, 그래도 오후에 많이 차갑지 않아서 좋은 하루였어요.

 그래도 이제는 여름옷을 정리해서 넣을 시기가 되었네요.

 실내에서도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할 것 같아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에 일찍 나갈 때 후리스 입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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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10-04 0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풍 어떻게 되려나 걱정했는데 어제 저녁에 찾아보니 타이완으로 가고 열대저압부가 됐더군요 그렇게 빨리 바뀌다니... 어제까지도 한국쪽으로 올 듯했는데, 그렇게 바뀌기도 하네요

오늘은 기온이 조금 올라간다고는 하더군요 가을이 짧을 것 같은데, 빨리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희선
 

10월 2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2분, 현재 기온은 14.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많이 추웠는데, 따뜻하게 입으셨나요. 오후에 기온이 조금 올라갔지만 저녁부터 다시 추워집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3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40%, 미세먼지는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5 좋음), 남풍 2.7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2도에서 20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너무 추워서 오늘은 거의 창문을 닫은 채 지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창문을 닫고 있어서 아주 추운 건 아니었을텐데 갑자기 전기요 생각이 났어요. 어제 저녁부터 빠르게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았는데, 아침 시간에 기온이 12도 전후로 내려가는 추운 날이었습니다. 


 낮에도 대충 예상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조금 더 기온이 낮았어요. 창문이 열리니까 공기가 너무 차가웠습니다. 이제 반소매 반바지는 입을 시기가 지난 것처럼 추워졌고, 오늘 오후 뉴스에서는 후리스 입고 지나가는 사람이 화면에 나왔어요. 아침에 일찍 나간다면 후리스 입어도 많이 따뜻하지도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12도면 겨울에 후리스 입을 정도의 날씨거든요. 물론 1월 초반에 낮 기온 12도는 따뜻한 날이겠지만.^^;


 이번 가을은 한주일 사이에 끝난 것 같은 기분인데, 저녁뉴스에서는 제18호 태풍 끄라톤 소식도 한번 나왔습니다. 타이완 쪽으로 갈 것 같긴 한데, 아직 남쪽에 있어요. 태풍의 눈이 보이는 것을 보니 규모가 작지 않을 것 같고, 그 때문에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서 며칠간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이쪽으로 오지 않아도 비는 올 것 같고, 뉴스 검색해보니 길면 6일이나 7일까지도 올 수 있다고 해요. 오늘 설악산에는 0도 였다고 하는데, 서리와 얼음 표시가 있었습니다. 내일도 추울 것 같고, 지역 차이는 있지만 비가 와서 오늘보다 체감하는 온도가 낮을 수도 있어요.


 지금 날씨가 평년의 10월 초보다 조금 더 추운 것 같고, 그리고 얼마 전까지 우리 나라는 폭염이었어요. 폭염이 끝난지 거의 10여일 만에 기온이 이렇게 계단식으로 급강하할 줄은 몰랐지만, 올해 여름에 많이 더울 시기부터, 올해 일찍 춥고, 많이 추울 거라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폭염이 길게 지속될 거라는 것도 있었는데, 예상대로 여름이 길었습니다. 9월 폭염은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짧은 가을을 거쳐 추운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에 날씨가 좋은 시기에는 밖에 나가서 걷고 구경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맞추고 싶었지만, 그런 계획은 거의 대부분 포기하게 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외출하는 일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한번 달라지니까 이전처럼 자주 외출하는 일이 적어졌어요. 바깥에 나가서 달라져 가는 것들을 보는 것이 필요한데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좋은 기회를 많이 놓친 것 같았습니다. 


 지난 5년 가까이 되는 시기를 생각해보니, 원래의 계획과 많은 것이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면 처음과는 다른 것들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때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요. 지금의 시점이 아닌 그 때의 시점에서, 결과를 알 수 없고 좋지 않은 선택지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제한적입니다. 그 때는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와서는 그렇지 않은 것들은 많아요.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그럼으로써 지금은 알게 된 것들 역시 원해서 된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지나서 알게 된 것들에 불과합니다. 


 10월이 되니 아직 올해는 많이 남았지만, 중간 점검을 하듯 생각해보고 여러가지 계획을 쓰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다면 내년과 그 다음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그런 계획이 될 거고, 잘 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계획이 될 수도 있을거예요. 반대로 예상보다 빨리 끝나고 다음 단계로 갈 수도 있고요. 그런 것들 생각하다 보니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은 매번 적응해야 하는 것 같고, 한 달이 바뀌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시작한지 2일차 되는 10월엔 조금 적응했지만 대신 오늘이 수요일 아니라 화요일 같은 기분이 하루 종일 요일 착각을 가져왔습니다. 막연히 한 부분에서는 근거없는 낙관이 있고, 다른 조각에서는 불안이 가져온 급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은 잘 맞지 않는 옆 조각 사이에서 잘 맞을 조각을 찾고 있어요. 여러가지 생각들이 느슨해진 마음을 두고 채근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는데,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내일은 개천절 공휴일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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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4-10-03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은 찬데
햇볕은 정말 좋네요.

아침부터 대청소 모드로 돌입
했습니다.

화분 정리도 해야 하는데...
벌써 지치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24-10-03 21:38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휴일 잘 보내셨나요.
네, 오늘 햇볕이 참 좋았어요.
기온은 높지 않은데 낮에는 조금 더운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리는 잘 하셨나요.
저희집도 청소랑 정리 해야하는데, 주말로 미뤘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