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오후 9시 04분, 바깥 기온은 7.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황사가 찾아와서 공기가 좋지 않았고,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강풍주의보 표시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도 낮고, 체감기온은 4.4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70%, 미세먼지는 나쁨 (미세먼지 108 나쁨, 초미세먼지 37 나쁨), 서풍 4 m/s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 뉴스에서 오늘 황사가 심각할 거라는 소식 미리 들었지만, 오전에 바깥을 보면 탁한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 같았어요. 휴대전화로 날씨를 확인했을 때는 미세먼지 수치가 200이 넘었고, 바람도 세게 부는 것 같았는데, 그 시간에는 강풍주의보였을거예요. 오늘 비가 온다고도 했던 것 같은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고, 오후가 되면서 갑자기 실내가 밝아지는 것 같았는데, 그 때부터는 바깥의 뿌연 느낌도 조금 나은 것 같았어요. 공기가 좋은 건 아니어도 오전보다는 조금 더 멀리 보이는 것 같았고요.
저녁 뉴스에서도 오늘 황사 관련 내용이 있었어요. 대부분 지역이 내일도 나쁨 또는 매우나쁨으로 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어제 오후부터 황사가 서쪽에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강풍때문이지 생각보다는 빨리 이동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틀간 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오전보다 오후에 수치가 내려가는 것 같아서 내일은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이제 진짜 봄이 되었는지 황사가 갑자기 찾아오네요.
창밖을 보니, 멀리 개나리가 피어서 노란색이 보였습니다. 아직 집 앞의 나무들은 거의 꽃이 피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번 주말을 지나면 4월이 되는데, 생각해보니까 3월 말 아니면 4월 초가 되어야 거의 꽃이 피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올해는 개화시기가 빠를 거라고 했지만, 평년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네요. 여전히 바깥에는 아직 초록 잎이 보이지 않지만,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고, 이제 3월은 조금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은데, 매일 그렇게 잘 하고 있지 못한 채로 거의 3월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오후엔 조금 멍하니 있다가, 저녁을 먹고 나서 생각하니, 밀린 것들이 너무 많고, 3월에 했어야 하지만 하지 못한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많이 걸릴 일도 있지만, 한 시간이면 충분할 것들도 잘 하지 못해서 하루 또는 며칠간 나누어서 한 것들도 있었고, 예상에 없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도 있었지만, 뭐든 월말이 되고 보면 다 아쉽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한번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번주가 지나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4월이네요.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 벌써 시간이 석달 가까이 지났네요. 그런데 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지도 않고,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지만, 여전히 겨울에 입던 따뜻한 옷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어요. 낮에 따뜻한 시간에는 괜찮은데, 아침 저녁은 기온이 조금 차가워서요.
그렇지만 4월이 되면 어느날 갑자기 더운 느낌이 드는 따뜻한 날이 시작되겠지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기도 하겠고, 서서히 적응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만큼 달라졌다고 느낄 수도 있을거예요. 겨울옷이 어느 날 반소매로 바뀌는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은 조금 천천히 갔으면 하는 마음이 여전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이니,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