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1분, 현재 기온은 34.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폭염경보입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3도 높고, 체감기온은 35.1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58%,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3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입니다. 남동풍 1.9 m/s로 표시되고 있고, 오늘은 28도에서 35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폭염경보가 며칠째 계속되는 중인데 오늘이 제일 더운 날 같아요. 아침에도 일찍부터 덥기 시작했고,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이미 실내 기온이 32도였습니다.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더울 거라는 건 뉴스에서 여러번 보아서 놀라지는 않았는데, 오후엔 진짜 35도보다 기온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어서 비가 많이 올 거라고 들었는데, 아직은 큰 차이는 없어요. 오늘은 햇볕이 강한 날이었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어요. 습도는 어제보다 조금 내려간 것 같은데, 너무 더워서 잘 모르겠습니다.
첫 줄을 적다가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창문을 일부 열었다 닫았어요. 문을 열었더니 데워진 공기가 가득 들어옵니다. 바람이 조금 부는지 그 다음엔 아주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시원한 느낌도 조금 있었어요. 하지만 에어컨이 가동중이라서 오래 열어둘 수 없었고, 몇 분 가까운 짧은 시간에 열고 닫는 정도로 끝냈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운지 온도가 금방 올라가서 다른 날보다도 실외기가 자주 돌아가요.
어제 뉴스에서 제 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오후부터 가까워진다고 했어요. 뉴스를 찾아보니,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상향되었다고 하고,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중부에도 비가 많이 올 수 있다고 하고요. 아직은 바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대피하는 일이 있었어요. 오전 5시 정도 되었는데, 갑자기 화재 경보가 울려서 급하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재로 인한 연기 등 보이지 않았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서 급하게 휴대전화를 들고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만, 중간에 오작동이라고 하면서 올라오시는 분이 계셔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전 5시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라서 한밤중 같았습니다. 그런데 화재경보를 듣고 대피한 사람은 많았어요. 폭염이 오기 전, 그리고 6월에는 오전 5시 조금 지나면 해가 떠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편이었지만, 지금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점점 잠이 늦게 들어요. 오늘은 그 시간에 자고 있었는데, 알림 듣고 일어난 건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 거예요.
화재가 아니라 경보기 오작동이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돌아와서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그래서 조금 늦었어요.
태풍이 오고 있고, 날씨가 덥고. 그러는 사이에 매일 하루씩 날짜가 조금더 빠르게 가고 있어요. 이러다 곧 더운 날도 지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시간이 빨리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