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2분, 바깥 기온은 6.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먹으면서 짧은 뉴스를 보긴 했는데, 기억나는 건 마지막의 날씨 정도네요. 거의 대부분 지역이 건조한 것으로 나오고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우리 시는 건조주의보 표시가 나오는 것 같은데, 날씨가 건조하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조금씩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보통 정도지만, 어제는 좋음이었거든요.


 날씨가 어제보다 기온은 조금 낮은 편인데, 그래도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6.3도, 체감기온은 4.6도 입니다. 어제보다 0.8도 낮고요, 오늘은 남서풍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낮이고 기온이 지금보다 높지만 바람이 꽤 세게 불어서 추웠어요. 이번주의 기억은 흐린날과 바람이 많이 불던 것이 남는데, 생각보다 기온이 높지 않아도 춥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아요. 지난 월요일이 아침 기온 영하로 내렺가면서 짧은 기간 추웠지만, 이번 추위는 길지 않았어요. 수요일에는 낮 기온이 10도 가까이 올라가긴 했지만, 그렇게 따뜻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라서 그런지 한참 전의 일 같기도 합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조금 더 추운 날이 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봄이 되어가기 때문에, 추운 날은 자주 오지 않고, 그리고 길지 않은 것 같아요. 


 다음 주의 날씨를 보니 이번주와 비슷하지만 점점 아침 기온이 올라가네요. 낮기온도 따듯한 편인데, 다음주 중간이 조금 더 따뜻한 편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러다 날씨가 다시 차가워질 수도 있으니, 3월에는 따뜻한 옷을 정리해서 넣기는 이른 시기입니다. 


 주말이 되니, 별로 바쁜 건 없는데 할일들이 많은 기분이예요. 그렇게 중요한 것들도 어려운 것들도 없는데 어쩐지 그런 건 마음이겠지요. 이번주에 새로 산 책들을 읽어보고 정리하고, 방을 조금 치우고,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그런 것들은 일상적인 일들인데, 그런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다보니, 복잡한 느낌입니다. 


 가끔은 그럴 때가 있어요. 어려운 것들이 아닌데도 순서대로 할 일들이 있을 때, 첫번째 일이 잘 되지 않으면 그 다음에 할 것들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첫번째에서 계속 지지부진 한 상태를 지속할 때가 있어요. 그게 잘 되어야 두번째를 할 수 있을 것처럼 단순해지거든요. 그럴 때는 시험을 떠올려봅니다. 시험은 시간이 한정되어있고, 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 문제를 풀다가 계속 시간을 쓸 수 없어요. 체크를 하거나 포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시간을 쓰다가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쓰면 안되거든요. 만약 시험이 아닌 시험 준비중의 자습시간이라고 해도 비슷합니다. 그 문제를 그렇게 오래 풀 필요가 별로 없어요. 


 그런 것들은 너무 당연한 일. 그런데 가끔은 일상적인 일들도 그런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막히면 거기서 오래 머무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그건 조금 있다 생각하자, 오늘은 그게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은데, 오후에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차갑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3-18 21: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계를 보니 벌써 밤 열 시가 다 된 시각...또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서니데이 2023-03-18 22:32   좋아요 2 | URL
서곡님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루피닷 2023-03-18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댓글 남겨보네요~
항상 좋은글 남겨주셔서 잘읽고 있어요
서니데이님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전 야간근무여서 아침이 되면 잠들겠네요 ㅎㅎ

서니데이 2023-03-18 22:31   좋아요 2 | URL
루피닷님 토요일 밤인데 근무중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 반드시 성공하는 일천 번의 법칙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은 언론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지만 부자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책에 소개된 저자 소개에서는, 200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납세자 순위에 12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화장품과 건강식품 판매 회사의 창업자로 여러권의 책을 쓴 작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사이토 히토리의 책이 번역된 적이 있는데, 이 책이 최근 다시 출간되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이토 히토리의 책에서는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성공의 비결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이 책에서 한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운 좋은 사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운 좋은 사람만 모여 있는 장소에 신이 찾아왔습니다. 대단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다들 기다렸지요. 마침내 신이 입을 열었습니다. 


 "모두 조약돌을 줍도록 해라. 그러면 내일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한 뒤 훌쩍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의 말뜻을 이해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돌멩이 몇 개씩을 주머니에 넣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지요.


 그런데 다음 날, 주머니 속 돌멩이가 모두 다이아몬드로 변해 있었습니다. 기쁜 게 당연했지만, '이럴 줄 알았다면 하나라도 더 주워둘 걸.'하고 슬퍼하기도 했습니다.


 운이 좋은 사람, 즉 남의 호감을 사는 사람은 신이 나타나 돌멩이를 다이아몬드로 바꿔줄 뿐 아니라, 이들이 주운 돌멩이의 개수도 많습니다. 당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이 신과 같습니다. 지금 한 번 생각해보세요. 이 세상에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일까요?


-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p.90~91)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03-17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에 태어날 때 바라는 대로 태어날 수 있다면 저는 운이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걸로...^^

서니데이 2023-03-17 22:39   좋아요 1 | URL
우리는 모두 운 좋은 사람들이라서 태어나서 오늘까지 있을 수 있었을거예요.
그래도 조금 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거겠지요.
앞으로는 조금 더 운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2023-03-18 0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네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신이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3-18 21:01   좋아요 0 | URL
아마 처음부터 다이아몬드라고 했으면 서로 많이 가져가려고 했을텐데, 그 날은 그게 어떤 건지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아마 운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아요. 미리 사 두면 오르는 주식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희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17분, 바깥 기온은 9.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흐린 편이었는데, 오늘도 비슷합니다. 구름 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낮에도 실내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예요. 그래도 기온을 보니까 날씨가 많이 차가울 것 같지는 않아서, 페이퍼를 쓰고나면 나가서 잠깐이라도 산책하고 올 생각이예요. 날씨가 꽤 차가운 느낌이 드는 날도 있어서, 휴대전화로 나오는 것만 보고 정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아주 추울 것 같지는 않아서요. 


 현재 기온은 9.5도인데, 체감기온이 7.2도입니다. 이 정도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제보다 3.7도 높고요, 하늘이 흐린 느낌이지만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흐린 날에는 미세먼지를 한번 더 확인해보는데, 공기가 좋은 날이라고 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어제 페이퍼를 쓸 때에도 건조주의보라고 나온 것을 본 것 같은데, 오늘도 우리시 건조주의보 표시가 있어요. 요즘엔 실내에서도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아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겠고 보습제를 조금 더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북서풍이 부는 것으로 보아 바람은 조금 차가울 것 같은데... 그래도 잠깐 나가서 걷고 오면 조금 나은 것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산책 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안 될 것 같긴 한데, 시내 대형서점에 가고 싶은 생각이 조금 있어요. 집에 책이 없는 건 아닌데, 새로 나온 책들 구경을 조금 하고 싶어서요. 한편으로는 책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금요일 오후를 생각했는데, 금요일 저녁시간은 주말과 다를 것 같지 않아서,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그러다 다른 것들을 생각하니, 그렇게 여유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하나 싶기도 합니다. 할일들은 늘 밀려있어요. 더 바쁘게 살 수 있고요, 더 많은 것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미루고 대충대충 사는 것 같기도 한데, 목표가 되는 것들을 모두 다 하려면 시간이 하루에 100시간이 되어도 밀린 것들을 하기 부족해서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어느 날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지만, 이전의 습관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때엔 그러한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으면 달라질 필요가 있지요. 하지만 습관이라는 건 좋은 건 유지하기 힘들고 나쁜 건 바꾸기가 잘 되지 않아요. 


 하루에 정해진 일들이 있다면 오전부터 빨리 시작하고 일찍 끝나는 것이 좋은데, 하다보면 늘 오전은 천천히, 오후는 조금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다 저녁이 되면 조금 하다가 밤이 되어서 보면 내일로 미루는 것들이 생깁니다. 꼭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긴 한데, 미루다보면, 어느 날의 1개는 한달씩 미루어서 30개가 될 수 있지요. 하루에 1개는 할 수 있지만, 하루에 30개는 할 수 없거나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또는 매일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매일 어떤 목표를 세워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이 좋다,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좋다, 하는 것들은 중간 중간 계속 잊지 않고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엔 잘 몰랐는데, 이전에 써둔 기록을 보면 지금과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일 때가 있어요. 그 사이 그만큼 달라지거나 잊었거나, 마음이 바뀐 거겠지요. 어느 날에는 잘 쓰는 때도 있는데, 요즘엔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모니터 앞이라든지, 휴대전화의 초기 화면에 메모라도 써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습관이 되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날이 오겠고, 그러면 메모지를 떼어도 되겠지요.


 매일 오후에 또는 저녁에 페이퍼를 쓰는데, 오늘은 시간을 생각해보니, 저녁엔 너무 늦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후에 페이퍼를 쓰자고 생각한 것 까지는 좋은데, 익숙한 시간이 아니라면 매일 하던 것도 또 다른 느낌입니다. 시간마다 생각하는 느낌이 달라지는 건 페이퍼를 써보면 아는데, 아침과 오후, 그리고 저녁과 밤엔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 어떤 것들은 어느 시간에, 잘 맞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수요일 같은 목요일이었는데, 오늘은 목요일 같은 금요일이예요.

 벌써 금요일인가 하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도, 이제 금요일 오후라니.^^ 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나가서 산책을 할 것인지 살짝 고민할거고요, 나간다면 오는 길에 소소한 보상으로 간식을 살 것 같은데,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은데, 조금 흐리고 건조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선 2023-03-18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제가 사는 곳은 좀 흐렸습니다 공기가 안 좋았던 건지 날씨가 안 좋았던 건지... 둘 다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람도 조금 차가웠어요 지난주하고는 좀 다른 한주였습니다 다음주는 좀 따듯해질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3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4분, 바깥 기온은 4.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목요일 같은 수요일이었는데, 오늘은 수요일 같은 목요일입니다. 어제 "수요일"이라는 생각을 계속 하더니 후유증인 모양이예요. 그러면 내일이 벌써 금요일인데... 그러니까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오늘 진짜 목요일이 맞는 걸까, 자신이 없어져서 휴대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해봅니다. 목요일, 맞아요.


 조금 전에는 갑자기 현재기온이 10도가 넘게 나와서, 어? 그럴리가 없는데? 하고 자세히 보니까 지역이 대구로 설정이 되어 있었어요. 갑자기 왜 다른 지역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긴 4.3도인데, 대구는 10도가 넘는다니, 기온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남쪽 지역에서는 늘 봄에 피는 꽃들도 먼저 피어서 사진이 올라오는데, 여긴 그보다 조금 늦게 시작합니다. 지난주 따뜻한 날이었는데, 그 때도 따뜻하긴 했지만, 뉴스를 보니, 남쪽 지역과 우리시는 같은 날인데도 온도차가 상당했습니다.


 여긴 현재기온 4.3도, 그리고 체감기온은 1.4도 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건조한 모양이예요. 날씨 표시 위에 특보로 "건조주의보"라고 나와있습니다. 구름많은 날씨지만, 미세먼지는 54보통이고, 초미세먼지는 12 좋음입니다. 어제는 근처의 대부분 지역은 좋음 아니면 보통 정도인데, 우리집 근처의 측정소에서만 미세먼지가 조금 더 높게 나온 편이었어요. 하지만 날씨를 조금 더 검색해보니, 우리 시의 미세먼지가 상당히 높게 나와서, 어제는 어떤 날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조금 낮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영하로는 내려가지 않지만, 아침 기온이 1도 정도라서 다른 날보다는 조금 차가웠고, 낮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낮게 나왔는데, 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정도면 이제 추운 날이 와도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밖에 나가면 어제도 바람이 불어서인지 꽤 차가운 느낌이었고, 그리고 표시로 나오는 건 10도지만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체감기온의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잠깐 보긴 했는데, 앞부분을 보지 못해서 8시 뉴스를 이어서 조금 보았습니다. 그런데 산만해져서 그런지 화면에서 나오는 것들은 잘 보지 않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9시가 지났네요. 오후에 페이퍼를 미리 써두면 좋은데, 그 시간을 지나면 다음 시간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루에 어떤 시간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는데, 그럴 때는 하지 않고 조금 있다가 하고 미루면 그 다음엔 갑자기 없던 일들도 생기는 것처럼 시간이 금방 갑니다. 중요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래요.


 요즘 잘 안되는 것이 계획표와 시간관리인 것 같은데, 추가로 다이어트도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자기관리 잘 안되고 있다, 그런 정도예요. 시간관리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고, 다이어트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관심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여러가지 새로운 방법이 필요할 만큼 잘 되지 않는다는 거겠지요. 매일 적당량 먹고 일정시간 운동하고, 매일 일찍 일어나고 ...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잘되는 날은 잘 되지만, 지속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잘 되지 않는다면 조금만 바꿔도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목록을 쓰는 것이 좋지만 손글씨로 쓰는 것이 싫어서 잘 하지 않게 된다면 휴대전화나 키보드로 타이핑해둡니다. 그렇게 해서 효과가 있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목록을 써보면 순서가 생기고,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이 조금씩 더 늘어나서 잊어버리고 나중에 생각나는 것들을 조금 줄일 수 있어요. 그러니 많이 쓰는 것이 좋고, 예쁘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손글씨를 계속 쓰지 않으면 점점 문제가 되니까 가끔씩 잘 쓰지 못해도 계속 쓰려는 노력도 조금 필요하긴 해요. 


 다이어트는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이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해보면 잘 알지만 잘 안됩니다. 매번 즐겁게 만드는 보상이 있다면 조금 더 실행력이 높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새로운 보상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작년에 조금 했었던 짠테크는 한동안 잊혀졌는데, 그것도 다시 생각하니 자기관리의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얼마전 뉴스에서 본 건데, 앱으로 소액 모으는 것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소액 모으는 것도 할 수 있는데, 소비를 적절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액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미래에 투자가 될만한 것들을 잘 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지금 하는 일들을 잘 하는 것도 미래의 투자의 하나이고, 매일 기분을 즐겁게 유지하는 것도 더 나은 것들에 투자하는 것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아서, 매일 소중한 날들과 시간을 가치있게 쓰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잘 되지 않아서, 최근에는 경제 관련 책을 조금 더 읽기로 했습니다. 


 목요일이라고 생각하니, 일주일이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얼마전부터 저녁엔 매일 짧은 일기를 쓰고 있어요.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며칠 쓰고 쓰지 못한 날은 지나가고 그리고 다시 이어서 씁니다. 매일 쓰는 것보다 쉬었다가 다시 쓰는 것이 더 잘 되지 않아요. 어쩐지 하기 싫거든요.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인지, 처음엔 효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지속성이 적었습니다. 정말 바빠서 못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부담감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는데, 매일 하는 일들 중에는 그런 것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는 것을 가끔 생각합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아침 기온은 낮지만 낮 기온은 그래도 10도 이상 올라가는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예상기온은 1도 인데, 낮기온은 11도라서, 일교차가 큰 시기로 보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3-16 22: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화이팅입니다 목요일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3-16 22:17   좋아요 2 | URL
평생 다이어트 할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안될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엔 그럼에도 조금 필요해서 큰일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곡님 좋은 밤 되세요.^^

DYDADDY 2023-03-17 16: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든 기록이 디지털로 입력되는 지금 펜을 쥐고 글을 쓰는 것이 어색해졌지만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틀릴세라 꼭꼭 정성들여 눌러쓴 손편지가 그리워집니다.
어떤 계획 즉 시간관리든 다이어트든 습관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습관이 되려면 의식하고 집중하면서 석달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인생에 꼭 필요하다면 석달 고생은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을거에요.
저도 나이가 들면서 전보다 약간 몸무게가 늘어 조금은 적게 먹고 있어요. 2 kg 늘었지만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같이 노력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이번 주도 하루 남았어요. 서니데이님 말씀처럼 점점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에요. 그럴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더 집중해야겠지요.
전에 화재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을 미루어 짐작하건대 서쪽에 사시는 것 같아 중국발 미세먼지 뉴스를 보면 서니데이님 생각이 납니다. 곧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겠지만 외출시 마스크 잘 쓰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3-17 16:17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엔 손글씨 잘 쓰는 사람이 이전만큼 많지 않을거예요. 공문서를 모두 수기로 작성하던 시대의 기록을 보면 한자도 참 반듯하게 쓰여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이 쓴 손글씨는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많아서, 손글씨나 캘리그라피 강의를 듣는 것 같기도 해요.
2kg면 금방 조절 하면 되지 않을까요. 운동 조금 더 하고, 적정하게 식사하면 잘 될 거예요. 감량보다 유지가 더 중요한 것이 습관 같습니다.
네, 이번주가 되니 3월도 많이 지난 것 같네요. 마음은 2주차 같은데 벌써 3주차 금요일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미세먼지가 많이 오는 편이라 마스크 잘 쓰는 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전출처 : 서니데이 > 원했던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의 일부인 인용한 부분에 대한 기억. 처음 읽었을 때는 해제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떼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미세한 정도에서는 수긍하지 못하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었을 때는 이 해제가 자연스럽게 읽혔다. 그 때는 손을 뗀 다음이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지금은 멀리서 절벽을 보는 기분. 다시 읽으니 아주 오래전의 일 같다. 지금에 와서는 하루라도 먼저 손을 떼는 것이 좋았을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란 어쩌면 꼭 지나가야 하는 지난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해본다. 아니 그랬으면 덜 아쉬울 것 같았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3-15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슨 책인지 안 나와서 궁금한데요...

서니데이 2023-03-15 22:52   좋아요 1 | URL
서곡님 댓글 확인하고, 앞부분에 서명 추가했습니다.
북플에서 공유하기로 작성한 메모입니다. 북플에서는 책 이미지가 같이 나오는데, 서재에서는 전출처만 나오는군요. 저도 공유글을 거의 쓰지 않아서 그건 몰랐어요.^^

서곡 2023-03-15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모바일북플로는 보이네요 아까는 피씨북플이었답니다

서니데이 2023-03-15 22:52   좋아요 1 | URL
PC북플에서도 나오지 않는 거군요.
저는 알라딘 서재에서 확인했어요.
감사합니다.^^

DYDADDY 2023-03-15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신주 선생의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이군요. 무문관에 관한 책이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최근 유튜브 BTN(불교방송)에서도 같은 주제로 50강을 하셔서 그것도 보았는데 참 좋았습니다.
삶의 선택에서 언제나 흔들리는 것이 인간이기에 빨리 깨달으면 덜 힘들지만 늦게라도 깨달으면 나중에라도 제대로 선택하고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

서니데이 2023-03-15 23:00   좋아요 1 | URL
네, 강신주 박사의 무문관 해제예요. 아마 해제가 없이 무문관을 읽기는 어려울거예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해제가 있지만 인용한 이 부분에서는 약간 생각할 것이 남아서 적어두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읽었을 때는 또 다르더라구요. 다른 것보다도 이 부분엔 이웃분이 남겨주신 댓글도 있고, 여러가지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네,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이 좋은 선택이었는지 판단도 달라집니다. 과정을 지나와서 결과를 안다는 건 이전과 다른 점이 많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캐모마일 2023-03-18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끌려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해놓고 책장에 몇 년간 두고 있었네요. 덕분에 읽어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서니데이 2023-03-18 21:34   좋아요 0 | URL
이 책 가지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괜찮아요.
강신주 박사가 해제를 쓴 책이라서 원문은 어려워도 해제를 읽으면 읽을 수 있어요.
캐모마일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