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4분, 바깥 기온은 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어제 뉴스에서 오늘 날씨가 영하로 내려갈 거라고도 들었는데,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낮기는 했을 거예요. 그래도 조금 전에 확인해보니, 3도 정도 되는 걸 보니, 영하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며칠 전 따뜻한 날 생각하면 추운 날이라서, 꽃샘추위라고 한 것 같아요.


  날씨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지만, 그래도 오늘은 공기가 좋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서 그런지, 날씨가 차갑기는 한데,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지 않다고 해요. 체감기온도 4.4도로 영상이고요. 어제도 오후에 공기가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도 바람이 차갑지만 공기가 좋아서, 나쁘진 않은데 창문을 오래 열면 춥다고 해서, 잠깐만 열었어요. 


 저녁에 창문을 열다가 보았는데, 멀리 보이는 아파트 앞에 노란 색이 보여서, 저게 뭐지? 했습니다. 그리고 몇 초 있다가, 그게 개나리라는 걸 알았어요. 개나리를 많이 심었나보다, 하면서 내일은 가까이 가서 봐야지,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금방 잊었다가 페이퍼 쓰면서 다시 생각났어요. 어제 뉴스에서 개나리 진달래 나오는 건 먼나라의 일 같았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다니, 보러 가고 싶은 마음과, 멀지 않은 보이는 곳에 있는 걸 알았더니 굳이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동시에 생겨서, 왜 그러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긴 지난주부터 목련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가 특별히 빠른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며칠 사이의 지난 오늘 페이퍼를 보니까, 이 시기가 되면 목련이 조금씩 피긴 하는 것 같거든요. 나무마다 조금씩 일찍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서, 어떤 건 하루에도 금방 벌어지듯이 피기도 하는데, 올해는 봄 시기에 나무 전정을 해서, 이전보다 벚꽃과 목련의 향기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아파트 앞에서 며칠 전에 목련이 처음 피던 날 사진을 찍었는데, 그 날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아니면 역광으로 사진이 찍혀서 그런지, 조금 흑백사진 처럼 나왔어요. 다시 찍어도 그런 모양이 될 것 같아서, 모르겠다, 하고 그냥 두었는데, 오늘 페이퍼를 쓰려니 생각나서 다시 보니까, 목련이라는 걸 알아서 그렇지 모르고 보면 이게 뭐지? 하고 다시 궁금해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나무에 어떤 꽃이 피고 잎이 나오기 전에는 가느다란 가지만 남아서, 그게 무슨 나무였는지 잘 알지 못해요. 겨울에 그런 모습으로 지내다, 봄이 오면 빠른 속도로 잎이나고 꽃이 핍니다. 그러면 이전에 익숙한 잎이 가득한 나무의 모습으로 가게 되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어느 해에는 매일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고, 일주일 조금 지나니 원래 그 나무는 잎이 이만큼 있었던 것처럼 풍성해졌습니다.


 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도, 봄이 되면 그렇게 잎이 새로 나고, 꽃이 피는데, 사람은 매년 돌아오는 봄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해 한 해, 시간을 지나면서 세월의 흔적이 남고, 점점 노화의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전에는 평균수명이 지금보다 더 짧았을 때도 있었고, 지금은 그 때보다 긴 시간을 살지만, 그래도 방향을 바꾸지는 못해요. 작은 아이로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큰 사람이 되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작은 사람으로 돌아갑니다. 


 매년 돌아오는 계절은 늘 비슷한 것 같은데 조금씩 다르고, 다른 것 같은데도 비슷한 것들이 있어요. 때가 되면 나무가 달라지는 것처럼, 다른 것들도 순환하는 주기가 있을거예요.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 가운데, 할 수만 있다면 좋은 것들을 하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리고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 서점에서 새로 나온 책 소개를 읽다가, 습관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자료들은 너무 많아서, 손으로 써서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다시 찾기도 불편한 점이 있어요. 그런 것들은 잘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조금 더 간결한 정리를 잘 해두는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외우고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이전처럼 잘 되지 않아서, 요즘엔 전화번호도 몇 개만 기억하는 정도니까요. 대신 검색하는 능력은 그 때보다 더 좋을 것 같으니, 개인적인 메모도 잘 정리해두면 검색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시험을 본다거나, 해서 외워야 하는 건 여전히 그런 방식으로 정리할 수 없을거예요. 하지만 그런 것 외에 가능한 것들은 더 많을 것 같은데, 생각이 그 쪽에서 고정되면 안되는 것들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유연한 방식으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요. 이전에 없었던 것들은 계속 새로 나오고 있고, 이전보다 더 편리한 방식도 있을 것 같거든요. 물론 이전에 했던 것들을 전보다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요.


 익숙한 것들만 하려는 습관이 없지 않으니, 새로운 것들이란 조금 더 의식해서 시도해볼 필요가 있는데, 점점 하던 것들과 해본 것들만 하려고 하는 건 아닌지, 요즘은 그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매년 돌아오는 계절에도 새것처럼 꽃이 피고 잎이 돋는 나무처럼, 봄에는 조금 더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날이 계속되어서 오늘은 조금 더 차갑게 느낄 수 있는 하루였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3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목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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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3-27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손글씨로 쓰고 업로드하면 문자인식을 해주는 에버노트가 서니데이님께 유용할 것 같아요. 다만 무료 버전은 한달 업로드 용량이 작아 사용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유료버전을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노션을 많이 쓰지만 (무료 버전은 노트당 파일 업로드 5MB 제한) 문자 인식이 지원되지 않아요.
디지털로 모든 것을 저장하는 시대이지만 아날로그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니 여러 앱을 비교해보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3-27 22:42   좋아요 2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에버노트도 정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지금은 아니고, 전에 에버노트 꽤 유행했을 때 본 것 같긴 한데, 몇년 전의 일이네요. 노션은 잘 모르는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이전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더 많이 나와서 조금더 찾아볼 생각이예요.

네, 디지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아날로그로 되는 것들도 아직은 있어요. 둘 다 잘하면 더 좋겠고요. 좋은 정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3-03-28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하루 잠깐 춥고 오늘은 따듯하다고 한 것 같아요 남쪽에 벚꽃 피었다고 해서 정말인가 했는데, 많이 피었나 봅니다 제가 사는 곳도 벚꽃 조금 피었어요 어느새... 추운 날보다 따듯한 날이 많아서 그렇게 됐겠네요 이번주 지나고 사월이 오면 활짝 필 듯합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3-28 20:35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월요일 아침에 기온이 내려간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꽃샘추위가 길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제 아침엔 갑자기 추운 느낌도 없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네요.
벌써 벚꽃이 피었나요. 여긴 목련이 조금씩 피고 있어요. 같은 시에 있어도 집 앞의 나무가 조금 늦게 피는 편이거든요.
이제 곧 4월이네요. 시간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3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08분, 바깥 기온은 1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바람이 조금 불어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낮지는 않은데, 체감기온은 조금 낮은 것 같더라구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바람이 조금 차가웠어요. 그래도 어제까지는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수치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여긴 좋음 정도로 내려왔어요. 미세먼지 17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 입니다. 최근 며칠간, 근처 측정소의 수치가 바로 옆보다 조금 낮은 편이라서 지도를 조금 확대해서 보는 편인데, 오늘은 부근의 측정소 수치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대부분 이정도 낮아진다면 비슷하게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오후에 기온이 어제보다 내려가는 편이라면,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조금 춥다면, 내일 아침 기온은 조금 낮을 수도 있어요. 오늘 아침엔 6도, 오후엔 12도 정도로 나오는데, 내일은 3도 정도로 예상되니까 아침기온은 낮지만, 오후 기온은 11도로 비슷합니다. 기온은 우리집 근처의 기온인데, 서울이나 다른 지역은 조금 더 높고, 지역차가 있어서 남쪽은 조금 더 따뜻할 수 있어요. 그래도 오늘보다는 조금 차가워지는 것 같으니, 내일 아침엔 조금 따뜻한 옷을 입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는 많이 따뜻한 날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올해 개화시기가 8일 정도 빨라진다는 뉴스를 본 것 같아요. 집 가까운 화단에서는 어제 잠깐 나갔을 때 보니까, 목련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동백도 조금 피었어요. 어제 편의점에 가는 길, 그리고 오는 잠깐 나갔다 오는 길에도 휴대전화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이른 봄이 되면 우리집 근처 화단에는 동백이 핍니다. 나무를 조금 전정해준다면 더 예쁘게 필 것 같은데, 요즘엔 잎이 무성해져서 꽃들이 피었지만 잎 사이 사이에 숨었어요. 그러면 사진을 얘쁘게 찍으려면 불편한 자세로 여러 방향을 돌려봅니다만, 한계는 있습니다. 어제는 바로 그 앞에 새가 남기고 간 자국(?)이 심해서, 사진 찍다가 그거 밟은 건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 발을 조심해서 들었어요. 새 운동화를 신었거든요.


 지난 가을부터 새 운동화를 신을 생각이었는데, 발톱을 다쳐서 이전에 신던 신발을 바꾸지 못했어요. 얼마전 새 운동화를 하루 꺼내 신었는데, 여전히 발톱은 아프긴 합니다. 그래서 잠깐 신고 다시 옆으로 미루어두었다가, 어제 잠깐 편의점 가는 정도니까 하면서 나왔는데, 새 신발이라서 예쁘긴 하지만 발이 편하진 않았어요. 


 가끔 그런 것들 같아요. 새로 산 운동화처럼. 겉으로 보긴 예쁘지만, 적응할 때까지 조금은 낯설고 불편한 것들. 그러다 조금 낡기 시작할 때쯤 되어야 익숙해지는 것들. 시간이 지나가고 나서 지난 일들도 어느 해에는 그런 느낌 비슷했는데, 요즘엔 지나간 것들도 너무 빨리 지나가서 기억에 남는 것도 적네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신발을 사서 신고 교체하는 주기가 길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엔 외출하는 일이 적어지기도 하고, 조금 더 무신경해지는지, 이전보다 조금 더 오래 신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 신발을 샀던 시기에서 이제 오래되어 낡아서 교체할 시기까지 사이엔 많은 일들과 많은 시간이 지났겠지만, 그 사이 일들은 그렇게 오래 전 같지도 않고, 그냥 한 순간에서 크게 달라진 것 같지도 않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지금은 관심사에서 멀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문제가 되면서 신경을 써야 하는 것들도 생겨요. 계속 일관적으로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몇 년을 지나 이전의 일들을 생각하면, 비슷하긴 한데, 같다고 하기엔 다른 점도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고,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 며칠 전의 더운 날씨보다 오늘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직은 조금 가벼운 겨울 옷을 입는 것도 괜찮고, 그리고 공기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요.

 3월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아직 마음이 봄 보다는 겨울의 어느 시기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오후 5시가 지나고, 조금 있으면 저녁 시간이 되겠네요.

 주말은 참 빨리 갑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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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3-26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딱히 한 일도 없는데
그렇게 분주하게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냉장고 청소도 하고, 무언가
치워도 치워도 집안일은 태가
나지 않는가 봅니다.

내일 아침은 영하라고 하는데
부디 따뜻한 밤 되시길.

서니데이 2023-03-26 21:57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주말엔 평일에 미루던 것들을 하면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아요.
내일 아침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희선 2023-03-27 0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바람 불어도 별로 안 추울 것 같았는데, 어쩌면 조금 쌀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람 정말 세게 불었어요 그런 바람이 불어서 미세먼지가 날아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삼월은 봄이 시작하는 때지만 사월이 되어야 봄을 더 많이 느끼겠지요 이번엔 꽃이 빨리 피다니... 아직 벚꽃 못 봤는데,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건 좀 빨리 핀 걸지도...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3-27 02:00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오후에 잠깐 간식 사러 갔는데, 바람이 차가웠어요. 날씨가 기온은 높은데 추운 걸 보니, 오늘 아침이 추울 것 같더라구요. 올해 날씨가 따뜻해서 개화시기가 8~10일 가까이 빠르다고 하는데, 집 근처의 나무에 목련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어요.
저녁 뉴스 보니 개나리와 진달래가 핀 야외의 풍경이 나온 걸 보니, 서울이 궁금하네요. 서울엔 여의도 윤중로 앞이 벚꽃 필 때 사람이 많대요.^^
희선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3-29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발톱은 언제 나을까요? 빨리 회복되시기를...
요즘 흰 운동화를 애용하고 있어요. 딸이 사 준 것인데 발이 편해요.
신발은 발이 편한 것이 최고, 입니다.

서니데이 2023-03-29 17:35   좋아요 0 | URL
거의 반년이 더 지났는데, 여전히 불편해요.
아마도 새로 날 때까지 그럴 것 같은데, 오래걸립니다.
발 때문에 오래 신던 신발을 계속 신었는데, 이번엔 새 운동화를 신었더니 다시 조금 불편해졌어요.
요즘에 하얀색 운동화가 다시 유행하는지 예뻐 보이더라구요.
페크님도 산책 나가실 때는 발이편한 운동화 신으세요.
전보다 가볍고 좋더라구요.^^
 
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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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내서 퇴사한다는 내용을 본 것 같습니다. 진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주식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일 것 같긴 합니다. 시장은 계속 변동성을 가지면서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합니다. 자산시장이나 투자에는 시기별 인기있는 시기와 대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고, 가상화폐 등 새로운 방식의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이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제목만 보면 이전에 나온 흥행에 성공한 유명 영화의 제목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아니고, 주식 투자 관련된 내용을 쓴 책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인데, '닥터둠'이라는 표현에서는 자산시장의 하락의 가능성을, 그리고 '진격의 주식투자 타이밍'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방식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시기일 수도 있고, 연관있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증권회사에 입사해서 현재 영업부 이사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방송출연과 유튜브를 통해서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저자에 대해 알고 계신 분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살 때, 팔 때, 벌 때'는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는 물론이고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와 구체적인 트레이딩 방법이 필요한 중급투자자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아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게 도와주는 진정한 실전 투자 가이드 이다. 주식 투자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매도 매수 타이밍, 상승과 하락 주기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 시장과 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는 범,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를 갖기 위한 조언을 담았다. (책 앞부분의 저자 소개 일부 인용)


 위의 내용은 앞부분 저자 소개에 나오는 내용인데, 이 책의 독자와 설명할 내용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인용했습니다. 주식 포트폴리오와 트레이딩, 지표와 분석법, 거시경제 활용, 마인드 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분야에 문외한 사람이 읽기 어려운 내용은 아닌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의 추천사에 이어지는 앞부분, 프롤로그에는 저자가 이 책에서 쓴 내용의 방향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챕터별 설명을 읽는 것이 좋지만, 앞부분에서 저자가 쓰는 방향을 잘 읽으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 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이 책은 매크로 분석을 기본으로 한 탑다운 방식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에 대한 기초적 해석과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고, 그 안에서 흐르는 도도한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투자의 범주를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까지 다양하게 확장하고자 했다.

(프롤로그, p.10~11)

 

 이 책은 주식 투자 분석과 전략에 대한 책인데, 매크로 분석을 통해서 큰 흐름을 읽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투자 사이클과 같은 큰 흐름 속 현재의 위치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제목에 주식 투자라는 표현이 있어서 주식만 설명할 것 같았는데, 투자의 범주를 주식에서 다른 자산으로 확장하여 설명한다면, 그 다른 자산과 주식과의 상관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됩니다. 파트 1 에서는 투자의 원칙, 파트 2에서는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 파트 3에서는 종목 선택과 트레이딩 기법, 파트 4에서는 투자 전체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각 파트의 시작에는 '인트로' 설명이 있고, 각 파트를 읽기 전 인트로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읽는 것도 이어지는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1 "연금술에 빠진 개미들, 법칙이 아닌 원칙이 필요하다"에서는 주식 투자하는데 있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느 시기에 살 것이며, 어떤 자료를 볼 것인지, 잊어서는 안될 비용의 문제와 확률에 대한 설명 등 주식 투자에 있어 상식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이지만, 실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거나 놓칠 수 있을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최신 출간작이라서 설명이나 도표 등 시기가 최근의 시점에 가까워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트 2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에서는 주식시장의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하고, 이 지표들이 실물시장과 주식시장의 연결점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지 설명합니다. 그 지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되면 상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내용도 현재의 실물시장과 자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파트에서는 이러한 지표와 현재 시장의 흐름에 대한 설명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면 앞으로 경제면의 뉴스를 이해하고 현재 경제분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는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증시에 던져지는 지표들은 크게 실물 지표와 금융 지표로 나눌 수 있다. GDP(국내총생산), 실업률, 소매 판매, 소비자 신뢰, ISM제조업 지표, LEI(경기선행지표)와 같은 것들은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실물 경제의 흐름을 체크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들이다. 그리고 PER(주가수익비율), PSR(주가매출비율), Yield gap(수익률 차이), Yield curve(수익률 곡선), M2(유동성), Margin debt(신용 잔고) 등도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꼭 한번씩 보게 되어 있다. 이런 것들을 금융 시장 지표라고 한다. 주로 채권과 주식 시장의 상태를 측정하고 판단하는데 사용하는 지표들이다. (p.119)


 주식 시장과 실물 시장은 딱히 관련이 없어 보일 때가 많다. 타임스팬(시간의 길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잠깐 동안은 별로 관련 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실 주식 시장과 실물 시장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끊임없는 균형을 찾아간다. 우리가 그 괴리를 찾아 해결하려면, 그 시가의 길이에 대해 이해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매크로 경제 지표와 주식 시장을 연결해주는 다리를 완성할 수 있는 키스톤이다. (p.120)


 파트 3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에서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관심있을 종목선정과 매도 매수에 대한 트레이딩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파트 3의 인트로에는 '주도주'의 정의가 있는데, 시장참여자가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섹터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다음과 같습니다. 


 주도주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주도주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어떤 업종에서 찾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주도주를 사는 것과 주변주와 구분하는 것은 타짜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볼 수 있다.


 주도는 시장을 멱살이라도 잡아서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산업 섹터를 말한다.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중이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투자가 몰리면서 주가가 높이 올라가는 주식들을 주도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시가 총액 500억 원짜리가 5천억 원이 되었따고 해서 그걸 주도주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냥 틈새이고 고성장주가 되는 것이다.


 여의도에서도 투자자들이 그쪽으로 몰려들어 베팅을 하고, 지속적인 시세분출이 일어나는 것이 주도주다. 그러면서 전체 업종과 종목의 시가 총액이 커지는 것, 그게 주도주다. 

(p. 184)

 

 파트 3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도주 선정에 대한 내용이고, 트레이딩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또한 이 내용은 읽고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인용합니다. 

 

 주식 투자에 없는 세 가지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바로 자격증, 삼진 그리고 만기다.

 먼저 주식 투자에는 자격증이 필요 없다.

 그리고 주식투자에는 삼진이 없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에는 만기가 없다.


 내가 이 세가지를 얘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시장에 집중하라고 말하기 싶기 때문이다. 얽매이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정작 중요한 포인트들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p. 184~185 부분 인용)


 파트 4 "투자, 채워가는 것이 아닌 비워내는 과정"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와 투자의 순환 사이클 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순환 사이클을 잘 이해하고, 투자 심리를 이해하며 위험과 자금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해도 사람마다 성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과 적절한 시기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 내용인데, 실전 투자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것인지 파트 4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만 믿어야 한다. 앞으로 잘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참고만 하라. 그리고 중요한 건 그동안 이 사람이, 이 기업이 어떻게 해왔는자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게 핵심이다. 이전까지 못했는데 앞으로 잘하는 일은 없다. 이전까지 잘해온 일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가 이제야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p.256)


 2020년 이후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가끔 잘 모르는 번호에서 추천주를 문자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매일 상승하는 종목이 있고, 하락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반대편에서 그만큼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투자의 상승시기에는 다수가 수익을 얻기에 유리하지만, 상승 시기는 계속되지 않습니다. 이후로 변화하는 시기에 맞춰서 투자의 방식도 달라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기가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으나, 어느 시기에는 투자하는 것이 불리한 시기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는 그러한 시장의 사이클이 있다는 것도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내용을 알고, 적절한 시기를 이해하고,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면 위험성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설명하는 방식이 다르고, 지난번과 같은 방식이 똑같이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투자자를 위한 책에서 필요한 내용을 읽고 참고하면서 조금 더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런 테마주를 건드리는 것도 필요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라도 내기 위해 테마주들에 올라타는 시늉이라고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철저하게 재무재표의 성장을 살펴보고, 산업 성장에 대한 내려티브가 과연 사실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p. 260)


 위에서 인용했던 내용처럼 투자에는 기한도 자격증도 삼진도 없다는 것에서, 많은 사람들이 진입장벽 없이 시작할 수 있으나, 그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고, 또한 준비되지 않은 만큼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그러한 손해가 많은 부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산시장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에 더하여, 투자하는 데 있어서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성격까지도 나타내준다고 한다. 증시에서 돌아다니는 레토릭이나 내러티브도 그렇다. 현란한 세 치 혀에 놀아나면, 자기 재산을 불릴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큰 손실만 보게 될 수도 있다. 안 보이는 꿈을 보이는 것에서 증거를 찾아 투자해나가는 방법, 어쩌면 그것이 성공한 주식 투자의 비법이 될 지도 모른다.

 (p.261)



 이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서, 본문 내용의 표와 그래프 등 자료가 최신 자료이고, 설명도 현 시점에 가깝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소개되는 각종 차트는 생소한 것들도 있었는데, 부가되는 설명을 통해서 이 자료를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중요하게 보아야 할 지표와 수치, 그리고 경기나 전체 흐름의 사이클에서 현재가 어디쯤 위치하는지 참고하는데 좋은 자료들도 있었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에게는 이러한 내용은 처음 보는 것일 수도 있고, 그만큼 어렵거나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경제뉴스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최근 뉴스에서 많이 언급되는 내용이 나오고 있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하여 주식투자의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독자라면, 투자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더 많은 것을 이 책 안에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 시기에 주식을 사고, 팔고, 그리고 어느 시기를 택할 것인가, 상식적이지만 어려운 이 부분을 이해하는데는 각자의 경험과 배경지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현직의 영업부문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실용적인 내용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구매했던 책인데, 자료를 어떻게 읽고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다는 점이 좋았고, 주식 종목의 차트 분석을 통한 기술적 분석을 설명한 책과는 조금 다른 매크로 분석의 설명이 많다는 점에서 이전에 출간된 주식 투자 관련 책과는 차별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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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3-27 0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니데이님께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으네요. 어딘가에 투자를 하고 그것으로 수익을 내려면 공부를 미리 많이 해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어떤것을 해도 파고 들어야하는데 저는 이런 끈기가 없어요 ㅠㅠ

서니데이 2023-03-27 01:09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책을 읽을 때,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사서 읽는 편인데, 요즘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읽었어요. 몇년 전에는 부동산 관련 책이 많았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주식과 가상화폐 관련 투자서가 많이 나오는 편인 걸 보면서 재테크 분야의 트렌드를 예상해봅니다. 전문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아는 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23-03-27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03-29 1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식에 관해 열공하시는 것 같습니다.
꼭 써먹지 않더라도 배워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서니데이 2023-03-29 17:37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주식으로 많이 강조되긴 하는데, 주식을 포함한 자산에 대한 재테크와 매크로 경제지표를 보는 법을 설명하는 경제학 관련서에 가까워요.
베스트셀러에 있었고,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책이라서 읽었어요.
주식투자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책을 조금 읽고 시작하는 건 어렵겠지요.
대신 뉴스의 경제 관련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3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3분, 바깥 기온은 1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따뜻하고 좋은데, 미세먼지가 좋지 않네요. 이번주 며칠 전부터 시작해서 이번엔 조금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확인해보니 미세먼지 110 나쁨, 초미세먼지 33 보통 정도인데, 오늘은 200넘는 곳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100 조금 넘는 곳이 더 많아요. 그래도 얼마 전까지 미세먼지가 좋아서 수치가 낮았는데, 그 때 생각하면 100은 너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창문 열지 않고, 실내에 있었더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시작할 떄는 12.5도 였는데,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모양이예요. 지금은 11.7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체감기온은 10.2도 인데, 이 정도면 춥지는 않지만, 며칠 전처럼 20도 가까운 날은 아니라서, 조금 따뜻한 옷을 입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페이퍼 쓰기 전에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바깥의 날씨는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다른 건 잘 모르겠고, 흐려서 사진을 찍으면 회색빛이 많이 느껴지는 날이예요. 밖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목련이 피기 시작했고, 그리고 집 앞의 화단에는 동백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봄이구나 하면서도 지난 며칠 전처럼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자주 오지 않았으면 했어요. 지금 정도의 날씨에서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면 좋은데, 추울 때도 더울 때도, 기온이 계단식으로 달라지니까, 한주 사이에 기온이 달라지면서 다른 계절처럼 달라지는 시기가 올해도 오겠지요.


 요즘 다이어트하려고 간식을 조금 덜 사옵니다. 그랬더니 과자가 없어서인지, 엄마가 과자 이야기를 하셔서요. 편의점에 가면서 많이 사고 싶은데, 그래도 조금만 사야지, 하고 가서 몇 개만 샀어요. 과자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서, 많이 사도 적게 사도 비슷한 기간 내에 다 먹게 될 것 같아서요. 요즘에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갈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인데, 전보다 1+1 상품은 적게 보이고 2+1상품은 많이 보였습니다. 가끔은 처음 먹어보는 과자도 도전해보는데, 오늘은 엄마가 부탁한 것이 있어서 그냥 그걸로 사왔어요.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 1개당 가격이 많지 않은 가게에 조금씩 사는 것도 누적되면 한 달이 되었을 때 상당히 금액이 늘어날 때가 있어요. 거의 하지 않지만, 언젠가 편의점에 자주 간 것 같아서 써 본 때에는 편의점 지출 금액이 컸었고, 생활용품점이 그런 때도 있었어요. 꼭 필요한 것들을 산 거라면 그것도 이해하는데, 그냥 가서 쇼핑하는 재미로 산 것들도 많이 있어서, 지출 영수증을 잘 확인하는 것도 짠테크에는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 게 있다고 들었어요. 마음이 빈 것 같은 날에는 조금 더 많은 구매를 한다고요. 그건 잘 모르겠지만, 한참 과자를 참았더니, 편의점에 가서 사고 싶은 건 많던데요. 그런데 오늘 비닐봉투를 준비해가지 않아서, 들고 올 수 있는 몇 개 정도만 살 수 밖에 없었어요. 요즘엔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소액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셔서요. 그런 이유로 줄긴 했는데, 여러가지 제한이 없었다면 더 많이 샀을 수도 있겠어요. 


 바깥에 미세먼지가 많고, 구름 많은 날이라서 흐리기는 한데, 그래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밝고 좋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이제 봄이 되고, 3월도 마지막 주말이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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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3-2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사고 싶은데, 그래도 조금만 사야지, 하고 가서 몇 개만 샀어요. 과자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서, 많이 사도 적게 사도 비슷한 기간 내에 다 먹게 될 것 같아서요.--> 귀여우세요 ㅎㅎ 전 어릴 땐 과자를 거의 안 먹었는데 어른 되어 과자 맛을 알게 되었어요 ㅋㅋㅋ

서니데이 2023-03-25 20:06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다이어트 하려고 편의점을 자주 가지 않는데, 오늘은 엄마 부탁으로 가서 조금 사왔어요. 과자 안 먹기 시작하면 없어도 되는데, 또 먹기 시작하면 계속 습관처럼 먹어요. 조금 줄이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3월 2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05분, 바깥 기온은 12.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기온이 내려갔는데, 그래도 12도 정도예요. 현재 기온과 체감기온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일보다 3.7도 낮고, 체감기온은 12.2도 예요. 대부분 체감기온이 더 낮은 편인데, 이번주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체감기온이 더 높은 날도 있었어요. 구름많은 날이고,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라서, 하루 종일 뿌옇고 흐린 날이예요.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 조금 걸었는데, 기분 탓인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오래 걷는 건 할 수 없어서 춥지 않았지만 금방 들어왔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피부가 평소와 다른데, 며칠째 미세먼지가 많아서 좋지 않아요. 그래도 어제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100이 넘는 곳이 많 이 있어요. 200넘는 곳도 있고요. 여긴 어제도 옆의 측정소보다 수치가 낮아서 미세먼지 57 보통, 그리고 초미세먼지 20 보통으로 나오는데, 믿어도 될 지 모르겠어요. 여기만 적고, 바로 옆만 해도 100이 다 넘거든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오늘 지나가면서 보니까, 목련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어요. 하얀색이 나오면서 긴 쌀알처럼 생긴 꽃들이 점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해에는 이 시기에 꽃이 피었나? 잘 모르겠는데, 올해는 화단의 나무를 전지해서 아마도 작년보다는 꽃이 핀 나무가 적을 것 같아요. 나무가 깔끔하게 다듬어져서 아마도 올해 봄에는 그 나무는 꽃이 피기 어려울거예요. 날이 추워도 3월말 4월 초면 벚꽃도 피고 목련도 피는데, 그런 시기가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다음주 금요일이 3월 31일이니까, 3월도 많이 지나갔네요.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낮기온 13도면 따뜻한 편인데, 어제보다는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이 적었어요. 그래도 서늘한 느낌이 조금 남은 시기가 좋은데, 일찍 더워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추운 것도 힘들지만, 일찍 햇볕 뜨거워지는 것도 조금 그래요. 조금 있으면 햇볕이 뜨거워져서 양산 들고 다닐 시기가 될 거예요. 그 전까지 산책 자주 할 수 있게 미세먼지 조금 좋아지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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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3-24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일주일 지나면 이달말...우리 동네에도 목련봉오리가 보인답니다 금요일저녁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3-03-24 18:33   좋아요 1 | URL
네, 벌써 그렇게 되었어요. 잊고있었는데, 오후에 달력을 보니 날짜가 그 사이 많이 지났더라구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달라지는 중입니다. 봄이 되면 하루하루가 다른 모습이예요.
서곡님도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