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1분, 바깥 기온은 16.3 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어제보다 햇볕도 뜨겁고 더운 느낌이예요. 어제보다 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습도도 높은 날 같았어요. 우리집은 더운 느낌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베란다에 나가면 햇볕이 뜨겁고 더운 공기가 가득차 있는 것 같았어요. 습도가 그렇게 높은 날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비가 오고 며칠간 우리집은 거의 베란다쪽 창문을 열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밖에 나갔더니 그 정도로 습도높은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이번 비가 오기 전에는 더운 날은 있었지만, 습도 높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건조주의보가 자주 보이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며칠 비가 오고 그리고 오늘이 3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며칠간 날씨가 비가 오지 않아도 습도가 다른 날보다는 조금 더 높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확인해보니까 습도가 50% 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기분이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낮이 기온이 많이 올라간 것 같더니, 낮에 23도 정도까지 올라갔었나봐요. 햇볕이 뜨거웠던 것을 생각하면 그 정도 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은데, 며칠 사이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니까, 더운 느낌이 들어서 그것도 조금 적응이 필요해요. 저녁뉴스에서는 에어컨 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이렇게 더우면 올해도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지나가기 힘들거예요. 장마 전의 여름은 그래도 낮에는 더워도 습도가 적어서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지만, 여름에 열대야를 생각하니, 더운 날이 벌써 걱정이네요.
저녁을 먹기 전 7시 20분 정도 되었는데, 밖에 해가 지지 않고, 이제 막 저물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오늘 날씨와 함께 확인해보니 아침엔 오전 5시 30분에 해가 뜨고, 오후 7시 31분에 해가 집니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새 아침해가 그렇게 빨리 뜨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저녁도 7시 반이면 많이 길어졌네요. 동지처럼 낮이 짧은 시기를 생각하면 그 시기보다 4시간 반은 더 길어진 것 같아요. 하루가 24시간이고, 그 안에서 나누는 거니까, 그 시간엔 밤이 그만큼 길고, 낮이 짧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낮이 매일 길어집니다.
낮이 길어지는 시기는 참 좋아요. 저녁이 늦게 있고, 아침에 일찍 해가 떠서 하루가 긴 시기는, 아침에도 시간이 있고, 저녁에도 시간이 더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하루는 같은 시간이라서, 겨울에도 일찍 일어나고 저녁 시간을 잘 쓸 수 있지만, 겨울엔 춥기 때문에 해가 진 다음의 시간엔 집 앞의 편의점에도 가기 귀찮고,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어요.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맞춰서 사는 건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지만, 한편에서는 그러한 것들도 영향이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5시 반은 일어나기에 이른 시간 같은데, 요즘 아침잠이 많아져서 더 그런 모양이예요.
오후엔 편의점에 잠깐 들렀고, 과자를 사지 않으려고 빨리 나왔더니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서 생활용품점에 갔습니다. 며칠 가지 않았다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마스킹테이프가. 못보던 것들이 대충 세어도 한 10개는 있는 것 같은데, 다 사고 싶었지만 그걸 다 사서 뭐하냐, 하면서 한개만 사왔어요. 집에 많이 있는데도 새 디자인이 나오면 꼭 사게 되네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는 것 같은데, 지난주 비가 와서 더 그런 것만 같아요.
여기보다 다른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높을 것 같은데, 그러면 오늘 더웠을 것 같습니다.
5월이 되니 더운 느낌도 들 시기인가봐요.
이제 가방 안에 양산 넣고 다녀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