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9분, 바깥 기온은 18.7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어버이날이었는데, 2주 연속 카네이션 선물드리는 날이 되었네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은 모두 공휴일은 아니지만, 5월이 되면 생각나는 날들입니다. 저녁 뉴스에서는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어느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만학도인 학생들이 부르는 스승의 날 노래와 선생님의 이야기인데,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인지 오랜만에 듣는 곡이었습니다. 5월에 꽃집을 지날 때마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던 카네이션도 오늘은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도 기온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내일은 조금 더 더울 것 같아요. 7시 뉴스에서 본 건데, 내일 서울 기온이 거의 30도 가까이 올라가네요. 더운 지역이 많은지 붉은 색에 가까운 표시가 많이 보였어요. 여긴 오늘 24도 정도가 되었다고 하지만,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저녁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기온이 높은 편입니다. 저녁에 기온이 높으면 다음 날 아침도 기온이 낮지 않은데, 오늘은 체감기온이 19.6도로 현재기온보다 더 높은 것을 보면 내일 많이 더울 것 같기도 해요.


 이제 더울 시기가 되었나, 하고 생각하니 아직 5월인데, 이 정도의 날씨는 6월은 되어야 오는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에서 본 건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각각 인상되어서, 가구당 각각 3~4천원 정도 더 많이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두 가지는 쓰는 만큼 책정되는 것이라서, 인원수에 비례해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 여름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하는데 전기요금이 인상된다고 하니, 에어컨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요금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여름은 너무 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서, 선풍기만으로는 힘들 것 같거든요. 아직은 실내에 있으면 더운 것들 모르고 지나가지만, 밖에 나가면 햇볕이 무척 뜨거워서 양산 쓰는 사람도 만나곤 합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이른 더위 소식을 들으면 올 여름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생각하게 되네요.


 어제는 일요일인데 일요일 같지 않더니, 오늘은 월요일인데 화요일쯤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휴일이 없었지만 꽤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고요, 그리고 오늘은 크게 바쁘지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하루가 전반전 후반전으로 나누어 오전에는 월요일 오후에는 화요일이 된 것 같은 기분인데, 이런 날이 되면 또 화요일 지나 수요일에는 화요일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이 월요일이야, 하고 오래 생각하면 다음 날이 월요일 같은 기분이 드는 것 처럼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더울 수도 있으니, 외출하시면 자외선차단제 쓰시고, 양산도 챙기세요.

 자주 달라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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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5-16 0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 여름은 많이 더울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냉방업계에서는 항상 올해 여름은 지금까지의 여름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해서 신빙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올해 유독 긴 봄을 생각해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어컨은 여름에만 가동하고 내부의 습기때문에 곰팡이가 쉽게 나더군요. 더 더워지기 전에 전문청소업체에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좋겠어요. 전기료 인상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까요.
몸 상태가 안좋아지면 생체 시계도 흐트러져 시간이 뿌옇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책읽느라 두세시간만 자는 것을 반복하니 나중에는 시간이 흐릿하게 마치 비오는 날 밤에 차창 밖을 보는 것처럼 흐르더군요. 혹여 몸이 좋지 않아 그러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수요일까지 덥고 목요일에는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시원해지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얇은 겉옷도 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덥지 않은 안온한 밤 되세요. ^^

서니데이 2023-05-16 01:43   좋아요 2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아마도 올해 여름 많이 더울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올 수도 있고요. 어느쪽이든 에어컨 없으면 힘들거예요. 여름 오기 전에 저희집 에어컨도 한번 점검을 해봐야겠네요. 꼭 더워지면 생각나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생각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잠을 조금 적게 자면 좋지 않은 점이 많아요. 다들 시간이 없고 바쁘기 때문에 잠을 줄이는 거겠지만, 충분히 자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주 화요일 덥다고 하더니 점점 예상기온이 올라가네요. 여긴 서울보다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즘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햇볕이 뜨겁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실내가 시원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23-05-16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6 1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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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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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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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21분, 바깥 기온은 15.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주말이 지나가고, 이제 조금 남았어요.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페이퍼를 시간 내에 쓰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러면 꼭 내일 하자, 내일 오후에, 하고 미루게 되는데, 최대한 짧게 쓰더라도 오늘 페이퍼를 쓰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급하게 쓰기 시작합니다. 이럴 거면 낮에 시간이 있을 때, 그러니까 오늘처럼 일요일 시간 좋을 때 써야 하는데, 낮에는 또 그게 잘 되지 않았어요.


 가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할 때도 있지만, 시간이 있어도 잘 안될 때가 있어요. 시간이 있고, 잘 되고, 늘 하던 것들을 늘 하던 만큼 잘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당연한 것이란 없는 것인지 잘 되지 않네요. 뭐든 그런 것들은 있고, 가끔은 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다시 보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오늘이 되면 시내의 대형 서점에 구경을 가고, 마트 안에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을 구경가고 싶었는데, 두 가지 모두 실현되지 못했어요. 오늘은 이달의 두번째 일요일이라서, 마트는 휴일이고, 그리고 대형서점은 휴일은 아니지만,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았거든요. 오전과 오후 하는 일 없이 시간 지나가고 보니, 하루는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만약 주중의 날이었다면 조금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시간은 너무 좋은 일들로 가득차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그런 시간은 너무 좋고, 아쉽고, 그리고 즐겁지만 다시 또 오고 싶은 유원지의 어느 날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그런 날만이 그렇게 빨리 가는 건 아니어서, 가끔은 너무 힘들고 지치는 날도 시간은 빠른 속도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시간이든 빠르게 지나가기만 하는 것 같고, 어느 지점을 지나고 교차로를 지나면서 다시 비슷한 경로를 들어설 때 다시 한번씩 회상하는 것처럼 평소에는 잘 모르고 바쁘게 걷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어느 날과 어느 날인지는 매일 세지 않고 사는 것 같아요. 어제는 어떤 날이었다, 일기를 읽어도 얼마전의 기억이 있는 날에는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느끼지만, 그 기억들이 적으면 다른 사람이 쓴 기록처럼 그 안에 있는 것들을 다 읽어내지는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드라마를 보다가, 또 어제는 지금은 더이상 새 글이 올라오지 않는 가까운 이웃 서재를 다녀보다가, 그렇게 이전의 기억들이 남긴 시간과 지금 시간의 현재를 체감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은 시간과 상관없이 늘 거기까지는 기억에 있고, 그리고 다시 읽어보면 시간이 지났으나, 제 안의 시간이 크게 지나가지 않은 것들을 느낍니다. 


 주말엔 비가 올 것처럼 뉴스에서 들었지만,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고, 날씨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요. 대신 소나기는 내일 올 수도 있다고 하고, 이번주 날씨는 예상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서울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5월 후반이 되고, 초여름의 느낌이 드는 날이 찾아올 수도 있겠어요. 20도가 살짝 되지 않는 15도에서 18도 사이의 온도를 좋아하지만, 이제는 그런 날씨의 시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아쉬워지다가, 아직은 아쉬울 시기가 아니라 현재 그 시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이 됩니다.

 

 봄은 참 좋은 계절이지만, 여름이 되어가는 시기도 좋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마 다음주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이라서, 외출하신다면 자외선차단제와 양산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올 수도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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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05-15 0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 있을 때 할 걸 하면 좋을 텐데, 어떤 때는 시간이 있어도 하기 싫기도 하죠 해야 하는데 하면서, 하기 싫다 하기도... 그러고 나중에 그때 할걸 왜 안 했을까 하는군요 더운 것 같은 날인데도 바깥에 나가면 바람이 좀 차갑기도 하더군요 그건 잠깐이고 걸으면 조금 덥기도 해요 걷기에 좋은 때가 줄어듭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5-15 20:18   좋아요 0 | URL
네, 시간이 있을 때는 여유가 있어서 급하지 않고, 시간이 조금 남으면 급해서 잘 되지 않고, 그런 것들이 계속 반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앞의 일들도 있고요.
내일 날씨가 30도 가까이 될 것 같은데, 많이 덥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3-05-15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싱그러운 한 주 이어가세요^^

서니데이 2023-05-15 20:18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여름에 가까워지는 계절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2023-05-15 1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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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7 1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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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19: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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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21분, 바깥 기온은 14.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내일 비가 올 것 같아요.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지만, 저녁이 되면서 구름이 많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구름많고, 그리고 습도가 높아요. 그래서인지 체감기온이 다시 실제 기온보다 높아졌습니다. 16.2도예요. 저녁 뉴스에서 들었을 때는 내일 날씨가 그렇게 더울 것 같지는 않았는데, 습도가 높은 날에는 조금더 덥게 느낄 것 같기도 합니다.


 4월엔 날씨가 흐리면 미세먼지 많은 날을 생각했는데, 그건 5월이 되어도 금방 달라지는 건 아닌가봐요. 오늘도 날씨가 흐리면 공기가 생각나서 찾아보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공기가 좋은 편입니다. 조금 전에 찾아봤는데, 지금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이예요.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오늘 낮처럼 창문을 조금 열어도 되겠어요. 


 주말이 되니, 엄마가 베란다 청소를 했습니다. 가장 바깥의 창문의 창틀을 닦아보니, 며칠 사이에 비가 와서 그런가, 다시 까맣게 되어 있었어요. 타일 바닥에 물을 뿌려가면서 닦으니 깨끗한 기분이 들지만, 오전 내내 청소를 하셔서 조금 힘드셨을 거예요.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오후가 조금 있으니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을 먹고, 주말 드라마를 가족이 모여서 봤습니다. 금토 드라마인데, 어제 방영분을 놓쳤지만, 오늘 두 회차를 모두 해주어서 보다보니 페이퍼가 늦었어요.


 잠깐 사이에 많은 시간이 지나간다. 요즘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면 그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게 맞고, 또 가끔은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잘 쓰지 못해서 그렇다는 마음이 될 때도 있고, 어느 날에는 어제와 오늘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연속성 때문에 시간을 더 길게 이어서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잘 쉬고 나면 그런 것들은 좋아집니다. 그러니 주말에는 재충전하듯 잘 쉬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게으름 수치도 충족하고, 그렇게 지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실제로 하지 못할 만큼의 긴 계획표를 쓰면서 좋아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계획표는 주중의 5일간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조금 줄여서 씁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많은 부분 바쁘고 정신없이 살았으나,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이어리에는 많은 것들을 쓰다보니 정신없이 기록한 흔적이 남았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런 것들은 그렇게 의미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메모 방식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른 것들을 시도해봅니다. 아마도 시도하지 않으면 좋은 것과 좋지 않을 것들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약간의 불확실성을 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너무 잘 하려고, 손해를 절대 입지 않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더 많은 손해를 얻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압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자신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말이 되면 그런 것들도 조금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얼마전 그만두었는데, 마음이 편합니다.

 그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보려고요.


 내일은 어쩌면 서울 지역엔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고, 저녁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많이 덥지는 않을 것 같지만, 지금 습도가 73%라서 내일 비가 한번쯤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월 어린이날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비, 하면 많이 오는지부터 생각하게 되는데,

 내일은 그냥 소나기 정도 일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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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0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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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21: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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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5-14 0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서울도 기온이 그리 높지는 않네요.
서니데이님!
주말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5-14 21:22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비 대신 괜찮은 날씨였어요.
대신 서울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서 화요일에 30도 까지 올라갈 거라고 해요.
이제 더운 날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3-05-14 2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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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23: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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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20분, 바깥 기온은 15.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번주는 휴일도 없었는데, 참 빨리 갑니다. 바빠서 그런 것도 있는데, 가끔은 그냥 시간이 더 빨리 가는 시기가 있어요. 지난주에는 비가 많이 왔었고, 그렇게 덥지 않았지만, 이번주가 되면서 다시 기온이 올라가네요. 이제는 양산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밖에 나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 들고 가볍게 입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아침 저녁은 아직 덥지 않아서 좋고, 실내에 있으면 덥지 않아서 좋은데, 이런 시간이 앞으로 조금 더 있으면 더운 날씨가 되겠지요. 


 매일 다이어리를 쓰면 좋은 점이 있어요. 많이 기억하지 않아도 찾아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러려면 조금 더 글씨를 잘 써야겠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볼 때마다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하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간결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아직은 글씨보다 내용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매일 메모에 날씨를 써두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런 것들은 덜 쓰고, 대충 대충 메모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페이퍼를 읽어보면 날씨를 알 수 있지만, 이번주의 일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점점 기억하거나 외우는 것들이 적어지면서 이전보다 잘 하지 못하게 된 거겠지요.


 어제는 작년의 다이어리를 찾아보았는데, 기억하는 것과 시간이 많이 달라서 놀라웠어요. 작년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재작년 아니면 그 전의 일이고, 올해와 작년의 일들은 조금 뒤섞여있는 것 같았어요.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시작하면서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해서, 어느 시기는 그냥 다 작년, 또는 올해 같아서 구분이 잘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각하니 2020년에서 2023년은 세는 시간으로 거의 4년차인데, 생각해보면 긴 시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도 가끔씩 착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생각해보니까, 작년부터는 올해까지 이어져 있는 느낌인데, 벌써 5월인데, 어쩌나, 싶기도 했었어요. 


 한편으로는 그 사이 열심히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부끄러운 마음이 많이 드는데, 그건 그만큼 열심히 살지 않았고, 결과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럴 것 같았어요. 과정이 잘 되어도 결과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있습니다. 그게 도착점을 알고서 가는 게 아니라 도착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도착한 곳이 예상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운이 좋으면 처음 예상보다 더 나은 결과가 될 수도 있지만, 예상과 다른 점에 도착한 것은 같으니까, 계획을 잘 세우는 건 한계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매일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바깥이 따뜻해져서 달라지는 것을 보면, 아, 시간이 지났다, 하는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그 때는 그 때의 집중하던 일들이 있었을 것 같고, 지금은 또 다르지만, 그 때보다 시간이 더 지난만큼, 앞으로 시간과 이전의 시간의 비율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으면 오늘 꼭 페이퍼를 써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 쓴 기록이 있어야 시간 지나서 다시 읽을 기록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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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12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밤 안녕히 주무십시오~~~

서니데이 2023-05-12 23: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좋은밤되세요.^^

2023-05-13 01: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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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0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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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05-13 0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기를 써야지 하면서 못 쓰는 날이 이어지는군요 써야겠다 생각했을 때 바로 쓰는 게 나을 듯해요 시간이 언제든... 일기라고 해서 꼭 밤에 써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쓰고 싶을 때 써도 괜찮겠지요 예전엔 그랬는데... 적어두면 더 잘 기억하기도 하겠지요 비슷한 날이어도 다른 게 있기도 할 거예요


희선

서니데이 2023-05-13 03:00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래요. 페이퍼를 하루에 하나 쓰고 나면 일기 쓸 에너지가 없어서요.
일기를 문장으로 쓰지 않아도 상관없고, 꼭 어느 시간에 어느 분량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되는대로 쓰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일기 쓰기가 좋은 점이 많다고 하는데,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매일 어떻게 쓸 것인지 가이드 내용이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쓰는 것들은 쓰기가 숙제 같아서 중간에 쉬어가면서 씁니다.
희선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5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03분, 바깥 기온은 15.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햇볕이 무척 뜨거웠어요. 아직 습도가 높지 않아서 실내에 있으면 더운 느낌이 별로 없지만, 실외로 나가면 햇볕 뜨거운 오후라서 더운 느낌이 많이 들었을 거예요. 어제는 조금 습도 높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나았던 것 같지만,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찾아보니, 어제와 비슷해요. 기분이나 느낌으로는 그렇게 정확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저녁 7시가 지나도 해가 떠 있는 시기가 되어서인지, 오후시간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예요. 겨울이 되어가는 시기엔 오후 2시 조금 지나면 금방 따뜻한 느낌이 사라지고, 5시에 해가 진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7시가 되어도 낮 같아서, 요즘 몇 번 저녁뉴스가 시작하는 시간을 놓쳤어요. 전의 7시는 요즘의 8시 같은데, 그게 특별한 건 없을 지도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요즘 우리집의 저녁먹는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날이 있고, 그리고 그러다보면 가끔씩 할일들이 생각보다 밀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좋은 것들에는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부작용도 있는 것 같아요.


 오후엔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나갈 때는 오후 6시인데도 햇볕이 무척 뜨겁고 변함없는 낮 같았지만 그리고 한 40분 정도 지난 다음에는 어쩐지 흐리고 어두워서 조명이 조금 필요한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았을까요. 오랜만에 갔더니 처음 가는 곳이 아니지만 많이 달라져있어서인지 낯선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이전에 있던 건물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었고, 그 사이 여기 오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가,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까, 그 사이 새로 높은 건물이 생겼고, 신축 아파트 앞에는 상가가 더 늘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어서 자주 갈 일이 없지만, 가끔씩 그렇게 차를 타고 가면서 보면 조금씩 친근해집니다. 집에 가까워지니 늘 걸어다니면서 보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잘 아는 것과 익숙한 것들이 보이면서 오늘은 그게 조금 편안한 느낌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떤 공간과 어떤 공간은 자동차로 이동하게 되면, 중간에 차를 타고 가는 곳은 빠르게 지나가서 자세히 보는 것이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그만큼 가까운 느낌도 적습니다.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동선을 익힌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데, 시작점과 도착점이라는 점과 점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아는 것 같아도, 잘 아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평소에는 그런 것들을 잘 생각하지 않고 살았지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주 외출하지 않았더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저녁 8시뉴스를 보았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계속 코로나19의 시대를 살았는데, 이제는 조금 달라지는 것들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아직도 확진자가 일일 적지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앞으로는 엔데믹의 시대가 될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무섭지만, 이전의 일상으로 많은 부분 돌아가는 시점이 되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내일은 조금 나을 거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한주일의 날씨를 보니까 계속 기온이 올라가네요. 며칠 있으면 서울 기준 28도인 날이 올 거예요. 너무 일찍 더워지는 건 불안한데, 오늘처럼 햇볕 뜨거운 날이 앞으로 계속 있을테니, 이제는 외출할 때 양산 꼭 챙겨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5월 10일에 찍은 사진. 그 사이 목련나무는 잎이 많이 생겼고, 그리고 동그란 잎은 많이 커졌어요. 조금 더 연두색에서 진한 초록색이 되어가는 중인데, 아직은 그래도 연록색에 가깝습니다. 나무를 보면 아직 봄 같은데, 오늘은 햇볕이 뜨거운 느낌에 여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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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5-12 0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선이 모여 면을 이룬다고 하죠. 결국 공간을 지배하는 것은 시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한도 끝도 없이 돈을 제일가치로 추구하는 사회에서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쫓기면 쫓길수록 공간은 점으로 축소되겠죠.
길가에 피어있는 꽃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듣지 못하고, 동네 빵집에서 새어나오는 맛있는 냄새도 맡지 못하고 오로지 점에서 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삶‘의 반대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를 보아도 꽃이 만발하던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저도 그만큼 점에서 점으로 바삐 움직였다는 것이겠지요. 하다못해 선이라도 만들려 노력해봐야겠어요. 목련나무가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지켜볼 줄 아는 서니데이님처럼요. 쓰다보니 내일이 ‘오늘‘이 되었어요. 안온한 밤 되시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 날이 되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5-12 22:08   좋아요 1 | URL
네, 많은 것들이 점선면 그리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잘 모르지만, 인적 네트워크, 사는 지역과 주로 이동하는 지역도 다 다른데, 점을 이어서 보면 복잡한 선과 면으로 연결될거예요. 잘 모르지만 많은 것들은 이어져 있다고 하니,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더 많이 알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관심을 갖게 되는데, 그러기에는 하루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 앞의 나무는 늘 있는 배경 같은데, 실제로 그런 건 아닌데도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2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엔데믹의 시대!
과연.....
빨리 종식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만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들이 늘고 있는 걸 보면 아직 멀었구나! 싶기도 합니다.
지난 주엔 큰 동생네 올케랑 동생이 확진되어 자가 격리를 했나 보더군요.
잊고 있다가 아..코로나 아직 안 끝났지? 뒤늦게 깨닫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저 조차도 인식이 많이 바뀌긴 한 것 같아요^^;;;
외출을 하시면서 주변을 살피는 관찰력들이 돋보이네요. 저는 그저 상가에 어떤 가게가 들어왔을까? 그런 심정으로 살피는지라...^^;;

서니데이 2023-05-12 22:05   좋아요 1 | URL
네, 이제 엔데믹의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되겠지요.
이제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종식되면 좋겠는데, 아직도 일일 적지 않은 숫자의 확진자가 있어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가격리 방식도 조금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작년부터 자가격리가 끝났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전과는 인식도 많이 달라지긴 한 것 같아요.
어제 갔던 곳은 이전에는 자주 갔지만, 요즘에는 거의 가지 않아서인지, 많이 달라져있었어요. 집 근처의 가게들은 매일 보지만, 오랜만에 갔던 곳이라,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낯설더라구요.
책읽는나무님,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5-12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스크를 벗고 다니니깐 선크림을 발라야 하겠더라고요. 그동안은 안 바르고 마스크로 대체했거든요.
이제 낮엔 덥더라고요. 밤 되면 서늘하고... 요즘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봄날을 만끽합시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분위기여서 다행입니다.
푸른 사진이 시원해 보여 좋습니다. 좋은 봄날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5-12 22:03   좋아요 0 | URL
네, 요즘 햇볕이 많이 뜨거워졌어요.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요즘 양산 쓰는 분들도 많이 보여요. 자외선차단제 바르고도 양산 쓰는 게 더 좋겠지요.
이제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 서늘한 시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낮에 너무 더운 날 같아도 그늘이나 실내로 들어오면 더운 느낌이 적거든요.

생각나서 찾아보았는데, 오늘 발표된 전일 확진자가 19,989 명으로, 최근 4일간 거의 평균 2만명에 가까운 일일 확진자가 발생해요. 최근 추이를 보면 한 달 전보다 조금더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사이 벌써 3년 넘는 시간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아야겠어요.

목련 나무에 잎이 많아지고 있어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