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0분, 바깥 기온은 20.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려서인지 밖에 나가면 밝은 느낌이 적은 날씨예요. 습도가 66%이고, 흐리긴 하지만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라서 공기가 좋은 편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대 보다 1.8도 기온이 높은 편이고, 체감기온도 21.2도라서 조금 더 기온이 높은 편이예요. 그리고 맑은 날처럼 햇볕 뜨거운 느낌은 없지만, 비가 올 것 같지도 않은 날입니다. 저녁이 되기 전에 잠깐이라도 나가서 걸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 오후 6시 조금 지났을 때, 잠깐 나가서 사진도 찍고 조금 걸었습니다. 


 오늘 기온이 어제보다 조금 더 높은 것 같은데, 실내에서는 더 시원해서 잘 모르고 있었어요. 아마도 흐린 날씨 덕분에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밖에 나오니까 습도가 높은 것처럼 더운 느낌과는 또 다른 축축 처지는 느낌이었어요. 빨리 걷고 싶은데, 가벼운 느낌이 적은, 그런 느낌 비슷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옷을 입었는데, 바람이 없어서 그런가? 그러면서 돌아왔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날씨 확인하니까 온도가 어제보다 높은데요.^^


 어제 장미꽃 찍었던 생각이 나서 조금 더 사진을 찍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 아파트 담장에 피는 장미 사진을 조금 더 찍었어요. 이제 막 활짝 핀 것 빨간 꽃들이 담장을 넘어서 길게 내려오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우리집 가까운 곳에도 피었을텐데, 거긴 오늘 사진을 찍지 않고,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것들만 사진을 찍었네요. 조금 더 일찍 생각했다면 아카시아 향기를 맡을 수 있었을텐데, 오면서 보니까 아카시아 꽃은 이미 시기가 지났더라구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5월엔 대학교의 축제도 있고,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오는 시기예요. 어느 해에는 평소에 잘 걷지 않는 어느 아파트 앞에서 저녁에 예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고, 또 어느 해에는 5월 초인데 무척 햇볕이 뜨거워서 여름이 다 된 것 같았는데, 실제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았던 날도 있었어요. 그런 것들은 모두 사진을 찍은 만큼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전에 찍은 사진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잘 찍은 사진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꽤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생각을 하면, 오늘은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조금씩 하는 것들이 나중에 남는 것들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커피전문점 유리에 커다란 광고사진이 있었어요. 얼음이 가득 들어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시원해보였습니다. 그 사진을 보니까, 생각이 나서 오던 길을 돌아가서 늘 가던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어요. 요즘엔 따뜻한 커피를 마시지만, 오늘은 어쩐지 아이스를 사고 싶었습니다. 얼음 많이를 추가했는데, 오늘은 얼음이 많지 않다고 조금 적게 드릴게요, 하는 말을 들었어요.


 아이스 커피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특별한 일은 없으나 마음이 조금 복잡했습니다. 좋은 것도 아니고, 좋지 않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생각이 들었던 것도 아닌, 그냥 오늘이 5월 며칠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나면, 주말 계획표부터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가 5월 마지막 주말이 될 것 같아요.

 내일은 부처님오신날이라서 휴일인데, 토요일입니다. 올해부터는 대체휴일이 적용되어서 월요일 휴일인 분들도 계실거예요.

 즐거운 금요일과 주말 보내시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 화요일에 찍은 사진. 그날 오후엔 햇볕이 좋은 편이었어요. 오후 6시 조금 지나서 찍은 사진인데, 저녁볕이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쪽으로는 눈이 부시는 느낌이 들었던 날이었어요. 사진 속에서 며칠 전의 시간을 다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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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26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아아를 사셨군요 저도 뜨아파인데 가끔은 아아가 땡겨요...주말엔 아아를 마셔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서니데이 2023-05-26 21:32   좋아요 1 | URL
저는 아이스 좋아해요.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 마시는데, 이제 날씨가 더워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더 자주 마실 것 같아요. 주말에 날씨가 더우면 시원한 커피 맛있을거예요. 서곡님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5-26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 싱싱하게 푸른 잎이 보기 좋군요. 저는 오늘 뜨거운 커피만 두 잔을 마셨어요. 한여름엔 아이스커피를 마시겠지만 아직은 뜨거운 게 좋더군요. 아이스커피는 맛있지만 빨리 마시게 되는 게 단점.
아, 5월도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시간을 잡아 놓을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 2023-05-26 22:16   좋아요 1 | URL
네, 요즘 밖에 나가면 어디든 이렇게 연초록에서 파란색이 되어가는 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광고사진을 봐서 그런지 아이스를 사고 싶었습니다.
네, 5월이 지나면 여름이 되어가는 6월이라 그런지, 아쉬운 마음 많이 드네요.
그러니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연휴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5-27 0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휴엔 비가 좀 내린다고 하더군요 비가 와서 덜 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월요일까지 쉬어서 어딘가에 가는 사람도 있겠네요 서니데이 님 연휴 편안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5-27 19:55   좋아요 1 | URL
연휴에 비온다고 하셨는데, 오늘 비가 오네요. 월요일 대체휴일이라서 휴일인 분도 계시고, 정상근무 하시는 분도 계실거예요. 희선님도 연휴 잘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5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50분, 바깥 기온은 19.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날씨가 햇볕 좋은 편이었는데,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에는 흐린 날씨가 되었어요. 오후 6시 지나서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하늘이 회색에 가까웠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어쩐지 흐리고 비가 오려는 날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저녁도 더 빨리 오는 것 같았고요. 그렇지만 오늘은 공기가 좋아서,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고, 그리고 살짝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어제와 같은 옷을 입었지만 더운 느낌이 적어서 좋네요.


 오늘 우리집 저녁이 늦어서 그 전에 빨리 페이퍼를 쓰러 왔어요. 그렇지 않으면 또 11시대로 늦어질 것 같아서요. 그 시간에 쓰는 것은 그 시간의 좋은 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찍 일찍 하는 것이 뭐든 나쁘지 않은데, 오늘은 오후 시간을 잘 쓰지 못해서 조금 밀리는 기분입니다.


 오후 6시 조금 넘었을 때, 잠깐 나가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며칠 전 그러니까 어제 였는데, 밖에 장미 핀 것을 보고 여기도 그만큼은 되겠다 싶어서, 매년 장미가 예쁘게 담장에 피어있는 집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길에서 조금 들어간 집인데, 매년 장미나무가 담장 너머로 길게 내려올 만큼 꽃이 가득 피어요.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또 날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대로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것이 좋지만, 요즘 그게 잘 안되어서 오늘은 꼭 해야지 하고 계획을 해두고 있었는데도 저녁이 되니 내일로 미루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안되겠다, 하고 일단 선크림부터 다시 발랐더니, 이제는 밖에 나갔다 오는 게 더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귀찮은 마음이 있으면 귀찮은 마음을 잘 이용한 것과 같은데, 나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걷고 오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좋네요. 그리고 오는 길에 조금 더 걸었는데, 오다보니 근처에 새 베이커리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과자가게였는데, 발효빵을 판매한다는 커다란 광고가 인쇄된 프린트천이 있었습니다. 곧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한번 가보려고요. 작은 골목길이었는데, 요즘엔 길도 조금 더 넓어지고, 그리고 편의점과 옷가게와 여러 가게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 골목길도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상권이 형성되는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지나가면서 새로 생긴 가게들이 어떤 건지 한번씩 보게 되는데, 그러면 이전의 가게가 어떤 것인지 금방 잊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전에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기억하는 경우가 있지만, 단시간에 새 기억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새로 생긴 가게들은 국수 가게도 있었고, 떡볶이 전문점도 있었는데, 요즘 디저트 가게들이 많아졌어요. 와플이나 작은 컵케이크 같은 것들을 많이 파는데, 입간판만 보아도 들어가보고 싶지만, 얼마전까지 다이어트 하는 것 때문에 갈 수 없었던 기억도 나네요.


 어제 발사하지 못했던 누리호는 오늘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후 6시 26분 정도에 작성된 속보였어요. 아마 지금 막 시작한 8시 뉴스에서는 그 소식을 들을 수 있겠네요. 


 빨리 와서 저녁먹으라고 하셔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덥지 않아 좋은 저녁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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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5-25 2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 길 가다가 찍은 장미 사진을 조금 전에 올렸어요.ㅋ우리는 쌤쌤~~
뉴스에서 누리호 얘기가 많네요.
그런데 오늘 방문자 수가 3576명, 으로 나와 있네요.
저도 봤더니 2천 명 가까이 되던데 오류가 생겼을까요? 저 서재엔 그렇게 방문자 수가 많을 리가 없거든요.ㅋㅋ

서니데이 2023-05-25 21:55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서재에 장미 사진 보고 왔어요. 5월이라서 그런지 장미가 많이 피네요.
오늘 저녁에 누리호 발사가 성공해서 아마 뉴스 많이 나올거예요. 어제 발사가 되지 못해서 다시 일정을 정한다고 했는데, 빠른 시간내에 잘 되어서 다행이예요.
가끔 방문자가 많을 때가 있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페크님 서재도 방문자가 많다니 좋은 분들이 구경하고 가셨을 수도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서곡 2023-05-25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아름답습니다!!! 장미꿈 꾸세요~~~

서니데이 2023-05-25 23: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좋은밤되세요.^^

페넬로페 2023-05-26 0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장미 사진 찍어 카톡배경으로 올렸어요.
아침부터 햇빛이 강해 낮에는 산책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해가 지고 어두워줘야만 나가는 올빼미가 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네요.
서니데이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5-26 20:49   좋아요 1 | URL
요즘 장미가 예쁘게 피는 시기인데, 낮에는 햇볕이 강해서 오후가 되어서 외출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해가 지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지만, 이제 추운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아요.
이번 주말이 5월 마지막 주말이예요.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05-26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미꽃 사진이 예쁘네요. 이제 장미도 막바지로 가는 것 같아요. 시들해 보이는 꽃들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점점 더워지겠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있어서 행복하네요.
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05-26 20:48   좋아요 1 | URL
어제 찍은 사진인데, 매년 예쁜 장미가 피는 곳이라서 생각나서 찍어왔어요.
여긴 이제 활짝 피는 것 같아요. 지나오면서 보니까 꽃들이 생생하고 예뻐요.
네,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고 더운데, 그래도 아직은 실내에 있으면 시원해서 다행이예요.
월요일 대체휴일이 되어 5월 마지막 연휴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5월 2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3분, 바깥 기온은 19.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조금 더웠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부터는 조금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지금은 조금 차가운 것 같아서 창문 닫아두었는데, 더운 날에 시원한 시간이 찾아와서 오후엔 참 좋았어요. 아침에 햇볕이 뜨거운 날 같았는데, 오후에 많이 덥지 않았던 것도 좋았고요. 내일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서 낮이 더울 거라고 하는데, 날씨 많이 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전엔 차를 타고 외출할 일이 있었어요. 운좋게 일찍 끝나서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시간도 차가 막히는 구간도 없었지만, 그래도 왕복해서 오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멀지 않은 이웃 아파트 담장에 장미가 가득 피었어요. 우리집에서 멀지 않지만, 매년 그 아파트에서 조금 더 일찍 꽃이 핍니다. 그래도 이 정도 시기면 우리집 근처에도 꽃이 피었겠다, 생각했어요. 서울은 조금 더 일찍 장미 사진을 본 것 같은데, 여긴 조금 늦긴 하지만, 5월도 후반에 접어든 시기라서요.


 생각났을 때, 그리고 오전에 햇볕이 좋을 때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오전엔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오후에 시간이 나면, 정도만 생각했어요. 시간이 이른 편이라서, 그 시간엔 오후처럼 마음이 여유롭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오는 길에 커피전문점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사야지, 며칠 전에 보고 지나쳤던 도너츠 가게에 가서 먹고 싶었던 칼로리 높을 것 같은 도너츠를 사야지, 그런 생각도 하긴 했는데, 돌아와서는 그 생각을 못했고, 저녁에 페이퍼를 쓰려니 그런 것들이 생각납니다.


 생각해보면 일종의 습관 같아요. 어딘가를 다녀오면 오는 길에는 조금 먼저 내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던 것, 그리고 가까이 있는 생활용품점에 들렀던 것. 그런 것들요. 일년에 몇 번 없는 일이라서 그게 습관이라고 하기에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고, 생각해보니, 커피 전문점은 그 자리에 생긴지 몇년 되지 않았어요. 아마 코로나19 시작된 2020년 이후일거예요. 그렇지만 자주 가다보니, 조금더 많은 기억이 누적되어서인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이나, 긴장하는 일들이 생기면, 나머지 다른 일상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 전에는 다른 것들을 그 일정에 맞게 하는게 맞는데, 중요한 것들 하나가 계속 마음이 쓰여서 다른 것들을 잘 하지 못하거나 그 일 이후로 미룰 때가 있어요. 가끔은 그것도 괜찮은데, 요즘엔 그래서 계속 밀리는 것 같아서, 요즘엔 일상적으로 하던 일들은 제 시간에 하고, 예약된 일들은 그 시간읆 미리 그만큼 정해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사소한 일들도, 아주 작은 일들도, 때로는 정해진 계획에 영향을 줍니다. 좋은 것도 있지만, 가끔은 계획에 차질이 생겨요. 꼭 해야 하는 것들도 그렇게 되면 수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녁을 먹고 8시 뉴스를 보니, 오늘 발사 예정이었던 누리호의 발사가 취소되었다고 해요. 빠르면 내일부터 며칠간 다시 준비해서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계속 지연되면 내부 충전된 배터리가 조금씩 소모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러면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고요. 


 많은 사람들이 계획하고 점검하는 일에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견되지만,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적인 시간 안에서도 가끔씩 예정에 없던 일들은 일어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지, 당황하거나 불안하기 보다는 그 순간의 문제를 잘 대응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요즘엔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익숙한 것과 잘 아는 것만 하고 사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낮에는 더웠는데, 저녁이 되니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찍은 사진이예요. 요즘엔 그 시간에 나가도 그냥 오후 같아요. 7시가 지나도 비슷합니다. 해가 늦게 지면서 오후가 많이 길어져서 좋아요. 저녁이 되어도 햇볕이 잘 들어서 어제는 사진을 조금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방향으로 해가 있었는지 눈이 부신 느낌이었어요. 사진 안에서도 환한 느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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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24 2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너츠 사는 거 잊어버린 건 잘 된 일일까요? ㅎㅎ 나중에 생각날 때 사서 드시길요!

서니데이 2023-05-24 20:59   좋아요 1 | URL
잘 지나가면 다이어트에는 좋은 일일거예요.
그래도 지나가면 한번쯤 생각나는 게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서곡님,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24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오후 긴장되는 시간이 있었네요.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 긴장이 풀리고...긴장이 풀리니 나도 모르게 커피를 사러 발길을 옮겼고..(집에 커피가 많았음에도)..그럴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서니데이 2023-05-25 19:42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긴장 풀리니 자주 가던 커피전문점 가고 싶은 것도요.
집에 가면 마실 것들 있어도 사서 하나 들고 가고 싶은 그런 마음 비슷해요.
낮에는 더웠는데 저녁이 되니 조금 시원해집니다.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5-25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계획은 세우는 데 의미를 둡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거니깐 그것으로 계획은 소임을 다한 것으로 생각해요. 실천은 반만 할 때가 많아요.
저녁이라 서늘해요. 한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론 선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니데이 2023-05-28 23:22   좋아요 0 | URL
네, 계획을 다 이루지는 못해도 계속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도 좋은 점이 많아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순서도 한번 정해보고요.
더 좋은 계획이 생기면 변경해볼 수도 있겠지요.
아침 저녁이 시원해서 아직은 여름이 오기 전 좋은 시기 같아요.
페크님도 여름 더운 시기 오기 전에 산책 자주 하시고 좋은 시기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2분, 바깥 기온은 2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긴 했는데, 창문을 열어서인지 더운 느낌이 적어요. 일단 습도가 42%로 낮은 편이고, 어제는 매우나쁨이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보통 정도로 내려왔어요. 오후에는 햇볕 잘 드는 창가를 보다가, 어제 공기가 그랬지? 하는 생각이 나서 네이버 날씨를 확인했는데, 지금은 미세먼지 54 보통, 초미세먼지 21 보통이라서, 이 정도면 그래도 다행이다, 하고 창문을 열자고 했더니, 지금 열면 덥다고 해서, 그냥 두기로 했어요.


 오늘은 날씨도 맑고, 햇볕이 좋지만,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조금 낮은 편이예요. 현재기온은 22.4도, 어제보다 1.5도 높지만, 체감기온은 21.5도로 조금 낮거든요. 오후에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갔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 내려갔고요, 아마 저녁이 되면 조금 더 내려갈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산책을 조금씩 하면 좋은데, 그 생각을 처음 하는 건 아닌데도, 봄이 되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어쩌면 겨울 시기보다도요. 겨울엔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햇볕이 뜨거워서 오래 걷기 어려울거예요. 5월 초에는 하얀 꽃이 피는 나무가 가까운 길에 가로수처럼 있는데도 멀지 않지만 보러가지 못했고요, 집 앞의 예쁜 꽃들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어요. 이제는 코로나19 시기처럼 외출하는데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몇년간의 일들은 일종의 습관이 된 것처럼 많은 부분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만 같아요. 


 잘 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있을 때, 어느 시기에는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추가해서 보완하면 더 좋을 때도 있고, 또 반대로 잘 하는 것 위주로 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는데, 그게 늘 같은 건 아니어서, 어떤 방식으로 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잘 되거나 잘 되지 않거나 상관없이, 이 방향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매번 잘 했던 것들인데 어느 날 갑자기 잘 안되면 이게 왜 안되지? 하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늘 잘 되지 않아서 그건 잘 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이 지나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그러니까 늘 어떠하다, 하는 기준이 있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조금씩 다른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지난번에 잘 했던 것들은 그 방식대로, 잘 되지 않은 것들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해볼 때가 많지만, 그런 것들도 늘 이전과 같이 하는 것이 잘 맞지 않을 때도 있어서, 가끔은 매일 비슷할 수 있지만 같은 것들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니 습관적으로 하는 것들이 많지만, 가끔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보려는 생각이나 마음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월요일이 아니라 화요일인데, 계속 화요일이라고 외워도 기분상 월요일 같아요. 오전에 조금 피곤해서 쉬었더니 그래서 그런가, 시간도 너무 잘 가네요. 그런 날일수록 조금 더 하루를 자세히 써보고 계획하는 것이 더 좋은데, 요즘 게을러져서 그런 것들 이전만큼 잘 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고, 햇볕도 뜨거워지는 중입니다.

 그래도 지난주처럼 기온이 높지 않은 오늘같은 날에는

 습도가 낮은 편이라서 실내에 있으면 덥지 않고

 또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느낌이 조금 있어요.

 여름 더운 시기가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밖에 나가서 걸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사소한 것들도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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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5-23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정불변의 것들도 있지만 이전의 이전의 이전으로부터 조금 달라진 것이 영향을 주는 것도 있겠지요. 일상이라는 큰 줄기는 불변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미세하게 조금씩 바뀌고 그 바뀌는 것에 맞추어 다른 것도 조금씩 조정해야하는 것 처럼요. 기분이나 몸상태에 따라 그런 조정이 좋을 때도 때로는 귀찮을 때도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몸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날이 조금씩 데워지고 있으니 일상의 유지를 위해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5-23 21:07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며칠 덥지 않아서 좋았는데, 다시 기온이 올라가네요. 이제 5월 후반이라서 아직은 봄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5월에도 더운 날이 많았어요.
네, 늘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어요. 잘 모르지만 지난번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요. 매일 새로운 날이 있지만 어제와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익숙한 것 사이에 살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싶어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20.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엔 조금 덜 더워서 좋았는데, 오늘은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지 덥네요. 토요일에는 시원한 바람도 불었는데, 오늘은 실내가 더운 느낌이예요. 현재기온이 어제보다 5.6도 높고 체감기온이 21.2도 니까 며칠 전 많이 더울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예요. 지난주 너무 더울 때는 한밤중에도 이 정도 기온이었는데, 그 때는 창문 열어도 공기가 하나도 시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그 정도가 아니라서 창문도 열고 싶지만, 아침부터 공기가 무척 좋지 않아요. 오전 뉴스에서도 황사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침보다 오전이 되면서, 그리고 오후가 되어서는 공기가 더 좋지 않아요. 집에서 멀지 않은 측정소 기준으로는 미세먼지 133 나쁨에 56 나쁨 정도지만, 그 옆의 측정소는 대부분 200이 넘거나 그보다 더 높은 220이상이라서 아마 여기도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어쩐지 아침부터 창문 밖이 노랗게 보여서 창문을 닫았는데, 오늘은 더워도 창문 열기는 불안합니다.


 오늘 수목소독이 있다고 안내를 본 것 같아서, 오전엔 창문을 열지 않았고, 오후에는 수목소독이 있었어요. 그러니, 비가 오지 않고 공기도 좋지 않고, 또 내일은 어떨지 모르지만, 아침 뉴스에서 본 대로라면 내일은 조금 나을 거라고 하니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마스크를 잘 쓰고 외출해도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 있고요, 그리고 오늘 너무 더워서 창문 닫힌 실내에 있는 것도 답답해요.;;


 지난 주말까지, 별일 없지만 조금 바쁜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밀리고 밀리고, 그리고 잘 안되면 미루고, 그런 것들이 많아서, 별일 아니면서 바빴던 한 주였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실은 그보다 조금 더 할일이 많이 있는데, 그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오후에 들었어요. 주말에 잘 자야 하는데, 어제 그렇지 못해서 살짝 수면부족도 있고요. 그런데 특별히 바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관리 잘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주는 계획표 미리 잘 써보려고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도 하는데, 마음편하게 보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일이니까요. 


 지난주가 바빴던 이유가 궁금해서 다이어리와 메모를 읽으며 생각해보니, 금방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고 조금 더 생각하고 기한내에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진행되지 않은 것들이 생기다보니,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들도 같이 미루고 결정을 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 같았어요. 어려운 것들은 그렇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데, 간단한 것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그게 습관인 모양이예요. 반대로 어느 시기에는 어려운 것들도 잘 결정하는 편인데, 그 역시 관성인 것 같고요. 가끔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이 많을 때도 있지만,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겠고, 반대로 꼭 필요한 일들은 한번 더 고려해보는 것도 좋으니, 이번주는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보고 싶어요.


 요즘에 시간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한주가 붙어서 며칠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그러니 이번주는 그렇게 되지 않게 매일 일정의 루틴을 잘 지키면서 해보려고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은 늘 있고, 어디에서 생길 지 알 수 없는데, 사소한 것은 사소한 만큼, 그리고 가벼운 것은 가벼운 만큼의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지난주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이번주는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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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22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달 지나면 하지네요 슬슬 봄이 끝나가고...아쉽게도요 오늘 마무리잘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5-22 18:20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네, 벌써 한달 있으면 하지예요. 이렇게 낮이 길고 좋은 시기가 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길지 않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곡 2023-05-22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낮이 길어서 좋은 점이 확실히 있지요 지금 이 시간도 참 좋네요 초저녁 잘 보내세요ㅎㅎ

서니데이 2023-05-22 18:26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하루되세요.^^

페크pek0501 2023-05-23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미세먼지가 있음에도 마스크 쓰고 5천6백보 걸었어요.
오늘은 공기가 괜찮아져서 창문 열고 이불을 털었어요. 날씨가 우리 생활에 이렇게 중요할 줄...
미세먼지가 출현하기 전엔 날씨가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젠 매일 아침마다 폰으로 날씨부터 확인해요.

서니데이 2023-05-23 17:18   좋아요 0 | URL
어제는 공기가 좋지 않았는데도 산책 가셨군요. 5600보를 걸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날씨가 더운데 한참 걸렸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조금 나은 것 같아서, 저희집도 오늘 창문 열었어요.
날씨가 더워지는데 공기가 좋지 않으니 조금 불편하네요.
페크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