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리처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이틀동안 정신없이 읽었다. 일단 책이 너무 커서 놀랐는데 그래도 중반까지는 손에서 놓기가 힘든 흡입력이 있다. 액션영화 볼때 좋아하는 키워드 감옥, 살인,복수, 반전....
이런것들이 다 있다. (5번 경악했다) 후반부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한 방이 있었다.
주인공 잭 리처는 오랜 군 생활 끝에 떠돌이 처럼 방황하다 낯선 마을에 이르게된다. 그는 살인누명을 쓰는 등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나도 잭 리처처럼 혼자 여럿을 때려눕힐 정도라면 세계 어디든 바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려면 일단 남자여야한다. 이런 캐릭터 읽고 영화로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여자는 같은 체력이라도 이렇게 다닐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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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27 18: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일단 1등 ㅋ 540페이지를 이틀만에 읽는게 아무나 가능한가요? ㅡㅡ 역시👍 이거 품절이던데 ㅎㅎ

미미 2021-06-27 18:18   좋아요 4 | URL
간단히 쓴건데ㅋㅋㅋ감사해요😆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 봤어요. 술술 읽히는 편이라서 오래걸리진 않아요. 앞쪽은 별5개!

scott 2021-06-27 18: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등 자리 찜!♡♡

scott 2021-06-28 00:40   좋아요 1 | URL
미미님 드디어 잭 리처 시리즈 물에 손을! ㅎㅎ

순서와 상관없이 출간 되고 있어서
그중에서 사알짝 추천 하는 ‘악의 사슬‘
잭리처 시리즈 중 쵝오의 재미를 !!

미미 2021-06-28 11:02   좋아요 1 | URL
오😳 스콧님 잭리처 시리즈도 섭렵을 !!ㅋㅋㅋ👍<악의 사슬>기억해두겠어요!

다락방 2021-06-27 18: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미미님도 잭 리처의 세계로!!

미미 2021-06-27 19:07   좋아요 2 | URL
읽다가 몇 번 소리질렀어요ㅋㅋㅋㅋ😅

잠자냥 2021-06-27 20:22   좋아요 3 | URL
잭 리처 읽는 분들 정모 한번 하세요. 모여서 모두 손가락 양치질. ㅋㅋㅋㅋㅋ

미미 2021-06-27 20:27   좋아요 3 | URL
아직까진 잭이 잘 씻는것 같던데 왜 이런 소문이 난 건지 다락방님 리뷰 뒤져봐야겠네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6-27 20:34   좋아요 4 | URL
다 제 잘못입니다. 저는 잭 리처에게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어요. 하아..

페넬로페 2021-06-27 20: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울프 일기‘ 완전 졸면서 읽고 있는데 잭 리처 읽으면 전혀 졸지는 않겠지요?
5번 경악이라니!
재미 있겠어요.이 책~~
아저씨의 원빈처럼 혼자서 여러명 때려 눕히는 액션 좋아해요^^

미미 2021-06-27 20:20   좋아요 4 | URL
뒷부분은 조금 지루했어요^^;(그래서 후루룩 쏜살읽기함ㅋㅋ)
앞쪽은 흥미진진했고 밥먹으면서도 읽었어요ㅋㅋㅋㅋ페넬로페님도 잘맞으셨음 좋겠어요!😊

붕붕툐툐 2021-06-27 21: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앞 부분만 기대하며 읽어야겠어요~!!ㅎㅎ

미미 2021-06-27 21:1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그래도 절반 읽음 또 뒤가 궁금하긴 합니다🙄😉

독서괭 2021-06-27 21: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추적자는 북클럽에 없어서 전 못 읽었는데 시리즈 첫권이군요..
다락방님 덕에 저는 본의 아니게 계속 읽으면서 리처의 씻는 법 양치법 등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리차일드는 이런 결과를 예상했을까요? ㅋㅋ

미미 2021-06-27 21:41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저도 저번에 논란?의 댓글보고 읽으면서 잘씻는지 신경쓰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양치관련해선 한번도 안나오던데 샤워는 했구요.음...🙄

다락방 2021-06-28 09:1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저는 평생 잭 리처에게 사과하면서 살아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6-28 0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40페이지를 이틀만에. 대~~~박. 역쉬 탑 알라디너답습니다. 이 작가 책 야무지게 쫄깃쫄깃한가 보군요. 일단 찜!!!^^

미미 2021-06-28 10:58   좋아요 0 | URL
외딴곳에 들어간 주인공에 감정이입되서 그랬나봐요ㅋㅋㅋ간결체랄까 쉬운문체라 누구나 하루이틀이면 가능해요😄

희선 2021-06-28 0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는 읽어본 적은 없지만, 이런 건 책이 좀 크게 나오기도 해요 이런 건 뭔지... 스릴러 범죄 소설... 다시 생각하니 출판사와 상관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틀 동안 정신없이 보시다니, 재미있으셨나 봅니다


희선

미미 2021-06-28 10:59   좋아요 0 | URL
네! 다음책도 봤는데 비슷한 크기였어요. 후반좀 지루해지지만 다른책은 못읽었어요ㅋㅋㅋ😊
 

레삭매냐님이 <로빈슨 크루소> 리뷰 올려주신것 보고 책이 예뻐서 포함해 3권 구매했어요. 이 가격에 하드커버라니!! <데미안>은 아주 오래전 읽어서 다시 구매하려고 거의 1년을 고민했는데 이 표지 그림 넘 깜찍해서 대만족입니다. 게다가 제가 애정하는 초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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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6-26 18:4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K문고에서 오늘 배송해 준다고
해서 <마담 보바리> 주문했는데,
당했습니다.

11시 38분에 미배달 떴습니다.

음쓰 버리다가 택배기사님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여쭤 보니 아무 것
도 하네요. 하 -

습습하네요.

참, 하드카바는 고저 사랑입네다.

미미 2021-06-26 18:46   좋아요 6 | URL
레삭매냐님 구매하신 책은 사고 싶어요ㅋㅋㅋㅋ구입하실 예정인것도ㅋㅋ고전은 열린책들 위주로 구매하다가 최근엔 문학동네도 사다가 을유로 왔네요. 오늘 받으셨음 좋겠어요!!😊

2021-06-26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1-06-26 18:48   좋아요 4 | URL
이 예쁨을 이제 알아버렸어요ㅋㅋㅋㅋ다크초코입니당~❤

새파랑 2021-06-26 18: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2등이네요 ㅜㅜ이거 알람이 필요합니다 ㅋ 전 을유문화사 책은 한번도 사보지 않았는데 저렇게 보니 멋진데요? ^^
책상은 어느 작가의 책상 처럼 혼란스럽군요😆 근데 왠지 잘 어울리심~!

scott 2021-06-26 18:57   좋아요 5 | URL
새파랑님
우리 모두 부지런히 달려야 합니돵 ㅎㅎ
    ∧_∧
    (・ω・ )
   o┳o )
   ◎┻し‘◎ ≡1등을 향해 ~~@@@

미미 2021-06-26 19:04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이 디자인은 저도 처음 구입하는데 이뻐서 쓰담쓰담이예요!!
지난번 이후로 책이 쌓여서 다시 클로즈업사진만 가능합니다😭 책상이라도 작가라니 좋은데요?😆

blanca 2021-06-26 18: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헉, 데미안 표지 어쩔. 너무 예뻐요. 요새 을유문화사 책 표지가 참 예쁘더라고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미미 2021-06-26 19:06   좋아요 4 | URL
이뿌죠?!! 초판본 여러가지라 고민했는데 저는 이게 더 나은것 같아요. 소년소년한 뒷태가 참 드라마틱하달까요?ㅋㅋㅋ🤗

페넬로페 2021-06-26 19: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을유문화사판 세게문학은 어떨지 잘 몰라 3대 세게문학전집쪽만 관심이 갔는데 이제 을유쪽으토도 관심가져야겠어요
미미님의 감상 기다리겠습니다**

미미 2021-06-26 20:15   좋아요 5 | URL
북플아니었음 쭉 몰랐을거예요ㅋㅋㅋ이뿌죠?! 구매전에 첫장으로 번역이 어떤지도 봤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밀린책이 많아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읽을꺼예요~♡♡😊😉

scott 2021-06-26 21:26   좋아요 5 | URL
을유 세계 문학이 대장편 톨스토이 작품을 제외하고 두툼하게 한권으로 출간 해줘서 좋습니다.
주르륵 꽂아 두면 멋짐 멋짐 ヾ(o✪‿✪o)シ

미미 2021-06-26 21:45   좋아요 5 | URL
네ㅋㅋㅋ안그래도 검색해보니 그렇더라구요!근사해요! 왜 이제야알았나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하고 있지요 헤헤 ٩(✪ꀾ⍟༶)و

붕붕툐툐 2021-06-26 21: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은 초코색을 좋아한다~☑
(책은 정말 예쁘네용!!)

미미 2021-06-26 21:58   좋아요 4 | URL
번역도 괜찮고요ㅋㅋㅋ<데미안 >오래 고민하고 산 보람이 있어요~^^♡

coolcat329 2021-06-26 22: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을유세계문학 저도 참 좋아합니다. 뭔가 믿음이 가는...ㅎ
보봐리 을유로 다시 읽고 싶어요.

미미 2021-06-26 22:25   좋아요 3 | URL
아 많이들 알고계셨네요!!! 전 이제야 알았는데♡ㅋㅋㅋ겹치는 책 다 선물주고 을유로 채우고 싶은 심정입니다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06-26 22: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도 수집하시나요. 초콜릿색 표지가 상품이미지로 보면 그렇게 예쁘지 않았는데 실물 사진은 예뻐서 괴리감 느껴지네요.
미미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미미 2021-06-26 22:25   좋아요 4 | URL
오늘부터 수집 시작하려구요ㅋㅋㅋ특히<데미안>에 홀딱 반함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되세요!!

페크pek0501 2021-06-28 13: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을유를 많이 애정했었는데... 요즘은 글자 작은 게 싫어서 말이죠.
을유의 <돈키호테 성찰>이란 책을 산 것을 끝으로 작별했죠.
이 책들은 글자 크기 괜찮은가요? 하긴 저도 젊었을 땐 글자 크기 따윈 관심 안 가졌어요. ㅋ

미미 2021-06-28 14:25   좋아요 4 | URL
오! 페크님 말씀에 지금 읽고 있는 열린책들(2013인쇄)과 비교하니 을유(2019인쇄)가 좀더 큰것같아요. 요즘은 커졌나봐요. 저는 원서 글자가 너무 작아 답답하더라구요(거의 읽진 않지만^^;)
 


얼마 전 읽은 <맨 끝줄 소년>의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이다. 악명높은 스탈린에게 연애편지라니 오로지 작가의 상상속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게다가 머나먼 스페인의 극작가가 스탈린 치하의 러시아 작가에 대해 그렸다니 의아했는데 이것은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는 어느 날 할인코너에서 <스탈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러시아 작가 불가코프의 책을 발견해 읽게 된다. 내용을 보니 실제로 각종 검열과 제안으로 창작의 자유를 억압받게 된 불가코프가 1930년 스탈린에게 여러통의 편지를 썼던 것. 스탈린 시대 불가코프의 작품<투르빈가의 나날들>은 여러차례 극장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심지어 스탈린이 15번이나 관람을 했지만 검열로 인해 공연이 금지된다. 이러한 창작의 억압과 체제의 모순을 계속해서 풍자하고 저항했던 불가코프는 자유롭게 출판하게 해 주거나 망명을 떠날 수 있게 해 달라는 편지를 정부에 보냈고 스탈린으로부터 직접 전화도 받게 된다. 


P.21 출판사 사람들,연출가들, 모두가 나한테 전염병이 있는 것처럼 나를 멀리합니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난 굶어 죽었을 겁니다. 스탈린 동지, 당신의 인도주의에 호소합니다. 내가 조국에 아무런 쓸모도 없다면 아내와 함께 소련을 떠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각색된 이 작품에서는 조금 다른 상황이 전개된다. 불가코프는 아내와 함께 검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스탈린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호소하기로 하는데, 좀 더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아내가 스탈린 역할을 맡아 정부 입장을 이야기 하는 식이다. 아내는 점점 스탈린에 빙의된다.


P.35 (불가코바가 스탈린을 연기한다. 남편 앞에서 책상을 주먹으로 친다.) 이제 됐습니다,불가코프,더 이상은 한 마디도 안됩니다.! 매번 똑같은 편지를 읽는 것도 지겹습니다. 단어는 다르지요, 하지만 언제나 똑같이 고상하면서 반사회적이죠. 반성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타락한 관객들을 위해 당신 재능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게 아니라면 다시는 내게 편지를 쓰지 마십시오. 당신 작품은 소련 체제를 향해 불손함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혁명의 모든 성과를 부인하고 있단 말입니다. 부적절한 주제들만 다루고 조잡한 은유들로 포장하면서 체제를 공격하고 있죠...

 이후 불가코프는 점점 스탈린에게 집착하게 되고 외출도 안하고 그의 전화만 기다린다. 작품은 뒷전이고 스탈린과의 소통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P.110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조치들은 스탈린 같은 절대 권력자의 존재에서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조치가 오히려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적인 집단이나 대중,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많이 행해진다. 한편 검열 위험 앞에서 저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어느선까지 표현할지 결정하기 위해 스스로를 검열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 검열은 타인의 검열과 달리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자기 생각을 뿌리부터 뽑아 버려 처음부터 아예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자기 검열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되고 만다. 

(에마뉘엘 피에라 외, '검열에 관한 검은책')  

   

불가코프는 실제로 무리한 글쓰기로 실명했다고 한다. 그런 상태였던 그가 죽기 한달 전에 아내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거장과 마르가리타>로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의 창작에의 열정과 신념을 담은 말이라고 한다. 


P.109 "침묵하는 작가는 없다. 만약 그가 침묵하고 있다면 그는 진정한 작가가 아니다. 만일 진정한 작가가 침묵하고 있다면 그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불가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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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6-25 14:4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얇고 비싸지만 보관함에 담습니다. ㅎㅎ 너무 재미있겠어요 *^^*

미미 2021-06-25 14:49   좋아요 5 | URL
네! 그래서 요 희곡 시리즈 저는 열심히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갖다놓고 있어요ㅋㅋㅋㅋ뒤에 해석까지 읽어야 배경까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좋아요ㅋㅋ🤗

mini74 2021-06-25 14:52   좋아요 5 | URL
앗 ! 저도 도서관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잠자냥 2021-06-25 15: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호,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불가코프의 작품들 <거장과 마르가리타>, <개의 심장>, <젊은 의사의 수기>도 재미납니다. <젊은 의사의 수기>는 영국에서 드라마화하기도 했는데요. 우리의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젊은 의사로 나옵니다. ㅎㅎ

미미 2021-06-25 15:18   좋아요 4 | URL
희곡작가이신 잠자냥님 덕분에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ㅋㅋㅋ
연극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작품 읽고나면 공연으로 보고싶어지고 그러네요! 말씀하신 작품들도 읽어볼래요. 읽기의 즐거움은 끝이 없군요ㅋㅋㅋ😆

잠자냥 2021-06-25 15:23   좋아요 5 | URL
푸하하 그냥 숙취쟁이+봉급쟁이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06-25 15:36   좋아요 3 | URL
북플 공인인증된 잠자냥님 희곡작가설이군요~!!

페넬로페 2021-06-25 15:39   좋아요 5 | URL
잠자냥님은 책세계의 주크박스!

잠자냥 2021-06-25 15:41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 님/ 숙취에 시달리는 주크박스!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붕붕툐툐 2021-06-25 17:31   좋아요 3 | URL
와~ 잠자냥님 희곡작가?????? 완전 멋져~ 어쩔!!

페넬로페 2021-06-25 15: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일단 제목이 넘 흥미로워요.
그것도 러시아작가를 모델로 스페인 작가가 극을 썼다니~~
알라딘 서재에서 이 분홍색 책을 알게 되었어요. 역시나 좋은 곳♡♡♡

페넬로페 2021-06-25 15:38   좋아요 4 | URL
저 방금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어요~~
집에 있는 책들부터 읽으려고 책 사는거 자제하기로 했어요 ㅎㅎ

미미 2021-06-25 15:50   좋아요 3 | URL
ㅋㅋㅋ잘하셨네요~♡♡♡ 저도 아까 오랜만에 도서관에 없는 희곡 한 권 신청했어요ㅋㅋ책장에 이중으로 꽂으니 뒷책이 안보입니다ㅠㅇㅠ

2021-06-25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5 15: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5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5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1-06-25 16: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이제 매주 희곡 1편씩 읽기에 동참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미미 2021-06-25 16:22   좋아요 4 | URL
프루스트도 있고 시도 좀더 읽어야하는데 북플때문에 너무 바쁘네요ㅋㅋㅋㅋ알겠습니다. 한번 해볼께요!🤭

2021-06-25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5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6-25 17: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넘 읽고 싶어서 도서관을 뒤졌는데, 없네용~ㅠㅠ
발간 후 1년 지난 책은 신청도 안 되던데~ 흐엉흐엉~ 그러나 꼭 읽고 말겁니닷!!ㅎㅎ

미미 2021-06-25 17:56   좋아요 4 | URL
아ㅠㅇㅠ 저희 도서관도 이 작가님책 없는것도 있더라구요. 발간후 1년뒤는 안된다니요!!너무합니다!(여긴 어떤지 확인해봐야겠어요.헉)

유부만두 2021-06-25 2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개의 심장> 재미있습니다. 투박한데 좀 웃기면서 징그럽지만 웃.... (정리가 안되네요;;;;)

미미 2021-06-25 20:38   좋아요 1 | URL
유부만두님 읽어보셨군요! 저는 <햄릿>과 <로미오와줄리엣> 대충 본 이후 최근에 희곡을 처음 접하는 거예요ㅋㅋㅋ어떤 내용일지 벌써 기대되요!! 당분간 계속 후안 마요르가만 파게 될듯ㅋㅋㅋ

유부만두 2021-06-25 20:40   좋아요 3 | URL
개의 심장은 소설이에요. ^^
유툽엔 러씨아 흑백영화로도 올라와 있는데 은근 괜찮아요.

미미 2021-06-25 20:46   좋아요 2 | URL
헉! 저는 희곡인줄 알았어요! 그래도 읽어볼래요ㅋㅋ으악~♡영화도 있다니 너무 좋아요!!!!

잠자냥 2021-06-25 22:22   좋아요 3 | URL
미미 님 불가코프는 희곡도 썼지만 제가 말씀드린 세 작품 <개의 심장> <거장과 마르가리타>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은 모두 소설입니다~ 슬쩍 권해보는 작가입니다~

미미 2021-06-25 22:41   좋아요 2 | URL
네!! 다 희곡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세 권다 읽어 볼께요!😆✌

희선 2021-06-26 0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실제 있었던 일을 소설로 쓰기도 하니 희곡도 쓸 수 있겠네요 불가코프가 스탈린 시대 사람이었군요 이름은 봤지만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실명했는데도 소설을 썼군요 대단하네요


희선

미미 2021-06-26 08:45   좋아요 3 | URL
네!!ㅋㅋㅋ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작품들 다 읽어보려구요~실명한 상태로 아내에게 불러주면 아내가 받아적었다고 하네요.🥲
 

《백위군》, 《투르빈가의 나날들》, 《거장과 마르가리타》 등으로 20세기 러시아 문학사에서 거장 반열에 오른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코프(1891~1940)는 유머와풍자가 넘치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작품 세계로 러시아문학에 새로운 전환기를 선사한 작가이기도 하다. 하지만이는 스탈린의 억압적인 독재 체제가 막을 내린 이후의 평가다. 표현의 자유가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문학을 비롯한모든 예술에 대해 압박과 통제가 가혹했던 스탈린 체제에서불가코프의 작품 대부분은 발매 금지 및 상연 금지 처분을받았다. 러시아 혁명이나 소련 체제에 대해 우호적인 글들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이후의 내전에서 의사로전쟁을 직접 체험하고 목격했던 불가코프는 《투르빈가의나날들에서 혁명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반소련적‘이라며 맹비난을 받았다. 결국 이 작품은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1928년 강제로 종연되었고 이 작품을 15회나 관람한 스탈린의 호감도 상연 금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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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J.H Classic 2
나태주 지음 / 지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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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서툴다-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시는 어떻게 리뷰를 써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시에 대해서는 아직 서툴다. 그럼 나는 시를 사랑하는거? 맞네!ㅋㅋㅋ

이 시집을 읽기전 나태주 시인을 뉴스에서 봤다. 

빵 모자를 쓴 시인은 대체로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앵커가 시에 대해 묻자 끝도 없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다. 

밤새 이야기하라고 해도 가능할 것만 같았다. 

이 시집을 읽다보면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의 눈을 뜨게 해준다.

독서기계이신 플친님. 새파랑님의 추천도 있고 해서 이 시집을 찜했던 차라 

더욱 시인의 출연이 반가웠다.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고 원태연 시인이 떠올랐다.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오래전 처음 이 구절을 접하고 이걸 시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당시 논란도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단순하면서 유치하달까? 그래도 로맨틱해서 마음에는 오래 남았는데 역시 그래서 그런지 원태연 시인은 가요 작사가로 오랫동안 활동을 했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내가 아는 노래만 해도 이렇게 많다.

(샾-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백지영-그 여자, 박명수-바보에게 바보가,더원- 그 남자,

유미-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이기찬-유리, 김현성-소원,김현철-왜그래, 김현철-나를,.....헥헥)

요즘엔 노래 가사도 시처럼 들린다. 김동률이 그렇고 루시드 폴이 그렇고 나얼이 그렇다. 

윤동주를 비롯해서 해석이 필요없는 시가 가장 오래 남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본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 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 버린
고백의 덧난 그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x 2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마음에 덧댄 바람의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x 2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죄인으로 만드네. 죄인으로 만드네.




예쁘네?


너도 덥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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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24 18: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댓글 찜 ! ♡♡♡

새파랑 2021-06-24 18:58   좋아요 4 | URL
아 댓글쓰고 있었는데 ㅎㅎ 스콧님이 제일 무서워요 ~!

미미 2021-06-24 19:03   좋아요 3 | URL
아이참ㅋㅋㅋㅋ💝💝💝

coolcat329 2021-06-24 19:11   좋아요 5 | URL
이 두분 1등 자리두고 경쟁하는거 웃겨요 ㅋㅋㅋ

미미 2021-06-24 19:13   좋아요 4 | URL
자정에 더욱 살벌합니다ㅋㅋㅋㅋ

새파랑 2021-06-24 19:20   좋아요 4 | URL
경쟁이 너무 쎄요 ㅜㅜ

scott 2021-06-24 20:53   좋아요 3 | URL

°
/}__/}
( • ▼•)
만쉐!

새파랑 2021-06-24 18: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예쁘네? 너도 덥구나?˝ 왠지 시 같아요. 리얼 독서기계인 미미님 한테 독서기계라는 말을 들어서 영광!이군요 😊
저도 아직 책 읽고 리뷰 쓰는게 서툴기 때문에 저는 책을 사랑하는게 맞군요.

나태주 시인님 너무 따뜻하신분이라는게 시에서 느껴지더라요. 저도 루시드폴을 미선이 때부터 좋아했는데 ^^ 이 노래 완전 좋아해요~! 추가로 ˝풍경은 언제나˝랑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혹시 안들어보셨음 추천드려요 👍

미미 2021-06-24 19:07   좋아요 5 | URL
다른 시집들도 많던데 더 읽어봐야겠어요!둘다 못들어본 노래예요.제가 새파랑님 앞에서 루시드폴로 주름잡았네요!!ㅋㅋㅋㅋ
제목부터 시적이예요! 공연도 힘들텐데 가수들이 자기들 곡으로 시집을 내주면 좋겟어요. 가사를 시 읽듯 보면 느낌이 새롭잖아요😊

새파랑 2021-06-24 19:23   좋아요 4 | URL
이게 시집마다 중복된게 좀 있어요 ㅎㅎ 근데 다시 읽어도 좋아요~!! 저도 좋아하는 가수가 그렇게 내주면 좋겠어요.
(특히 동률님 내시면 10부 살수 있음^^)

미미 2021-06-24 19:37   좋아요 4 | URL
오호 그렇군요! 아 저도 김동률님 시집 내시면 많이 사서 선물도 뿌리고 매출 올려드릴텐데요!! 브라운아이즈도요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6-24 19: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태주 시인의 시가 단순한듯 하면서도,
살아가면서 그 내용을 그대로 지키며 사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살고도 아직까지 매번 서툴러요~~
아마 세상을 너무 사랑하는가 봐요 ㅎㅎ
정원이 있는 집, 넘 좋네요^^

미미 2021-06-24 19:40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맞아요!! 우리 모두 인생에 서툰건 인생을 사랑하고 있기때문!ㅋㅋㅋ나태주 시인덕에 깨달음이 주렁주렁ㅋㅋ저희 집 옆에있는 숲인데 제꺼라 생각하고 살아요😍

mini74 2021-06-24 19: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루시드 폴. 가사도 시네요. 저는 얼마전에 조카가 최대호시인의 시를 보내줬어요
제목 준비물. 좋은 일 좋은 사람 좋은 삶을 만나려면 간단한 준비물이 있다. 좋은 나

예전 원태연 시인처럼 이 분도 시를 쉽게 쓰는것 같아요. 쉽고 편한 말들로 익숙한 듯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있는 *^^*

미미 2021-06-24 20:12   좋아요 4 | URL
오 <준비물>너무 좋은데요?!! 철학적이기도 하고요! 바로 찾아보니 시집 제목도 재미나요ㅋㅋㅋㅋ<이 시 봐라><읽어보시집>ㅋㅋ
해석 필요없는 이런 시를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있나봐요.바로바로 찜~🙆‍♀️

scott 2021-06-24 21: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미미님 이렇게 가사들 적어 놓으시니
루시드 폴 가사는 시 였네요
김동률 ,나얼 가사는 시 그자체 !
냥이군 집
냉온풍 자연 조절이 되는 것 같아여 (๑→ܫ←)

미미 2021-06-24 21:14   좋아요 3 | URL
그렇죠?ㅋㅋㅋㅋ가사로 보면 다시 태어남요ㅋㅋ
냥이집 최근에 캣맘분들이 요기조기 설치해줬어요.
애들이 갈수록 살이 찌네요(๑•ᴗ•๑)/♡

붕붕툐툐 2021-06-24 21: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원태연 시집이 요즘 다시 나와서 잘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저 학창시절에 대중적 시집이었죵~ 뭐 이런 계기로 시와 친해진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해용~ 시 배달해 주신 미미님 감사해요~ 루시드 폴 노래 들어봐야징~~🙆

미미 2021-06-24 22:22   좋아요 2 | URL
네~시집을 오랜만에 내셨나봐요.저는 안봤지만 <유퀴즈>란 방송에도 출연하신듯해요. 배송료는 <마음챙김>으로 결재해주세용ㅋㅋㅋㅋ🙆‍♀️

희선 2021-06-25 0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로 노래를 만든 것도 많고, 시가 노랫말 같은 것도 많지요 루시드 폴 노래 들으면서 저도 시 같네 했습니다 루시드 폴은 마종기 시인하고 편지를 나누고 그걸 책으로 내기도 했어요 지금도 친하게 지낼지... 저는 못 봤지만 루시드 폴 노래 <물이 되는 꿈>은 그림책으로도 나왔어요


희선

미미 2021-06-25 07: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멜로디를 얹은 시😊
오~ 마종기 시인. 찾아봐야겠어요!! 북플은 이런점이 좋아요~♡ 그림책도 궁금해요! 희선님 정보 감사해요(❁ᴗ͈ˬᴗ͈)◞

희선 2021-06-26 01:53   좋아요 1 | URL
어제 댓글 쓸 때 한번 찾아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나중에 찾아봤습니다 <물이 되는 꿈>... 저도 오랜만에 다시 들어봤네요 노래를 들어보니 물이 되는 꿈뿐 아니라 여러 가지가 되는 꿈을 말하는군요 시간 있을 때 한번 들어보세요

물이 되는 꿈
https://youtu.be/OkOP3aaoD5c


희선

미미 2021-06-26 08:30   좋아요 1 | URL
오! 감사해요 희선님~♡ 들어볼께요!!😉

페크pek0501 2021-06-25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함에 있어서 서툴지 않고 능숙하면 사기 같고 진정성이 안 느껴질 것 같아요.
시와 식물과 음악과 고양이. 참 좋습니다.

미미 2021-06-25 12:28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도 능수능란한 사랑을 떠올려보니 이 시가 더욱 와닿더라구요. 뭐든 서툴어도 될것만 같은 여유로운 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