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안 죽어 - 오늘 하루도 기꺼이 버텨낸 나와 당신의 소생 기록
김시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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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동네의원에서 일한지 10년이 된 의사 김시영이 쓴 에세이다.


1초,2초가 급박한 응급실과 꽤 다른 동네의원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저자가 이제는 할매들과 농담도 주고 받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동네의사가 된 것 같다.


주변에 병원이 참 많을 텐데 이 병원만 고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아마도 마음의 안심이 되는 곳이라서 그러신것 같다.

레이어드 패션 에피소드와 화이트데이 에피소드, 마지막으로 "원장님 참 잘생겼어" 이야기는 웃음을 주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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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의 기억 마음이 자라는 나무 40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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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12월 31일의 기억> 이라는 책입니다.

청소년 소설이구요.


초등학교 6학년이상은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형제의 이야기이다보니 사이가 안좋은 형제들이 읽으면 조금 형제애가 생기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달리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에 읽으면 우리 친구들... 운동화끈 바짝 조이고 공원에 나갈지도 모르겠네요.




사쿠와 아키는 형제입니다.

형인 사쿠는 일반 고등학생이구요. 동생 아키는 육상선수를 꿈으로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중학생이죠.



그런데.. 해마다 연말에 아빠의 본가인 센다이로 내려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사쿠와 아키 가족.

역시... 그 해에도 30일에 가족이 다 같이 센다이로 내려가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아키는 사춘기가 왔는지 가고 싶지 않은거죠. 거기다 그날은 육상부 송년회가 있다보니 아키는 참여하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가족 식사 시간에 안간다고 했다가 결국 사키가 조정해서 부모님은 30일에 내려가고 31일에 사키와 아키가 버스를 타고 센다이에 가기로 했죠.





그런데 그날...

그 버스가 사고가 나버립니다.



아키는 작은 부상이었지만

사키가 그 사고로 인해 눈을 실명하죠.




가족은 큰 변화를 겪게 되었어요.

사키는 맹학교에 들어가고 아키는 자신때문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죄책감을 갖게 되요.

육상부까지 그만두었고요. 그런데 엄마까지도 아키를 감싸주지는 못하고 책망합니다

그러니 엄마와 아키의 사이가 좋지 않을수밖에요. 




1년이 지나고 형은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고 

사키는 아키에게 <가이드러너> 라는 것을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둘은 달리기를 하며 대화도 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해 나가요.

사키가 큰 사고로 1년간 생각이 많았나봐요. 보통 고등학생에게서는 보일수 없는 침착함들이 보였고요.

그래서 울퉁불퉁한 아키와도 대화를 잘 이끌어내는 모습이 멋져보였어요.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긍정적인 사키의 모습에서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배울점이 많을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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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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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을 통해 알게된 작가 장류진.


그녀의 다른 책인 <달까지 가자> 는 리뷰의 호불호가 있어서 조금 망설였다.

일단 시도를 해봤는데 나는 '호' 였다.


약 4년 횟수로는 5년째 마론제과에서 일하고 있는 정다해는 비공채출신이다.


비슷한시기에 입사한 은상언니와 지송이도 비공채.


그래서 그녀들은 회사의 기존 부류와 섞이지 못하고 셋이 단체방을 만들어 정보도 공유하고 친목도 다져왔다.


그렇게 그렇고 그런 사람들인 그녀들은 가난에서 탈출하고 싶고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쉽진 않다.


그러던 어느 점심 시간 마치 연애를 하는듯 눈빛이 초롱초롱한 은상언니는 '이더리움' 이라는 가상화폐에 투자중이며 이것이 그녀를 지독한 현실에서 탈출시켜줄것이라며 다해와 지송이에게 같이 하자고 한다.



작가의 말을 미리 읽는 습관이 있는 나는 대략적인 결말을 예상하긴 했지만...

가상화폐의 폐해도 많은 현실이 반영이 잘 되지 않은점...은 

이 소설을 읽은 이들중 상당수에게 아쉬움을 남겨주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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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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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 재미를 느껴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아..... 이도저도 아닌 수준에 실망했다.


내가 십대라면 어쩌면 판타지한 느낌으로라도 읽었을지 모르겠으나


소재와 설정은 신기했지만 나머지는.....


리뷰로 남길 글도 없어서 넘나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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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죽이고 싶은 아이 (무선) 1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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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님 작가님의 몇몇 작품이 SNS에서 노출이 되어서 궁금하여 읽어보았다.


제목이 섬뜩했고 살인사건이라는 소재가 오싹했지만 Fact is simple 이라는 말미의 메모처럼 진실을 들여다보면 매우 별거아닌 일들이 큰 사건을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이미 죽은 아이는 말을 할수 없고 정황상 모든 것이 절친이었던 주연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친구들의 녹취증언, 형사와의 심문, 프로파일러가 동원되고 TV방송까지 노출이 되어 전국을 들썩이게 한 사건이 된 상황에서 정작 주연은 입을 열지 않는다.


소문은 거세고 추측은 난무한다.


잠깐 보려고 폈다가 잠을 포기하고 끝까지 읽었던 책.

작가님의 다른 책도 무조건 읽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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