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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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욤뮈소 책을 읽었다


예전에 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질려서 안읽었었던 책

오랜만에 읽었더니 그 사이 작가의 스타일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내용은 기발하고 신선하긴 했지만 .. 음..

이런 목적으로 사는 사람이 지금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만큼 책의 분위기는 현실적이었으나

내용이 판타지스런 면이 있어서 괴리감이 느껴졌다 



어쨎든 록산의 매력은 담뿍 드러난 소설이었다


늘 남자형사가 나와서 이번에도 당연한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여성이었다

최근 안 읽은 귀욤뮈소 작품에 이번 소설에 등장하는 라파엘 바타유, 로맹 오조르스키, 로렌츠, 팡틴 드 빌라트가 등장하나 보다. 체크해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결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엥? 이렇게 끝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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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는 뜨개 - 누구에게나 맞는 옷을 뜨는 기본적인 기법과 쉬운 지침
엘리자베스 짐머만 지음, 서라미 옮김, 한미란 감수 / 윌스타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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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짐머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뜨개를 사랑했고 뜨개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해보려 노력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도 노력한 여성이었다



이 책에서는 니터라면 공감할 실에 대한 이야기, 바느질을 최대한 피한 디자인 만들어내기, 

다양한 뜨개로 만들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이 1971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니 벌써 50년이 넘었다


가족들이 입을 옷을 직접 뜨는 여성.

1년 365일 뜨개를 해도 필요한 수량을 채우지 못했을 것 같다

또 풀어서 길이를 늘린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는 공감하기 힘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환경을 생각하면 조만간 떠입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어쨎든 옛날의 어느 뜨개하는 할머니와 수다를 떤 느낌이 들었고 읽다보니 뜨개질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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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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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권의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


소양리북스 키친을 오픈하게 된 유진과 그곳의 직원 시우, 세란, 형준


이끌리듯 소양리에 오게 된 손님들의 이야기.


읽다보면 나도 산속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힐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 속에서 언급된 책들 중 몇권은 읽었고 책 취향이 비슷한 느낌에 더욱 공감대가 생겼다



거기다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는 '구름산책' 이라는 책방이 광교에 있다니...

집 근처라면 가보고 싶어졌다

소양리 북스 키친의 이름은 할머니의 손길이 닿은 시간처럼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드센 바람이 힘을 바짝 세우고 다가왔다가 별다른 힘도 못 쓴채 사그라졌다. 가느다란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타닥거리는 소리를 냈다. 숲속에서 올라온 비를 머금은 피톤치드향이 어디선가 살금 살금 스며들었다 - P53

소설 속 세계에 빠진 순간 만큼은 진통제를 삼킨것처럼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어요. 그것뿐만이 아니예요. 책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면 등장인물이 문득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 같거든요
‘인생에 참 어이없는 일이 많이 생기지? 진짜 이 정도일줄 몰랐지?‘ 하고요 - P199

<빨강머리앤> 은 몰랐으면 몰랐지, 알고나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캐릭터긴 하죠. 하하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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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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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10대의 어느 한 순간으로 도착했다면? 





"인생에서 뒤늦은 IF 는 의미없는 상상에 불과했다

그 길로 갔더라면, 

그 선택을 했더라면, 

그 사람을 만나고,

아니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지나간 IF는 삶에 아무 의미가 없었다"

본문 중






여유가 있는 날은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차 한잔을 내리고,

다양한 "만약" 을 만들어내요






주인공 "나우" 는 

서른둘의 평범한 직장인인데요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눈을 뜨니... 놀랍게도 19살....

고등학교 3학년의 시간으로 

이동해 있었어요~






그곳에서는 살아있는 "이내" 를 만날 수 있고,

사랑하는 "하제" 의 어린 모습도 볼 수 있지요

"나우" 에게 왜 시간 여행이 일어난걸까요? 

"이내" 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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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보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내일은 으뜸> 이라는 원작 소설로

이 작품을 접했고 드라마화 된 건 최근에 알았어요

(조만간 정주행 하려구요 ^^)






거기에서도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인 선재의 죽음을

6년전으로 돌아가서 막아보려는 

임솔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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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는 "만약" 이라는 소재를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렇기에 인간이라 말할 수 있었다

무의미하게 과거를 생각하고

그때마다 반복되는 후회로 아쉬워하니까"

본문중






"나우" 가 바꿔보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던 순간들로

이리 저리 이동하면서 

결국 중요한 건 현재, 지금 이순간임을 깨닫게 되요






"수 많은 '나' 들이 찰나에 존재했다" 






열다섯 살은 열다섯 살대로 그 순간이 소중하고,

서른둘은 서른 둘대로 그 시간이 가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금 이 시간도 각자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시간일테구요 






그러니 과거에 대한 "만약" 보다는

"찰나의 나" 에 모든 것을 내맡겨 보려구요 

최선을 다해 피고 지는 꽃송이처럼요 






래빗홀 출판사로부터 (@rabbithole_book)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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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나의 회화력 급상승 영어 일력 365 (스프링) - 영어가 진짜 내 것이 되는 1일 1영어 습관
권주현.김기성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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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나갈 것도 아닌데 전 왜 영어에 집착할까요? ㅎㅎ





어릴때부터 영어는 쉬운 과목이 아니었어요

부모님은 영어를 잘 하길 바라셨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윤선생 영어도 시켜주셨고

영어 과외도 몇년을 시켜주셨어요

그렇지만... 저는 영포자 ㅠ




슬픈 현실이죠~

일단 재미를 못 붙였고요

어렵다고 생각하니 영어만 생각하면 가슴이 턱....







그런데...

10년 전쯤 남편 출장을 따라 하와이에 갔을 때에

숙소에 혼자 있기엔 지루하잖아요

혼자 밥먹고 쇼핑하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무슨 일이야 있겠냐며

무모하게 나가서 버스도 타보고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가 다시 찾기도 하고

버스를 잘못 타서 길을 잃었다가 일본인 커플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 일을 겪었어요 몇 일 혼자 익숙해져서

남편과 자유여행 이틀간은 제가 리드하기까지 ㅎㅎㅎ

막상 엄청 어려운건 아닌거예요 의사소통이 되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쏼라쏼라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ㅋㅋㅋ )






그때부터 나중에 아이들이랑 외국여행을 갔을때에

그래도 "너가 말해봐" 라고 미루는 부모가 아니라

같이 이야기하고 어느 정도 알아듣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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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로샤인님께서 모집하신

영어 일력은 1년 365일

하루에 한 문장씩 , 표현 하나씩 배울 수 있는

엄청 간단한 일력이예요







그렇지만

꾸준하게 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인거 아시죠?

만약 영어 일력의 365개 표현을 읽고 암기하고

제대로 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면

제가 원하는 그 엄마가 되어 있을 것 같아요 ^^






일력을 받고 2주간은 바쁘다보니

흘려서 보는 것 밖에 못했어요 ^^





5월부터는

참여하고 있는 일력필사단에서

이 일력의 문장을 써보며 더 친해져보려구요 ^^












이 서평은 나로샤인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시원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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