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연필 일공일삼 71
신수현 지음, 김성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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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부분 베스트 셀러에 있어서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도서관도 못가고 구매해주었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읽어봤더니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었어요. 이야기 흐름도 좋고 몰입감이 있었어요. 다 읽고 난 후에 배울점도 많았구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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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귀신고래야! - 동해에서 사라진 귀신고래를 찾아서 우리 땅 우리 생명 5
신정민 지음, 정지윤 그림, 허영란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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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돌아와, 귀신고래야!> 입니다.
귀신고래 라는 고래를 처음 들어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쇠고래 또는 푸른재색 고래 라고 부르며 겉모습이 바위를 닮아 옛날에는 돌고래라고도 불렀다고 해요.
몸에 따개비 같은 고착 생물이 붙어있다가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크고 작은 흰색의 둥근 자국들이 많다고 합니다

귀신고래 꽃님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로 일본이 고래사냥을 엄청 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인 판수씨가 함께 등장합니다.

고래는 북쪽과 남쪽을 왔다 갔다하며 사는데요.
꽃님이는 추운 오호츠크해 에서 따뜻한 남쪽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두달, 혹은 세달정도 걸리는 여행길이지만 위험한 곳도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길입니다


한편 세죽 마을에 살고 있는 판수씨는 남들보다 눈이 좋아서 고래를 금새 찾아냅니다
자식들이 줄줄이 딸려있는데 부인이 해녀일을 해서 집안 사람을 다 먹이기는 힘들죠
그래서 일본인의 고래잡이배에 무조건 타려고 애를 씁니다.

이 때가 일제 강점기라서 일본인들은 장생포 마을을 포경기지로 삼고 고래를 잡고 고기와 기름을 내서 돈을 벌었습니다.
이쪽 바다는 계절에 따라 참고래, 귀신고래 등등 다양한 고래를 잡을수 있는 바다라서
일본인들이 욕심을 냈던 곳이었습니다.


거기다 귀신고래는 짝짓기를 하고 다시 새끼를 낳을때에도 이곳을 찾아오는데요
고래사냥꾼은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고래를 특별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젖을 물리기 위해 어미가 어느때보다도 지방질이 풍부하고 고기맛도 훨씬 좋아서라고 하는데요


판수씨가 고래잡이배에서 일하는 모습과
꽃님이와 아들 삐딱이의 여정이 교차되며 동화가 진행되는데요

고래를 잡으며 자식들을 다 키워내지만 판수씨는 늘 한구석이 편치 않습니다.
해체작업이 되는 고래를 보고 있으면 고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인데요
두가지 마음이 이해가 되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요즘은 고래포획이 불법이다보니 다행이지만...
이때 너무 많은 고래들이 잡혀서 지구 생태계를 위협한것 같아요.


고래의 여정을 동화로 보여주면서 고래의 삶을 알수 있었는데요.
이곳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한반도 주변에서는 1960년대 중반 이후 고래를 보기도 쉽지 않았고
포획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는 확인할수 없다고 합니다. 멸종된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


다행스럽게도 사할린 북동부 필툰 해역에서 130여마리의 귀신고래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해요
언젠가 동해에서 귀신고래를 다시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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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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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책은 <위풍당당 왕이엄마> 입니다

한살때 친엄마에게 버림을 받고 할머니와 함께 살던 왕이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빠가 계시는 곳으로 가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아빠는 그 사이 새 엄마를 맞이하셨고 동생까지 낳으셨습니다. 왕이는 서먹한 아빠도 싫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동남아 새엄마도 싫습니다. 그래서 괜히 행동을 이쁘지 않게 하는데요.
동생 복이는 아직 어려서 왕이를 형처럼 잘 따르지요.

왕이 아빠가 몸이 안좋으셔서 자꾸 일을 안나가시니 집안 형편이 힘들어서
왕이 엄마는 일자리를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학교 앞 분식점.
왕이는 그 사실을 알고 너무 싫습니다. 엄마가 거기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엄마를 분식집에서 짜르기 위해 왕이는 생각했던 계획을 실행시키는데요.
그 일 때문인지 밤에 누워서 홀로 눈물을 보이는 엄마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인지
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계속 집에 들어오지 않지요.
왕이는 그제야 후회를 하고 엄마를 찾아나섭니다.
비록 새엄마 이긴 하지만
복이에게는 친엄마이고 왕이와 왕이 아빠, 엄마 이렇게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는 진심을 느끼게 된 왕이는
엄마가 있다는 곳으로 복이와 함께 찾아갑니다.


마지막에 밝은 표정의 복이엄마를 보니 좋은 결말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는데요.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다보니 이런 가정도 있겠구나 싶어요.
4학년 아이가 읽고나서 표현하긴 힘들지만 울컥 한것 같더라구요
저도 읽고나서 비슷한 감정이 들어서 서로 안아주고 토닥토닥 했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누구 하나 열심히 노력한다고 잘 세워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모두 조금씩 노력해서 좋은 가족을 만드는것이 이상적인것 같아요.
왕이가 나중에라도 깨닫고 복이를 챙기고 아빠에게도 잔소리 하고 그래서 다행이었어요.

박현숙 작가님 의 수상한 시리즈 책을 한권도 안읽혔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좋은 책일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하나씩 읽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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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함께 펼쳐 보는 화성 행차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강윤정 그림, 김준혁 감수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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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은 <정조와 함께 펼쳐 보는 화성행차> 라는 그린북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역사 그림책 시리즈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한장한장 우리역사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역사그림책은
조선통신사 여행길, 조선의 궁궐, 임진왜란 3대 대첩, 한양도성 등
그림으로 역사를 공부할수 있는 즐거운 주제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정조의 화성행차에서는 정조가 화성행차를 하게 된 배경부터 화성행차 당시의 모습이 세세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의 모습도 그려져 있어요.


제가 역사에 약했던 터라
아이들 역사공부에 조금 신경이 쓰이다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된 역사서도 읽히지만
이렇게 에피소드로 나와있는 역사책들도 참 좋더라구요

그림책으로 읽었던 배다리 이야기가 화성행차 책에도 등장하여 반가웠어요.

화성행차 첫째날, 둘째날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짤막짤막하게 정보들이 담겨있는 책이라서 좋았구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정조의 행렬을 일일이 그림으로 다 표현을 했는데
무려 4장에 걸쳐서 그려져 있더라구요.
정조가 모든 과정을 그림과 기록으로 남겼기에 우리가 볼수 있는 거긴 하지만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 이렇게 세세하게 그려넣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정조의 이른 죽음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10년만 정조가 더 왕권을 갖고 있었더라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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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살아났다! 고래동화마을 7
윤일호 지음, 정진희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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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학교가 살아났다!> 입니다
중학년이상이 볼만한 글밥이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아서 저학년 친구들 중에서도
글책을 잘 읽어내는 친구들은 봐도 될것 같아요.

책 주제가 학년에 크게 상관 없을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분께서 실제로 겪으신 일을 바탕으로 동화를 만드신거라고 하시니
더욱 흥미가 갔습니다.

전주 근처의 진안읍에는 행복학교가 있는데 도로가 뚫리면서 한때 700명이 넘던 학생수가
고작 10명 남짓이 되어버렸다. 곧 폐교가 될거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진안읍의 강산초등학교에는 5학년 킹콩선생님이 계신다.
아이들에게 킹콩이라고 부르라고,,,,, 고지식한 교장선생님이 보기에는 교권을 무너뜨리는 이상한 선생님이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저 너무 즐겁고 친근한 선생님이다.

킹콩선생님은 예전부터 작은학교 살리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
어느날 행복학교를 살려보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꽤 고심하는 킹콩선생님.


한번 해보기로 한다. 같이 할 선생님들을 구하고 커리큘럼을 짜고
아이들을 모집하고 행복학교를 여는 내용이 아름다운 동화로 펼쳐진다.


나는 중간에 행복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학을 세우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선물 같은 학교"
이 짧은 문구 안에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선생님들이 원하는 서로를 살리는 학교가 되었고 아이들의 졸업식때에 한 아이의 발표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제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떻게 살든 저는 행복학교에서 행복했던 추억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라는.... 행복학교가 이 아이에게 큰 밑거름이 되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참 미안한 엄마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과연 나는 아이들의 행복의 밑거름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인가...
이 책은 그저 폐교를 막는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갈 밑거름을 잘 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정답은 없지만... 행복!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내 욕심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것 같아서 낯뜨겁고 가슴이 조여왔다.
머리론 알아도 행동으로는 여전히 지금처럼 키울것이기에 이 책을 읽고 난 나는 늘 아이들에게 미안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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