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 내기와 사행심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1
이은재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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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우리반 내기 대장 꽝대호> 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오대호 친구의 이야기인데요.



대호가 태어났을때 아빠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동화는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한 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사 모으고, 여윳돈이 조금만 생기면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느라 밤을 새고, 로또 복권 1등 당첨만이 일생의 꿈인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대호가 태어났을때에 대호를 안고

"이 아이가 제 인생 최고의 로또입니다!" 라고 외쳐서

대호의 엄마도, 양가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앞으로 사람이 달라지겠지라는 기대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대호가 태어난 그날,

친구들이 대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또 놀자고 불렀던 모양이예요

다들 어이가 없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정말 속는셈 치고 보내주지요.


아빠는 병원 주차장에 주차해놓은 오토바이에 훌쩍 올라타서 새벽바람을 가르며 질주했지요.

그리고 병원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자마자 달리다가 대각선 방향에서 달려오던 화물차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말았어요.


대호의 생일이 아빠의 제삿날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엄마는 대호를 홀로 키우시느라 늙으셨고,

대호는 대호대로 주변사람들이 아빠 잡아먹은 아이라고 수군대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으니 자존감이 얼마나 떨어졌을까요. 엄마가 가난에서 탈출하시기를 바랬고 늘 고민을 하던 대호가

로또복권에서 1등을 하면 가난을 탈출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기에 열중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사소한 내기에서부터 돈내기에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까지...

읽으면서 점점 도가 지나치는 대호가 걱정이 되었고

과연 어떤식으로 이 일을 해결해나갈까 궁금했어요.



상황이 심각해질 무렵에야 담임선생님께서 알게 되셨고

대호와 함께 내기를 했던 영표를 불러서 진짜 내기는 자기 자신과 하는 것이라고 일러주는데요

그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참 좋았어요. 대호 역시 그 이후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종종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에 울려퍼질 때가 있는 것을 보면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해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내기는 나 자신과 하는 것이다



모든 순간 순간 나와 내기를 하다보면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될수 있을거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다.

겉모습만 어른인 사람도 참 많은데 어른들도 이 말을 생각하고 살면

더 부지런해지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발전하는 사람으로 살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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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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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책은 <소원 떡집> 이라는 책입니다

"만복이네 떡집"을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죠?


저희 아이도 서점에서 표지보고 괜찮아 보여서 사줬는데 너무 재미있게 반복해서 읽어서

궁금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읽어보니 게임 단계를 깨는 것처럼 만복이가 떡을 먹으면서

성격이 변하고 환경이 변화고 다른 삶을 살아가는 ..고민이 많이 사라진 아이로 바뀌는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이 책이 출간된지 오래된 줄 몰랐었는데

이번에 "장군이네 떡집" 과 "소원떡집" 을 읽으면서 10년이나 되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2탄과 3탄이 출간되었는데요

저희집 아이들도 내용을 궁금해해서 모두 읽혔어요.


책장에 나란히 꽂혀있는데 너무 뿌듯하고 든든하네요

저도 읽어봤더니 소원떡집 이후에는 더 나오지는 않을것 같아요. 이야기가 제대로 완결이 되었어요.




장군이의 떡집 말미에 바뀐 떡집의 표지가 보이고 소설이 끝납니다.

세번째 시리즈인 소원떡집은 생쥐의 이름이 소원 인것도 있지만....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떡집 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간판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한 아이만 지목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고민이 있는 아이들을 골고루 한가지씩 도와주는 떡집인거죠.

외톨이 생쥐 소원이 떡배달 일을 하구요.


여러 친구들에게 떡배달을 하고 친구들마다 갖고 있는 갖가지 고민들이 해결되는 모습이 나오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고민이 있을때 자연스레 떡집을 떠올릴것 같아요.

비록 실제로 있지 않다는건 알지만... 상상속의 떡집을 떠올리겠죠.

맛있고 달콤한 떡을 먹는 것만으로도 고민이 지워진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닐수 있다는 ....

언제든 이겨낼수 있는 마음을 우리 가슴속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 책이 참 희망적으로 보였어요.




소원 떡집을 마지막으로 떡집 시리즈가 마무리 되었지만

많은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좋은 책 시리즈가 탄생한것 같아서

부모로써 무척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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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꿈터 어린이 27
정성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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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입니다 ^^

이 책은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예요.

'상처' 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뤄봄으로써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상처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하는 동화인것 같아요.


그리고 성장하다보면 상처를 입는 일은 부지기수이고

어떻게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이예요 ^^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앞으로 겪게 될 많은 상처를 잘 이겨내고

치유하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줄거리는요.

서울에서 살다가 한달전 서귀포로 이사를 온 지영이네

아빠가 서귀포에 있는 은행지점에서 근무하게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제주도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애완견 뽀글이와 함께 놀이터에 나간 지영이는 

희진이, 규리와 함께 정글짐에서 술래잡기를 하며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생 우주가 와서 뽀글이랑 놀고 싶다고 하는데

순간,,, 뽀글이는 보이지 않고 규리는 상황을 모르고 지영이를 잡아요.

지영이는 규리를 피하려다 그만 정글짐에서 떨어지고 이마에 상처가 나지요.

지영이는 규리가 너무 밉습니다. 사과를 하는 규리에게 화를 내고 기분이 상해있어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지영이는 저녁식사 시간에 엄마, 아빠와 함께

이마의 상처 이야기를 하다가 마음의 상처 이야기까지 하게 됩니다.



지영이 아빠가 지영이에게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참 좋았습니다.

여전히 기분이 풀리지 않은 지영이에게 차근차근 상황을 물어보고

타일러주어서 지영이도 자신이 받은 상처만 생각하지 않고 희진이나 규리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할수 있게 하셨는데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모의 입장이다보니 대화법이나 교육법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엄마의 상처이야기, 의사선생님의 상처 이야기, 아빠의 상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규리는 어느새 이마의 상처를 잊고 마음이 쑥쑥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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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병수 큰곰자리 50
임근희 지음, 서지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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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또! 복병수> 입니다.


3가지 단편이지만 모두 병수와 관련된 병수네반 이야기라서 장편동화 같기도 하고 단편동화같기도 한 책이예요 ^^

신비, 예나, 민재의 이야기 이구요.

고민이 있어서 끙끙 앓고 있는 친구들에게 슬며시 다가와 도와주는 병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신비의 이야기 예요

신비는 1등을 매번 놓치지 않는 아이죠. 그런데 시험시간에 문제 하나가 안풀려서 끙끙대고 있었어요.

갑자기 짝꿍 병수가 옆구리를 콕콕 찌르더니 자신의 시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요?


전교1등 체면이 있지 그 시험지를 보고 쓴다는게 자존심이 상했지만

어쩔수 없이 베껴썼어요. 그건... 병수가 공부를 잘하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수학만큼은 매번 100점을 놓치지 않는 아이라서

병수 답이 맞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결국 신비는 올백을 맞고 1등을 합니다.

그런데 병수는 쉬운문제 하나를 틀렸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신비는 병수에게 샤프도 주고 샤프심도 주고

점심시간에 고기완자도 하나 덜어줍니다. 순식간에 병수를 좋아한다는 오해를 사게 된 신비는

시험지를 보여줘서 고마웠다는 말을 차마 못합니다.


따로 병수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는 신비에게 병수는 형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초등학생이 어떻게 이런 감성을 갖고 친구에게 조언을 해줄수 있을까? 생각이 들면서

병수가 참 기특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신비도 그런 친구가 새롭게 보이는 순간이었구요.


우리 아이도 병수 같은 인성을 갖고 커나갈수 있게 키워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잘못을 했을때에 비난받을까봐 놀림받을까봐 두려워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병수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털어버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한 아이들이 갖지 못한 병수의 성격을 우리 아이들도 꼭 배우기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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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티볼! 일공일삼 61
박상기 지음, 송효정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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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오늘부터 티볼> 입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두아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책이예요
"티볼" 이라는 종목은 저도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하기 딱 좋은 스포츠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골에 있는 호정초등학교가 배경이예요
전교생을 다 합쳐도 서른두명 뿐인 호정초등학교에서 매해 스포츠클럽 대회에 나가는데 올해는 바로 티볼 이라는 종목으로 출전하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피구로 출전을 했지만 피구는 최소 열다섯명 이상이 필요한데 학생수가 적은 호정초등학교는 피구로 나갈수가 없어서 열두명이면 참가가 가능한 티볼로 나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5학년 체육시간에 티볼을 배운 6학년 친구들은 각자 연습을 하기로 하고
5학년 친구들은 차근차근 배우기로 하지요.


대회를 대비하여 체육시간에 티볼을 배우는 과정이 나오는데 경기 규칙을 이 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야구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가 잘 섞여 맛있는 비빔밥처럼 버무려지는 이 동화책은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였는데요.
단지 스포츠 이야기만 나오지 않고 왕따, 이혼가정 같은 주제들도 함께 다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티볼 대회날!
큰 학교들의 기에 눌린 호정초 친구들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는데요
승패와 상관없이 그 모습이 참 멋져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스포츠 덕분에 서로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연습벌레 민지에게 가장 마음이 갔습니다.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것 같아도 끊임없이 연습해서 선두타석이 되고 팀을 이끌어가는 민지에게서 큰 아우라가 보였어요.
어린이 동화지만 저도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들었네요.


긍정적인 기운을 한껏 주는 재미있는 동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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