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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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마트폰 전쟁> 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



스마트폰이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 스마트폰 환경에서 자란것도 10년쯤 되었나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과

스마트폰이 있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는 아마도 앞으로 10년은 더 지나야

조금 정확하게 나올것 같아요. 지금은 그저 추측일 뿐이죠



그래서인지 어른들조차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아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아무리 유용하더라도 왠만하면 쓰지 않는게 좋다는 식이고

저희 남편은 사용하면서 안좋은점도 깨닫고 고쳐나가고 절제도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어느 한쪽의 의견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사용하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에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많이 싸우곤 합니다



저희 가정 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들이 비슷할것 같아요.

저는 스마트폰 반대 의견이지만 가끔 남편과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정말 유용하게 이용한다면 좋은 점이 많겠다고 생각이 기울기도 하구요.

저희 남편 역시 저랑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우리 생각만큼 절제력이 강하지 못하고

자칫 안좋은 점을 깨닫기 전에 중독이 되버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뭔가 답을 얻고 싶은 마음에 집어들었어요.

아이들은 스마트폰 문제를 공론화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될것 같았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친구들은 매일 학교에 가는 코로나 이전 시대의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내에서는 모두 서로가 감시하에 스마트폰을 꼭 필요할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어플을 만들었는데요

"엄마가 본다"는 어플도 깔구요. 결론적으로 학교 다니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잘 사용하게 되었지만

집에 가고 학원에 다니고 주말에는 어떻게 쓸지 각자 가정에서 잘하는 걸로 결말이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직 초등학생인 저희 집 아이들은 스마트폰은 없고

공기계로 온라인 수업시 검색을 할때 사용을 하는데요.



그래도 집에서 시간이 많은날

유튜브에 접속하여 동영상들을 보거나 게임 어플을 깔아서 허락을 받고 게임을 합니다.

그럼에도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늘 넘기다보니

진짜 스마트폰이 생기면 어떨까... 쉽게 사주지 말자..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나니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공폰에 어떤 제제가 없었는데 사용시간을 설정해놓았더니

흥미로 유튜브를 보다가 핸드폰 사용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학교 숙제를 못하고 부모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생겼어요.

그때 아이들이 좀 깨달은게 있더라구요. 잠깐 보려했는데 많이 봤다는것, 흥미로 사용하다가 정작 필요할때 못쓰게 되어서 앞으로는 체크하면서 써야겠다는 점 등등을 말이죠.




앞으로도 관련 동화와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읽고 생각해볼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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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탐 청소년 문학 25
범유진 지음 / 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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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라는 청소년 소설책을 소개해드릴게요 ^^

 

 

작가 범유진씨의 전작인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를 전에 읽었었는데

 

먹는것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는 작가이신것 같아요

 

 

이 책에서 주인공 루다가 일하는 아름편의점 에서 레시피대회가 열릴때

 

쉽게 볼수 있는 삼각김밥, 쌀국수 컵라면, 슈크림빵, 게맛살 같은것을 더 맛있게 표현했더라구요 ^^

 

그래서 편의점에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줄거리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중학교 3학년인 이루다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한달 전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요 평소 엄마는 슈크림빵을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퇴근길에 슈크림빵 3개를 사와서 루다와 루다 아빠와 함께 먹자고 했었죠.

 

그렇지만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루다와 루다아빠는 늘 거절했구요.

 

 

 

그런데 한동안 속이 안좋았던 엄마는 병원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나면 슈크림 빵을 먹지 못할것 같고 이게 마지막 슈크림빵이 될것 같다며

 

병원에 갔다 오면 마지막 '슈크림 타임' 을 갖자고 하죠

 

 

 

그래서 아빠와 루다는 그러기로 했는데.......먹지못한 슈크림빵.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냉장고를 열었는때 나란히 놓인 슈크림빵을 보는 순간

 

그동안 엄마의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루다는 그날부터 매일매일 슈크림빵만 먹어요.

 

 

 

아빠는 엄마를 생각하면 슬프니까 엄마 물건을 다 버리고 슈크림빵을 쳐다보지 않으려 하구요.

 

라면만 먹지요.. 그러다 루다와 싸우게 되고 루다는 쉼터에서 생활하고 아빠는 지방으로 일하러 갑니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두 사람은 각자 슬픔을 이겨내는 한달을 보내는것 같아요.

 

루다가 평소 불량학생이 전혀 아니였음에도 쉼터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아요.

 

루다는 학교에서 뛰쳐나와 우연히 발견한 아름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뽑히구요.

 

 

 

 

원래는 생활비를 벌 목적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인데

 

하다보니 사장님인 할아버지를 위해 '이서우' 라는 인물을 찾는

 

"편의점 레시피 대회" 를 열게 되죠.

 

 

 

집보다는 편의점에서 한끼를 떼우는 일이 많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편의점은 친숙한 곳이잖아요.

 

루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그곳에 방문하는 또래들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진 소설이었어요.

 

 

중학생들이 흔히 겪는 은따,왕따 이야기와 진로때문에 부모와 갈등을 빚는 이야기,

 

어쩔수 없이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 가출청소년들이 손쉽게 들어가지만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한다는 팸 이야기 등등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림이 하나도 없는 전에 글로 된 책인데 5학년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사춘기까지는 아니지만 요즘 감정변화를 겪고 있어서인지 가출을 하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을 보며

 

충격을 받는것도 같았지만 가출청소년들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조명해주는 내용이 있어서인지 느끼는 바가 있어보였어요.

 

 

 

어쨎든 주인공 루다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잘 이겨내보려고 했고,

 

할아버지를 도우려 했으며, 아빠와도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중학생이었으니까요.

 

또 레시피대회에 참가한 서우 와도 우정인지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를 응원해주는 건전한 관계로 지내는 것을 보면서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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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전쟁 책 읽는 교실 8
이순미 지음, 이영환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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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전쟁>

최근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났다.

관련 책자도 훨씬 많이 출판되는것 같고...

작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게나마 실천을 해오던 나로써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수 있는 이런 재미있는 책을 보면 반갑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가 심해져서 오존층의 구멍이 뚫리고

그로인해 자외선이 훨씬 더 많이 지구로 들어오게 되면서

사람들이 피부병을 앓고 식물들이 말라죽고 지구가 힘들어지는 상황에 처한 미래사회의 이야기이다.

미래사회라고 하긴 했지만

요즘 지구의 모습을 보면 꼭 미래사회가 아닐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대는 책속 상황을 맞닥뜨릴수도 있을만큼 현재 지구의 상태는 심각하다.

많은 이들이 모르거나

알면서도 모른척 하거나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거나

이런식이다.

나 역시 작년 가을에 비로소 객관적인 시각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보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꼭 한가지를 특정지어서 "이것이 문제니까 바로잡으면 돼! " 라고 할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리세대와 우리 아이들 세대는

현실적인 자료들을 많이 접하거나 이런 소설책을 읽으면서 자주 환경문제를 환기시켜야

지금의 전지구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수 있을것이다.

아이들 소설이지만 책속 이야기가 나름 깊이 있었다.

루아와 모아는 아빠와 함께 시골마을로 갑작스레 이사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을 한다.

루아는 산속의 낡은 집에서 원시인이라 불릴만큼 화학제품을 최대한 쓰지 않으며 생활을 하지만

금빛스니커즈 라고 불리우는 같은반 친구는 햇빛단지라는 곳에서 항균시스템과 자동온도조절시스템, 미세먼지 필터링이 되어있는 좋은 집에서 생활을 한다.

두 아이의 생활을 대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장기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모두에게 이로운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회색유령이라고 불리우는 할아버지는 실은 루아 엄마의 스승으로 식물학자인데

현재의 상황을 잘 아는 사람으로 마을에 가서 여러번 경고를 하지만 사람들은 망토를 쓴 모습을 따서

회색유령이라고 부르며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다.

강한 햇빛이 살아있는 모든 것의 세포를 망가트리고 있어서 세포변이가 생기고 염색체의 교란과 죽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할아버지는 이야기 한다. 소설속에서는 어느순간 나비가 보이지 않고 꽃도 피지 않고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얼마전 양서류가 멸종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심장이 놀랬던 기억이 났다.

우리가 편리함을 추구하는 동안

실제 지구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다행히 소설속에서는 좋은 결말로 끝이났지만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도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이야기 하면 좋을것 같다.

이제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라도 이전으로 돌려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주변에 이야기해보면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냐는 의견들도 꽤 있어서

개인의 행동을 강요할수는 없고 다양한 매체에서 이 문제를 자꾸 언급하고 공론화하고 상기시켜서

사람들의 의식을 깨워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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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젊은작가상 2020 에디션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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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했구요 맛은 좀 그냥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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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홍범도 우리 반 시리즈 2
정명섭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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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우리반 홍범도> 입니다.

전에 올린 "우리반 다빈치" 와 같은 시리즈 책인데요~ 고학년들이 즐겁게 읽기에 좋은 시리즈 인것 같아요.

추천드려요.



이번 편은 독립군으로 활동을 했던 홍범도가 1943년 광복을 목전에 두고 돌아가시면서

저승사자 카론을 만나요. 그런데..... 카론이 2년 먼저 찾아온거예요.

그래서 실수도 있고... 홍범도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그의 소원은 바로 조국의 통일 인데요.

카론은 미래로 홍범도를 보내주어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살다가 최근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동포인 김범도로 다시 100일간 살게 되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인 김범도는 같은 반 친구중에 남우혁이라는 친구가 자꾸 시비도 걸고

친일파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눈쌀을 찌뿌립니다.



알고보니 우혁이는 3개월전에 이 학교로 전학을 와서 일주일에 한번씩 금요일 오후에 학교강당에서 열리는 역사배틀에서 석달간 계속 1등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생각하는 것이 모두 친일파라서 범도의 친구 해준이와 예빈이는 맘에 안들어 하죠.

범도는 당연히 일본이라면 치를 떠는데... 그래서 범도가 이번주 역사배틀에 신청을 했습니다.

꼭 우혁이와의 배틀에서 이겨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우혁이의 발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던 초등학교 친구들의 생각도 바꾸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셋은 서울 역사박물관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직접 견학을 가보고

책을 통해서도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토론준비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두번의 역사배틀에서 두 사람은 맞붙는데...




역사쪽은 잘 알지 못하는 편이라서 아이들이 질문을 해도 제대로 못알려주고 그랬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도 이 책을 읽어보고 독립군들이 어떤 마음으로 나라밖에서 활동을 했는지 조금은

알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책이 무척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역사라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어도

흥미롭게 읽고 그 당시의 상황들을 이해할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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