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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ㅣ 조선 흡혈귀전 1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조선 흡혈귀전> 이라는 재미난 소설입니다
3~6학년 친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이구요
살짝 오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엄마인 제가 봐도 흥미로웠어요
부제가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인데요.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제목처럼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시대예요
그 중에서도 너무 유명한 세종대왕님 이시죠 ^^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책속에서 수구산불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바로 수육/구이/산적/불고기 의 앞자만 따서 만든것인데요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반찬은 먹는 순서라네요~
고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수구산불을 3번쯤 먹으면 한끼 식사가 끝나셨다고 해요
요리사는 매번 임금님의 고기반찬에 참 신경을 많이 썼겠죠?
그러던 어느날...
밤 늦은 시간까지 책과 문서에 파묻혀 있던 임금님은 이상한 소리와 따끔한 감촉을 느꼈어요.
그리고 배속에서 우르릉 쾅쾅 소리가 나며 배고픔을 느끼죠
새벽 두시반인것을 알고 차마 요리사를 부르지 못하고 자보려고 하지만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고 맙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요.
수석요리사를 부르기 위해 내관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고 방문밖에 나온 임금은 문밖 삼각소반위에 고기와 젓가락이 놓여있는것을 봅니다.
내관이 없는것도 이상하고 처음보는 삼각소반도 이상했지만 임금은 어쩔수 없었죠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요. 어쩔수 없이 좀 이상했지만 생고기로 보이는 그 고기를 먹었어요.
한점을 먹고나자 너무 맛있어서 접시까지 싹싹 핥아먹어버리죠
그리고 .... 세종임금님은 이상한 증상이 시작됩니다.
원래 먹던 고기를 전혀 입에 대지 못하시게 되고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하루를 잘 버티시게 되요
마치 소년이 된것 같다고 스스로 중얼거릴정도로 활기가 넘치시게 되요~
그런데 밤이 되자... 몹시 허기가 지며 그...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찾게 되는 임금님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임금님은 이제 밤마다 생고기만 드실수 밖에 없을까요?
차분하시고 똑똑하신 임금님은 자신의 문제를 알아차리고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앞으로 임금님은 이 증상이 해결될것인지.. 나머지는 책속에서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책 두께는 얇았지만 내용이 탄탄해서 재미있게 보았구요.
책의 후반부에 흡혈귀 감별사로 등장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왠지 이 다음 편에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