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소년 보고서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2
윤해연 지음, 박현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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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 중학년과 고학년이 읽기에 좋은 <지구 소년 보고서> 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키워드는 우정이야기 라고 볼수 있구요.

초등학교 5학년 하도윤, 나도야 , 윤이나 이렇게 삼총사가 주인공이예요.

초등학교 5학년이면 부모님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는 나이잖아요.

특히나 여기 등장하는 도윤이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거의 신경을 못쓰는 아이이고

나도야는 삼촌(휴스님)의 절인 열락사로 잠시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다보니 자유로운 아이이고

마지막 윤이나는 학원을 10개도 넘게 다니는 아이인데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씩의 자유시간이 생겨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로 등장해요.




세 명의 아이들이 각자 다르면서도 관심사는 같아서 금새 어울리죠

싸우고 화해하고 걱정하고 힘을 합치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아이들끼리 놀게끔 두는것이 불안한데요



창창동 뒷쪽에 있는 저어산.

그 저어산 아랫마을 봉화리에 사는 도윤이 친구들을 보면 동네가 조용하니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다보니

평화로운 마음이 들었다. 요즘 같은때에는 이런 동네로 이사가서 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어쨎든 세 친구는 UFO에 관심이 많아서 저어산 중턱에다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안테나를 만드는 작전을 펼치는데....

전학온 나도야는 첨에는 참 이상한 아이라고 4차원이라고 생각했었다가 어딘가 아픈 아이라는 것을 알고

도윤이는 나도야와 가까워지고 괜히 불쌍한 마음이 든다.

또... 이나가 나도야 편을 들면 질투심도 생기는 도윤이인데...



우정과 성장이 담긴...

마지막엔 화성인이라고 주장하는 도야가 다시 화성으로 돌아갔다는 편지가 나오며

죽음에 대한 것도 슬쩍 다루는 아이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동화책이다.



제목이 지구 소년 보고서 라고 해서 우주나 천문학적인것들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살짝 살짝 언급이 되어있고 그보다는 초등학생의 우정이야기가 주를 이룬 이야기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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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아들 납시오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9
정진아 지음, 최지경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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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부 아들 납시오> 라고 하는 옛이야기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초등학교 3학년인 저희집 둘째 아이가 옛 이야기를 참 좋아한답니다.

이 책은 평소에 안읽어본 이야기였다며 책을 덮는 아이의 표정이 좋았어요.

함께 볼까요?



바닷가의 가난한 어부에게는 아들 수돌이가 있었어요.

단둘이 생활을 했는데요

아버지가 잡은 물고기의 숫자를 금새 셈하곤 해서 무척 기특해했었죠



그 수돌이가 여덟살이 되어서 수돌이는 글을 배우고 싶어했답니다

그 당시 신분에 따라서 글을 배울수 있는 신분이 있고 배울수 없는 신분이 있었는데요.



수돌이는 어부네 집이기 때문에 상민이라서 글을 배워도 과거시험을 볼수 없었고,

아무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아버지는 벌벌벌 떨며 반대를 해요.



우리 수돌이는 간절했나봐요.

어린 나이인데 서당에 가서 서당님께 글을 배우고 싶다고 간청하지요.

결국 수돌이는 교실이 아닌 교실 밖 댓돌 아래에서 귀동냥으로 공부를 했죠.

십년간 열심히 공부를 했더니 이제 수돌이는 훈장님의 실력을 능가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대단하죠. 뭐든 10년이면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였나봐요.

어쨎든 이 수돌이는 과거시험을 보구요.

그 뒷이야기는 옛이야기 답게 해피엔딩으로 끝이나요.



이 책은.. 신분차별이 심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상민도 여자도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맘껏 할수 있는 시대가 아니였어요.

불가능했죠. 해도 써먹을 데가 없는 시대였구요.



우리 수돌이는 이런 상황에서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이 그 간절한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과거시험을 볼수 있게 되었네요.

아직 인생의 시작인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수돌이의 꾸준함을 보고 배울수 있으면 좋겠어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은 비록 불가능해보이겠지만

수돌이처럼 마지노선을 정하지 않고 그저 꾸준히 노력해 보는 것 말이예요.



처음에 품었던 꿈을 100%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력한 자에게는 그 근처라도 닿을수 있게 될거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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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가족 마주별 중학년 동화 8
제성은 지음, 김민정 그림 / 마주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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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단톡방 가족> 이라는 동화책을 소개해드릴게요

마주별 중학년 동화로 우리집 3학년과 5학년 아이가 즐겁게 읽었습니다.




주인공 지유는 엄마, 아빠, 고등학생 언니를 가족으로 둔 초등학생이예요.

바쁘신 엄마, 아빠 ,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며 기숙사에 들어간 언니

그래서인지 지유는 늘 외롭고 심심한데요.




특히나 장사를 하시는 엄마, 아빠는 늘 돈문제로 싸우기 일쑤입니다.

지유가 용돈이 필요해도 쉽게 말하기 힘든 상황이죠.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지유는 여러가지가 불만입니다.




집에서 혼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고스트룸" 이라는 게임을 하는 지유.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게임친구들이 생겼어요.

곤, 마미, 유라가 그들인데요.

친해지다보니 여러가지 고민들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들과 팸(패밀리)을 꾸리기로 합니다.

이제 지유는 심심하지 않아요.




아빠가 되어준 곤,

엄마가 되어준 마미,

언니가 되어준 유라

그들은 선물도 해주고 지유의 고민도 들어줍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지유는 이 팸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 시작해요.




같은 반 서윤이라는 친구가 도움을 주어서 잘 빠져나오긴 하지만

아차! 싶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평소에 핸드폰 게임을 조금씩 하는데 아무나 친구를 맺고 게임도 하구 그랬거든요.

물어보니 따로 대화를 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해서

조심하도록 시켰어요.




아이들이 게임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특별한 상황이 아닌 요즘.

당연히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더라구요. 성인들도 어쩌다보면 온라인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게 되는데 그러다... 믿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아이들도 함부로 온라인 상으로 사람들과 사귀지 않도록 주의 시켜주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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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조선 흡혈귀전 1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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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조선 흡혈귀전> 이라는 재미난 소설입니다 

3~6학년 친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이구요

 

 

살짝 오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엄마인 제가 봐도 흥미로웠어요 

부제가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인데요.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제목처럼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시대예요 

그 중에서도 너무 유명한 세종대왕님 이시죠 ^^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책속에서 수구산불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바로 수육/구이/산적/불고기 의 앞자만 따서 만든것인데요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반찬은 먹는 순서라네요~

 

 

 

고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수구산불을 3번쯤 먹으면 한끼 식사가 끝나셨다고 해요

 

 

 

 

요리사는 매번 임금님의 고기반찬에 참 신경을 많이 썼겠죠?

 

 

 

그러던 어느날... 

밤 늦은 시간까지 책과 문서에 파묻혀 있던 임금님은 이상한 소리와 따끔한 감촉을 느꼈어요. 

그리고 배속에서 우르릉 쾅쾅 소리가 나며 배고픔을 느끼죠 

새벽 두시반인것을 알고 차마 요리사를 부르지 못하고 자보려고 하지만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고 맙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요.

 

 

 

수석요리사를 부르기 위해 내관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고 방문밖에 나온 임금은 문밖 삼각소반위에 고기와 젓가락이 놓여있는것을 봅니다. 

내관이 없는것도 이상하고 처음보는 삼각소반도 이상했지만 임금은 어쩔수 없었죠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요. 어쩔수 없이 좀 이상했지만 생고기로 보이는 그 고기를 먹었어요. 

한점을 먹고나자 너무 맛있어서 접시까지 싹싹 핥아먹어버리죠

 

 

 

그리고 .... 세종임금님은 이상한 증상이 시작됩니다. 

원래 먹던 고기를 전혀 입에 대지 못하시게 되고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하루를 잘 버티시게 되요 

마치 소년이 된것 같다고 스스로 중얼거릴정도로 활기가 넘치시게 되요~


 

그런데 밤이 되자... 몹시 허기가 지며 그...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찾게 되는 임금님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임금님은 이제 밤마다 생고기만 드실수 밖에 없을까요?

 

 

 

차분하시고 똑똑하신 임금님은 자신의 문제를 알아차리고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앞으로 임금님은 이 증상이 해결될것인지.. 나머지는 책속에서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책 두께는 얇았지만 내용이 탄탄해서 재미있게 보았구요. 

책의 후반부에 흡혈귀 감별사로 등장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왠지 이 다음 편에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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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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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마트폰 전쟁> 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



스마트폰이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 스마트폰 환경에서 자란것도 10년쯤 되었나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과

스마트폰이 있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는 아마도 앞으로 10년은 더 지나야

조금 정확하게 나올것 같아요. 지금은 그저 추측일 뿐이죠



그래서인지 어른들조차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아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아무리 유용하더라도 왠만하면 쓰지 않는게 좋다는 식이고

저희 남편은 사용하면서 안좋은점도 깨닫고 고쳐나가고 절제도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어느 한쪽의 의견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사용하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에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많이 싸우곤 합니다



저희 가정 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들이 비슷할것 같아요.

저는 스마트폰 반대 의견이지만 가끔 남편과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정말 유용하게 이용한다면 좋은 점이 많겠다고 생각이 기울기도 하구요.

저희 남편 역시 저랑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우리 생각만큼 절제력이 강하지 못하고

자칫 안좋은 점을 깨닫기 전에 중독이 되버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뭔가 답을 얻고 싶은 마음에 집어들었어요.

아이들은 스마트폰 문제를 공론화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될것 같았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친구들은 매일 학교에 가는 코로나 이전 시대의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내에서는 모두 서로가 감시하에 스마트폰을 꼭 필요할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어플을 만들었는데요

"엄마가 본다"는 어플도 깔구요. 결론적으로 학교 다니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잘 사용하게 되었지만

집에 가고 학원에 다니고 주말에는 어떻게 쓸지 각자 가정에서 잘하는 걸로 결말이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직 초등학생인 저희 집 아이들은 스마트폰은 없고

공기계로 온라인 수업시 검색을 할때 사용을 하는데요.



그래도 집에서 시간이 많은날

유튜브에 접속하여 동영상들을 보거나 게임 어플을 깔아서 허락을 받고 게임을 합니다.

그럼에도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늘 넘기다보니

진짜 스마트폰이 생기면 어떨까... 쉽게 사주지 말자..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나니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공폰에 어떤 제제가 없었는데 사용시간을 설정해놓았더니

흥미로 유튜브를 보다가 핸드폰 사용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학교 숙제를 못하고 부모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생겼어요.

그때 아이들이 좀 깨달은게 있더라구요. 잠깐 보려했는데 많이 봤다는것, 흥미로 사용하다가 정작 필요할때 못쓰게 되어서 앞으로는 체크하면서 써야겠다는 점 등등을 말이죠.




앞으로도 관련 동화와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읽고 생각해볼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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