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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0일 결혼을 하고  

2010년 10월 17일 사랑스런 우리 아들이 태어났다. 예정일에 딱 맞춰 태어나줘서 여러 사람 고생 안시킨 우리 아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이 이쁘다고 하더니 정말 그말이 딱이다.  

100일까지는 잠자기는 포기하는게 좋다는데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도.. 아이를 갖고 생각한게 있었다.  

우리 아이는 꼭 책을 좋아하고 늘 책과 함께 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것.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하다가 나도 원래 책읽는 것을 좋아하니까 옆에서 읽으면 되지만 아이가 책을 스스로 볼수 있을때까지라도 짬짬이 책을 읽어주자는 것이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과연 이 책을 본것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지만.. 어디선가 읽은 글로는 생후 6개월까지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의 다리가 유연하여 그때 받아들인 것들은 잠재의식 속에 모두 저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8살이 되면 둘을 연결하는 부분이 단단해지고 그 이후에는 현재의식이 잠재의식을 지배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극을 많이 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면 모두 잠재의식 속에 저장이 되고 나중에 우연히 잠재의식 속에 저장된 것을 접했을때에 훨씬 빠르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산후조리에 .. 잠도 부족한 때이지만 아이가 기분 좋을때 짬짬이 책을 읽어주었다.  

 

태어나서 한달까지 읽어준 책 리스트 이다.

 

 임신하면서 친척언니에게 선물 받은 책.  임신 1주 ~ 40주 까지 매 주 별로 챕터가 나뉘어 있고 좋은 글, 동화, 자장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 재울때, 아침에 깨었을때 틈나는 대로 읽어주었다. 동화 같은 것은 들으면서 잘 자는 편이었다. 

 

 크기가 작다. 내 손바닥 안에 들어온다. 25일쯤 되니까 아이가 뭔가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눈도 마주치고~ 움직이는 것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였다. 그래서 초점 책을 보여주었는데 컬러는 별 반응이 없지만 흑백은 집중하며 보는 편이다. 보다가 싫증나면 울거나 손으로 책을 치는 행동을 보였다. 책을 가까이 댔을때 눈을 크게 뜨며 집중하는 모습이 귀엽다. 

책 앞에 거울이 달려있는 헝겊책이다. 역시.. 25일 이후에 아이의 눈동자 변화를 보고.. 거울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아무 반응이 없던 아이가 거울 속의 모습이 자신인줄은 모르고 거울을 보여주면 손으로 친다. 함께 거울을 보면서 아이의 얼굴이 비친다는 것을 얘기해주지만 아직은 알아듣지 못해서 신체부위만 만져주며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협동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다.  아이가 자려고 할때 그림 설명해주면서 읽어줬다. 

 

 

 

 

 

 유명한 책. 어른인 나는 보면서 재미있을까? 했는데 아이는 꽤 좋아하는 책. 약간 흑백처럼 되어 있어서인지 집중해서 보고 달님이 나오면 미소짓기도 한다. 그리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 그림이 나타나자 울기도 했다. 여러번 보여줬던 그림 책. 

 

 

 

여러가지 동물들의 뒷모습이 나오고 뭘 하고 있는지 앞모습이 뒷장에 나오는 그림 책.  

동물 그림은 좋아하면서 쳐다보다가 아기 그림이 나오자 책을 치면서 울었음.  

아직 컬러 그림은 구별 못하지만 꽤 흥미있게 쳐다본 그림 책. 

 

 

 

아이와 둘만 있으니까 외출을 못해서 구입한 책만 읽어주었던 한달.  그나마도 아직 신생아라 컨디션 좋을때를 찾기가 참 힘들다.  그래도 나름 뿌듯!  어짜피 읽었던거 또 읽어주고 그러긴 하지만.. 얘기책이라도 맘껏 샀으면 좋겠다. 전집류로 구입해볼까?? 이래 저래 생각이 많은 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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