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전부터 읽고 싶었던 팀 보울러의 작품이다. 

나의 예상과는 달리 성장소설이기는 했으나 내가 워낙 성장소설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스, 그리고 그런 손녀를 무척이나 아끼시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안좋으신데 워낙 센 고집 때문에 여름 휴가를 미루지 못하고 

제스네 가족은 떠난다. 

이번 휴가지는 할아버지가 열다섯살까지 살았던 곳.  

아주 아름다운 시냇물이 흐르는 곳.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꼭 어떤 그림을 완성시키려 하고 제스는 한 소년을 보게 되는데... 

제스 마음대로 "리버보이" 라고 이름을 붙인 그 소년은 누구일까? 

 

환상적인 동화같으면서도 푸르른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겠지만 인생이라는 큰 강을 흐르며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읽어도 충분히 감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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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라이프 (보급판 문고본)
앨리스 카이퍼즈 지음, 신현림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전에 우연히인터넷상에서 추천글을 읽고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던 책. 

내가 좋아하는 신현림작가가 옮긴 작품이기도 하다. 

엄마와 딸의 포스트잇을 통한 대화. 

포스트잇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열된 독특한 방식의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수 없었던 듯. 너무나 슥슥 읽힌 것에 비하면 감동은 컸다. 

딸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그리고 말랑말랑했던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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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8-27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화문 교보에 가서 철푸덕 주저 앉아 금세 이 책 한권을 다 읽었더랬어요. 마지막에는 찡하기도 했죠.
 
버전 업 - 다이어트 프린세스 이야기
고이즈미 스미레 지음, 이은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버전 업




오랜만에 읽는 칙릿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야마다 마유는 어린시절 “일레븐” 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명한 배우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급격하게 살이 쪘고, 미유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장에 간다. 그 곳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니노미야 선배를 만났는데 선배는 살찐 미유를 잠시 알아보지 못한다.




스물여덟. 몇 년만 있으면 30대가 되는 미유는 자신이 삶에 너무 안주하며 사는 것처럼 느끼고 인생을 바꾸어보고 싶어하지만 선뜻 시도는 하지 않는 자신이 싫어진다. 그러다 문득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목표는 3년전의 자신의 몸무게까지 13kg.




과연 미유는 몸무게도 빼고 그리고 연애도 하고 인생을 바꾸는 전환기를 갖을 수 있을까?




소설의 결말은 담지 않겠지만 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결말이었다.

그냥.. 끝까지 읽고 나니깐 마음이 답답하면서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 개인마다 생각이 다른 법이니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나도 뭔가 새로 시작해볼 일은 없나.? 그래서 삶을 좀 더 활기차게 만들 거리는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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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의 열혈시청자팬이다. 그래서 덕분에 이 책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미실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드라마와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미실 그 인물에 대해서만큼은 많이 알게 되었다. 

흡입력있는 글로 처음부터 끝까지 숨가쁘게 읽었다. 

 

단,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해설이 좀 부족하였고  

야한 부분이 많아 왜설스런 느낌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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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8-23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읽은것 같은데 그때 꽤 짜증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어려운 단어나 뭐 이런식의 짜증이 아니라 그냥 미실에 대한 짜증이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지 않아서 그 속에서의 미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말이죠.

montreal florist 2009-11-04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기 드라마덕에 인기책이 되겠어여
 
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 서재에서 추천을 받고 불편할 것을 알면서도 구입을 했다.  

내가 사는 광주에서 있었던 일의 실체가 조금은 궁금했기에...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자애학원에서 일하게 된 강인호가 서울에서 무주로 가면서 시작한다. 

인호는 6개월간 실업자로 있다가 아내의 친구가 자애학원의 일가라서 자애학원에서 기간제 교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주로 처음 들아가는 길의 짙은 안개. 마치 앞으로 인호가 무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기나 하는 듯 차를 꽁꽁 싸매는데... 

 

별 생각없이 가게된 자애학원 그리고 무진에서 인호는 거대한 바위에 맞서게 된다. 서로 거짓은 눈감아주고 용서해주고 모두가 얽혀있는 촘촘한 거미줄처럼... 

인호는 장애인들을 위해 무진시 전체와의 싸움에 뛰어드는데... 

비록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면서도 이 책을 쓴 공지영씨가 이 사건을 기억해달라는 외침이 들리는 듯 했다. 또 청각 장애인들의 분노의 눈빛도 직접 본듯 생생했다.  

어쩜 모두가 들리고 보이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런 일들이 자행되었는지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자세한 것은 책을 보는 것이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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