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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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김진명 소설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소재도 흥미가 떨어지고 비슷비슷해보여서 읽지 않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천년의 금서라는 책은 왠지모르게 끌렸고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첫페이지를 넘겨버린 것이 어느새 마지막을 덮고 있었다.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명칭 '대한민국' 의 '한' 의 유래에 대해 연구하여 소설로 내놓았다. 

우리가 흔히 단군신화라고 불리우는 내용이 신화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만 생각하는데 예전 고조선이 있기 훨씬 전 '한' 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며 오성집결이 일어난 기원전 17세기에 그것을 관측하고 기록할 만큼 뛰어난 문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있다.  

김진명 소설의 특징은 실제 사실인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인데 이 소설 속의 한은원 박사가 밝혀낸 이 사실이 실제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씨성본결' 이란 책이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있다면 꼭 찾아서 '한' 이라는 성씨의 유래를 정확히 밝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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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으로 -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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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섬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양호교사 세이 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세이는 화가인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같은 학교의 선생님인 쓰키에와는 친구사이. 

평화로운 섬에 도시에서 온 낯선 남자 이사와 사토시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해온다. 

세이는 그 남자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1년 후 이사와가 섬을 떠날때까지의 이야기. 

마음을 이사와에게 주었지만 둘 사이에 무슨일이 생긴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던져주어서 좋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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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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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실망한 작품은 없었던 듯. 

개미, 뇌, 아버지들의아버지, 파피용 ,, 하나더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 암튼... 

신은 구입해두고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을 읽지 않아서 놔둔김에 파피용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그 두꺼운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마지막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는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면서 신화와 자신의 스토리를 연결짓는 그의 능력에 탄복하였다. 

또한 그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파피용의 내용이 계속 연결고리가 되어 새로운 지구, 또 새로운 지구를 상상하게끔 하는 그의 능력에도 놀랬다. 

 

여기에서 파피용은 마치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했다. 14만 4천명의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의 씨앗과 수정란 등을 함께 태워 주인공 "이브 크라메르" 가 오래전부터 관찰해온 제 2의 지구를 향해 거대 범선 "파피용" 이 지구를 출발한다. 

그 여행은 무려 1000년이나 걸릴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이브 크라메르와 또 함께한 동지들의 생각처럼 파피용 호가 제 2의 지구에 잘 도착할지 .. 14만4천명의 여행자들의 우주선 안에서의 생활을 지켜보며 어디서나 사람사는곳에서는 삶의 모습이 똑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암튼.. 평소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전개와는 살짝 다른듯하면서도 흡입력있는 파피용 너무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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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임 키숀 지음, 프리드리히 콜사트 그림, 최경은 옮김 / 마음산책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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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고 유머 작가인 에프라임 키숀. 

이 책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유머와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유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조금은 가벼운 듯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읽으며 머리를 식힐수는 있다. 

그리고 작가 자체의 삶의 마인드가 약간 유쾌하고 유머를 추구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안좋은일도 위트있게 풀어가는 모습들이 단편들에서 많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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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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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도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백영옥의 '스타일'  

난 다음에 책으로 봐야지 라는 생각에 드라마를 보지 않았었다. 

세계문학상수상작 이라는 것에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책을 읽었지만 솔직히 기대이하였다. 

A4 한장짜리 글도 못쓰면서 남의 글을 비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소설에서 전하고자 하는 얘기를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패션지 <A> 의 피처팀에서 일하는 이서정과 모두가 싫어하는 차장님 '박기자' 7년전 선자리에서 퇴짜를 줬던 박우진이 주인공. 

패션지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상세하게 소설로 표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와 <쇼퍼홀릭> 이 섞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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