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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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도 역시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는 안보지만.. 드라마 줄거리를 훑어보니.. 약간 책과 다른 점도 보이긴 했다.  

나중에 드라마 끝나면 한번에 죽 이어서 볼 생각. 

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던 여림 용하는 눈치로 윤식이 여자임을 알게 되고 걸오재신은 술취한 윤식의 옷을 벗겨주다가 윤식의 성별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편 가랑 선준은 윤식이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는데.. 

윤식도 선준이 좋지만 선준에게는 부용화가 있으니 자신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유명했던 홍벽서의 정체가 발각되는데 성균관 유생중 한명이라는 것. 

윤희와 선준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는 재미가 컸다. 

이어지는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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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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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가 처음 쓴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뗄 수 없었다. 

53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소설임에도 한 호흡으로 읽어갈 수 있었는데 사건과 사건의 연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어디서 툭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우연히 4백4십만 달러를 실은 채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한 세사람. 

신고하느냐 돈을 갖느냐 고민하는데 엄청난 행운이면서 또한 큰 고민거리를 안겨준 사건이라 셋은 고민하다가 돈을 갖기로 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세상에는 착한사람도, 악한 사람도 없다. 또 모든 일은 서로 연관된다. 이런것들을 느꼈다. 

간만에 푹 빠져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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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 찬양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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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이 상당히 에로틱 해서 보는 내내 화끈거렸다. 

마흔살의 루쿠레시아 부인 (재혼한 몸이다). 그녀의 남편 리고베르토씨, 아들 알폰소, 시녀 후스티니아나 이 4사람이 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약간은 환상 같은 이야기들이 섞여서 나오는데 처음에는 파악이 잘 안되어서 헷갈렸다. 

루크레시아 부인은 마흔살이 되었고 아들로부터 생일카드를 받는다. 

아들이 자신을 싫어할까봐 늘 걱정이었던 그녀는 생일카드에 큰 감동을 받고 아들의 방으로 간다. 

그런데 천진난만한 아들은 그녀에게 너무 많은 스킨쉽을 원하고 야릇한 기분에 빠진 루크레시아부인. 

새엄마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하는 알폰소의 진심은 무엇일까? 

조금은 의심스런 마음으로 읽었던 탓인지 마지막의 반전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알폰소에 대한 배신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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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9-2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리뷰 제목만 보고 이 책인줄 알았어요. ㅎㅎ

헤스티아 2010-09-29 23:20   좋아요 0 | URL
ㅋㅋ 다락방님의 페이퍼를 보고 보관함에 담아두었다가 읽게 되었는데~ 에고.. 태교에는 그다지 좋지 않을 듯 ㅎㅎ 좀 민망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에로틱한것을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ㅎㅎ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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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약한 동생 윤식이 대신 남장하고 다니며 책을 필사하고 과거 시험도 대신 봐주는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윤희.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직접 과거 시험을 보겠다고 결심을 한다. 

지방의 작은 자리에서 일하게 되면 남동생과 자리를 바꾸면 되니까. 

과거 시험장에서 너무 잘생기고 멋진 선준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윤희는 남자로써 시험장에 갔으므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선준과 윤희는 나란히 합격하게 되는데 뜻하지 않게 윤희의 성적이 너무 좋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지방 한직은 커녕 성균관 유생으로 들어가게 된것. 그리고 선준과 한방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사태를 어떻게 모면해갈까? 

조선시대의 학식있는 자들이 모인다는 성균관을 무대로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져 재미있다.  

윤희가 여자임을 들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뒷 이야기는 2권에 이어지니 기대하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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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배용준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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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한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사라져가는 옛 것을 붙잡고 관찰하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나름대로 잘 풀어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배우여서 일까? 책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넘기는 곳곳이 그의 정성이 묻어있고 노력과 진심이 보였다.  

더군다나 이 책의 소재인 우리나라는 너무 멋진 것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꽤 두꺼웠음에도 하나 하나 살펴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효재 선생님과 김장하는 부분.,  

그래서 이효재의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천연염색이 나오는 부분은 예쁜색감에 눈이 호강했다. 

한류스타인 그가 한국의 전통에 대해 이런 책을 출판하게 되어 외국인들이 더욱 한국에 대해 알 기회가 많아질 것 같고 대충 써서 낸 책이 아니라는 느낌에 그를 달리 보게 되었다. 

 

나는 전통이라는 이름이 무조건 우수하고, 살아남아야 하고, 쓰여야 한다고 생각치만은 않는다. 하지만 그 가치가 정말 제대로 알려지고 있는지, 좀 더 사랑받을 순 없는지 하는 문제는 언제나 재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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