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길
소지섭 글.사진 / 살림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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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강원도의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지역을 여행하고 쓴 포토에세이 이다.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사진도 많이 감상할 수 있었다. 

배우라서 다녀본 곳도 많고 경험해본 것도 많아서 여느 여행기와 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과 소지섭의 인간적인 모습은 많이 달랐고 그의 생각도 깊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 중에서 이외수 작가님이 계셔서 너무 좋았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 한 프레임 안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이외수 작가의 특이한 글체가 나무젓가락으로 쓴 것인지는 몰랏는데 사진을 보고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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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29
윤동주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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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윤동주는 학과 공부를 하는데 나오는 시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시를 읽다보니 이렇게 예쁜 시가 많았구나 싶을 정도로 귀엽고 아이같은 시도 있었다. 

가슴 속에서 풋풋한 감정이 마구 샘솟아 기분 좋게 읽었다. 

또 익숙한 시들도 눈에 띄었다. 서시, 또다른 고향, 십자가, 별헤는밤, 쉽게 씌여진 시, 참회록은 내가 암기했던 시라서 그런지 보고 알아봤다. 

마음에 들었던 시 몇개를 추리자면 길, 코스모스, 반딧불, 눈, 호주머니가 있다. 특히 반딧불과 눈은 암기해두고 우리 아들에게도 이야기 해주고 싶게 이쁜 시다. 

그 안에 함축된 의미는 모르겠지만... 

 

<반딧불>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눈> 

지난 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겨울에만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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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다 - 더 큰 나를 위해
박지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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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박지성이 쓴 "멈추지 않는 도전" 이란 책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를 갖고 읽었다. 

박지성의 인간됨을 알수있었고 운동선수는 지적이지 않을것이다 라는 편견도 깨뜨리게 해주었다. 

단지 국가대표가 꿈이었던 어린소년이 맨유라는 큰 무대에서 뛰게될줄 어떻게 알겠는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뛰어나갈 힘을 주는 책이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기대이하였다. 약간의 우려먹기식.. ? 그래도 읽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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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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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한 죽음 으로 구입했는데 "그후에" 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오늘 알았다. 

기욤 뮈소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사람이다. 

그동안의 작품과는 느낌이 살짝 다르면서 재미있었던 작품. 

주인공 네이선 델 아미코는 성공한 변호사. 

하지만 부인과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는 그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다. 

그리고 여전히 멜로리를 살아하고 있다. 

어느 날 그에게 굿리치 박사가 찾아오는데 자신이 메신저이고 네이선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해왔음을 알게 된다. 

다른 작품 처럼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더욱 여운이 남는 것 같다. 

또 한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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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더 3
다이애너 개벌든 지음, 오현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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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는 클레어의 고백에 고민하다가 클레어를 원래 시대로 보내기로 결심하고 클레이나둔으로 데리고 가지만 클레어는 다시 제이미를 선택한다. 

두 사람은 제이미의 집이 있는 랠리브로크로 향하고 누나 제니와 매형 이안 조카 꼬마 제이미와 만난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제이미가 납치되고 클레어는 제이미를 찾아나선다. 

겨우 제이미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는 웬트워스 감옥에 수감중! 

거기다 랜들의 심한 고문과 교수형에 처할 위기상황인데.. 

클레어와 제이미는 이대로 영영 이별일까? 

긴장을 놓을 수 없고 클레어가 자신의 시대가 아니므로 낯설은 느낌을 계속 지닌 채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긴장을 더해주었다. 

 

이 소설이.. "호박속의 잠자리" 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이제 곧 출산이니... 잠시 몸을 추스리고 출산후에 읽어봐야겠다. 클레어의 다음이야기가 궁금해미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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